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주기 한목소리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에 나서는 여·야 주자들은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하며 “잊지 않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남경필 현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자인 양기대·이재명 예비후보, 전해철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가진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들은 참석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각자의 심정과 다짐 등을 밝혔다. 남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였고, 어떤 나라가 돼야 하는지 일깨워줬다”며 “슬픔과 분노를 넘어 죄의식으로 우리 가슴 속에 자리잡았고, 내 자신과 사회를 돌아보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처는 아프지만 새살을 돋게 한다. 아픔은 쓰리지만 성숙하게 만든다. 절망은 참담하지만 새 희망을 찾게 한다는 메시지를 공동체에 남겼다”며 “도청 내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종료한다. 영원의 바다로 세월호를 띄워 보내려 한다. 하지만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S
서울 광화문에 있던 경기도청사가 수원시로 이전하면서 옛 청사부지에 남겨졌던 수령 100여년의 측백나무가 반세기 만에 경기도 광교신청사로 옮겨진다. 경기도는 16일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 있던 이 측백나무를 수원 영통구 광교역사박물관 조경부지에 가이식(假移植)했다. 도는 2020년 12월 예정인 광교신청사 준공에 맞춰 측백나무를 이식할 방침이다. 1910년 서울 광화문 앞 의정부(議政府) 터에 경기도청사가 건립되면서 심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측백나무는 높이 13m에 가지 양끝 길이가 13∼15m에 달한다. 1967년 경기도청의 수원시로 이전 때까지 57년간 광화문청사와 함께했다. 도는 측백나무의 역사성을 잇기 위해 경기도로의 이식을 추진, 지난해 8월 서울시로부터 무상 양여 약속을 받았다. 관계자는 “서울시역사박물관이 추진 중인 의정부터 발굴조사에 측백나무가 있는 광화문시민열린마당 부지가 포함되며 일정을 앞당겨 광교역사박물관에 가이식했다”며 “광교신청사 이식 때까지 나무전문가와 함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자유한국당이 과천과 파주 2곳의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 5명을 확정하고, 잠정 중단됐던 여주 경선도 재개하는 등 도내 31개 시·군 중 24곳의 단수 및 경선지역을 결정, 공천 윤곽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한국당 도당에 따르면 한국당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과천시장과 파주시장 등 2개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로 모두 5명을 확정했다. 과천시장 경선 후보는 문봉선 전 과천시의회 의장과 신계용 현 과천시장 등 2명이다. 파주시장에는 김동규 파주을 당협위원장, 박용호 파주갑 당협위원장, 박재홍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파주시회장 등 3명이 경선 후보로 결정됐다. 앞서 한국당은 도내 전략공천지역으로 수원(정미경 전 국회의원), 고양(이동환 고양병 당협위원장), 용인(정찬민 시장), 성남(박정오 전 부시장), 화성(석호현 전 한유총 이사장), 안산(이민근 시의회 의장) 등 6곳에 이어 의정부(김동근 전 도 행정2부지사), 안양(이필운 시장), 평택(공재광 시장), 의왕(권오규 의왕과천 당협위원장), 구리(백경현 시장), 오산(이권재 오산당협위원장), 김포(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가평(김성기 군수) 등 8곳을 확정했다. 또 한국당 도당 공관위는 광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전국 시·도당 처음으로 ‘가짜뉴스대책단’을 출범시켰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중앙당에 가짜뉴스법률대책단이 운영되고 있지만, 박광온 도당 위원장의 의지로 한 달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자체 대책단을 꾸리게 됐다. 민주당 도당은 일상적인 가짜뉴스·댓글조작에 대한 대처는 물론 지방선거를 앞두고 증가할 후보자들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 등에 독자적인 시스템을 갖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짜뉴스대책단은 현직 변호사 및 법률자문단, 도당 디지털소통위원회로 구성되고, 별도로 100여 명의 모니터지원단이 가동된다. 공고 등을 통해 모집된 모니터지원단은 가짜뉴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발견 즉시 관련 자료를 수집해 대책단에 전달한다. 대책단은 추진사항 및 진행경과에 대해 모니터지원단에 공유하고 의견을 받는다. 대책단장은 법무법인 숭인의 대표변호사인 양소영 변호사가 맡으며, 김종수·백종덕·오도환 변호사 등도 대책단에 합류한다. 허윤정 도당 대변인은 “신고에만 의존해서는 가짜뉴스 유통속도를 따라가기 쉽지 않기 때문에 모니터지원단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과 2017년 대선 당시 온라인 선거사범을 보면 허위사실 유포와 후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A형 구제역이 발생한 김포시 인접 시·군 1천119곳 농가에 친환경 소독제 ‘구제역 제로’ 20t을 확대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김포지역에는 지난 3일 구제역 제로 8t을 공급한 바 있다. 구제역 제로 확대 공급은 철저한 소독을 통해 더 이상 구제역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구제역 제로는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유용미생물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친환경 미생물 소독제’로, 유산균과 구연산을 적정 비율로 혼합해 만들었다. 일반 소독제와 달리 물에 20~100배 희석해 소독이 어려운 축사내부 사료, 음수통, 가축 등에 직접 살포가 가능하고, 유산균의 생균 효과병원성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가 탁월하다. 옥천석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 농가에서 철저한 방역 의지를 가지고 출입 통제 및 소독 조치 등 구제역 제로를 적극 활용해 구제역 근절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민의 절반 이상이 폐비닐·스티로폼 등 수거 중단에 따른 ‘재활용품 대란’과 관련, ‘과도한 포장재 사용’을 가장 큰 문제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가 19세 이상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실시한 경기도정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활용품 수거 관련 개선이 시급한 문제’로 응답자(복수 응답)의 56%가 ‘제품 내 과도한 포장재 사용’을 꼽았다. 이어 ‘개인의 분리수거 기준 미준수’(33%), ‘일회용품 사용 관련 취약한 규제’(29%), ‘단독주택지역 수거 체계 미비’(21%), ‘재활용품 처리 및 보관시설 부족’(19%), ‘분리수거 교육 및 캠페인 미비’(19%) 등의 순이었다. 도가 우선 조치해야 할 재활용품 관리방안에 대해서는 ‘생산자 수거책임 강화’(31%), ‘일회용품 규제 강화’(30%), ‘재활용품 수거·관리 체계 개선’(29%), ‘홍보·교육 강화’(25%), ‘쓰레기 소각장·재활용품 처리시설 건설 확대’(25%), ‘재생산품 생산·유통 지원’(23%), ‘재활용품 수입국가 다각화’(13%) 등으로 조사됐다. 재활용품 수거 거부 사태와 관련해 ‘불편을 겪었다’는 응답은 17%, ‘불편이 없었다’는 응답은 82%였다.
경기도가 최근 3년간 빅데이터 분석과정에서 축적된 150억 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도정 전 분야에 활용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일자리, 관광, 119, 폐쇄회로(CC)TV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왔다. 이 과정에서 도는 ‘CCTV 우선 설치 필요지역’, ‘119구급차 배치·운영 최적화’, ‘내·외국인 관광객 관광패턴’ 등의 분석에 사용한 통신사의 유동 인구수와 카드사의 매출액 데이터 등 150억 개 이상의 민간부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 ‘맞춤형 일자리 정책’과 ‘여성·보육 정책’, ‘도시주택 정책’ 등에 활용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아파트별·사업장별 취업·실업자 수와 평균 월 소득 데이터 등 공공부문에서도 2천만 개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도는 이들 빅데이터가 도 주요 정책수립은 물론 현황 파악, 개선사항 발굴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최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사태와 관련해 도내 GM 근로자 거주 분포 등을 분석해 행정지원에 나서는 등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며 “5월부터는 도 전체 실·국으로, 하반기부터는 31개 시·군과 산하
6·13 지방선거에 나설 경기도내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단수 후보 4명과 경선지역 6곳의 후보자 21명 등 모두 25명이 결정됐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12일 경기도내 기초단체장 단수지역 및 경선지역을 1차로 발표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우선 단수 후보로 수원시장에 염태영 현 시장, 의정부시장에 안병용 현 시장, 양주시장에 이성호 현 시장, 양평군수에 정동균 전 민주당 양평·여주지역위원장 등 4명을 확정했다. 공관위는 또 부천시, 구리시, 광주시, 과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 도내 6곳을 경선지역으로 정했다. 부천시장에는 김종석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대행, 나득수 도의원,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류재구 부천시의원, 장덕천 부천시 고문변호사, 조용익 민주당 가짜뉴스법률대책단장 등 6명이 1차 경선과 2차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택된다. 구리시장은 권봉수 전 구리시의원, 민경자 아이에듀 어린이 작은도서관 대표, 신동화 구리시의회 전반기 의장, 안승남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4명이 경선을 벌인다. 광주시장은 박해광 광주시의원, 신동헌 KBS제작단 PD, 이현철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 3명이, 과천시장은 김종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선거일 전 60일인 오는 14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은 각종 행사를 개최·후원할 수 없고, 정당이나 후보자는 그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지자체장은 14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의 정강·정책과 주의·주장을 홍보·선전하거나 ▲정당이 개최하는 당원연수·단합대회 등 일체의 정치행사에 참석하거나 ▲선거대책기구, 선거사무소, 선거연락소를 방문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지자체장이 6·13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자나 후보자가 된 경우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또 지자체장이 ▲창당·합당·개편대회 및 후보자선출대회에 참석하거나 ▲소속 정당이 당원만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정당의 공개행사에 당원으로서 의례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 지자체장과 소속 공무원은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직능단체모임, 체육대회, 경로행사, 민원상담 등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할 수 없다. 다만 ▲법령에 의해 행사를 개최·후원하는 행위 ▲특정일·특정시기가 아니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행사 ▲천재지변, 기타 재해의 구호·복구를 위한 행위 ▲유상으로 실시하는 교양강좌나 주민자치센터가 개최하
경기도는 택시 이용객 편의와 안전 증진을 위해 연말까지 2억500만 원을 투입해 6개 시·군 22곳에 택시 승차장을 추가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택시 승차장은 비 가림 시설, 승객 좌석 등을 갖춰 택시 이용자가 탑승 전 대기하다가 택시에 탈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도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7억600만원을 들여 46곳에 택시 승차장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수원 월드컵경기장 앞, 병점역 앞, 이마트 오산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시가지를 중점적으로 수원·화성·오산 등 9개 시·군에 17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도 관계자는 “택시 승차장 장소를 선정할 때 기존 도로에 장애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경찰과 협의해 선정하겠다”며 “도민과 택시 운수종사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향후 택시 승차장 설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