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9651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편성한 본예산 9124억 원보다 527억 원(5.8%) 증가한 규모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전반적인 지역경제 침체 속에서도 내년도 세입과 관련 지방세과 국도비 보조금이 전년 대비 각각 190억 원과 316억 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성시의 지방세수는 최근 몇 년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도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방교부세 감소분을 경기도의 일반조정교부금에서 일정부분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국도비 보조금은 특정한 사업 목적에만 사용해야 하지만, 지방교부세나 일반조정교부금은 목적이 정해져 있지 않고 안성시가 일반재원으로 편성해 사용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 “공무원 출장비 등 경상경비를 절감해서 가급적 코로나19 상황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방역서비스에 집중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다음달 18일까지 열리는 제191회 안성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
안성시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에서 2관왕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배 품목으로 수출액 1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한 ‘양성농협(14만 달러)’과 3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한 ‘원예농협(360만 달러)’이 경기도 농식품 수출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원예농협’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출탑을 받았다. '경기도 농식품 수출탑'은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따라 수여되는 상으로, 수상자에겐 2021년도 해외판촉행사, 해외박람회 참가, 시장개척단 등 경기도 지원사업에 우선 선정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농협 관계자는 “코로나19 및 자연재해로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수상을 통해 수출농가 및 직원들의 사기가 충전되고, 관내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 향상 및 고품질의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판촉전 및 수출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안성 농식품이 해외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
안성시가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금북정맥 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의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금북정맥은 안성 칠장산에서 충남 태안반도 안흥진까지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는 산줄기(약 240㎞)의 옛 이름으로, 한반도 13정맥 중 하나다. 이 사업은 금북정맥 안성구간 숲길을 복원하고 금광·마둔호수와 하천길을 연계한 생태문화탐방로(총 74.6㎞)를 조성하는 것으로, 2023년까지 120억 원이 투입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모델 구현 ▲미래지향적 탐방로 조성 ▲복합체험형 탐방서비스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자립형 생태관광기반체계 구축 등이 중점 논의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누구나 쉽게 안성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탐방 인프라를 마련해 안성은 물론 수도권의 생태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
최근 안성시의 한 농가에 발견된 수돗물 유충은 깔따구 유충이 아닌 것로 최종 판별됐다. 깔따구는 작은 모기처럼 생긴 곤충으로, 한 번에 대량으로 번식하며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6ppm 이상인 4급수에서 서식해 흔지 지역의 환경조건이나 오염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생물 중 하나다. 24일 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안성시 서운면의 한 농가주택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해당 민원인이 제출한 유충을 인천의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 의뢰했으며, 그 결과는 이는 깔따구 유충이 아닌 연가시 유충으로 판명됐다. 연가시 유충은 주로 곤충의 장내에서 기생하는 선형동물로, 웅덩이, 연못 등 물가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서식한다. 시는 연가시 유충이 염소성분 남아있는 수돗물에선 살기 어려워 농지주변에서 가정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운면 농가주택의 수돗물은 수도권 광역상수도로 성남정수장 및 수지정수장에서 정수처리 공정을 통해 공급돼 유충이 생성될 수 없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유충민원 발생시 즉각
안성시는 대면-비대면 혼합방식의 ‘안성맞춤 진로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안성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진로콘서트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여자중학교 서유경 학생, 안법고등학교 채수연 학생, 인기웹툰작가 박태준씨가 패널로 참가해 ‘포스트 코로나, 진로를 말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김보라 시장은 도전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첫 번째 펭귄이 돼라. 어느 사회나 누군가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첫 번째 펭귄이 돼야 세상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갖고 뛰어들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은 “이번 콘서트 참여를 통해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용기를 갖고 도전해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진로탐색이 어려운 시기에 이번 진로콘서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꿈, 도전, 미래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라며, 앞으로 새로운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dreams come true, 응원할게’ 릴레이에 참
22일밤 9시 50분쯤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의 한 도로에서 A씨(39)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운전자 A씨가 찰과상을 입은 것 외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A씨가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사고가 난 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치료를 위해 일단 A씨를 귀가시킨 경찰은 추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노성우 기자 ]
최근 SK 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면서 안성지역 농민들이 단체로 들고 일어났다. 앞서 환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0일 방류수 관리 및 고삼저수지 모니터링 등을 조건으로 용인 반도체 산단에 대한 환경평가에 동의한 바 있다. 고삼친환경농업인협의회, 고삼청년농업인회 등 농민단체들로 구성된 'SK 용인반도체 폐수방류 반대대책 농업인단체'는 지난 20일 안성시청 앞에서 규탄집회 열고 "고산면민과 안성시민들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담보로 고삼저수지를 오폐수 방류지로 결정한 것이나 다름 없다"며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고삼면 농민들은 100여 가지 중금속이 포함된 반도체 오폐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한다면 안성지역의 농산물의 신뢰도가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저수지의 특성상, 각종 중금속이 포함된 연무를 흡입해 호흡기 질환, 백혈병 등이 발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농민들은 오폐수를 우회(바이패스)시킬 수 있는 방류관 설치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민들은 "사업시행자인 (주)용인일반산업단지는 지난 1월 오폐수공공처리시설 처리수를 고삼저수지로
19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안성시는 자체방역기준에 따라 노래연습장과 결혼식장은 기존처럼 1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현황 등 지역 사정에 맞춰 거리두기를 1.5~2.5단계 사이에서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선 좌석을 띄어 앉아야 하며, 스포츠 경기장이나 종교시설도 전체 수용인원의 30% 이내로 제한되는 등 다른 기준은 대부분 1.5단계와 동일하다. 아울러 시는 12월 3일 예정된 수능시험이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관련시설을 점검하고 종교시설의 방역점검도 오는 주말부터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이날부터 수능날까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집중점검도 실시된다. 점검대상은 중점관리시설(유흥주점, 식당, 카페(50㎡ 이상) 등) 및 일반관리시설(대형마트, 학원, 장례식장, 공연장 등), 의료기관, 요양시설 및 주야간보호시설, 종교시설 등이다. 시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시설 관리운영자는 최대 300만 원, 이용자는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전날 공직자들에게 “출장 및 워크숍 등 관외이동과 집단행사 및 모임시 다중이
화성시에서 100ℓ 종량제 봉투가 사라진다. 시는 환경미화원들의 부상위험을 방지하고자 100ℓ 종량제 봉투를 대신해 내년부터 75ℓ 종량제 봉투를 새로 만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다만, 현재 유통 중이거나 이미 생산된 100ℓ 종량제 봉투는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발생한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중 15%가 과중한 무게 때문이라는 환경부 통계에 따라 부상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다. 실제로 100ℓ 종량제 봉투의 적정 수용량은 25㎏이지만 실제 배출되는 폐기물은 45㎏에 육박해 상하차를 반복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큰 부담이 됐다. 이에 시는 내년 상반기 안에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75ℓ 종량제 봉투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윤환 시 환경사업소장은 “시민들께서는 앞으로 부피가 큰 폐기물은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붙이거나 50ℓ 종량제 봉투에 나눠 담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
대한한돈협회 안성지부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돼지고기 600kg(500만 원 상당)을 안성시에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한돈협회 안성지부는 2017년부터 돼지고기 기탁은 물론 장애인특수학교 성금기탁 등 매년 이웃사랑 나눔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코로나19로 더욱 위축돼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안성의 축산발전에도 지속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양재성 지부장은 “축산 농가들의 정성을 모아 기탁한 물품을 통해 코로나19와 지난 8월의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관내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기탁된 물품은 각 읍면동에 배부돼 관내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안성 = 노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