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지도협의회가 지난 22일 제2대 한성희 회장의 취임식 비용을 아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용도로 활용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행사비용 300만원 중 200만원을 아껴 장기채무자를 구제해주는 주빌리은행에 기탁했다. 이는 40~50명분의 빚탕감 금액이다. 이날 한 회장은 “행사비용을 절감해 좋은 뜻으로 쓰일 수 있다고 판단, 주저없이 결정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어떤 행사를 치르더라도 절약해 이웃돕기 용도로 활용해나갈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보다 많은 단체 등이 경비를 절감하는 노력과 함께 실질적으로 돕는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 청소년지도협의회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펀펀교육 및 축구대회, 청소년유해환경 정화활동 등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는 단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경찰서는 24일 대출회사 직원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사기 등)로 김모(27)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4∼15일 남양주와 부천 일대에서 3회에 걸쳐 인출된 보이스피싱 피해금 3천만원을 조직에 전달한 인출책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신용도가 낮은 피해자들에게 “통장에 돈을 입금시켜 줄 테니 인출해서 우리 회사 직원에게 전달하면 계좌 거래실적이 쌓여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였다. 이에 피해자들은 순순히 김씨 측에 자신의 통장번호를 알려줬고 입금된 돈을 인출해 김씨에게 전달했다. 입금된 돈은 김씨가 몸담은 조직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통해 가로챈 것으로, 피해자들은 자기도 모르게 인출책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김씨는 피해자들이 직접 돈을 인출하면 은행 폐쇄회로(CC)TV에 자신의 모습이 찍히지 않아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쉽다는 점을 노려 범행했다. 피해자들은 범죄에 이용된 통장을 제공했고, 직접 인출까지 한 사실 때문에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피해자들이 억울하게 속은 것으로 보이지만, 통장 제공의 대가성, 범죄 가담 여부 등을 추가 확인하기
구리시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운영에 들어간 민생현장 로드체킹시책을 올해에도 지속사업으로 펴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 21일 이성인 시장권한대행(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12명이 한조를 이뤄 사회복지 시설인 인창무료급식소를 찾아 운영 실태를 청취한 데 이어 민방위 대피소 2개소를 방문, 시설물의 관리상태를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인창동 지역 골목길을 구석구석 살피며 제설대책과 청소상태, 불법현수막 등을 종합 점검한 후 장자호수공원으로 이동, 신규로 신설한 8점의 조형물을 점검·확인했다. 이날 이성인 시장권한대행은 “공직사회의 최선의 서비스가 바로 최고의 행정”이라며 “이번 로드체킹에 의한 민생탐방의 기회를 통해 관과 민생현장이 얼마나 멀리 있는가를 알게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가장 낮고 어두운 곳, 삶에 지쳐 희망을 잃어버린 주민들을 찾아 작지만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하고 즉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는 답이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 뇌와 노인성 우울증 평균 수명이 늘어 ‘60대 청춘’론이 흔히 들린다. 하지만 아직 인체 중 가장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것이 바로 ‘뇌’다.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복부대동맥류 파열로 사망했다. 함께 일해온 토마스 하비 박사는 그의 뇌를 20년간 연구했다. 그의 뇌는 뭔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20년의 연구에도 일반인의 뇌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뇌는 평균 1천300g~1천400g으로 몸 전체의 2%에 불과하지만 혈액 공급량은 전체의 15%, 에너지 소모량은 전체의 20%에 달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또 뇌 속에는 1천억개의 신경세포가 존재한다. 인지력이나 기억력, 논리력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뇌는 좌뇌와 우뇌로 나뉜다. 앞쪽에 위치한 전두엽은 운동기능, 언어기능, 사고와 감정조절 등 뇌의 부분 중 가장 많은 역할을 한다. 뇌 질환은 뇌졸중, 알츠하이머 치매, 우울증, 뇌전증, 외상성 뇌 손상, 파킨슨병, 뇌암 등이 있다. 노년기에 발생하는 뇌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혈관성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여기서는 뇌 질환의 전반을 살펴본다. ◇노인성 우울증, 그 천의 얼굴 세계보건기구(W
하나님의교회 옥천고앤컴연수원이 21일 옥천 햅쌀 40만㎏ 수매에 나섰다. 김주철 목사가 총회장직을 맡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이날 충북 옥천군청 청산농협에서 햅쌀 40만㎏을 수매했다. 김영만 옥천군수, 진유환 옥천읍장을 포함해 쌀 수매식에 참여한 관계자들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전서구 하나님의 교회 표기상 목사는 “옥천군 발전과 어르신 공경에 최선을 다하며 사랑과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님의교회는 옥천군에 1만5천여 명이 동시에 입실이 가능한 시설을 겸비한 고앤컴 연수원에서 국내 400여개 교회 성도들의 단합모임, 각종 세미나, 성경 발표력대회 등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시가 사회적경제를 이끌어 갈 기업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가 주최하고 구리시사회적경제협회가 주관하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교육을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총 48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첫날인 21일, 시는 수택3동주민센터가 입주한 구리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함께 나누는 기업, 함께 더 멀리 가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이 사회적경제 기업가 양성 아카데미는 사회적경제 기업을 창업하거나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사회적경제의 이해 및 전문강의 등 예비사회적경제 기업가 발굴 및 육성을 주제로 강의와 실습, 워크숍을 통한 발표·토론 방식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참여형 교육으로 이뤄진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20일 오전 11시 45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이 병원 10층 직원식당 주방에서 시작돼 33㎡를 태운 뒤 40여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도시개발공사는 20일 공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로 ‘사랑의 헌혈 나눔’ 운동을 탄천종합운동장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각각 실시했다. 이날 사랑의 헌혈 나눔 운동은 백혈병, 수술자의 수혈용 혈액 공급부족과 최근 인구 노령화에 의한 중증환자 증가 등에 따른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편 공사는 매년 헌혈운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의 헌혈증서는 모두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증하는 등 지역 헌혈문화 확산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공사는 헌혈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 남부혈액원과 헌혈권장활동에 관한 헌혈약정을 체결, 향후 직원들의 헌혈동참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정부 반대에도 올해부터 ‘3대 무상복지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성남시가 20일부터 ‘청년배당’ 지급을 시작했다. 시는 이날부터 50개 동별 주민센터에서 3년 이상 성남에서 계속 거주한 만 24세 청년의 신청을 받아 1·4분기 배당금을 지급했다. 배당금은 애초 분기별 지급액의 절반인 12만5천원 상당으로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로 지급됐다. 특히 이날 개시 3시간 만에 2천명에 가까운 청년들이 받아갈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이날 일부 동주민센터에서는 청년배당을 신청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중원구 은행2동에서 106명, 수정구 수진2동에서 60명, 분당구 서현2동에서 89명이 3시간만에 받아가는 등 50개 동에서 1천951명이 청년배당을 수령해갔다. 이는 전체 대상자 1만1천300명 가운데 17.2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중원구 금광2동 주민센터에서 청년배당금을 받은 청년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 시장은 “청년배당은 우리사회가 청년세대에게 보내는 최소한의 성의”라며 “오늘 청년배당을 첫 지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박청원)은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인 스캐닝 라이다센서 광학엔진 플랫폼을 국내순수기술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네비건트 리서치는 자율주행차 시장규모를 2035년 기준 1조1천520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라이다와 레이다는 의미를 달리한다. 라이다는 500m 이내의 중장거리에서 주로 사용되고 레이더는 ㎞급 장거리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 스캐닝 라이다센서는 3차원 형상정보를 획득하는 센서로 주변차량과의 거리나 이동하는 물체의 인식이 가능해 자율주행차량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이다. 현재 라이다센서 세계시장은 지난해 9억달러에서 ‘20년 33억달러로 연평균 29% 급성장중이며 국내는 100%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스캐닝 라이다 광학엔진 플랫폼은 소형화에 유리한 거울회전방식으로 기술적으로도 해외제품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특히 스캐닝 라이다 센서기술의 국산화는 자율주행차량뿐만 아니라 드론, 무인로봇, 무인수상정,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최현용 KETI IT융합부품연구센터장은 “라이다센서는 광학엔진기술과 독립플랫폼을 확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