박남춘 인천시장이 재선 의지를 담은 ‘인천시 2030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1일 인천독립 40년과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하버파크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30년 인천의 4대 미래상, 6대 발전축’을 제시했다. 4대 미래상으로 ▲환경특별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경제 구조 고도화에 성공한 도시 ▲시민의 생활 만족도가 높은 도시 ▲신뢰와 자부심이 넘치는 도시 등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6대 발전축은 ▲DNA(Data-Network-AI)혁신밸리(송도-주안․도화-계양테크노밸리) ▲바이오헬스밸리(송도-남동공단) ▲항공․모빌리티밸리(옹진-영종-청라) 등 3개의 미래첨단산업축과 ▲문화역사재생축(연안부두-개항장-동인천-송림․도화 등 원도심-캠프마켓) ▲해양생태복원축(조성 예정인 해양친수공간을 연결) 등 2개의 도시환경축, 그리고 ▲서해협력평화축(해주‧개성-인천-평택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박 시장은 ‘지속가능한 환경’, ‘경제구조의 전환’ 을 두 축으로 하는 공약 성격인 10년 비전을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환경과 관련해 박 시장은 “수도권매립지는 아직도 후진국 형 폐기물 처리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상징이자 구시대의 유산”이라며 “매립지를 2500만
인천시 중구는 최근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해 제물포고등학교 이전 절대반대 입장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홍인성 구청장은 허인환 동구청장, 조택상 정무부시장과 함께 도성훈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6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표출된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제물포고 이전 절대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구는 시교육청의 제물포고 이전 발표 이후 4월 5일부터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6차례 개최하며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 의사를 확인했다. 절대 다수의 주민들은 간담회에서 “주민 의사를 전혀 물어보지도 않은 채 제물포고 이전 발표를 강행한 시교육청의 처사에 분노한다”며 “중·동·미추홀구의 고등교육 공동화로 인한 심각한 학습권 침해”라고 반발했다. 특히 젊은 층 인구 유출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우려했다. 이어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중·동구에 유입될 인구를 무시하는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며 시교육청의 이전 계획 무조건 철회를 요구했다. 또 “축현초등학교 이전 부지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을 건립할 당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지역쇠퇴를 가속화시키는 문제를 낳았다”며 “인천교육복합단지 또한 원도심의 공동화와 슬럼화를 부추길 것
극지연구소는 인천이 모항인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1일 광양항을 출발해 85일 간의 북극항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항해에는 연구원과 승무원 등 모두 83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알래스카에서 중간 보급이 가능해지면서 항해일정이 지난해보다 25일 늘어났으며, 지난해 취소됐던 해저탐사도 재개된다. 아라온호 북극항해 연구팀은 북극 온난화와 해양생태계의 변화를 관찰하고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이상기후현상의 원인을 찾기 위한 연구를 이어간다. 연구팀은 북극해 진입 전에 만나는 베링해에서 대기와 해양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기록된 정보는 위성 통신으로 극지연구소로 전달돼 국내에서 수행 중인 연구에 활용된다. 극지연구소는 우리나라 주변 바다에서 발생하는 고수온 현상의 원인이 베링해 대기에 존재한다고 보고 지난 2년 간 관측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라온호는 이번에 북극해 더 안쪽, 북위 80도에 위치한 마카로프 분지 해역까지 진출한다. 이 해역은 태평양, 대서양에서 기원한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라 온난화의 영향을 비교 분석하기에 유리하지만 여름철에도 해빙 (바다얼음)이 많이 분포, 접근과 현장 관측 자료 확보가 어렵다. 연구팀은 마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던 유니버설발레단의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가 오는 16~17일 양일 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이 작품은 차이콥스키의 위대한 음악,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천재적 안무와 화려한 무대구성으로 관객이 발레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춰 세기를 넘어 현재까지 사랑받는 클래식 발레의 명작이다. 왕자 지그프리드가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를 만나며 벌어지는 사랑이야기. 신비로운 호숫가 장면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무대 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이도 테크닉, 발레리나의 1인 2역과 32회전 푸에테(Fouetté), 각국의 캐릭터 댄스, 흑조파드되의 드라마틱한 전개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초연 후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클래식 발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1992년 한국 초연 후 20여 년 간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스위스, 헝가리, 그리스, 터키, 러시아, 일본,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3개 국 투어를 통해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이들이 세계무대에서 예술적인 명성을 얻게 된 계기는 백조군무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7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 이수현 사무처장이 새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또 구·군위원회 사무국·과장 등의 전보 인사도 함께 단행됐다. 신임 이수현 사무처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2과장,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장, 선거2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합리적이고 온화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단국대 정책대학원 법무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 연수구선관위 사무국장에는 이웅용 전 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홍보과장, 옹진군선관위 사무과장에는 서정숙 전 인천시 서구선관위 선거담당관이 각각 전보 발령됐다. 이수현 사무처장은 “내년에 치러지는 양대 선거를 투명한 관리와 공정한 법 집행으로 국민이 신뢰하고 공감하는 아름다운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극지연구소는 지구온난화로 늘어난 북극의 미세조류가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름 생성에 기여해 지구로 들어오는 태양 에너지를 차단하는 것이다. 극지연구소 박기태 박사 연구팀과 포항공과대학교,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이탈리아 피렌체대학교, 노르웨이 극지연구소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북극 미세조류가 내뿜은 디메틸황(DMS)이라는 가스 상태의 황 성분이 구름입자를 만드는 과정을 최초로 확인했다. 미세조류는 하천이나 바다에 살며 광합성을 하는 단세포 식물로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50%는 미세조류가 생산한다. DMS는 극지 바다에서 주로 만들어지는데, 지구온난화로 북극 바다얼음이 녹고 미세조류가 늘면서 DMS 방출량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간 북위 79도 해발고도 470m에 위치한 노르웨이 니알슨 과학기지촌의 제플린 지구대기감시 관측소에서 공기 중 DMS의 농도 변화를 관측하고 구름입자의 형성 과정을 단계별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DMS는 산화반응을 거치고 나노미터 크기의 입자가 된 뒤 주변의 수증기나 다른 대기물질들을 잡아당겨 구름을 이루는 구름 응결핵으로 성장했다. 지구온난화로 늘어난 극지방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개항장 일대를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앱 하나로 즐길 수 있는 ‘인천e지 스마트 관광플랫폼’의 정식 서비스를 본격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e지 스마트 관광플랫폼’은 지난해 9월 인천이 대한민국 제1호 스마트관광도시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중구, 인천관광공사 등 9개 민간 컨소시엄사와의 협력을 통해 구축한 ICT기반 스마트 여행 어플리케이션으로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인천e지 앱의 인공지능 여행추천 서비스를 이용하면 간단한 설문을 통해 나의 여행취향·동선·일정·동반자 유형 등을 고려한 개인화된 여행패스를 추천받을 수 있고 관광객은 개인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패스를 수정할 수 있다. 나만의 패스가 생성되면 맞춤형 여행가이드북과 최적의 동선 안내가 추천되며 관광객은 지도에 따라 주변 맛집·카페·관광지·숙박 등의 정보를 보고 각 장소에서 제공되는 스마트 편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모바일 하나로 날씨와 혼잡도를 파악해 여행할 수 있고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맛집에서 줄을 서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외국인도 손쉽게 모빌리티 예약(호출)이 가능하며
식욕을 돋구는 건 ‘냄새’다. 음식의 향을 코로 흡입할 때 맛을 상상하게 되면서 식욕이 솟는다. 그러나 냄새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미각은 자극된다. 음식들이 저마다 갖고 있는 고유의 색깔은 우리에게 맛을 상상하게 한다. 컬러푸드는 바로 이런 천연색을 갖고 있는 음식이다. 빨강, 노랑, 초록, 보라, 검정, 흰색 등의 색은 ‘파이토케미컬’이라는 성분에 의한 것으로 식품의 색뿐 만이 아니라 식품 고유의 맛과 향을 내게한다. 여름휴가 시즌에 접어들며 몸매관리에 나선 이들이 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갑자기 체중이 늘어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름은 많은 이들이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게 되는 시기이면서 동시에 더운 날씨 때문에 다이어트 욕구가 떨어지는 때이기도 하다. 식음료업계는 몸에는 좋지만 퍽퍽하고 구미가 당기지 않는 다이어트 식품들 대신 여름을 연상케 하는 컬러를 통해 재미와 생기를 주는 다이어트식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레드(RED): 붉은 살 생선 연어가 들어간 샐러드와 빨갛게 잘 익은 사과맛 음료 제대로 채운 한끼 채선당도시락& 샐러드·밀키트24의 ‘하와이안 연어 포케’는
‘환경보건법 시행령’ 개정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인천시가 올 하반기 이를 뒷받침하는 조례 제정에 나선다. 이번 개정 시행령에 따라 각 시·도 광역지자체는 ‘지역환경보건계획’을 내년 12월 31일까지 수립해야 한다. 또 그 동안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있을 경우 환경부 장관이 수행하던 ‘건강영향조사’도 지자체장이 직접 할 수 있게 된다. 건강영향조사는 산업단지, 폐광지역, 폐기물처리시설 등 환경오염에 취약한 지역에서 환경유해인자가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이번 개정에 따라 7월 6일부터는 지자체에 직접 청원하면 된다. 건강영향조사가 지자체로 이관됨에 따라 시는 지역의 환경오염 관리와 주요 배출원에 대한 감시, 주민 등에 대한 건강상태 평가 및 건강피해 저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환경보건계획을 세우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건강영향조사를 담당할 조사원에 대한 재정지원 등이 담긴 조례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조례가 통과되면 지역환경보계획을 본격 수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개정 시행령 중 조례로 위임된 사항이 있어 이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내년도에 마련할 예정
인천 원도심을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중구강화옹진)이 제물포고등학교의 송도 이전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두 의원은 29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제고 이전 간담회에서 원도심 활성화 대책 마련이 우선이라며, 도성훈 교육감에게 제고 이전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셀트리온의 제고 100억 원 지원에 대한 의견도 거론됐다. 제고동문회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제고 야구부 지원이 제기된 가운데 허 의원과 배 의원은 송도 이전을 전제로 대기업이 지원을 하기보다 현 위치에서 학교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도로 이전할 경우 교육부로부터 인센티브 80억 원을 지원받을 거란 시교육청의 입장에 대해서도 논란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에 따라 학교 신설에 준하는 기준에 부합해 학교를 이전 재배치할 때 학생수를 기준으로 최대 80억 원을 보통교부금으로 총액교부하되 일반적으로 시・도교육청에서는 통합 및 폐지학교의 시설 지원,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용 등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허종식 의원은 “원도심과 신도심 격차로 인한 주민들의 소외감과 상실감이 심각한 상황임을 직시해야 하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