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 번호를 '010' 번호로 변작하는 불법 중계소를 운영하는 등 피싱 사기로 350억 원 상당의 피해를 일으킨 조직원이 덜미를 잡혔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국내 관리자 A씨 등 63명을 검거하고, 이 중 혐의가 중한 56명을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피싱 범죄에 사용된 중계기를 운영해 피해자 768명으로부터 354억여 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중계기는 해외에서 발신한 070번호를 010으로 변경해 국내 수신자에게 표시되도록 하는 장치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인천시 등 전국 11개 시·도 원룸 등 건물에 중계기를 관리하는 불법 중계소 51개를 설치해 운영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경우 20여 명의 조직원을 관리하며 중계기 설치 및 운용 방식을 비대면으로 교육했고, 각 조직원은 원룸 등 중계소로 운영할 장소를 각자 마련해 범행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방식으로 조직원들은 개인당 30∼40개의 중계기를 운영하며 월 400∼600만 원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에 의해 변작 송출된 010 번호는 각종 피싱 범죄에 사용됐다.
이재웅 개혁신당 부산시당위원장이 특혜성 용도변경을 받았다는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26일 제보팀장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부산 사상구에 프렌차이즈 햄버거 가계와 금정구에 샤브샤브 음식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식당에서 차량 주차 관련 특혜 용도 변경이 있었다는 의혹이 나왔다. 제보자에 따르면 사상구 소재 햄버거 가계의 경우 건물 입구 주차장이었던 부지가 데크가 설치됐는데 일각에서는 이 위원장의 특혜성 용도변경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사상구의회에는 이 위원장의 업장 주차장을 데크로 바꾸는 과정에서 법령 위반 여지가 없는지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진정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정구에 있는 샤브샤브 음식점의 경우 음식점 앞 인도 턱이 지나치게 낮은 점도 지적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자동차가 식당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인도의 턱 일부분만 낮추지만, 업장에는 전체의 인도 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상인 A씨는 "우리 가게는 주차장 입구만 되어 있지만, 이 위원장의 음식점 건물 전체 인도 턱이 낮춰져 있다"며 "특혜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상구의회 관계자는 "해당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된 것은 맞다"며 "다만 구의회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제식구 감싸기' 의혹을 받는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을 재판에 넘겼다. 26일 특검팀은 오 처장과 이재승 차장, 박석일 전 부장검사 등 3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오 처장과 이 차장은 지난해 8월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의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접수하고도 11개월 간 사건을 대검찰청에 통보·이첩하지 않고 수사도 하지 않는 등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통신기록 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수사외압 사건에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연루된 사실을 몰랐다"는 등의 허위 증언을 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고발됐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관련 자료와 함께 이를 대검에 통보해야 한다. 특검팀은 이들이 송 전 부장검사에 대한 국회 고발을 '공수처 지휘부를 겨냥한 정치적 공격'이라고 규정해 의도적으로 사건을 방치한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사건을 넘기면 공수처장 등이 외부 수사기관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
'야간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해 지난해 징역 3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하교 시간에 네차례 무단외출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았다. 26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안효승 부장판사)는 26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두순에 대한 1심 재판을 열었다. 조두순은 지난 3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안산시 다가구주택 내 거주지를 벗어나 '하교 시간대 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해 4차례 무단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 외출 제한 시간은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7~9시와 오후 3~6시, 야간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이다. 집 안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망가뜨린 혐의도 받는다. 재판장이 조두순에게 인정신문을 한 뒤 "공소장을 받아봤나요?"라고 묻자 조두순은 "네"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나요?"라고 재판관이 묻자 조두순이 "국민카드요?"라고 되물었고, 이에 변호인이 조두순의 귀에 대고 설명하기도 했다. 조두순은 귀가 잘 들리지 않은 듯 헤드셋을 착용한 채 재판에 임했으나 재판장의 질문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되묻거나 변호인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조두순이 올해 무단으로 거
2022년 10월 발생한 SPC 계열사 SPL의 평택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 사고로 1심에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강동석 전 SPL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26일 수원지법 형사항소9부(김준혁 부장판사)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 전 대표의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주의 의무를 충분히 다했다"며 사실 오인 및 법리 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소사실은 중대재해처벌법상 재발 방지대책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재발이라는 건 동일 유형의 사고가 일어났을 것을 전제로 한다"며 "이 사건 사고가 난 교반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는 없었고 이 사고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1심 판결에서 사실을 오해한 부분을 입증하고자 교반 작업을 감독했던 사람 등 3명을 증인으로 신청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변호인이 신청한 증인들의 채택 여부를 결정한 뒤 내년 1월 28일 두 번째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 전 대표 등은 2022년 10월 15일 평택시에 있는 SP
경찰이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에서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드론 테러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에 나섰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원월드컵경기장 3번 출입구 일대에서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드론으로 인한 다중밀집시설 테러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은 축구경기 관람을 위해 관중이 입장하는 출입구에 드론을 이용한 폭발물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테러상황 발생에 따라 경기장 내 입장객 들을 신속히 대피시켰다. 경찰과 51사단 등 병력이 투입된 상태에서 폭발물 테러현장을 조치하고 수원남부소방서 등 소방당국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후 추가 테러 협박 문자가 접수되고, 드론이 날아와 화학물질을 살포하는 상황이 발발했다. 경찰특공대는 '안티드론' 장비를 이용해 드론을 강제 착륙시켰으며, 51사단 화생방지원대와 경기도특수대응단 등이 신속히 오염물질 제거 및 주변을 제독했다. 경기남부청의 일사분란한 지휘로 이뤄진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들은 테러 상황에 대한 협업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특히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테러 활동에 대한 대응력도 높일 수 있었다. 경기남부청과 경기
2022년 통계 작성 개시 이래 매년 감소세였던 산업재해 사망자는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형사고와 함께 영세사업장에서의 잇따른 안전사고가 산재 사망자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25일 고용노동부는 '2025년 3분기 산재 현황 부가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망자는 모두 4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3명)보다 14명(3.2%) 증가했다. 산재 사망자는 1∼9월 기준 2022년 510명, 2023년 459명, 2024년 443명으로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재 현황 부가통계는 노동부가 국가 승인 통계에서 법 위반 사항을 추려 2022년부터 공표하고 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사망사고 건수도 440건으로 작년(411건)보다 29건(7.1%)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산재 사망자가 210명으로 작년(203명)에 비해 7명(3.4%) 늘었다. 지난 2월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서 6명이 숨지고, 같은 달 25일 안성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는 등 대형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캐나다 유명 스포츠 채널 중 하나인 TSN의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태권도 영상을 일본의 '닌자'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로 알게 됐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해당 계정에 올라온 태권도 영상 제목에는 'NINJA TRAINING?'이라는 제목이 달렸다. 이 영상은 현재 '좋아요' 수만 약 17만 건으로 널리 전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유도'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런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토대로 태권도 종주국을 잘못 인식하는 외국인들이 생각외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럴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올바르게 수정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TSN은 1984년에 개국한 캐나다 최초의 스포츠 채널로, 캐나다 양대 스포츠 채널중 하나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른 아침 시흥 오이도역에서 유지보수 장비가 궤도를 이탈해 승객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25일 오전 5시 10분쯤 시흥시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트롤리(궤도 유지보수 장비)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트롤리 15량 중 후미의 4량이 탈선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4호선과 인접선인 수인분당선, 서해선의 열차 45대의 운행이 10~50분가량 지연되는 등 지장이 빚어졌다.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수인분당선은 오이도~한대앞까지, 서해선은 초지역에서 4호선과 선로가 겹친다. 한 이용객은 "오전 6시 46분 들어왔어야 하는 차량이 1시간 늦게 들어왔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최초 사고 발생 2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7시 48분 선로 보수를 완료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흥차량기지에서 선로 장애로 전동열차 운행에 지장이 발생해 4호선, 수인분당선, 서해선 열차가 지연됐다"며 "현재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나 사고 여파가 다소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사업편의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의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업편의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시의원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구속된 A씨와 브로커 역할을 한 2명은 2022년 말부터 1년여 사이 서울지역 교육 기자재 등의 납품 편의를 봐주기 위해 관련 예산 편성을 해주는 대가로 복수의 업체로부터 4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수사에 착수해 A씨 등의 혐의를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사업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요구했고 해당 업체에서 응한 사건"이라며 "돈을 준 업체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