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경기도 전략선거구인 의정부갑과 의정부을, 용인정에 대한 전략 공천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갑에서는 민주당 1호 영입인재인 박지혜 변호사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김대중 재단 의정부지회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전략공천됐다. 3파전이 벌어졌던 의정부을에서는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권혁기 민주당 당대표 정무기획실장과 임근재 전 경기도 북부균형발전전문관을 누르고 경선 1위를 달성했다. 용인정에서는 이언주 전 의원이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문재인 청와대 청년비서관과의 3자 경선을 통해 본선행 열차에 올랐다. 오는 10일에는 당 영입인재인 김남희 변호사와 현역 양기대 의원이 경선을 벌이고 있는 광명을과 권인숙 비례의원,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이 3인 경선 중인 용인갑에 대한 공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략선거구에 대한 결과는 재심을 하지 않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년 만에 전국 모든 지역구 후보자 배출을 앞둔 가운데 9일 경기도 선거구 3곳에 대한 우선추천 공천후보자를 발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19차 회의 결과를 전했다. 부천병에는 하종대 전 채널A 쾌도난마 앵커를, 화성병과 화성정에 각각 최영근 전 화성시장과 유경준 국회의원을 우선 추천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현재 강남병 지역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 최고 경제전문가”라고 소개하며 “공관위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화성시의 경제성장 청사진을 화성시민께 제시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추후 의결할 국민추천 지역을 포함하면 16년 만에 전국의 모든 지역구 후보자가 배출되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으로 국민의힘은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는 것을 넘어 국민과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19차 회의에서는 공천에 대한 각종 이의제기 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는데, 공관위는 이들 상당수가 자당 후보를 힘집내기 위한 허위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공천 경쟁 낙천자가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사례도 일부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김병욱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이탄희·홍성국 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분당갑’ 이광재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8일 이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정 전 총리와 홍 원내대표, 김 직무대행, 이 의원, 홍 의원은 오는 10일 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에 더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도 개소식에 축하 영상으로 이 후보에게 응원의 말을 전할 것으로 알려진다. 민주당이 이르면 다음주 통합형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예정인 가운데 당 핵심 인사들이 이 후보의 개소식에 모여 주목되고 있다. 당내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며 개소식에 참석한 민주당 인사들은 총선 승리를 위한 ‘통합’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달 26일 분당갑에 전략공천됐다. 이 후보는 공천 직후 자신의 지역구에서 매일 같이 현장 선거 유세를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일 역시 이 후보는 탄천 서현교, AK 플라자 인근에서 거리유세를 나서며 분당을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직무대행의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4·10 총선 경기도 선거구에 김복덕 국민의힘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부천갑)과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용인을)을 우선추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18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선거구가 60곳으로 조정됨에 따라 분구된 하남을 지역구에서는 김도식 서울특별시 부시장과 이창근 전 당협위원장이 2인 경선을 벌이게 됐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날 공천이 확정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박일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 해당 선거구에 박상웅 후보 추천을 재의결했다. 당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 제30조에 의하면 후보자로 확정됐더라도 금품수수 등 현저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을 경우 비대위 의결로 후보자 추천을 무효로 할 수 있다. 박일호 후보는 밀양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로, 공관위는 이를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 정 위원장은 이미 공천이 확정된 후보자들에게 “소신 때문에 공천 과정에 대한 부정적인 말이나 국민의힘 방향과 다른 얘기를 해서 본질적으로 후보 유지가 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오후 향년 96세 나이로 별세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손 여사는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평소 앓던 지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도중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손 여사의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29년 1월 16일 경상남도 김해군(현 김해시) 진영읍에서 태어난 손 여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뒤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장녀 혜영·차녀 혜정·장남 은철·차남 현철·3녀 혜숙 씨 등 2남 3녀를 뒀으며,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경기 남부와 동부권에 ‘반도체 메가시티’와 전국에 U자 형태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반도체 클러스터를 각각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은 내용의 ‘종합 반도체 강국 생태계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수원과 용인, 화성, 성남 등 경기 남동부권 도시를 ‘반도체 메가시티’로 조성하는 한편 동부권에는 반도체연구소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AI(인공지능) 주도의 반도체 초격차 시대에 발맞춰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PIM(지능형 반도체) 등 최첨단 메모리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반도체 생태계 허브 구축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및 첨단 패키징 지원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약에는 반도체나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일몰 기한(2024년)을 추가로 연장하는 안도 담겼다. 세액공제 대상에는 연구·개발(R&D) 장비나 중고 장비 등 시설투자도 포함된다. 정책위는 전국에 U자 모양의 RE100 반도체 클러스터도 조성 방안도 밝혔다. 인천 앞바다∼서남해∼남해안∼경북 동해안을 잇는 ‘해상풍력 벨트’와 경기도∼남해안∼영남 내륙을 잇는 ‘태양광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실시하고 있는 민생 토론회가 ‘불법선거운동’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여러모로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생 토론회 관련 질문을 받자 “민생 토론회는 선거와 관계없이, 선거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두 달 동안 약 925조 원의 퍼주기 약속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사실 왜곡”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정부 재정과 민간 투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이야기”라며 “대부분 자발적인 민간 투자, 또는 민자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고 중앙 재정과는 무관한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특히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투입되는 622조 원은 민간기업 투자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 재정을 투입하는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투자 금액을 봤을 때 중앙재정이 투입되는 건 10% 정도”라고 했다. 앞서 민생 토론회에서 나온 상당수 정책은 추가 재원이 투입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어 양육비 선지급제나 청소년에 속아 술·담배를 판매한 자영업자의 경우 처벌을 면제하는 정책들 언급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의혹’ 현장을 직접 찾아가며 윤석열 정권은 물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한 정조준 행보를 보였다. 총선이 가까워지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동시에 인천계양을에서 배지경쟁을 벌이고 있는 원 전 장관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검은색 코트에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쯤 올해 첫 경기도 일정으로 양평군 강상면 일대를 찾아 최재관 여주·양평 후보에게 특혜의혹에 대한 상황을 청취했다. 최 후보는 “저희가 서 있는 곳은 고속도로 종점 변경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 장모의) 양평공흥지구 개발 부담금을 내지 않았던 것, 대통령 동문에게 공영개발을 다 해놓은 휴게소를 민간에게 줌으로써 특혜를 준 3대 비리의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 대표와 이소영 의원,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최 후보, 손명수 용인정 후보, 정동균 전 양평군수 등이 함께했다. 이후 푸른색의 더불어민주당 야구점퍼로 환복한 이 대표는 참석자들과 양평군청 한편에서 244일째 열리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농성장’을 찾아 작심 비판을 쏟
더불어민주당이 6일 추가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경기도 내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컷오프되며 이른바 ‘비명(非明)횡사’가 현실이 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도내 경선 지역 5곳 등에 대한 제4~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도내 5개 지역구 경선 결과 수원정 김준혁 전 한신대학교 교수, 성남중원 이수진 비례 의원, 남양주을 김병주 비례 의원, 용인병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남양주을 최민희 전 의원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도내 비명계 의원으로 알려진 박광온(수원정)·윤영찬(성남중원)·김한정(남양주을)·정춘숙(용인병) 의원은 모두 경선에서 탈락했다. 다만 남양주병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졌던 임윤태 변호사도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밖에 서울 은평구을에서는 비명계 강병원 의원이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우영 전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에게 밀려 공천에서 탈락했다. 서울 광진갑 역시 이낙연계로 분류된 전혜숙 의원이 원외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정헌 전 JTBC 앵커에게 경선패했다. 최근 현역 공천심사에서 하위 10~2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고 반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던 비명계
더불어민주당 하남시 예비후보들은 6일 당이 하남갑·을 선거구에 각각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전략공천 한 것에 반발하며 ‘삭발 투쟁’에 나섰다. 오수봉·추민규·강병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출입문 앞에서 당 지도부를 향해 “전략 공천을 철회하고 공정 경선을 보장하라”고 촉구하며 삭발식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하남시장을 역임했던 오 예비후보가 “철새정치를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대표로 삭발에 나섰다. 오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취약한 하남에서 당원동지와 30년간 활동하며 민주당의 저변을 넓혀온 사람들”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추 예비후보나 강 예비후보 모두 20년 이상 하남에 살아온 사람들인데, 아무 연고도 없는 사람들을 전략 공천하는 건 하남 시민과 당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추 예비후보는 눈물을 보이며 “24년간 하남을 지켜왔고 지역 일꾼으로 열심히 일해왔다. 경선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소통관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구 쇼핑하듯 내려온 추 전 장관이 하남시와 무슨 관계가 있냐”며 “특히 김 이사는 벌금 400만 원의 전과 기록이 있는 음주운전 전과자로 하남 시민을 설득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