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무형문화재 전승자에게 직접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전통 온, 전통문화 배움터’를 운영한다. 12세 이상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8주간 강좌별로 주 1회 수강할 수 있으며, 한 강좌 당 1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 부분은 종이꽃 만들기, 단청체험, 목공예, 완초공예, 단소 연주법 배우기, 화각공예, 대금 연주법 배우기 등이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시 온라인 통합 예약시스템(incheon.go.kr/res/index)에 접속하거나 전수교육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다만 재료비는 수강생이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누리집(incheon.go.kr/culture/CU030101)에서 확인하거나 시 문화유산과(032-440-8080)로 문의하면 된다. 최정은 시 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도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양질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5등급 경유차와 건설기계 등 201대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보조금 25억 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보조금은 5등급 경유차 저감장치 부착, 노후 건설기계 저감장치 부착 및 엔진 교체, 1톤 화물차 및 지게차‧항타항발기 전동화 개조, 전기차 굴착기 보급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1톤 화물차 및 지게차‧항타항발기 전동화, 전기 굴착기 및 무공해 건설 현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신규로 확대 추진한다. 5등급 경유차에 저감장치를 부착할 경우 장치 종류에 따라 부착비용의 90%를 지원한다. 자부담은 장치 가격의 10~12.5%다. 덤프트럭 저감장치나 지게차‧굴착기‧로더‧롤러 엔진을 교체하는 경우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부착 후에는 3년간 환경개선부담금이 면제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성능유지 확인 검사를 받은 경우 3년간 배출가스 정밀검사가 면제다. 하지만 저감 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2년간 의무운행을 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보조금은 회수된다. 2년 의무운행 기간 이후 차량을 폐차하는 경우에는 저감장치를 반납해야 한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도 받을 수 없다.
장석현 예비후보가 개혁신당에 입당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남동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장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탈당 후 장고 끝에 지난 13일 개혁신당에 입당했다”며 “남동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장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장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부적격 통보를 받았다. 그가 과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점이 이유였다. 장 예비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공관위가 이의신청을 받아주길 기대했지만 소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충성을 바쳤던 당에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치가 혁파해야 할 대상은 기득권자들이 장악한 여의도 정치라고 비판하는 개혁신당의 주장과 생각이 일치한다”며 “개혁신당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민주정치를 실현하려는 정당이라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에 입당한 장 예비후보는 앞으로 남동구민을 위한 민생 공약과 정치 혁신을 위한 정책을 하나씩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민생을
국민의힘 인천 부평구갑 경선에서 유제홍 예비후보에 패한 조용균 예비후보가 당에 이의 신청했다. 조용균 예비후보는 1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에서 내부 분란 프레임을 걸었지만 문제 제기를 한 것뿐”이라며 “유제홍 예비후보가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당한 사건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중앙당에 이의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업무상 배임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유 예비후보가 한 공동주택관리업체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9년부터 2020년 사이에 업무상 배임을 했다는 혐의다. 고발인은 유 예비후보와 공동주택관리업체에서 함께 일한 사내이사 A씨다. 이날 조 예비후보는 부평구갑 경선과정에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역선택 의혹도 제기했다. 역선택은 한 정당 후보자의 지지층이 상대 정당 경선에 개입해 일부러 약체라고 판단되는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다.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상대 후보가 공천을 받도록 해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당 후보자가 선거에서 더 유리하도록 만드는 행위다. 조 예비후보는 “경선 전 여론조사에서 제가 유 예비후보를 2.5% 차이로 이겼다”며 “하지만 경선에서 투표율이 30%나 차이 났기 때문에 역선택 아니면 말
배진교 녹색정의당 국회의원(비례)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14일 배진교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야권 후보 단일화 없이 3자 구도로 선거를 치른다면 야권의 승리는 물론 윤석열 정부 심판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고심 끝에 총선 불출마를 결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남동구의원에 당선됐던 배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남동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선거 제1과제로 윤석열 정부 심판을 꼽았다. 배 의원은 “이제 윤 대통령을 막지 않고서는 민주주의, 노동 존중, 평등, 평화, 기후 정의 등 어떤 사회 정의도 실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 방탄을 비롯해 거부권 통치, 검찰‧지인 내각과 인사 참사, 약속 사면, 수사 외압과 꼬리 빼돌리기, 부자 감세와 세수 펑크, 부동산 시장 왜곡과 고금리, 물가 폭등, 은밀한 민영화, 여가부 무력화와 차별 조장, 노동‧NGO‧언론 탄압, 외교 참사 등 편파와 무능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선거 연합이 성사되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배 의원은 “야권의 단결과 선거 연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각 당의 사정과 장벽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제가 출마하려던 남동구을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 가운데 인천지역 대학들의 ‘미니 의대’ 탈출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의대 입학 정원을 비수도권 의대 중심으로 집중 배정한다는 정부의 원칙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가 정원 문제를 두고 특정 직역과 협상하는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늘어나는 의대 입학 정원 대학별 배정은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겠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인 2000명 중 수도권 13곳에 400명(20%), 지방 27곳에 1600명(80%) 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부터 전체 3058명으로 동결됐던 의대 정원이 19년 만에 2000명 증원되는 셈이다. 그간 의대 입학 정원은 수도권 1035명, 지방 2023명이었다. 하지만 이 경우 인천에 있는 ‘미니 의대’ 인하대‧가천대 메디컬캠퍼스는 수혜를 받기 어려워 보인다. 의대 정원이 50명 미만인 인하대 의대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는 지난 4일 ‘미니 의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증원 수요를 각각 100여 명 정도 늘리겠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올해도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가정을 포함한 수용가에 직접 방문해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하는 것이다. 옥내 배관진단 등 문제점을 찾아 해결책도 마련한다. 시는 올해 지역 수용가 2.2%에 해당하는 3만여 곳을 대상으로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검사는 수돗물 검사원인 워터코디가 진행한다. 워터코디는 지난 2021년부터 시가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워터코디 124명이 12만 8248건의 수질검사를 실시해 수질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는 1차로 5개 항목 수질검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현장에서 바로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기준을 초과하는 항목이 발생하면 2차 검사로 8개 검사 항목이 추가된 13개 항목을 검사한다. 2차 검사는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인 맑은물연구소에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수돗물의 안정성을 확인한다. 진단검사도 실시해 문제 원인도 알려준다. 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워터코디들이 수돗물에 대한 다양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한다. 수질검사는 미추홀콜센터(032-120) 또는 물사랑 누리집(ilovewater.or.kr)에서 24시간 신청할 수
인천시가 전통시장 상인들의 화재공제 가입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전통시장 화재공제는 화재 위험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공적 화재보험 상품이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처음으로 전통시장 화재 피해 보상에 대한 상인들의 보험 가입을 확대하고자 공제료 지원 정책을 도입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화재공제 가입률은 29.5%로 높지 않은 수준이다. 이에 시는 등록 전통시장 51곳 상인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구와 협력해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가입률이 저조한 시장 관리도 강화한다. 화재공제 상품은 보장 가액 기준 100만 원에서 6000만 원까지 100만 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금액 기준으로 최소 보장 100만 원에는 공제료의 100%를, 3000만 원까지는 공제료의 약 80%를 지원한다. 또 3000만 원을 초과해 가입하면 건물 구조에 따라 최대한도 안으로 지원한다. 건축물대장상 철근콘크리트조, 슬래브, 불연재료 지붕 등의 A급 건물에는 최대 12만 2720원을 지원한다. 이외에 다른 구조를 가진 B급 건물의 최대한도는 16만 5400원이다. 상인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공제 가입한 후 가입증서와
여‧야 대립으로 진통을 겪던 선거구획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며 인구 60만 명을 넘긴 인천 서구에 갑‧을‧병 시대가 열렸다. 서구갑‧을 선거구 가운데 을 인구가 32만 명을 넘기며 지역선거구별 상한 인구수를 초과해 병 선거구가 추가된 것이다. 상한 인구수 기준은 27만 1042명이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서구갑은 원도심‧루원시티, 을은 청라국제도시, 병은 검단신도시로 분류됐다. 특히 3개 선거구 가운데 원도심 비중이 가장 높은 서구갑은 루원시티까지 포함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국회의원 선출이 중요해졌다. 여기에 도전한 예비후보가 현역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박상수 예비후보다. 먼저 김교흥 예비후보는 단수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한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구‧강화군갑 지역에 당선돼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신현원창동, 가정1~3동, 가좌1~4동, 석남1~3동, 청라1~2동이 포함된 서구갑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미래통합당 이학재 후보를 10.73%p 차로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서구갑 현역 의원인 만큼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지만 21대 총선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청
인천 남동구 하촌로에 ‘스마트’ 운영을 내세우며 만든 노상 공영주차장이 결국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운영 방향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남동구와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이 주차면수를 나눠 각자 관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3일 구와 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 만수동 하촌로 일대에 스마트 노상 공영주차장 145면을 조성했다. 단속원 대신 무인정산기 12대를 설치해 이용자가 직접 입차 등록과 출차 처리를 할 수 있고, 스마트 주차앱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비 3억 원과 구비 2억 원을 들여 구가 주차장을 조성한 뒤 공단이 관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전체 145면 중 32면은 구가 무인정산기 등 기존 방식대로, 나머지 113면은 도시관리공단이 단속원을 고용해 관리하기로 했다. 운영 초기부터 시스템 오작동으로 계속 문제가 발생했던 게 원인이었다. 무인정산기와 부정주차를 단속하기 위해 주차면마다 설치한 바닥 센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가짜 차량번호를 입력하거나 요금을 결제하지 않고 이용하는 차량들이 많았던 것이다. 주차면수에 비해 부족한 CCTV 수로 부정주차한 차량들을 잡기도 어려웠다. 이로 인해 시범운영을 했던 2022년 6월부터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