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28일 10개 상임위원회 중 4개 상임위가 계수조정 소위를 열고 도 집행부가 제출한 12조3천535억원 규모의 2008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 확정한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예결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회부된 새해예산안을 심의, 새해 예산안을 최종 확정한다. 경제투자위원회는 10건 208억500만원을 삭감한 반면 6건 11억3천만원을 증액했다. 경투실 삭감 내역은 전략산업 기술개발비 100억원, 기업주도 기술개발지원 70억원 전액, 중소기업지원센터 시설개선지원 14억400만원 등이고, 경기지역협력연구센터 지원비 10억원 등을 증액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32억9천543만8천원중 18억9천643만8천원을 감액한 반면 3억9천300만원을 증액했다. 자치행정국 소관 주요 삭감 사업은 모범공무원해외배낭여행 6억원 등 5건이 일부 삭감됐고, 신관로비 리모델링공사비 3억원과 청사조경시설물 정비공사 6천500만원은 전액 삭감됐다. 소방본부는 안심폰시스템전문업체위탁관리비 3천680만원, 최강멀티소방관시상 1천만원, 소방모범공무원해외배낭여행비 3억원 등이 신설됐다. 소방학교는 운전자격반위탁교육비
도의회 신보영(한·안양4) 예결위원장은 28일 “도가 제시한 사업계획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수반돼야 한다”며 “필요한 곳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비효율적인 사업은 적극적으로 정리하는 방향으로 예결위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예산보다 8.7% 증가된 12조3천535억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제7대 도의회 2기 예결위원장인 신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계속사업과 신규사업에 대한 검토는 도정의 운영방향과 관련돼 평가할 것”이라며 “도민의 세금부담은 줄이고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예산운영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올해 경제성장율은 5%전후인데 비해 도 예산은 8.7%가 증가됐다”며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꼭 필요한 사업에 집중하는 ‘작지만 강한 지방정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 배정은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 지원 부문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산업발전, 노동시장정책, 규제완화 및 FTA관련 사항에 대한 준비작업은 경제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경제부문과 관련해 발목잡기식의 심사과정보다 행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경제발전의 새틀짜기에 주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신 위원장은 “경제발전으로 해결
도가 내년에 모범공무원 포상 명목으로 12억원의 예산을 편성,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공무원 600명에게 외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도의회 자치행정위 이성환(한·안양6)의원은 27일 자치행정국에 대한 새해 예산안 심의에서 “도가 모범공무원 해외배낭 여행이란 선심성 사업을 실시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범공무원 해외배낭 여행 프로그램은 1인당 200만원에 해당하며 대상 인원 600명은 도 전체 공무원 2천912명에 무려 21%를 차지하는 규모다. 소요 예산 12억원도 지난해 1억4천여만원 보다 757%가 증가한 액수다. 도 공무원 중 해외여행은 단 한번도 다녀오지 않은 공무원은 모두 670여명, 이중 3년 이상 근무자가 409명이고, 3년 이하가 261명이다. 또 도는 30년 이상 장기근속 공무원에서 부부동반 해외시찰을 위해 50명에게 4억원과 가족과 함께하는 현장프로그램에 1억원의 예산을 편성, 25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정비 및 실과 복부평가 시상을 위해 2억4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각종 공무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의원은 “모범 공무원에 대한 해외배낭여행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모범공무원 포상을 핑계로 한 선심성
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욱)는 27일 사랑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은행골 우리집’(성남시소재)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아동 청소년들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에서 행복한 희망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가족나들이가 쉽지 않았던 전세임대주택 가정의 첫번째 희망나들이에 이은 두 번째다. 그룹홈은 가정해체 방임 학대 빈곤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 청소년들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을 제공·양육하는 보호시설이다. 공사는 전세임대사업의 하나로 국민주택기금 대출한도액(1억)이하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공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다양하고 즐거운 문화체험을 통한 행복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놀이동산 자유이용권과 식사 및 간식 등을 지원했다. 또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질 수 있도록 사진촬영과 기념품 제공, 민속박물관 관람 등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주말에 놀이동산에 놀러가거나 문화체험의 기회가 없어 또래 친구들의 자랑이 부러웠는데 이젠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을 갖게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의 주민기피시설을 도내로 이전할 땐 보상 차원의 특별교부세 배정을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 기획위 정인영(한·양평2)의원은 27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재정포럼 제3차 토론회에 참석, “도내 주민기피시설 중 현재 서울시에 법인이나 주소를 두고 설치 운영 중인 시설은 모두 3개 분야, 11종, 44개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중 56.8%인 25개소가 민선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전인 관선자치단체장 시절 중앙정부의 강압적 행정행위로 설치됐다”며 “중앙 정부에서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도민들은 양질의 삶을 누릴 권리가 있는데도 서울 외곽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서울시의 각종 주민기피시설인 공동묘지, 납골당, 화장장, 하수처리장, 분뇨처리장, 사회복지시설, 음식물쓰레기처리장. 슬러지 소각장, 지하철 기지창, KTX 기지창 등을 수용하고 있다. 주민기피시설은 88올림픽과 2002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도로 이전이 급증했다. 도는 환경오염 등 생활환경 피해, 시설의 보건 위해성 등 심리적 불안감 조성과 이에 따른 각종 방지 대책, 피해보상비, 시설 운영비, 국고보조금에 따른 지방비 부담액 등 열악한 지방재정을 더욱 악화 시
도가 거액의 예산을 들여 개최하는 ‘2008 람사르 총회’의 인공습지 조성은 ‘전시 행정’의 표본이란 지적이 나왔다. 도의회 도시환경위 박덕순(민주·비례대표)의원은 27일 내년도 환경국 예산심의 자료를 통해 “타 시·도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투입된 예산액 대비 환경정책 홍보 효과를 감안할 때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는 지난달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제10차 2008 람사르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후원 협정서를 체결했다. 후원 협약에는 6억원을 투입해 행사장 인근에 인공습지를 조성해 도의 환경정책을 홍보한다는 것이다. 또 도가 홍보활동과 습지보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편의를 제공하고, 총회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상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도의 이같은 사업은 서울시가 서울길 조성을 위해 6억원을 들여 시행중인 것을 벤치마킹한데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도는 환경정책을 홍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전 협의나 주민 동의, 도의회에 사전 통보 등도 없이 일방적으로 협정을 체결했다”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팔당호 수질개선 사업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제대로 개선이 안되고 있
도 소방재난본부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외국산 구급차와 특수 차량을 구입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도의회 자치행정위 이성환(한·안양6)의원은 27일 소방본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방본부가 내년에 외국산 구급차 16대와 외국산 특수차인 고가·굴절차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본부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외국산 구급차는 국산 구급차를 구입한다해도 외국차와 비교해 전혀 성능면에서 별 차이가 없고, 특수차량도 정비불량 등이 사고의 주 원인인 점을 감안할 때 막대한 외화를 낭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도 소방본부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외국산 구급차는 모두 16대로, 독일 벤츠사와 일본 도요타사 제품으로, 차량 단가는 유럽식이 1대당 1억4천만원, 일본식이 5천500만원으로 총 소요 예산은 33억7천400만원이며 대당 가격은 약 2억1천만원이다. 현재 국내 소방본부와 병원에서 사용중에 있는 국산구급차의 대당 6천600만원보다 두배 이상 비싸다. 예산은 도비와 국비가 절반씩 부담하며 국비는 응급의료 기금에서 지원되며, 현재 국내에는 납품된 적이 없는 차량이다. 현재 외국산 구급차량 보유 현황은 지난해 6월 미국 포드사로부터 대당 1억1천
도가 지난 91년부터 추진해온 ‘도로대장 전산화’사업이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행돼 그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다. 늑장 사업으로 17년전에 파악한 자료와 현재 상황이 맞지 않아 자칫 사장될 우려가 큰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도의회 건설교통위 조양민(한·용인4)의원은 27일 도 건설본부에 대한 새해 예산안 심의에서 “도는 지난 91년 ‘도로대장 전산화’사업에 착수해 오는 2012년 끝낼 계획”이라며 “사업기간이 21년간이나 소요돼 지나치게 사업기간이 늘어지고 장기화에 따른 실효성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은 올해 도로대장 전산화 작업을 위해 외부 용역비로 무려 42억원의 예산을 투입, 4년안에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도의 늑장행정 탓에 사업시작 후 17년이 지난 올해 91%의 공정율을 보이는 것이다. 도는 올해 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10월말 현재 집행율은 49.2%에 머물고 있으며 내년 예산도 4억원이 편성돼 있다. 이 사업은 국가지원 지방도 및 지방도에 대한 도로대장을 전산화 해 도로대장의 안정적 관리와 도로행정의 과학화 효율화를 위해서다. 이 사업 완료 땐 도로상의 암거와 배수관, 옹벽, 방호벽 등 구체적 도로시설물을 전산화
민주노동당 도당(위원장 김용한)은 26일 “온갖 불법을 저지른 삼성 이건희 회장을 구속하라”며 “낡고 썩은 부패정치 청산하고, 민중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개혁 실현하자”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날 수원역 광장에서 ‘삼성비자금 진상규명, 부정부패 척결과 부패 정치인 대통령 후보 등록 반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BBK 주가 조작과 삼성 비자금 문제에 연루되어 있는 책임 당사자들은 대통령 후보 등록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연대(준)(상임공동준비위원장 한도숙)가 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상무 민노총 도본부장, 임미숙 경기자주여성연대 상임대표, 이송범 경기청년단체협의회 의장, 김성환 삼성일반노조위원장의 부인 임경옥씨가 참석했다. 김 도당위원장은 “노동자를 착취한 이윤을 개인 돈처럼 뇌물로 바치고 있고 전환사채를 발행하여 아들에게 회사를 불법 상속했는데도 불구하고 처벌을 받지 않는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자기가 삼성으로부터 받은 돈 때문에 삼성특검 거부권을 행사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상무 민주노총 도 본부장은 “이건희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
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욱)는 26일 경영관리본부 총무인사처 인력관리팀 박기영 부장(2급)을 총무인사처장에 임명하는 등 부서장급 인사 13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또 기획전략팀장에 기획조정실 기획예산팀장 이민영 부장(2급)을, 광교사업단장에 사업2본부 주택사업처장 신현용 부장(2급), 뉴타운사업처장에 사업2본부 산업단지사업처장인 박상욱 부장(2급), 택지사업처장에 경영관리본부 총무인사처 인력관리팀 서윤호 부장(2급)을 임명했다. 공사는 주택사업처장에 사업1본부 뉴타운사업처장인 정동선 부장(2급), 이주하 사업1본부 사업계획처장(1급)과 사업1본부 광교사업 정동선(1급)단장을 각각 사업개발처장과 경영관리본부 총무인사처 인력관리팀에 배치했다. 광교사업단 조성팀장에 김용섭 부장, 김재만 총무인사처장을 총무인사처 인력관리팀에, 도시정책연구소에 유길동 부장을 임명했다. 이중 평택사업단장 조우현 차장(3급)과 동탄신도시 사업처장 장성환 차장(3급)은 사내 공모를 통해 발탁, 성취동기 부여와 경쟁 조직문화 조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인사 관계자는 “권 사장이 취임 후 처음 단행한 것으로 성과와 능력중심 인사 의지를 강하게 담았다”면서 “지난해 7월 취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