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 청원경찰의 신속한 대처가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음주운전자의 질주를 막았다. 15일 인천 서부경찰서 청라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청라국제도시입구사거리에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 차량이 정지신호에 멈춰 있는데 중앙선을 완전히 넘어 마주오는 차로에 정차하고 있단 내용이었다. 신고자는 인천 서구청 청원경찰 김진삼(43) 반장. 당시 그는 퇴근하고 집에 가던 길이었다. 그는 해당 차량를 보자마자 음주운전을 의심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직후 김 반장은 자신의 차를 한 쪽에 세우고 운전자에게 달려갔다. 가는 도중 때마침 신호가 바뀌었는데 역시 그 차는 움직이지 않았다. 당시 운전자는 한쪽 팔을 창 밖으로 늘어뜨린 채 잠을 자고 있었는데, 김 반장은 우선 운전자를 깨워 대피시킨 뒤 자동차 역시 한쪽에 세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은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했고,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됐다. 청라지구대 관계자는 "운전자를 입건했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삼 반장은 "청라입구사거리는 평소에도 통행량이 많아 교통 혼잡이 빈번하고 사고 위험 또한 높다"
인천시가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 150억 원을 지원한다. 시는 재개발 지역 상권 및 지하도 상가 소상공인을 위해 150억 원의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융자 규모는 '재개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하도 상가 활성화' 특례보증 사업 각각 50억 원(업체당 최대 2000만 원)·100억 원(업체당 최대 3000만 원)이다.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각종 도시정비 사업으로 기존 상권이 축소돼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개발 지역 주변 상권과 최근 시 조례 개정의 영향·온라인 구매 확대 추세로 매출 감소를 겪는 지하도 상가 소상공인들을 배려하기 위해 계획됐다. 시는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함께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일정 기간 지원하고자 3년간 1.5%의 이차보전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총 13억 원(재개발 지역 활성화 5억 원·지하도 상가 활성화 8억 원)의 보증재원을 출연할 예정이며 인천신용보증재단은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 시중은행은 보증에 따른 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재개발 지역 상권 활성화 특례보증은 인천 내 정비 사업구역·재정비촉진지구(해제 지역 포함)·인근 지역에 소재한 소상공인을 지원 대상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
고수익 가상화폐 투자를 미끼로 2억 6000만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가짜 가상화폐 개발·판매자 A씨(36) 등 3명을 붙잡아 입건하고,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 A씨를 대표로 'ㅋ'이라는 유령회사를 세워 같은 해 8월까지 30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2억 600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받아 가로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국내 유명 대학교 박사과정 수료, IT기업에 근무했다는 허위 이력을 만들어 가상화폐 공시 플랫폼에 회사를 등록했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자신들이 개발한 가상화폐 'F토큰'을 국내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 예정이라고 거짓 홍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7~8월 두 차례에 걸쳐 토큰 10억 개를 발행한 뒤 곧바로 잠적했고, 투자 받은 이더리움은 현금화해 생활비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30건의 사기 사건을 모아 6개월 동안 통신 수사했다. 가상 자산 추적, 사무실 압수수색 등을 진행해 결국 지난달 인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으로 인근 상인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산곡천 합류부(부평구청 앞)까지 이르는 구간의 옛 물길을 복원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공사 시작부터 복원사업 2구간, 즉 부평여고 쪽 상인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주차장 문제 때문이다. 2구간 복개천은 그간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했지만 공사가 진행되면서 쓸 수 없게 됐다. 그 바람에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 영업에 차질이 생겼다는 게 상인들 주장이다. 구에서 마련한 대체주차장도 상가가 밀집한 2구역 중심부와 걸어서 10~15분 거리다 보니 제 몫을 못하고 있다. 게다가 기존 도로 한쪽을 대체주차장으로 만들다 보니 사람과 차량 모두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대책위원회 전제선 위원장은 "굴포천 복원 사업의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공사 시작부터 인근 상인들의 입장은 하나도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차장 문제로 대책 마련을 요구해도 관련 기관들은 제대로 된 조치 없이 탁상공론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간 코로나19로 매출이 상당 부분 떨어지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인천시가 시범 운영하고 있는 ‘현금 없는 인천버스’가 확대된다. 시는 2개 노선에서 시범운영 중인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오는 20일부터 15개 노선을 추가해 총 17개 노선, 228대 버스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확대되는 15개 노선은 2-1번, 6번, 24-1번, 34번, 35번, 76번, 103-1번, 111번, 307번, 330번, 순환 43번, 510번, 511번, 579번, 586번 등이다. 기존 2개 노선은 62번과 535번 노선이다. 2018년 인천 시내버스 현금 승차율은 3.52%였지만 2020년은 2.60%, 2021년은 2.20%로 점차 낮아졌다. 이에 시는 지난 1월부터 현금 승차 폐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달 20일부터는 시범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통카드 미소지 승차객은 정류장에 부착된 홍보물 속 QR코드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거나 버스 내 비치된 5000원 권 교통카드를 구매하면 바로 승차할 수 있다. 시는 군·구 및 버스운송 사업조합과 함께 현금 대체 탑승 방법을 담은 홍보물을 시범노선 버스정류장마다 부착하기로 했다. 버스 내 안내방송뿐 아니라 시정홍보 모니터, 공식 SNS 등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성
헌혈의 집 부평센터가 확장 개선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은 “2개월 동안 진행된 확장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10일 헌혈의 집 부평센터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1997년 문을 연 부평센터는 하루 평균 90여 명이 헌혈에 참여하는 인천지역 대표 헌혈의 집이다. 지난 2007년과 2014년 두 차례 개선 공사를 진행했지만 시간이 오래 경과됐고 헌혈의 집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지속적으로 확장·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다. 새 단장을 마친 부평센터는 기존 전용면적 176㎡에서 76㎡를 추가해 총 256㎡로 확장했으며 헌혈자 대기공간과 휴게공간을 분리하고 채혈공간을 증가시켜 헌혈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헌혈을 할 수 있게 됐다. 문진실 3곳과 채혈침대 10대도 갖춰 동시에 10명까지 헌혈이 가능하다. 부평센터는 운영 재개를 기념해 10일부터 선착순으로 헌혈자 14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올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6월 14일 헌혈자의 날’에는 16명에게 헌혈 블록도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고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헌혈 어플인 ‘레드커넥트’를 비롯해 홈페이지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 동포 지원을 촉구했다. 46개 시민사회, 종교, 동포 지원 단체, 노동조합, 진보 정당은 9일 인천시청 앞에서 전쟁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에 대한 긴급구호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인천시민단체연대, 인천지역연대, 고려인지원단체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을 비롯한 인천지역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고려인과 가족들에 대한 포괄적 입국 허용과 모국 귀환 동포들에 대한 최소한의 생계비 지원 등을 중앙정부, 지방정부 및 교육청에 요구했다. 이어 인천 시민과 지역사회에 인천에 정착하려는 피난 동포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길 호소했다. 정부는 전쟁 초기 서류 미비를 이유로 고려인 동포들에 대한 모국 귀환을 쉽게 허가해 주지 않았다. 하지만 시민사회와 국민여론의 적극적인 요구를 받아들여 지금은 사증 발급 간소화, 여권 미소지자에 대한 여행증명서 발급 등의 전향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시민사회는 인도주의와 동포애에 입각한 정부의 조치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전쟁을 피해 모국으로 돌아온 우크라이나 동포들이 전쟁의 공포를 벗어나 안정적인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정부
인천 부평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상공인에게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구는 이번 달 13일부터 소상공인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소상공인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지원 사업은 최근 소비유통 환경 변화에 따라 모바일 광고 등 비대면 비즈니스가 확산되자 지역 내 소상공인의 비대면 마케팅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200개 업체를 모집한 뒤 8월 중 선정된 업체에 1회 50만 원을 계좌 임금 방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2021년 9월 1일부터 지난해 7월 10일까지 비대면 마케팅(온라인, 모바일 앱, 키오스크 무인결제 시스템 도입 등)에 50만 원 이상(부가가치세 제외)을 지출한 2021년 연 매출 4억 원 미만의 부평구 소상공인이다. 신청일 기준 ▲소상공인 정책 자금 지원 제외 업종 및 사치 향락적 소비·투기 조장 업체 ▲대기업 운영 프랜차이즈 직영점 ▲휴업·폐업 업체 ▲비영리사업자 ▲협회·단체로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은 업체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구청 경제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hyoji9025@korea.kr)로 신청
수도권 유일의 해양특화전시회인 ‘2022 국제해양·안전대전’이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해양경찰청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2 국제해양·안전대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6회를 맞는 ‘국제해양·안전대전’은 국제 전시협회의 인증과 2회 연속 산업통상자원부 국비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인천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중대형 조선소와 LIG넥스원, KT SAT 같은 첨단 해양·조선장비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시는 해외 해상치안기관을 중심으로 20여 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대면 수출 상담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대형 조선소 등의 구매상담회를 확대 추진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내수 판로확대를 이끌어 내겠다는 판단이다. 또 전시회 최초로 투자 상담회도 개최해 국내 유명 투자 기관과 중소 벤처기업 간의 매칭·상담 진행으로 유망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해양 컨퍼런스인 ‘코마린 컨퍼런스’와 기술능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함정 발전 컨퍼런스’ 등 약 15개의 컨퍼런스 및 세미나를 개최해 다양한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온윤희 시 마이
부평구가 문화콘텐츠 청년기획자 양성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부평구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1일까지 문화콘텐츠 청년기획자 양성사업 ‘씬 메이커스(Scene Makers)’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씬 메이커스(Scene Makers)’는 문화도시부평 조성 사업 중 문화도시 시민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기획자 양성 과정은 도시 문화, 서브컬처, 대중음악 등을 주제로 서브컬처와 커뮤니티의 이해부터 씬을 관찰·분석·체험하기 위한 이론교육, 필드 스터디, 멘토링과 프로젝트 기획 및 실습 등으로 구성했다. 강사는 도시계획 전문가 김경호, DJ 쿠마, DMZ 피스트레인뮤직 페스티벌 총감독 김미소,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단편선 등이 참여한다. 멘토는 일렉트릭 뮤즈 대표 김민규, 문화기획자 류성효, 서울프린지 페스티벌 기획자 남하나, DJ Bagagee Viphex13 등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14주 차의 최종 과정으로 실습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한다. 신청은 지역 내 서브컬처 씬과 커뮤니티 형성 활동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2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부평 홈페이지(www.bpcf.or.kr/ccity)를 참고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