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은 1일부터 2일까지 1박2일간 경기북부 일대에서 ‘2013년 주한미군 및 한국군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주한미군 장병과 한국군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로 구성됐으며, 미군 장병 30명과 한국군 10명 등 총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포천에서 벼베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사과따기, 김치만들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 농촌체험을 하고 제2땅굴, 평화전망대, 노동당사 등을 방문해 안보의식을 강화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미군 장병들은 “양국의 젊은 세대 간 국적을 초월한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특히, 한국군과 많은 것을 소통해 더욱 즐겁고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평원 도 군관협력담당관은 “한미양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이 함께 교류하고 안보체험을 통해 서로의 문화, 역사적 차이점과 공통점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청은 지난 2004년부터 한미 우호증진을 위해 주한미군과 한국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류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호북성 황스(黃石)시의 장자셩 부서기 대표단 일행이 의정부시와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일 오전 의정부시를 공식 방문했다. 황스시의 이번 방문은 의정부시와 문화관광·도시건설 등 분야의 교류협력 차원에서 2011년 3월 의정부시장 일행을 초청해 대표단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데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안병용 시장은 “우리의 자원과 황스시의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활용해 경제, 교육, 문화, 의료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양 시가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중국 고대 청동문화의 발상지인 황스시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기온과 사계절이 뚜렷한 중국 중부지역의 중요한 공업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전자, IT 산업 등으로 발전 분야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에 7년 만에 어린이 홍역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도북부청은 지난 8∼9월 의정부 6명, 포천 2명 등 어린이 홍역 환자 8명이 신고됐다고 1일 밝혔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등을 유발하며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에게 발생한다. 경기북부지역에서는 2006년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홍역 퇴치를 선언한 뒤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에 발견된 홍역 바이러스는 ‘B3 유전자형’이며 지난 4월 경남지역에서 유행한 것과 같은 종류라고 도북부청은 설명했다. 경남지역의 경우 6개월간 83명에게 발병했으며 지난달 23일 홍역 종결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도북부청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진료기관의 호흡기 감염관리 점검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가족, 동료, 병원 등 홍역환자와 밀접 접촉자의 증상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도북부청 관계자는 “홍역이 의심되면 보건소에 신속하게 신고하고 격리치료를 해야 한다”며 “생후 12∼15개월 때 1차, 4∼6세 때 2차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주택기금으로 조성한 서민 전세지원금 대출이 형식적인 서류심사로 이뤄지는 점을 악용, 허위 대출서류로 거액의 대출금을 챙긴 3개 사기조직 3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정순신 부장검사)는 1일 허위 대출서류로 대출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A(60)씨 등 9명을 구속기소하고 B(48)씨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달아난 C(55)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기소중지 처분했다. 이들은 파주에 의류 원단 유통업체인 것처럼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지난해 6월부터 1년여 동안 무직자 6명의 명의를 빌려 재직증명서, 소득세 원천징수 확인서, 급여명세서 등 대출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7억원의 전세대출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공인중개사와 짜고 가짜 임대차계약서와 위조된 급여통장 등을 은행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10차례에 걸쳐 10억여원의 전세대출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무직자나 부부합산 소득이 5천만원 이하인 서민에게 국민주택기금으로 연 3∼4% 저리로 최대 1억2천만원까지 전세자금 대출을 해주는 제도의 허점을 노렸다. 기금을 운용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대출업무를 위탁받은 시중은행에 대
김성기 가평군수가 1일 보궐선거에서 경쟁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김 군수는 지난 4·24 보궐선거에서 가평군수로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한 A씨에게 후보등록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군수가 제3자를 통해 A씨에게 수천만원을 입금한 단서를 확보하고 이날 김 군수를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후보를 매수하기 위해 돈을 건넨 사실이 없다”며 “검찰 조사에서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지난 가평군수 보궐선거에서 출마를 중도에 포기한 A씨는 지난 8월 지병으로 숨졌다.
의정부시는 맛과 애환, 감동이 함께 하는 대표적인 음식문화 한마당, ‘제8회 의정부부대찌개 축제’를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음식특화거리인 부대찌개거리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의정부의 명물 부대찌개를 대표음식으로 명품화하고 전국 최고의 퓨전음식으로 관광 자원화해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음식문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의정부시직장인밴드, 더존소리 5인조 통기타, 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을 비롯해 사물놀이, 오카향기, 제이스타컴퍼니 등 거리공연을 선 보인다. 또한 부모와 아이들의 함께 하는 어린이 인형극(똥장군 구리구리), 식생활개선 도모를 위한 사생대회, 시민노래자랑을 개최해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축제기간 동안 부대찌개 업소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요금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준익 시 위생과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타 시·군과의 차별성을 추구한 음식문화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시민 누구나 다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국적인 음식문화
정전 60년을 맞아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 실물을 전시한 평화공원이 의정부시에 조성된다. 시는 의정부역 동부광장 임시주차장 인근 나무은행에 베를린 장벽 실물 5조각을 전시하는 공원을 조성하고 오는 11월 중순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해 경기도가 독일 현지에서 진행한 통일학교에 참가해 당시 독일 정부에 협조를 요청해 무상으로 받기로 했다. 베를린 장벽 조각은 ‘L’ 모양 1개와 ‘ㅗ’ 모양 4개로, 1개 크기는 세로 3.5m, 가로 1.2m로, 지난주 독일에서 배에 실렸으며 10월 중순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는 나무은행에 철조망과 미군참전비, 통일기원 영상물 등을 추가로 설치해 분단국가의 과거·현재·미래를 볼 수 있는 평화공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나무은행은 시가 백석천 정비사업을 추진하며 하천변 나무를 옮겨심은 임시 공원이다. 시 관계자는 “의정부가 접경지인 경기북부지역의 수부도시인 만큼 독일 통일의 상징물을 전시,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검찰이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김성기 가평군수가 경쟁후보를 매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의정부지검은 29일 김 군수에게 다음 주 검찰로 나와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김 군수가 지난 4·24 보궐선거에서 가평군수로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한 A씨에게 후보등록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계좌추적에서 김 군수가 제3자를 통해 A씨에게 수천만원을 입금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월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나 등록 마감일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일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군수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38.12% 지지를 받아 민주당 후보 1명과 다른 무소속 후보 3명 등 경쟁후보 4명을 여유 있게 앞서 당선됐다.
의정부 실내빙상장이 선수대기실 등 시설 확충을 위해 경기도로부터 시책추진보전금 10억원을 확보, 오는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2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2003년 개장한 의정부실내빙상장은 연간이용객이 12만명에 이르는 경기북부 주민의 명소는 물론 전문선수의 훈련 및 대회장소로 활용돼 경기북부지역 동계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빙상장은 학교빙상팀 및 아이스하키 동호회 등 각종 단체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장기 사용으로 시설이 노후화됐으며 휴식·대기실 등 편의공간이 협소해 각종 경기 진행 시 어려움으로 증축이 필요했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안병용 시장을 비롯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 등의 노력으로 그 동안 숙원사업이던 실내빙상장 확충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오는 2014년 7월 중 선수대기실 증축을 완료할 계획이며 완공 이후 전국 규모의 빙상대회 유치를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