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완공된 여주시 남한강 수변공원 내 여주시수상센터가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올해 가동 한 번 못한 채 내년으로 개장을 미루게 됐다. 6일 여주도시관리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총사업비 60억원이 투입된 수상센터는 현암동 수변공원 내 조성됐다. 수위에 따라 높낮이가 자동 조절되는 콘크리트 부선 형태의 수상센터는 지상 3층, 건축연면적 836㎡ 규모로 지난해 10월 완공됐다. 당초 올해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가동조차 못한 채 내년으로 개장을 미루게 된 가운데 내수면 최초로 콘크리트 부선으로 제작돼 수상센터 선박등록에 어려움을 겪다가 1년 여만인 지난 달 31일 등록을 완료했다. 이후 수상레저 신고를 마치고 부대시설 공사에 들어간 가운데 공단은 내년 2억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 4~5월쯤 개장할 예정이다. 수상센터는 댕기요트(32대), 카누(40대), 카약(20대), 비상구조선, 제트스키, 모터보트 등 각종 수상레저장비 100여대를 갖추고, 각종 수상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단 한 관계자는 “부대시설 공사 등을 완료하면 우선 수상안전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에 이어 수상스포츠 시즌이 되면 수상레저를 본격 운영하게 될
조합장이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 법률’을 위반, 보궐선거가 이뤄질 이천시 장호원농협 보궐선거에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장호원농협 등에 따르면 임기 2년을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난 A조합장으로 인해 오는 25일 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지난해 출사표를 던졌던 이재붕 전 조합장, 정재창 전 부발농협 상무가 재도전에 나섰으며 송영환 전 율면농협 전무, 박창기 이사도 출사표를 던져 4파전이 점쳐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전임 조합장을 고발한 인물에 대한 소문이 벌써부터 무성하게 나돌고 있어 네거티브 선거가 아닌 인물과 공약으로 진행되는 선거를 보고 싶었던 조합원들의 기대를 벗어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일부는 이 같은 소문이 조합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 상당부분 선거 결과까지도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조합원은 “지난해 선거 당시 네거티브 선거운동으로 인해 주민들 간에 갈등이 너무 심했다”며 “이번 보궐선거는 진정성을 갖추고 장호원농협 발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후보간 서로 존중하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이천시 장호원읍새마을협의회가 지역 내 어르신들의 경로잔치를 열어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사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31일 장호원 오남리 전통시장에서 진행한 경로잔치에 민동식 대한노인회분회장을 비롯, 어르신 등 800여 명을 초청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고 초청가수 공연 등을 펼쳤다. 이날 경로잔치는 청미노인복지관 요가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줌바 댄스, 장호원 어린이집 아이들의 난타, 초청가수 장고, 리화의 공연 등 흥겨움 속에 진행됐다. 특히 어르신들은 협의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민동식 노인회장은 “장호원새마을협에서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공연을 통해 우리 노인들을 위로해 줘서 고맙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우리도 지역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장병욱 장호원새마을협회장은 “참석하신 모든 어르신들이 모두 우리의 어머님이고 아버님으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약소하지만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셔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여주시에 건립되는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이하 도 산후조리원)이 지난 달 31일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일 여주시보건소에 따르면 도 산후조리원은 산후조리를 비롯, 산모, 영유아, 주민들에 대한 교육 및 다양한 보건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다자녀 등에 대한 이용료 감면과 철저한 감염병 예방관리 및 응급의료체계 구축으로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도 산후조리원 설치·운영을 통해 민간산후조리원과 차별화된 공공 운영모델을 개발, 타 시·군에도 보급할 예정이다. 도 산후조리원은 연면적 1천368㎡(지상2층, 14인실) 규모로 1층(600㎡)에는 산후조리원 홍보 및 운영활성화를 위한 모자건강증진실이, 2층(768㎡)에는 산후조리원이 들어선다. 전체 사업비는 총 39억4천만원(도비 20억원, 시비 19억4천만원)이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오는 2018년 7월 개원예정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방·공유·소통·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이천시가 선진 교통행정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회전교차를 설치하자 교통사고는 44%, 통행시간은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1년 중리동 소재 서희동상 회전교차로를 시작으로 올해 마장면 이치리 회전교차로까지 총 5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특히 지난해 설치한 장록동 소재 장록회전교차로의 경우 교차로 통과차량은 9.9~18.3% 증가했지만 통과속도는 오히려 평균 15.7~16.8%가 빨라지는 등 기존 무신호 교차로보다 교통 서비스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설치한 마장면 이치리 회전교차에는 야간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LED조명을 설치해 운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가 도심지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과 운전자들이 합류하는 시점에 대한 어려움이 있고 회전차로 내 차량의 통행이 우선이라는 규칙에 익숙해져야 하는 점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하지만 회전교차로는 교통체증 개선에 높은 효율을 가진 운영체계로 추후 사업 시행 때 주민의견 수렴 등 합리적인 결정을 통해 적합한 장소에 설치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웅섭기자
‘오곡나루축제’ 성황리 폐막 여주시는 남한강 옛 나루터의 추억과 함께 여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제18회 여주 오곡나루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달 28일부터 3일간 여주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 축제는 ‘풍년 그리고 행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개막 당일에는 개회사와 내빈 소개 등 딱딱한 절차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배우와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진 마당극 공연이 이어졌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풍년을 기원하며 어죽을 나눠먹는 남한강 어죽잔치와 황포돛배에 진상품을 실어 보내는 옛 풍습을 재현하기도 했다. 또 대형 고구마통에서 구워낸 노릇노릇한 고구마 무료시식 행사가 축제 기간 내내 계속됐으며 싱싱한 여주 농·특산물을 현지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와 대형 가마솥에 여주쌀로 만든 비빔밥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에게 관심을 독차지한 ‘동물농장’에서는 토끼, 미니돼지, 미니말 등 동물을 구경하거나 동물 경주 게임이 펼쳐졌으며 마지막날 저녁시간에는 낙화놀
여주시농민회(회장 이국순)가 31일 여주시청 앞에서 ‘백남기 농민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쌀값 대폭락 박근혜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조곡 20여t을 시청광장에 야적하는 등 항의 집회를 열었다. 농민회는 우선 오전 10시쯤 조곡 23t 가량이 적재된 트럭 10여 대로 터미널에서 여주시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농민회는 “도대체 쌀값이 얼마까지 내려가야 하냐”며 “농민의 삶, 국가의 식량 자급, 농촌 경제 유지 등 산적한 논의 사안을 뒤로하고 정부는 무분별한 쌀 수입과 넘쳐나는 재고미 관리에 무능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아무런 대책은 없이 ‘풍년과 소비감소가 원인’이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풍년과 국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쌀값을 포기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농민회는 ▲밥쌀용 쌀 수입 중단과 재고미 대북지원 ▲백남기 농민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양곡수급조절위원회 설치와 쌀생산조정제 실시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은 원
복선전철 경강선 판교∼여주 구간에 ‘세종대왕 테마열차’와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가 27일 운행을 시작했다. 여주시와 코레일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 테마열차는 28~30일 열리는 ‘여주오곡나루축제’에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시범 운행된 뒤 다음 달부터 내년 4월 26일까지 6개월 간 정식 운행된다. 세종대왕열차는 전동열차 4칸의 외부를 세종대왕 캐릭터와 한글자음으로 형상화했고, 내부는 한글창제 배경과 세종대왕 업적 안내, 독창적인 한글 문양으로 꾸몄다. 세종대왕열차를 타고 여주역에 내리면 미리 준비하고 있는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가 관광객을 태우고 신륵사, 목아박물관, 금은모래유원지, 황학산 수목원, 명성황후 생가,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이포보, 여주보 등 유명 관광지 곳곳을 순회한다. 원경희 시장은 “세종대왕열차와 관광순환버스의 개통은 경강선의 잠재 관광객을 우리 여주로 이끌어 여주 문화관광의 획기적인 발전과 변화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이천 특수전사령부 27대 사령관으로 조종설(육사41기) 중장이 지난 26일 취임했다. 특수전사령관 취임식은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역대 특수전사령관과 군 주요지휘관, 주한 미특전사령관, 지역 기관장 등 내외빈, 그리고 현역 장병 및 군무원들이 참석해 신임 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임하는 장경석 사령관은 28일 항공작전사령관으로 취임한다. 신임 조종설 특수전사령관은 합참 작전1차장, 12사단장, 3야전군 참모장 등 야전 및 정책부서에서 지휘관과 참모직을 두루 역임한 풍부한 전술지식과 경험을 가진 전투형 군인이다. 조종설 사령관은 취임사를 통해 “간부 정예화와 장병 인성 바로 세우기에 전력해 전투임무수행에 최적화된 부대를 육성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국민과 함께하는 특전부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여주경찰서가 경찰에 대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들고, 정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편안한 쉼터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주서는 경찰서 주차장 옆 솔숲에 민원인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벤치를 만들고, 그 옆에 한번쯤 읽어봄직한 현대시를 전시한 데 이어 문화적으로 익숙한 경찰영화 포스터를 한 폭의 그림처럼 전시하는 등 방문한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27일 경찰서를 방문한 한 시민은 “웬지 모르게 경찰서를 방문하면 경직되는 느낌이 있는데 커피 한 잔하면서 전시된 시와 포스터를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며 “이런 작은문화공간이 시민과 경찰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아주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공간은 경찰서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포돌이나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중간에 배치해 포토존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정현 서장은 “경찰서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작은 문화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언제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했다”며 “이 공간을 통해 경찰도 이웃사촌이라는 편안한 느낌을 갖기를 바라고 아이들은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 등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