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지난 7일 오후 베트남 하남성 문화회관에서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열 도의회 의장과 응우엔 딩 캉 하남성 당위원회 당서기장, 팜 시 로이 하남성인민의회 의장, 하남성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남성 ‘한국문화의 날’은 지난해 10월 정기열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대표단이 베트남의 교류협력지역을 확대코자 하남성과 친선 협약(MOU)를 맺은 후 6개월 만에 이뤄졌다. 도의회가 친선의원연맹을 맺고 있는 세계 9개국 13개 도시 중 의회 주관으로 문화교류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경기도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하남성 째오 극장 공연단의 공연, 경기도립무용단의 사물놀이, 경기도팝스앙상블의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공연 전부터 하남성 문화회관 로비에서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주관으로 한복체험, 전통놀이체험, 한국음식체험 등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부스가 운영돼 ‘한국문화의 날’의 의미를 더했다. 팜 시 로이 의장은 환영사에서 “하남성의회가 제안한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불과 4개월 만에 이뤄진 데 대해 감사한다”며 “주민들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고, 친선연맹을
경기도가 오는 20일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수원시가 졸속 추진을 이유로 제도 도입 시기 연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애초 수원시는 준공영제 추진 초기 단계부터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참여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올해 관련 예산 20억을 확보했지만,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이유 등을 들어 최종 단계에서 불참을 결정했다. 수원시는 지난 6일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졸속시행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 “원칙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도시와 협력하지 않고, 소통 부재·일방적 배제로 일관한 경기도의 준공영제 시행은 많은 논란과 파행이 예상된다”면서 “‘지방선거 전 버스준공영제 강행’이라는 무모한 시도를 접고 진정성 있는 논의를 시작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는 이어 “이미 참여·미참여 시·군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간 운수 노동자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고, 이로 인한 버스운행 차질은 경기도민의 고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사업추진 의사가 있는 수원시까지 일방적으로 배제한 채 시행을 서두르는 것은 지방선거를 의식한 조급함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일 양주, 용인, 하남, 구리, 남양주, 포천, 가평, 파주, 광주,
최근 개정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경기도내 철강(철강제품 포함) 수출손실액이 향후 5년간 4억3천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연구원은 8일 낸 ‘한미 FTA 재협정 타결의 파급효과와 통상정책 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한미 FTA 재협정으로 철강 부문의 경우 2015∼2017년 연평균 수출액의 70%로 쿼터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철강 수출손실액은 2018∼2022년 5년간 4억3천200만달러로 추산됐다. 생산유발손실은 2조563억원, 부가가치유발손실은 7천472억원, 취업유발손실은 5천614명으로 각각 예상됐다.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가 이어지는 반도체의 경우 향후 5년간 3천200만달러, 태양광전지는 1천만달러, 세탁기는 100만달러의 수출액이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한미 FTA가 유지되는 자동차(자동차 부품 포함)는 향후 5년간 7억8천100만달러, 전기기기 4억1천만달러, 섬유 1억2천400만달러, 기계류 5천500만달러, 비금속제품 2천100만달러 등의 수출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됐다. FTA 재협정에 따른 경기지역 주요 제조업의 수출유지효과는 FTA 협정 폐기와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주자 3명이 8일 정책 공약을 잇따라 내놓으며 정책을 통한 경선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8일 각 후보 측에 따르면 이재명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청년들에게는 희망을, 경기도에는 활력을’이라는 제목으로 청년연금 확대와 청년 국민연금 지원, 청년배당 지원 등 총 7개 청년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성남에서 시행 중인 청년배당을 경기 전역으로 확대하고, 만 18세 생일을 맞이한 청년에게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군 입대 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 ▲청년 주거복지 확대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 ▲청년연금을 제외한 청년 마이스터통장·청년 복지포인트 등 도의 기존 정책 계승 발전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또 8일 ‘중소자영업자와 상인들이 활짝 웃는 경기도’를 표방하며 5가지 골목경제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5가지 공약은 ▲지역화폐 도 전역 확대 ▲전통시장과 동네상가를 결합한 ‘상권활성화구역’ 지정 ▲전통시장의 안전·편의·상업기반시설 확충 ▲시장·마을·사람이 상생하는 ‘경기공유마켓’ 육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전담기관인 경기시장상권진흥원 및 권역별 경영지
경기 노·사·정 등반대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주자 3명이 지난 7일 오전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2018년 경기 노·사·정 등반대회’ 개회식에서 참석해 노사정 관계에 대한 저마다의 의견을 밝혔다. 8일 각 주자들에 따르면 양기대 예비후보는 이날 등반대회에 참석해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노(勞) 사(社) 정(政)의 상생과 대타협을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진정한 노사정 상생을 위해서는 가진 자와 사용자가 먼저 손을 내밀고 신뢰로써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장에서 만난 버스업계 종사자들이 제대로 된 버스 준공영제 실시와 공항버스 면허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청했다”며 “말로만이 아닌 노동자들의 인권과 안전, 처우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게 상생실천”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인정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생산을 할 때 자본도 필요하고 노동도 필요하고 소비자도 필요하고 투자자도 필요하다”며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언제
경기도는 ‘일하는 청년통장’ 5차 사업 참가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5천명 모집에 3만7천930명이 지원해 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동두천시로 30명 모집에 334명이 신청해 11.1대 1, 두 번째는 의정부시로 170명 모집에 1천685명이 신청해 9.9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 사업은 첫해인 2016년 1차(500명)와 2차(1천명)에 6.6대 1과 5.4대 1, 지난해 3차(5천명)와 4차(4천명)에 4.3대 1과 9.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자산을 형성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저소득 근로 청년이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도 지원금과 이자 등을 합해 3년 뒤 1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도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으로, 1인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올해부터는 푸드트럭 운영자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도 대상에 포함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작은 돈으로 큰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라는 점에서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하는 청년통장이 박봉으
미세먼지 저감정책 아이디어 공모 경기도는 지난달 14∼28일 진행한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정책·실천운동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미세먼지, 공기정화식물 키우기로 퇴치’가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고농도 미세먼지로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실현가능성이 있는 도민의 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 결과 미세먼지 저감정책 분야 197건, 생활실천분야 43건 등 총 240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실행가능성, 효율성, 경제성, 창의성, 노력도 등을 기준으로 관련부서와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5편 등 모두 8편이 입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미세먼지, 공기정화식물 키우기로 퇴치’는 미세먼지 제거와 심신 안정에 효과가 있는 안스리움, 산호수 등 공기정화식물 키우기를 범도민 캠페인으로 진행하자는 내용이다. 도는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우수상에는 ‘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확인을 통한 노면 청소차량 확대 운행’과 ‘차량 2부제 동참 자원 차량 스티커 발부’가 뽑혔다. 이밖에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물안개 시스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DMZ 자전거 투어’ 행사가 오는 29일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올 3월부터 ‘임진각 평화누리 자전거 대여소’ 개장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DMZ 사진전, 엽서쓰기 등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코스는 민통선 내 임진강변 군 순찰로와 통일대교, 초평도 인근으로 DMZ 일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함은 물론 안보 현장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게 운영된다. 총 길이는 17.2㎞(초급 13㎞)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9~20일 경기관광포털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3천원의 대여료를 지불하면 현장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박신환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DMZ 자전거투어는 남북분단으로 인해 보존된 DMZ 일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며 자전거를 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다양한 DMZ 행사와 연계해 도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경기관광공사 DMZ관광사업팀(☎031-956-8306~7)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6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공사 기업고객인 30여 개의 주요 건설사 및 용역사 사장단을 초청해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책임 서약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업전략 및 사회책임경영 소개, 행복한 일터 만들기 등 안건발표, 사회적 책임이행에 대한 건설고객 의견청취, 사회적 책임 서약 순으로 진행됐다. 서약식에서는 공사와 사업 관련 30여 개의 주요 건설사, 용역사 사장단이 함께 상생협력 가치 최우선, 공정 계약 문화 실현, 나눔과 신뢰의 미래 조성, 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공사는 중장기 사업전략과 사회책임 경영을 건설고객과 공유하고 안전을 기반으로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관점에서 건설고객과 동반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가 과잉 생산에 따른 달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계란 한 개 더 먹기’ 소비 촉진 운동 등에 나섰다. 5일 도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의 달걀 가격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살충제 파동으로 지난해 8월 이후 하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AI 피해가 난 산란계 농가의 입식이 지난해 7∼8월쯤 이뤄져 지난 2월부터 달걀 출하량이 급증, 가격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도는 전국에 산란 중인 닭은 5천500만 마리로 적정 사육두수 4천700만 마리 대비 17%가량 초과해 하루 1천만개 가량의 달걀이 과잉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생산자 단체에 산란계 도태를 10주 이상(최소 55주령) 당겨줄 것을 요청하는 등 자율감축을 유도하고 학교, 군부대,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계란 한 개 더 먹기’ 소비 촉진 운동을 병행하는 등 관련기관 및 단체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