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의혹의 핵심 인물을 모두 구속하면서 수사 진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모두 특검팀의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만큼 이들을 통해 혐의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란 부담이 나온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구속된 김 여사를 세 차례 불러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가 연루된 청탁 의혹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나 김 여사가 대부분 질문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유의미한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다. 윤 전 대통령도 구속된 후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에 불복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난관에 빠진 가운데 특검팀은 전 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 이종호 전 블랙펄임제스트 대표, 김 여사 일가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 등 의혹 핵심 인물을 구속했다. 구속한 핵심 인물을 중심으로 김 여사의 혐의를 밝혀낼 것으로 보인다. 전 씨는 김 여사와 통일교의 연결고리로 꼽히는 인물이다. 전 씨는 2022년 4∼8월쯤 윤 씨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전직 해병 이관형 씨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씨는 공무상비밀누설 및 직권남용 혐의로 오는 25일 추 의원을 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다. 그는 고발장을 통해 "피고발인은 지난달 12일과 24일 고발인 등 참고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해 확보한 압수물 중 카카오톡 대화, 음성 녹취, 사진 등을 추 의원에게 전달했고 추 의원은 수사기밀을 특정 언론사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추 의원 의원실은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참여자인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과 임 전 사단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특검이 지난달 확보했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씨는 지난해 6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임 전 사단장과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이 전 대표가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번복한 인물로 알려졌다.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4일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관련 이 씨의 자택과 사무실, 차량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기동순찰대를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다만 기동순찰대의 실효성 논란 및 경찰 내부에서 폐지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경찰청은 "기동순찰대 업무가 일반적 예방 활동에서 나아가 고위험 재범 우려자 주변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특별예방활동'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가해자와 전자장치 부착자 등에 대한 순찰과 검문을 강화해 범죄 발생을 예방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긴급한 112신고 등 중요 상황이 발생하면 기동순찰대가 선제 처리하고, 경찰서·지구대·파출소 등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관리 평가체계도 개선한다. 사실상 기동순찰대의 역할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현재 기동순찰대는 전국 28개 부대 2668명의 경찰관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거점지역을 도보로 순찰하는 등 범죄 예방 및 치안 유지를 담당한다. 조지호 경찰청장이 경찰청 차장이던 지난해 2월 출범했지만 시행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경찰 내부에선 기동순찰대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동순찰대로 인력이 빠져나는 문제점과 실제 이들의 활동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경기도교육청이 미래 농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네덜란드 전문 농업교육 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24일 도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7일간 네덜란드를 방문해 첨단 농업교육활성화를 위한 국제교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에레스(Aeres) 전문 농업교육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국제교류를 에레스와의 2차 교류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선진 농업 기술과 교육 노하우 벤치마킹을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교원과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연수로 운영해 미래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원 전문성 신장과 학생 글로벌 역량 확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수 참가자들은 에레스 드론턴 대학에서 원예 정밀 농업과 스마트 농업 강의와 실습에 참여하고, 현지 농가와 관련 기관을 방문해 네덜란드 농업 경영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연수에 참가할 예정인 김민승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 학생은 "농업 강국의 첨단 기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한국 농산업 발전과 농창업 비즈니스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첨단 농업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적극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
경기도교육청이 교육현장의 디지털 기반 수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직무 연수를 진행했다. 24일 도교육청은 지난 2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2025 에듀테크 점프 업(up)! 디지털 기반 수업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에듀테크소프트랩과 연계해 진행한 이번 연수는 초·중등 교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맞춤 교육과 학교 현장 중심 디지털 수업 활성화를 위한 교원 에듀테크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수는 5차시 과정으로 ▲에듀테크 솔루션 부스 체험 ▲하이러닝 활용 수업 사례 공유 ▲에듀테크 솔루션 활용 수업 설계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교원은 하이러닝 수업 사례와 사전 신청한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수업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하이러닝 고도화 기능과 경기에듀테크소프트랩의 '토도한글', '세븐브릭스' 등 최신 에듀테크 솔루션을 활용해 수업 설계 및 학교 현장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태석 도교육청 디지털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에듀테크는 교사와 학생의 학습 경험을 새롭게 설계하는 교육 자원"이라며 "이번 연수가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학생 맞춤 수업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노동조합의 권리를 확대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역사적 성과”라고 환영했지만, 경영계는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24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86명 중 찬성 183명, 반대 3명으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가결했다. 2015년 처음 발의된 지 10년 만이다. 법은 6개월 뒤 시행된다. 개정안은 사용자 범위를 ‘사업주·경영담당자’에서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 원청의 지휘 아래 있던 하청·특고·플랫폼 노동자도 교섭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상 결정이나 사용자의 단체협약 위반 시 합법 파업이 가능하다.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도 면제 또는 제한된다. 민주노총은 즉각 환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은 “일하는 노동자는 누구나 단결하고 사용자와 교섭할 권리가 있다. 이 단순한 진실을 20년 만에 법으로 새겨 넣었다”며 “오늘의 성과는 숭고한 희생이 만든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노총도 입장문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특고·하청·플랫폼 노동자들이 진짜 사장을 상대로
늦은 밤 광주역 일대 도로에서 차량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숨졌다. 사망한 운전자는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0시 41분쯤 광주시 역동 광주역 일대 도로에서 "차대 차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대 운전자 A씨와 30대 운전자 B씨 등 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A씨는 결국 숨졌다. 이번 사고는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침범하다 B씨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B씨 동승자 총 4명 중 30대 남성 및 여성과, 9세 아동 총 3명이 중상을 입었고, 5세 아동은 찰과상을 입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중앙선 침범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른 새벽 김포시의 한 자동차 공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4일 오전 4시 41분쯤 김포시 감정동의 한 자동차 공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수리 중이던 차량 1대가 전소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55분 만인 오전 5시 3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11시 19분쯤 화성시 팔탄면 소재 폐배터리 재생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16명과 장비 4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후 오전 1시 13분쯤 큰 불을 잡는데 성공했으며, 밤샘 작업 끝에 이튿날인 이날 오전 7시 3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재가 커지면서 검은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화성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팔탄면 구장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연기가 다량 발생 중입니다. 인근 주민분들은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고 안내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공장 내부에 전기차 배터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된 김 여사에 대한 3차 조사을 종료했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4사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1일 김 여사는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해 2시 12분쯤 조사받기 시작했다. 조사는 5시 30분쯤 마무리됐고, 6시 24분쯤 조서 열람도 마쳤다. 특검팀은 이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등이 연루된 청탁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김 여사는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한 차례 더 소환해 건진법사 의혹에 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