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 ‘실효성 논란’ 최근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공동주택 주차장의 유료개방이 허용되면서 경기도 등 수도권 내 주민들의 극심한 주차난 해소와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아파트 경비원 해고 등의 문제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정작 지자체와의 협약, 관리 위임 등의 조건이 제시되면서 공포와 동시에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공동주택 주차장 유료 개방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3개월 내 관리규약 준칙 개정이 이뤄진 뒤 11월부터 공동주택은 관리규약 개정을 통해 주차장을 유료 개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상 관리규약 내 승용차 공동이용(카 쉐어링)을 위한 경우만으로 한정되고, ‘입주자 공유 부대시설인 주차장을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법제처 해석으로 외부인 유료개방은 위법이었지만 이번에 공포된 법령에 따라 관리규약에 개방 가능한 주차대수 및 위치, 개방시간, 이용료를 정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유료개방을 위해서는 공동주택 관리규약 개정과 함께 지자체와 협약 체결은 물론 주차장의 운영 및 관리도 지자체
홈플러스가 경품행사 등을 통해 얻은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팔아 수익을 챙겼다며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가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민사2부(부장판사 우관제)는 31일 홈플러스 측에 원고 425명에 대해 각각 패밀리카드 회원과 경품응모 두 가지 방식으로 통해 개인정보를 침해당한 피해자에게는 12만원, 경품응모 피해자는 10만원, 패밀리카드 회원 피해자에게는 5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는 홈플러스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7월까지 경품행사와 회원 제도 등으로 얻은 고객 개인정보 2천400만여건을 보험사에 팔아 231억7천만원의 수익을 얻었다며 1인당 50만∼7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이에 검찰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홈플러스 법인과 임직원들을 기소했다. 이후 1심과 2심은 “법이 규정한 개인정보 이용 목적을 고지했다고 볼 수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으나 지난 4월 대법원은 “사은행사를 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오인하게 한 다음 경품행사와는 무관한 고객들의 개인정보까지 수집해 제삼자에게 제공한 것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수단이나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취득하거나 개인정보 처리에 관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 산업통산자원부와 함께 8월 29~31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2017 이러닝 코리아(e-Learning Korea 2017)’ 국제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러닝, 새로운 기술로 날개를 달다(e-Learning, Happy Encounter with New Technolog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이러닝 산업계와 교육계의 관심을 반영해 국제박람회, 국제콘퍼런스, 다양한 부대 행사 및 연계 행사가 진행됐다. 교육의 미래비전과 최근 이러닝 동향 및 국내·외 우수사례 소개, 이러닝 제품 체험 등 15개국 100개 기업 또는 기관의 정책홍보관 및 기업관 등 총 210개 부스가 운영됐다. 각 홍보관 및 기업관에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기술 등이 접목된 이러닝 체험과 최신 제품 시연, 사례 공유, 토크쇼 등이 진행됐다. 또 국제콘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최신 이러닝 동향과 지능정보기술의 발전 및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른 이러닝 관련 이슈 및 발전 방향 등이 공유됐으며,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한국인지과학
경기도교육청은 31일 남부청사 다산관에서 ‘2017년 8월말 퇴직교원 훈ㆍ포장 전수식’을 실시했다. 이번 전수식은 퇴직교원의 영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고 교육에 봉사하고 헌신한 공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민경선 위원장을 비롯한 도내 교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상자는 황조근정훈장 63명, 홍조근정훈장 138명, 녹조근정훈장 83명, 옥조근정훈장 146명, 근정포장 149명, 대통령표창 98명, 국무총리표창 35명, 교육부총리표창 35명 총 747명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선생님들께 존경과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교육자치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것은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 덕분이며, 교육자치의 핵심인 학교 민주주의를 통해 변화와 발전의 미래교육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수 성남서고 교장은 퇴직자를 대표해 “경기교육의 현장에서 맡은 바 소임을 수행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면서 “경기교육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경기교육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단원고등학교가 ‘4·16 세월호 참사 추모조형물 조성 계획’을 밝혔다. 31일 단원고에 따르면 이번 추모조형물 조성은 ‘4·16 안전교육 시설 건립 협약서’에 따른 것으로, 희생 학생과 선생님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못 다한 꿈과 뜻을 실현하고자 하는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다. 추모조형물은 학교 어느 방향에서든 바라볼 수 있도록 현재 건립중인 단원고 체육관 맞은편 산책로 공간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단원고는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도내 학생과 교직원 및 도민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를 진행하다. 추모조형물의 의미를 살려 완성하고자 디자인 당선자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함께 참여하게 된다. 단원고는 2018년 추모 4주기에 맞춰 조형물 제막식 거행을 계획하고 있다. 정광윤 단원고 교장은 “추모조형물 조성 공간은 단원고 재학생들에게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들에 대한 추모와 기억의 장소로서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안전의식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평택 ‘어디서나’ 평택시 안중읍에는 이윤 보다 나눔을 모토로 운영되고 있는 가게가 있다. 바로 ‘어디서나’다. 과일을 건조해 건강음료로 판매하는 ‘어디서나’는 그 독특한 이름과 같이 어디서나 나눔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사랑의열매의 ‘착한가게’캠페인에 동참해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김재훈(33) 어디서나 대표는 지난해 12월 사업자 등록을 내 지난 3월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초기인 만큼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김 대표는 나눔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가게를 운영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체력적으로 고되고, 수입도 많지 않지만 ‘콩 한 쪽이라도 나눠먹어야 된다’는 말이 있듯이, 힘들고 어려워도 나눔을 실천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착한가게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착한가게 외에도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봄에는 뜻을 같이하는 카페사장과 함께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한 플리마켓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안양시 내 생계가 어려운 아동에게 지속적으로 후원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의 나눔에 대한 마음가짐은 어린 시절부터 참여해 온 교회 봉사 활동에서 비롯됐다는 설
(가칭)수원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을 준비중인 수원지역 종교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30일 2차 준비 모임을 갖고 추진위원회 발족식 일정 등을 결정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앞서 1차 준비 모임에서 가졌던 주요 내용을 재 확인하고,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진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준비위원회 발족식 개요(안)에 대해 논의해 ‘독도의 날’인 오는 10월 25일 발족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앞서 경기 3·1운동 기념사업회와 ㈔경기르네상스포럼, 천도교 수원교구, 수원 그린트러스트, 광복회 수원지회, 수원민예총 등 종교와 시민·사회는 지난 8월 13일 1차 준비모임을 열고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 수원지역에서의 기념 사업 추진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준비모임은 ▲3·1운동 당시 함께 ‘수원군’을 형성했던 화성, 오산 등 인접 지역과의 연대, ▲3·1운동 재현 문화예술을 통한 교육과 이벤트 프로그램 마련 ▲3·1운동 관련 순례길 조성 ▲수원 지역내 3·1운동 장소와 인물 후손 발굴 ▲관련 기념탑 제작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의회는 김미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이번 제328회 임시회 상정안건으로 접수돼 오는 4일 심사가 진행된다 31일 밝혔다. 또 한명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장안구민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상정안건으로 접수돼 1일 심사가 진행된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수원시지역치안협의회의 주요 기능을 구체화하고 협의회의 구성, 구성원의 임기, 회의 개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을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역사회의 법질서와 안전을 위해 활동하던 지역치안협의회의 설치와 운영에 대한 명시적인 근거가 없어 제약이 많았다”며 “조례안이 통과되면 보다 실질적인 정책 추진과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장안구민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장안구민회관 시설 사용료에 대한 반액감면 대상자를 현행 국가유공자에서 그 유족과 가족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한 의원은 “장안구민회관 이용자 중 국가유공자는 1.4% 정도여서 개정을 통해 감면대상을 확대하더라도 장안구민회관 재정수입에 큰 영
경기도내 대표적 구도심지역인 수원시 매산동과 부천시 원미동이 도의 지원으로 도시재생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도는 지난 29일 시민 평가단 등이 참가한 가운데 7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8년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최종평가회를 열고 이들 2곳을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산동과 원미동에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한 곳당 도비 50억원과 시군비 5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이 투자된다. 수원시는 매산동을 대상으로 주민 소통 등의 거점이 될 24시간 마을발전소, 팔달산 산책로와 연계한 테마가로, 리모델링 지원사업, 역사탐방로 조성, 역사공원 조성, 경관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한다. 부천시는 원미동 지역에 청년과 상인이 함께 경제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공동체 거점을 구축하고, 경관 개선을 통한 특화거리를 만들며 주민 안전을 위해 내마을 안전지킴이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옥상과 벽면 녹화사업, 원미 추억거리 등도 조성하고, 다양한 마을기업도 육성한다. 44만㎡ 면적에 3만2천여명이 거주하는 수원시 매산동 일대는 현재 도청이 있는 곳으로, 한때 수원의 중심지였으나 노후 건축물 비중이 78%에 이르는 등 점차 쇠퇴하고 있다. 도청사가 2021년까
수원컨벤션센터 민간위탁 수탁기관 선정과정에서 부적격 평가위원을 위촉해 사업자를 선정했다가 뒤늦게 공고를 취소한 수원시가 법원판결로 당시 평가점수를 공개하게 됐다. 수원지법 행정2부(부장판사 최복규)는 30일 킨텍스가 시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지난 2월 시가 킨텍스에 공개를 거부했던 부적격 평가위원 이모씨가 코엑스와 킨텍스에 줬던 점수를 공개하라”면서 “7인의 평가위원 가운데 이씨를 제외한 나머지 평가위원의 점수도 이름을 지운 채 공개하고, 소송비용 중 5분의 1은 원고가 나머지는 피고가 내라”고 판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광교택지개발지구에 지하2층~지상5층, 연면적 9만5천460㎡ 규모 수원컨벤션센터를 착공하고, 이를 운영할 수탁기관을 공모했다. 시는 공모를 위해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조직했고, 평가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올 1월 코엑스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평가위원 가운데 한명인 이씨가 코엑스에 근무한 경력이 있어 자격기준에 부적격하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공고를 취소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달 코엑스가 시를 상대로 제기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결정 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코엑스의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