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을 뒷받침하는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5일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권혁산(한·여주1)의원 등 33명이 ‘경기도 친환경 농업 육성 조례’를 제정, 19일부터 입법예고키로 했다. 제정안은 화학비료와 농약, 항생제로 대표되는 생산 추구형 농업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해 생태계의 보전 및 소비자에 대한 안전 먹거리 제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도 대표 농산물인 경기미를 오리농법, 우렁이 농법과 같은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하고 있고 그 면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생산된 쌀들도 다른 쌀에 비해 가격도 매우 높게 받고 있다. 특히 농산물 시장 개방에 따라 값싼 외국산 농산물이 대량으로 수입되어 유통되면서 농업인은 소득하락이, 소비자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안전하지 않은 먹거리를 먹어야 하는 이중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수입 농산물은 생산비 절감과 유통 기한 연장을 위해 방부제와 농약 등 화학약품을 처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임에 따라 농산물 수입이 확대될수록 소비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를위해 도는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한 적극적 대처 방안으로서 친환경농업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고속도로 이용이 용이
내년도 도와 각 시군이 편성한 예산액이 총 31조3천82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에 따르면 도의 내년 예산이 총 12조3천535억원이고, 시·군이 19조294억원 등 총 31조3천829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군별로는 성남시가 2조377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용인시(1조6천153억원), 수원시(1조4천684억원), 평택시(1조1천190억원), 고양시(1조860억원) 순이다. 또한 부천시가 9천742억원, 화성시(8천743억원), 안산시(8천277억원), 안양시(6천687억원), 의정부시(6천319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의왕시가 1천872억원으로 가장 적었고, 동두천시(2천68억원), 과천시(2천231억원), 가평군(2천309억원), 하남시(2천826억원)등이 하위 5위에 기록됐다. 이어 구리시가 2천856억원, 연천군(2천942억원), 군포시(3천14억원), 양평군(3천426억원), 오산시(3천452억원)등이다. 상위 5위 이내 시 전체 예산액은 7조3천264억원, 시·군 전체 예산의 38%를 차지한 반면 하위 5위안 예산은 총 1조1천306억원으로 성남시 예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0.5%에 불
내년 도가 부담해야 할 수도권환승할인 보전액이 1천624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도가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추경안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9월 현재 손실보전금이 298억원이고, 내년에는 1천62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수도권환승할인은 김문수 지사의 최대 도정역점 사업중 하나이지만 자칫 도민의 막대한 혈세만 낭비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올 기관별 수도권환승할인 손실보전금 내역은 7월에 시내버스 59억원, 마을버스 8억8천만원 등 67억8천만원, 전철 25억3천만원 등 모두 93억원이다. 또 8월에는 버스 76억8천만원(시내 66억9천만원, 마을 9억9천만원), 전철 27억원 등 103억7천만원, 9월 버스 73억9천만원(시내 73억9천만원, 마을 9억7천만원), 전철 28억2천만원 등 102억1천만원이다. 내년 환승손실금은 1천624억원으로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그러나 일부 시·군은 재정자립도가 낮아 환승손실금을 제대로 부담할지 미지수다. 예산 규모는 환승할인 손실보전(좌석버스 확대시행)금이 도비와 시·군비 등 1천5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액 도비로 지원되는 요금개편 손실보전비 96억원, 통합전산시스템 운영관리비 20억원,
검찰의 BBK사건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도당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도당은 “진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노동당 도당은 “전면 재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도당 선대위 차명진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고야 만다는 진리가 재삼 확인됐다”며 “이제 실력으로 겨루자”고 밝혔다. 차 대변인은 “말 많고 탈 많던 BBK가 아주 깨끗이 결론 났다”며 “이젠 실력으로 정책으로 승부하자”고 강조했다. 차 대변인은 “대통합민주신당은 검찰의 발표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무슨 꿍꿍이가 있는 듯이 난리를 치고 있다”며 “참여정부가 지휘해온 검찰의 수준이 그것 밖에 안되느냐는 것은 자신이 했던 일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국민들은 정말 힘들다”며 “밖에서 생떼 쓰지 말고 링에 오르라”고 촉구했다. 차 대변인은 “이제 한나라당이 해야 할 일이 분명해졌다”며 “줄푸세로 747 강국을 만들어 국민성공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 국민의 염원을 받들어 더욱 겸손하게 일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반면 민노당 도당은 “검찰 수사 결과 발표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이명박에게
도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계적인 통합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 보사여성위 진재광(한·화성1)의원은 4일 지역 교육청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해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이 체계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며 도청소년자원봉사활동관리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진 의원은 “자원봉사자의 활동이 사적영역의 자조활동에 머물지 않고 국가체계의 위기대응과 점차 공적영역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영역이 되고 있다”며 “인성함양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갖게 하는 자원봉사 활동은 청소년기에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도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관리 문제점과 관련, 지난 2005년도에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이 제정 되었고 2008년부터 자원봉사할성화를 위한 국가5개년기본계획이 시행되지만 이에 따른 자원봉사활동 지원과 자원관리 등이 도 교육청에서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봉사활동확인서에 대한 신뢰와 청소년 개개인의 봉사 마일리지 관리, 수요처 부재와 포상에 대한 근거 마련등 청소년자원봉사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
의회전문보좌관제 도입을 위해선 현행 법령의 제·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공정책연구소SNP는 4일 도의회 운영위(위원장 함진규)가 의뢰한 ‘지방의회전문보좌관제 실시에 관한 연구’ 용역 결과 “전문보좌관제 도입을 위해선 현행과 같이 기초-광역의회로 구분되는 중첩구조에 대한 재검토와 개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행 법령 제·개정 방안으로 시·도의회 의원의 입법 및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보좌관은 5급 상당 별정직 또는 계약직 지방공무원으로 하고, 정수나 채용 및 복무 등에 관해선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전문보좌관제 도입을 위해선 기초-광역의회로 구분된 중첩구조로는 대표성과 관할범위, 기능상의 중복문제가 제기되므로 통합만이 제도적인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지적이다. 두 기관을 통합 땐 지방의회의 감시, 비판, 정책, 입법기능이 약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광역의회 전문보좌관의 도입으로 보완할 수 있고, 통합으로 발생하는 잉여 비용은 지역개발과 주민복지를 위한 직접비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전문보좌관제도 도입 방안으로는 보좌관 pool제 형태인 공동보좌관제와 의원 개인별로 전문보좌관을 지원하는 개별보좌관
도의회 의원연구단체가 도내 빈곤여성의 자활과 자립제고를 위한 자활지원 정책 방안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 ‘지방자치와 여성’ 연구회(회장 조양민)는 4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방자치와 여성 연구회는 도의 여성문제와 지방자치 활성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도의원 연구모임으로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교류, 구체적인 정책개발을 목적으로 금년 3월 결성, 활동하고 있다. 조양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도내 기초생활수급자가 전국에서 가장많은 약 20만명에 이르고 있는데 반해 자활사업 참여자는 6천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대부분 여성인 점을 고려해 여성의 직업훈련, 사회적 일자리 창출, 고용복지 지자체와 민간단체의 협력 등의 정책개발을 위한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서강대 김선미 교수는 ‘도 자활사업 참여현황’에서 “도나 시·군·구 등 지방비로 추진된 자활사업관련 추진 사업비는 53억2천500만원으로 이는 총 자활사업예산의 10.8%를 차지한다”며 “특히 노숙인 자활근로사업에 집행된 예산이 지방비 사업예산의 21.3%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들에 대한 자활근로사업은 예산이 많
도내 일부 학교의 여름철 ‘찜통교실’이 발생한 것은 냉방비 예산을 다른 곳에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문식(한·고양3)의원은 4일 도 교육청이 제출한 2006∼2007년도 전기요금 집행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도내 학교 상당수가 전기요금 과다지출 우려를 이유로 냉방을 실시하지 않는 대신 이 예산을 학교운영공통비로 포함시켜 우편요금이나 행정장비소모품 구입, 여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의회는 지난 4월 도교육청에 대한 200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121억2천171만원을 추가 편성, 지원했다. 이같은 금액은 1개교 당 300∼600만원 가량이다. 추경액은 유치원이 1천562만원, 초등학교 67억1천562만원, 중학교 32억6천180만원, 고등학교 21억411만원, 특수학교 2천455만원 등이다. 파주 문발초등학교의 경우 12학급이 지난해 6월과 7월 각각 181만원과 197만원의 전기료를 사용한 반면 올해에는 학급수가 17학급으로 오히려 늘어났지만 전기료는 144만원과 156만원으로 줄었다. 석곶초도 지난해 27학급에 270만원과 300만원이던 것이 올해에는 34학급에 256만원과 281만원으
일부 지역 교육청이 새해예산 심의에서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답변과 주먹구구식 예산편성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는 4일 도 교육청 산한 부천, 평택, 시흥, 동두천·양주, 파주 등 5개 교육청에 대한 새해예산 심의에서 교육청 관계자들의 안일한 답변으로 심의가 중단되는 파행을 겪었다. 예결특위는 이날 위원회 회의실에서 지역 교육청 관계 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2008년 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에 대한 심의를 계속했으나 일부 교육청 담당자들이 업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심의가 다음 순서로 연기됐다. 부천교육청에 대한 심의에서 기획위 임우영(한·파주1)의원은 “올해 유아학비지원 예산이 지난해보다 10억원이 줄었는데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하자 “만 5세 아동이 3천명인 줄 알고 있었는데 2천명으로 줄고 만3세 아동도 1천명서 800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임 의원은 “만5세아가 줄었다고 하면 서면자료와 예산이 달라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거듭 추궁했으나 부천 교육청 관계자는 이에대한 문제점도 파악하지 못했다. 임 의원은 또다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학교가 몇 군데냐”며 “서면자료를 보면 답변한 것보다 특수학교가
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들이 탈당 동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나라당 소속 이건희(광주1)의원이 대선 선거전 이후 처음으로 한나라당을 전격 탈당, 무소속 이회창 후보 캠프에 합류한데 이어 10여명의 도의원들이 이 후보측과 물밑 접촉 중이다. 3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회창 후보측 홍덕수 경기지역 조직특보(전 도의원)가 지난 1일 하남·광주지역, 2일에는 성남지역 현역 도의원 3∼4명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들은 오는 5일 검찰의 BBK수사 결과 발표에 따라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져 대거 탈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도 BBK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명박 후보로는 정권탈환이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특보는 “전직 도의원으로서 그간 친분을 가지고 지내왔던 도의원들을 만나 술한잔 한 것일 뿐 그 이상도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름을 거명해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고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탈당에 동참할 의사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전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건희 의원처럼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이회창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