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KYFA)이 오는 21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KYFA)은 미래영상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재능있는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상 209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본선 진출작 30편(KYFA프리미어 20편, 수원프리미어 10편)이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상영되며, 작품을 만든 청소년들과 관객과의 대화시간도 갖는다. 시상식은 전문심사위원단과 청소년관객심사단의 심사로 경기도지사상, 경기도교육감상, 수원시장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시상과 연출, 시나리오, 촬영, 편집 부문의 특별상인 대학 총장상(중앙대, 숭실대, 서울예대) 4개 부분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또 ‘EBS 세계테마기행’의 장성호 PD, ‘미생’ 이수연 제작PD를 초청, 청소년들과의 토크콘서트도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 및 토크콘서트 신청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www.syc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주연 맡은 최지혜·최은아·박지유 도립무용단원 “우리 춤으로 풀어낸 황녀 이덕혜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우리 역사를 기억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종황제의 고명딸로 덕수궁의 꽃이라 불렸던 이덕혜. 그녀는 아름다운 꽃을 꺾으려는 시대속에서 정치적 희생자로 살다가 져버린 비운의 인물이다. 경기도립무용단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황녀 이덕혜의 삶을 재조명하고 이를 기억하고자 ‘황녀, 이덕혜’를 오는 13일과 1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세명의 배우가 이덕혜를 연기해 그녀가 겪었던 각각의 사건에 대한 집중을 도왔다. 각각 초년, 중년 말년의 이덕혜를 연기한 최지혜, 최은아, 박지유 단원을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만났다. 어린 이덕혜를 맡은 최지혜 단원은 “아버지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하고 이때부터 그녀의 비극적인 삶이 시작된다. 연기를 위해 관련 자료를 찾으면서 이덕혜를 관통하는 것은 ‘잃어버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겪은 상실감을 이 시대에 맞게 표현해내는 것에 집중했다”라며 “특히 1장의
고양문화재단은 책 공연 ‘낱말공장나라’를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무대에 올린다. 책 공연은 책 읽기를 오감의 종합 체험으로 확장하는 독서 함양 프로젝트로 단순한 공연 관람이 아닌 다양한 체험 놀이와 함께 책 속의 멋진 이야기들이 펼쳐져 더욱 생생하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한다. ‘낱말공장나라’는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가 글을 쓰고 발레리아 도캄포가 그림을 그린 프랑스의 유명 그림책이 원작인 책 공연으로 국내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출판돼 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돈을 주고 낱말을 사야만 말할 수 있는 낱말공장나라. 주인공 필레아스는 시벨을 사랑하지만 돈이 없어 좋아한다는 말을 전할 수가 없다. 자신의 마음을 전할 낱말을 구하기 위한 필레아스의 여정을 그린다. 공연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네모난 상자는 마을, 상점, 거대한 공장 등 다양하고 흥미롭게 변화된다. 더불어 아카펠라로 표현하는 다채로운 리듬들은 장면마다 생동감을 불어넣어 관객들의 몰입과 감동을 돕는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말에 대한 소중함, 말보다 더 중요한 진실된 마음을 이야기한다. 재단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놀이와 함께 상상하는 감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 초청 ‘양방언 에볼루션 2015’ 기획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5시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열린다. 양방언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 음악감독으로 이미 그 명성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현재는 아시아를 넘어 영국, 독일 등 유럽등지에서 작곡가, 연주가, 프로듀서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2015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일환으로 국비지원을 받아 개최되며 클래식, 록, 재즈 등 음악장르를 뛰어 넘는 다양한 소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11월 중순 한국 발매를 앞둔 일곱 번째 정규앨범으로 6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특별한 무대로 국적과 장르를 뛰어넘은 환상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R석 4만5천원, S석(2층) 3만5천원.(문의: 031-790-7979)/민경화기자 mkh@
“몸이 불편한 것보다 더 큰 장애는 도전하지 않는 것입니다. 휠체어 무용은 저에게 삶이고, 열정이며, 도전입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일반인 무용수가 한 무대에 오른 특별한 풍경. 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것은 일반인 무용수가 아닌 휠체어를 탄 무용수였다. 그는 바로 2015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을 수상한 휠체어 무용가 김용우<사진>다. 빛소리 친구들 무용단의 정기공연이 있던 지난 5일 만난 김용우 무용가는 장애를 극복한 휠체어 무용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각자 인생의 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학생이던 1999년,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김용우 무용가는 2002년 지인으로부터 휠체어댄스스포츠를 소개받고 휠체어댄스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외국의 휠체어 댄스 영상을 보고 멋있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내에서도 그런 시도가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휠체어 무용수를 모아 2008년 무용단 ‘빛소리 친구들’을 창단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댄스스포츠를 비롯, 현대무용과 전통무용 등 장르를 확장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고, 크고 작은 무대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명사와 시민이 함께 하는 애장 도서 100선’ 특별 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유정복 인천시장, 황우여 교육부 장관, 이청연 교육감,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인천 출신의 연극배우 전무송 등에 이르기까지 현재 인천에 재직 중이거나 인천과 연고가 있는 명사 20명의 애장 도서와 시민들 80명이 소장하고 있던 책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아버지의 자필 자서전부터 소녀 시절 읽었던 만화책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책이 전시되며 시민들의 간략한 사연도 함께한다. 특히 인천 출신 원로 연기자 최불암 선생, 인천문인협회 문광영 회장, 인천작가회의 문계봉 회장, 장서가인 신연수 선생, 아동문학가 김구연 선생도 이번 전시에 책을 내놨다. 김윤식 인천문화재단 대표는 “시민들의 다양한 사연과 형형색색의 빛바랜 책들, 나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명사들의 책을 통해 인천시민들이 책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책을 많이 읽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2-455-7165) /민경화기자 mkh@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의 미공개 작품 2점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 기증됐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나혜석 유족의 미공개 개인 소장품인 나혜석의 1928년 작 ‘자화상’, ‘김우영 초상’ 등 작품 2점이 기증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증 작품은 나혜석의 막내며느리 이광일씨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외부 전시를 통해 공개된 적이 없다. 이에 따라 나혜석의 작품 연구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일씨는 “시어머니의 고향인 수원에 작품을 기증해 미술사 연구에 활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기증받은 2점의 작품을 미술관 내 상설 공간을 마련해 대중에 공개하고 나혜석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내년 4월 개최할 예정이다. /민경화기자 mkh@
007 스펙터 장르: 범죄/스릴러/액션 감독: 샘 멘데스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랄프 파인즈/크리스토프 왈츠/모니카 벨루치 멕시코에서 일어난 폭발 테러 이후 MI6는 영국 정부에 의해 해체 위기에 놓인다.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제임스 본드는 사상 최악의 조직 ‘스펙터’와 자신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궁지에 몰린 MI6조차 그를 포기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다. ‘007 스카이폴’(2012) 이후 3년 만에 전세계의 팬들을 찾아온 ‘007 스펙터’는 ‘007 살인번호’(1962)를 시작으로 총 6개의 작품에 걸쳐 등장한 바 있는 악명 높은 조직 스펙터를 중심으로 ‘제임스 본드’의 과거가 밝혀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특히 영화에서 주목할 것은 설원과 사막, 절벽, 도시의 지붕, 고공을 휘어잡는 헬리콥터에 이르기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폭발하는 리얼 스턴트다. 눈을 의심케 하는 스케일의 설원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폭파 씬,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절벽을 질주하는 애스턴 마틴과 재규어의 카 체이싱, 다니엘 크레이그가
경기도립국악단은 한국 음악을 이끌어갈 젊은 명인을 소개하는 ‘명인을 꿈꾸다’ 공연을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 무대에 올린다. 신예 국악인재 발굴 및 양성이라는 취지아래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명인을 꿈꾸다’는 그동안 90여 팀의 협연자를 선발, 명실상부한 국악인재 등용문으로 꼽힌다. 이번 무대는 4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최고의 기량을 갖춘 9명의 미래주역들과 만난다. 중후한 음색의 아쟁에 매료된 고등학생부터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에 이르기까지 국악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무대로 흥겨움을 더한다. 최연소 출연자인 아쟁의 김유나(서울 동덕여고2)는 소녀 감성에서 비롯된 단단하면서도 감성넘치는 아쟁소리를 들려주며 2년 연속 ‘명인을 꿈꾸다’ 무대에 오르는 사물놀이팀 타락의 유태상의 무대도 주목할 만하다. 그밖에 박지현(거문고), 윤혜지(해금), 전선희(해금), 류혜민(가야금) 등이 출연, 젊은 감성의 국악을 선보인다. 이들은 거문고협주곡 ‘무영탑’, 해금협주곡 ‘다랑쉬’, 해금 협주곡 ‘해금 탱고를 위한 달빛의 춤(Dance of the moonlight)’, 25현 가야금협주곡 ‘찬기파랑가’, 소아쟁협주곡
수원의 대안공간눈은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이하 수기사) 기획전과 한상진의 ‘逍遙- 흐르는 풍경’전을 오는 19일까지 연다. 1전시실에서 열리는 ‘逍遙(소요)- 흐르는 풍경’ 展은 달리는 도로, 터널 위로 가파르게 치솟은 거대한 설산 등 빠르게 흘러가고 변하는 풍경과 그 틈에 소외된 것들을 전시한다. 한상진 작가는 “리듬(Rhythm)이란 하나의 장소에서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다. 흘러가고 변화하는 것들, 변화와 속도에 매몰된 기표들을 천천히 걷는 시간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2전시실에서 열리는 수기사 회원전은 남기성, 손응준, 양재필, 오창원, 홍채원 등 5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해 행궁동의 오래된 골목길을 긴 호흡으로 남긴 사진들을 선보인다. 2006년 창립된 수기사는 이날 전시에서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골목풍경을 담은 ‘연무동 김장’ 등 행궁동의 정겨운 풍경을 통해 낡고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향수를 전한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spa cenoon@hanmail.net)/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