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나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의 공사비 산정 기준이 되는 ‘실적공사비 단가’ 적용 공종이 총 공종의 58%로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12일 “실적공사비 대상 총 1천857개 공종 중 1천개(54%)에만 적용해 온 실적공사비 단가를 1천69개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적공사비 단가는 실제 공사현장에서 계약한 단가를 평균한 것으로 공공공사를 발주할 때 예상입찰가를 책정하는 데 사용되고 있고 정확한 시장가격 반영을 위해 지난 2004년 도입 이후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씩 공고한다. 실적공사비 단가가 없는 나머지 공종은 ‘표준품셈 방식’에 따라 투입인원, 1일 인건비, 공사기간 등을 고려해 별도로 산정된다. 이번에 실적공사비 단가가 추가된 공종은 경하중포장, 종배수관부설, 낙석방지울타리 등으로 종전에는 표준품셈 방식으로 공사비를 산정했으나 앞으로 실적공사비 방식을 적용하게 된다. 건교부는 실적공사비 단가 적용 공종을 점차 확대해 2009년말까지 전체 공종의 70%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표준품셈 약 540개 항목을 올해 안으로 개정 검토하는 등 지속적인 정비를 병행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공사비 산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세계 최고속, 최소형 1Gb(기가 비트) 모바일 D램 개발에 성공, 내년 1분기 양산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모바일 D램은 주로 휴대전화에 쓰이는 메모리로, 휴대전화 배터리 수명을 감안해 컴퓨터에 장착되는 메인 메모리 사용 전력의 0.01% 수준으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최근 휴대용 전자기기가 급속히 소형화, 대용량화, 고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모바일 D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60나노급(66나노 공정기술 이용) 공정으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돼 상용화되는 제품으로 지금까지 개발된 1Gb 모바일 D램 제품 중 크기가 가장 작고 데이터 처리 속도가 가장 빠르다”며 “무엇보다 초미세 공정을 사용함에 따라 크기가 획기적으로 줄어 다양한 초소형 전자기기와 메모리 제품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제품은 최대 200MHz로 동작하고 32개의 정보출입구(I/O)를 통해 최대 초당 1.6GB(기가 바이트) 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하이닉스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탑재되는 기기의 사양에 맞춰 데이터 처리 속도와 방식을 하나의 칩에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하이닉스의 ‘원 칩 솔루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4~7일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우기를 맞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재해복구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9일 발표했다. 재해복구자금은 긴급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자금, 시설개선자금으로 구성됐다. 재해복구자금 중 500억원이 별도로 편성된 긴급경영안정자금은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업체들이 빠른 시간안에 정상 궤도로 회복할 수 있도록 업체당 최대 1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삶의 터전을 잃은 소상공인에게는 소상공인자금이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되며 시설이 물에 잠겨 정상가동을 위해서 큰 목돈이 필요한 업체에게는 시설개선자금이 업체당 30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재해 복구지원자금은 피해 업체의 환급 능력과 사정을 감안, 일반 중소기업 정책자금(일반 4.75%)에 비해 0.35% 가량 저렴한 연리 4.4%로 지원되며 재해로 인한 휴·폐업, 연체중인 기업도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여부는 신청일로부터 5일 이내(일반자금은 30일 이내)에 결정된다. 재해자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지방중소기업청이나 시·군·구청에서 재해 중소기업확인증을 발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으로 중소기업과 수출업계 자금줄이 냉각될 전망이다.두 달 연속 이어진 콜 금리 인상이 중소기업의 자금경색과 금융비용 인상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겨 수출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최근 국내 경기가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시중유동성이 풍부하다고 판단하고 기존 4.75%의 콜금리를 5.00%로 인상했다. ◇ 중기 ‘돈줄’ 마르나 = 중소기업중앙회는 콜금리 인상에 대해 “실물경제 지표와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간에는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다”며 “연이은 콜금리 인상으로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영세기업의 자금경색이 시작돼 실물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조사한 8월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8.4로, 지난 5월 지수가 기준치(100.0) 이하로 떨어진 뒤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4%로, 수개월째 70% 초반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중소기업의 자
올해말 삼성그룹내 대거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과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지자 위기의식을 느낀 삼성 전·현직 직원들의 이력서 제출이 급증하고 있다. 8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헤드헌팅포털 R파트너스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이력서 등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현직 삼성그룹 임원들의 이력서 등록건수는 20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9.0%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삼성그룹이 올해말 몸집 줄이기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전·현직 삼성그룹 직원들이 하루라도 빨리 좋은 직장을 선점하기 위해 너도나도 이력서를 구인 사이트에 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SDI가 지난 1분기, 10년만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핵심 위치에 있던 부사장 2명을 교체하자 구조조정에 대한 직원들의 위기의식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에 따른 구조조정설이 돌면서 구조조정전에 자신의 몸값과 이직가능한 회사를 미리 알아보려는 전·현직 삼성 임직원들이 이력서를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시티오브히어로·빌런의 신장으로 2007년 2·4분기 결산결과 연결매출이 759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연결영업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결순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3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됐다. 2·4분기 매출 구성 별로는 국내 게임매출이 59%(한국 449억원), 해외 매출과 로열티 매출이 41%(북미 129억원, 유럽 45억원, 일본 77억원, 대만 23억원, 로열티매출은 36억원)를 차지했다. 게임별로는 리니지가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255억원, 리니지2가 2% 감소한 3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시티오브히어로·빌런이 7% 증가한 64억원, 길드워가 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이재호 부사장은 “2·4분기에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엔씨가 계정통합을 진행했고 에이트릭스, SP JAM 등 캐주얼게임을 선보이면서 월간 순방문자수가 130만명에 이르는 등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소니와의 제휴를 통해 사업영역을 PC에서 콘솔까지 확장시켜 엔씨소프트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3·4분기에 리니지2의 두 번째 타이틀인 ‘혼돈의 왕좌: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경제에 파란불이 켜졌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들려오자 증시가 1,900선을 회복하고 개성공단 2단계 사업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도 남북정상회담이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 부동산은 개발 기대감으로 땅값이 들썩 들썩하고 있다. 핵문제로 대립각을 세웠던 남북 관계에 정상회담이라는 훈풍이 불자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했던 주체들은 정상회담을 발판삼아 남북교류 사업을 한층 가속화 할 계획이다. ◇코스피 지수 정상회담 소식에 1,900선 회복=코스피지수가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힘입어 엿새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소식이 증시에 퍼지자 남북경협 관련주의 거래가 활기를 띠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59포인트(2.34%) 오른 1,903.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업종이 상승했으며 음식료(3.57%)와 섬유(3.72%), 비금속광물(3.58%), 유통(3.65%), 운수창고(3.70%), 보험(3.03%) 등의 업종이 급등하며 장세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남북 경협 수혜 기대감과 GE와의 해외
공급대상자 선정을 놓고 난항을 겪어 온 판교 생활대상용지가 토지 감정가를 놓고 공급대상자와 성남시, 주공, 토공 등 판교신도시 사업시행기관간 재격돌이 예상된다. 7일 판교신도시 상가 조합에 따르면 성남시, 주공, 토공 등 판교신도시 사업시행기관이 비공식적으로 밝힌 생활대상용지 평균 감정가는 2천만원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성남시의 경우 근린생활용지 감정가는 2천만원, 한국토지공사는 1천700만원, 대한주택공사는 2천20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합측은 “판교의 중심상업용지의 감정가가 3천200만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근린생활용지의 감정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감정가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부담을 느낀 공급대상자들 일부가 불법인 줄 알면서도 6~7천만원의 프리미엄을 받고 권리를 양도하는 일명 ‘딱지’를 매각하고 있어 시행사들이 불법을 조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생활대책용지란 일반적으로 중심상업용지, 일반상업용지, 근린상업용지, 근린생활용지로 분류되며 중심상업용지, 일반상업용지, 근린상업용지, 근린생활용지 순으로 용적률과 건폐률이 좋다. 특히 조합들은 시행기관들이 당초 약속 했던 111필지 분양을 71필지로 줄이자 “공급 대상
삼성SDI가 1년여 만에 LG전자를 제치고 국내 PDP 업계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7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SDI의 2·4분기 PDP 모듈 출하량은 63만대로 54만대의 LG전자를 9만대 가량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작년 1·4분기 LG전자에 넘겨준 국내 PDP 1위 타이틀을 1년여 만에 되찾게 됐다. 삼성SDI는 2005년 3·4분기까지 PDP 출하량 세계 1위를 유지했지만 신규 생산라인 증설이 늦어지면서 그해 4·4분기 일본 마쓰시타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준데 이어 작년 1·4분기 이후에는 LG전자에 국내 1위 타이틀도 넘겨준 바 있다. 삼성SDI가 국내 PDP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SDI는 연초에 출시한 W2 패널 PDP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전반적으로 출하량이나 매출이 늘어났지만 LG전자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1 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실시해 출하량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의 PDP 출하량이 대조를 보인 것은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평판TV 마케팅 전략이 조금씩 변화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연초부터 ‘LCD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 발견으로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호주산 등 다른 수입산 쇠고기의 판매가 신장해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판매 약세에도 불구하고 한우 판매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롯데마트, 이마트 등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대형유통점에 따르면 지난 2일 미국산 쇠고기 검역 중단 조치가 발표되면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급감, 매출이 15%가량 줄었지만 호주산 등 다른 수입육 판매는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2일 이후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는 20%가량 줄어든 반면 삼겹살의 판매는 2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산 쇠고기의 불안감이 시민들 사이에서 확대되면서 비슷한 가격이면 광우병의 위험성에서 벗어난 호주산 수입육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값싼 가격 때문에 쇠고기를 선택했던 일부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대되자 쇠고기에 비해 저렴한 돼지고기 쪽으로 소비패턴을 바꾸고 있어서다. 반면 미국산 쇠고기 판매 약화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갈 것으로 기대했던 한우는 비싼 가격 때문에 서민들에게 여전히 외면받아 일부 대형유통점에서는 오히려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