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준공되고 나서 ‘찜통·냉동청사’ 오명을 쓴 성남시청사에 대한 일부 하자 책임을 물어 건설사가 성남시에 7억4천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2부(부장판사 김광섭)는 17일 성남시가 시청사 부실공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건설사를 상대로 낸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시공사와 설계사, 공사감리 및 건설사업관리사 등 11개 업체는 공동으로 성남시에 7억4천500여만원을 배상하라”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배상금을 물게된 건설사는 현대건설을 비롯한 5개 시공사와 3개 설계사, 3개 공사감리 및 건설사업관리사 등 11개 업체다. 특히 설계업체의 책임 비중이 높다고 판단, 총 배상액의 86%에 해당하는 6억4천여만원을 3개 설계사가 배상하라고 주문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이혜성 공보판사는 “이번 사건은 성남시가 청사 시공 및 설계사 등을 상대로 하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일부 하자가 인정돼 원고가 일부 승소한 판결”이라며 “대부분 하자가 인정된 반면 주된 쟁점인 ‘통유리 청사’ 부분에 대한 하자는 인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설계 시공상의 부실로 하자가 발생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일부 하자
성남시수정구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허위사실공표)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모 정당 예비후보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예비후보자등록신청서에 최종학력을 부풀려 기재해 제출, 선관위가 공식홈페이지 예비후보자 학력란에 잘못된 정보를 적어 공표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측은 “교육청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학력이 잘못됐다는 것을 발견하고 A예비후보에게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예비후보가 정정하지 않아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직선거법 제250조 1항에 따라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후보자 등의 출생지, 가족관계 등에 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한 사람은 징역 5년 이하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상습 정체로 몸살을 앓는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 일대에 오는 2017년 7월까지 도로가 신설된다. 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성남공단)에서 모란·서울 방면 3번 국도로 연결되는 도로를 신설한고 16일 밝혔다. 시는 성남하이테크밸리 일대의 차량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갈현 나들목 모란 방면 연결도로 개설 공사’ 실시계획 인가를 오는 4월 시보에 고시하기로 했다. 공사 구간은 편도 1차선에 길이 780m, 폭 7.6m 규모다. 시는 오는 7월까지 편입 토지 보상 절차 후 갈현 나들목 모란 방면 연결도로 개설 공사를 시작한다. 총 사업비 35억원이 투입돼 내년 7월까지 완공 계획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성남하이테크밸리~대원터널~갈현 나들목~모란·서울 방면 3번 국도로 진입로까지 한 번에 연결되며 중원구 둔촌대로 등으로 우회해 모란·서울 방면을 오가던 성남하이테크밸리 물류 수송 차량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차량 이동을 분산시킴으로써 이 일대 정체가 해소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시 동구동주민센터가 주축이 되어 관내 기간단체, 주민, 교회 등 각계각층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기부 릴레이를 펼치면서 막바지 겨울나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릴레이 기부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먼저 새마을부녀회, 새마을 지도자에서 극세사 이불 11채를 시작으로 바르게살기위원회는 라면 40박스, 창일교회 여신도회에서도 저소득 아동 2명에게 월 5만원씩 1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이웃에게 희망을, 인류에게 행복을’이라는 이념으로 활동하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구리지부에서도 전기장판 23개를 후원했다. 이와 함께 통장들도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후원물품을 지속적으로 기탁하고 있어 저소득층에게 희망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 소완기 동구동장은 “어려운 경기 침체로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에게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차상위계층 지원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국내 의료진이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수면내시경 수술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분당차병원은 소화기내과 조주영(사진) 교수팀이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수면 내시경을 통한 ‘항역류 내시경 수술’로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주영 교수팀은 약물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70대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수면상태에서 내시경을 이용 느슨해진 식도 하부의 점막 일부를 절제했다. 점막이 제거된 부위는 치유되는 과정에서 점차 오므라들면서 느슨했던 위식도의 접합부를 조이게 되고 역류성 식도염이 치료되는 원리다. 이는 ‘항역류 내시경 수술’이라 불리는 방법으로, 조주영 교수가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또 조주영 교수는 항역류 내시경 수술 전후에 식도 하부의 압력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엔도플립을 적용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였다. 조주영 교수는 “내시경 치료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이용한 내시경수술은 난치성으로 여겨왔던 질환들을 극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최근 분당경찰서 ‘수사민원 상담센터’가 실효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센터에는 수사경력 20년의 베테랑 수사관 출신인 상담 전종요원을 비롯해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경찰관과 경제범죄 수사팀장, 경기중앙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 등 9명이 민·형사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1개월 간 운영한 결과 총 147건의 상담을 접수했다. 이 중 형사사건은 56건을 접수했으며 91건(62%)은 민사사건으로 현장에서 변호사의 상담을 통해 알맞은 민사진행절차를 안내하고 반려하는 등 분당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치안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고소장 없이도 전문 상담관 및 전문 변호사의 2중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민·형사 법률사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경찰은 민사사안 반려 등 수사사안이 아닌 불필요한 민원사건이 줄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경찰은 앞으로 무료법률상담에 대한 반응이 좋아 경기중앙변호사협회 성남지회해 협의, 변호사의 상담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민·형사 사건의 피해해결을 위해 고품질 치안서비스를 제공,
“경찰서 안팎이 매우 청결해졌어요.” 최근 성남중원경찰서가 새봄을 앞두고 경찰서 안팎에서 대청소를 진행했다. 김영배 서장과 직원 등 50여명은 최근 경찰청사내·외부, 인근 거주 주민들이 통행하는 보도 및 화단 등 쓰레기 투기 취약지에서 빵봉지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와 수개월간 쌓인 낙엽 등을 모두 수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수거한 각종 쓰레기는 마대자루 25㎏ 50여개 분량이다. 김영배 성남중원경찰서장은 “직원 대부분이 참가한 청결운동의 진면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경찰서 안팎이 몹씨 깨끗해졌다”며 “수시로 대청소에 나서 직원간 화합·소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시는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를 해소하고 신뢰회복 방안의 일환으로 가정방문 수질 상태를 직접 확인토록 하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안심 확인제는 민원인이 수질검사를 의뢰하면 시청 담당자가 각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현장에서 실시한 후 그 결과를 알려 주는 제도로 수돗물에 대한 인식개선 및 음용률 제고 위한 목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대상은 시 전역의 수돗물 공급받는 세대다. 검사는 먼저 1차로 탁도, pH, 잔류염소, 철, 구리 등 5개 항목에 걸쳐 실시하며, 1차 검사 부적합시 2차로 1차 항목 포함, 일반세균, 총대장균,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등 11개 항목을 검사해 수질의 오염상태를 검증한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상습적으로 화훼단지를 털다 검거된 30대 남성이 재판을 받던 중 전국을 무대로 같은 범죄를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37)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3시 50분쯤 성남시 분당구 왕모(54)씨의 화원에 자물쇠를 뜯고 침입, 1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7월말부터 최근까지 전국 화훼단지에서 210여차례에 걸쳐 5천여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앞서 지난해 2월부터 5개월간 대구와 부산의 화훼단지에서 50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범행하다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화훼단지 절도 행각을 계속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화훼단지가 상가나 주택가와 멀리 떨어져 있고, 침입하기가 비교적 쉬워 지속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며 “전국 10여개 경찰서에서 추적하던 중 검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 요통 성인의 80% 정도가 허리 아픈 경험을 했을 정도로 요통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척추는 여러 개의 척추뼈로 이어져 있다. 각각의 척추뼈 사이에는 원반모양의 추간판(디스크)이 있어 체중이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척추는 근육과 인대로 둘러 쌓여 있고 인대는 척추 뼈들이 서로 붙어있도록 해 척추에 안정성을 준다. 인대와 더불어 척추의 안정성을 증가시켜주는 구조물로는 척추 주위의 근육들이 있으며 이러한 근육들은 척추를 움직이게 하는 역할도 한다.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80~90% 정도가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에 의한 것이며 나머지가 디스크나 척추 후관절증 등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 요통을 치료할 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1~2% 정도다. 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에도 10~15%만이 수술을 필요로 하며 대부분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요통의 원인 자세와 관련된 요통의 원인으로는 운동부족 및 늘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구부려서 일하는 경우, 허리에 좋지 않은 의자, 무거운 짐을 나쁜 자세로 들거나 끌거나 할 때, 적당치 못한 매트리스에서의 수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