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언급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해 “당장 재정 여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반면 이 후보는 “국가 부채비율이 크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며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적극 요구하고 나섰다. 김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년 반 이상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 손실보상법으로 도와드릴 수 없는 분들이 250~300만 정도로 너무 많다”며 “정부로서는 이분들을 어떻게 돕느냐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또 추가경정예산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내년 예산을 심사하면서 금년 예산을 또 추경하지는 않을 것 아니냐”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내년치에 넣어야 하는데 그건 국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재정당국이 늘 국민들한테 미움을 받고 있는데 재정당국의 입장에서 쓸 수 있는 돈과 재원이 뻔하다.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막 뒤진다고 돈이 나오는 상황은 아니지 않나”라며 홍 부총리를 옹호했다. 홍 부총리는 이 후보와 지속적으로 재난지원금과 지역화폐 등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중으로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G20 정상회의가 열
경기도는 오는 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경기 생물다양성 탐사대회 기념식과 환경관계자 워크숍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연다. 지난 2019년 처음 열린 경기 생물다양성 탐사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탐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생물과 생태, 생물들이 연결된 생태계를 이해하고 미래세대에게 환경보전의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다. 기념식에서는 지난달 2~4일 사흘간 진행됐던 수원 칠보산 탐사영상을 공개하고 이 탐사에 참여한 생물다양성 우수탐사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칠보산 탐사영상은 전문조사원이 6개 분류군(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육상곤충, 저서생물(수서곤충), 식물)을 촬영한 탐사영상으로 칠보산에 거주하는 생물종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전문가 그룹과 동행하지 않고 도민 스스로 탐사 후 생물상을 조사한 사진들도 경기 생물다양성탐사 홈페이지(http://www.ggbio2021.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1세기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을 주제로 한영식 한숲곤충생태연구소장의 현장강연이 준비돼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기념식은 홈페이지(http://www.ggbio2021.com) 및 유튜브 채널
경기도가 도내 의료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다변화를 돕기 위해 11월 4일부터 5일까지 ‘무상원조(ODA)를 통한 의료산업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설명회는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의료산업체를 대상으로 무상원조를 통한 우회 진출 방법을 소개하는 자리다. 우수한 기술력과 해외시장 진출 의지를 가진 중소 의료산업체들이 정부 무상원조 사업으로 동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 등에 제품을 공급하면 현지 인지도 상승을 통한 홍보 효과 등을 거둘 수 있다. 한국국제협력단의 공적개발원조 무상원조 사업 규모는 연간 1조원에 이를 정도로 전 세계 개도국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설명회 첫날인 4일에는 무상원조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산업체를 위해 ▲무상원조 이해 ▲국가별 협력사업 ▲조달 절차 및 기술평가서 작성 등 준비해야 할 관련 서류 및 작성 방법을 중점적으로 안내한다. 5일에는 실제 조달 입찰 및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했던 의료산업체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시장 다변화 전략을 소개한다. 이와 별도로 도는 오는 12월 1∼2일 ‘카
경기도가 점주의 단체활동을 이유로 가맹계약을 해지하고 ‘점주단체 파괴 매뉴얼’을 만들어 일부 실행하는 등 유명 프랜차이즈 A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를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경기도가 특정 기업에 대한 불공정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은 지난해 5월 BBQ 치킨 가맹본부에 이어 두 번째로, A 가맹본부의 반복적이고 계획적인 불공정행위가 해당 점주들은 물론 가맹사업 전반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사안은 A 가맹본부의 점주인 B씨 등이 가맹점주협의회를 구성하면서 A 가맹본부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고 경기도에 지난 4월 분쟁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A 가맹본부와 점주 간 원만한 합의를 유도했지만 A 가맹본부가 지난 9월 경기도의 조정을 거부하자 가맹계약을 해지하고 물품공급을 중단하며 점주단체 활동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등 가맹사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공익 신고를 준비했다. 특히 도는 분쟁조정 과정에서 A 가맹본부 측이 일종의 ‘점주단체 파괴 매뉴얼’을 만들어 일부 실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매뉴얼에는 가맹점주의 가처분소송, 손해배상청구소송, 공정위 신고, 언론제보, 점주협의회 활동 등에 따른 구체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1호 공약으로 ‘성장의 회복’을 꼽으며 전환적 공정성장과 함께 부동산 대개혁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시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공정성 회복을 통한 성장토대 마련, 전환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환성장을 투 트랙으로 하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회 곳곳에 도사린 ‘특혜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해 공정성을 회복하겠다. 소수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를 공정하게 배분해 효율을 높이고 의욕을 고취해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충분히 논의하고 과감한 대타협을 시도하되 결과가 나지 않으면 정부주도로 할 일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해 허탈감과 좌절을 안겨드렸다. 공직개혁 부진으로 정책신뢰를 얻지 못했다"며 “높은 집값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께 너무 많은 고통과 좌절을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린다”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개발이익 완전국가환수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 부동산 대개혁
더불어민주당이 2일 개최한 제20대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송영길 당대표를 비롯해 이재명 대선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 모두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원팀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송영길 당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대전환 제 20대 대통령선거 선거 대책위원회가 오늘 12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며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새로운 민주정부의 탄생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경선기간 경쟁했던 후보들이 더 뜨겁게 단결하고 단단하게 뭉쳤다”며 “경선 후보자 전원과 원로 선배님들, 2030 청년 동지들, 169명의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 당 안팎의 최고 전문가들까지 함께하는 100% 민주당의 거당적인 통합 선대위가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또 “사상 처음으로 경선 후보들의 주요 정책을 이재명 후보 직속의 9개 독립위원회로 편재 포괄시켰다”며 “이재명 후보의 약속과 여러 후보들의 꿈을 융합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 후보와 함께 경선 경쟁을 펼쳤던 경선 후보자들 역시 연설을 통해 이 후보를 향한 지지를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임해 온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성남시 대장동에서 청와대까지 약 43km를 도보 투쟁을 펼쳤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7시쯤부터 대장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몸의 앞뒤로 ‘특검하라’는 문구가 적힌 천을 걸친 채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원 후보는 출발에 앞서 “비리를 저지른 ‘떼도둑’을 대장동의 거대한 무덤 속에 파묻어버리고, 내 집 마련의 꿈이 다시 살아나는 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 여러분이 함께 일어나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원 후보는 오전 8시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4단계 상향 용도변경’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백현동의 한 아파트에 도착했다. 그는 백현동 아파트를 둘러싸고 최대 50m 높이로 조성된 옹벽을 김은혜 국회의원(국민의힘·성남 분당갑)과 함께 오른 뒤 “(옹벽을) ‘재명 산성’이라고 이름을 붙이겠다. 이재명의 비리 현장이다. 성지 순례가 아닌 ‘명지 순례’ 2코스”라고 말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를 거쳐 성남시청에 이른 원 후보는 “대장동 8000억원과 백현동 4000억원 수익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사회적가치 실천을 위해 운영하는 공동브랜드 ‘착착착’이 올해 다양한 성과를 내면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착착착’은 도내 장애인기업 및 사회적경제기업 생산품, 중증장애인 생산품, 노인생산품, 자활생산품으로 구성돼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착한 소비의 영향력을 추구하는 사회적가치생산품 공동브랜드이다. 지난 9월 추석 명절 선물세트로 내 놓은 ‘착착착’ 브랜드 상품들은 4000여개가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착착착’ 브랜드를 단 제품은 홈쇼핑에서도 큰 효과를 거뒀다. 지난 6월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한 ‘들깨 그대로 생들기름 4병세트’는 1900여 개가 판매되면서 1억 3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경기도주식회사의 지원으로 사회적가치생산품의 홈쇼핑 방송 참여의 걸림돌로 지적되던 수수료를 대폭 낮춰 업체에는 약 2600만 원 이상의 추가 수익이 발생했다. 해당 업체 에버그린에버블루 협동조합의 이순성 이사장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에게는 ‘착착착’ 브랜드와 경기도주식회사의 지원사업이 가뭄의 단비”라고 평가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착착착’ 브랜드 활성화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 유엔 고문방지협약(CAT)을 통한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에서 이 할머니를 비공개로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위안부 문제를) 제소하려면 일본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동의가 안 되고 있다”며 “(이 할머니 주장은) 고문방지협약 위반(혐의)으로 일본 정부를 제소하시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부 단독으로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 위안부 문제를 회부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 할머니가 대표로 있는 ‘ICJ 회부 추진위원회’는 당초 위안부 문제를 ICJ에 회부해 국제법에 따라 해결할 것을 주장해왔으나 당사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문제로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를 통한 해결을 모색 중이다. 이와 관련 송 대표는 “그러려면 우리 정부가 제소 조치를 해야 한다”며 “제가 외교부하고 잘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 비공개 면담에서는 주로 이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저는 잘 듣고 (이 할머니 주장을) 정부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손실보상 지급 대상 확대’에 대한 실무 검토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오후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후 정책본부에서 주도적으로 이 후보의 정책구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선대위) 정책본부에서 법, 규모, 절차 등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 이재명 후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손실보상 지원확대는 이미 검토를 하고 있었다”며 “핫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제안하셨기 때문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선 “후보가 말한 것처럼 (선별 지원은) GDP 대비 충분하지 않았다는 게 사실”이라며 “이번에 (소득하위) 88%로 (지급을 한정)하다보니 이런저런 문제가 나왔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드 코로나로 가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필요하다면 추가 지원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원 편성 시점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지급 목표로) 추경을 할 것인지, (내년) 본예산으로 할 것인지, 내년에 추경을 할 지 이제 검토를 시작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