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승리 다른 건 필요 없습니다. 대선 승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이원욱 국회의원(더민주·화성을)은 내년 3월9일에 있을 대선에 임하는 각오에 대한 질문을 듣고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 같이 답했다. 지난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실에서 40여분간 진행된 ‘김대훈의 뉴스토크’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지금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선도 경제 국가로 나아 가느냐, 검찰 공화국으로 뒷걸음질 치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이번 대선의 중요성에 대해서 수 차례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자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도 경제 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저는 국회의원의 시간을 걷고 이재명 후보는 단체장의 길을 걸었지만 오래 전 당직자 생활을 할 때부터 많은 교류를 통해 가까워진 동갑내기 친구”라고 인연을 소개하며 이 후보에 대해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마음먹은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해내는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며 “지금 양극화, 지방소멸, 저출산, 고령화 등 해결하고 뛰어 넘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 한국 사회에서 제대로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하고 (이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제3지대의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힘을 합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저도 그렇지만 다른 분들도 기득권 양당이 사실상 적폐 교대를 하는 데 대해 문제의식을 가진 것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 당장 제안이 오거나 이야기가 오고가는 단계가 아니다. 서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라며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서 서로 공통점이 있는지, 생각이 전혀 다른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기회나 상황이 돼서 공통적인 것이 있다면 정책 공조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또 대선 완주 질문에 “완주할 생각이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국가 운명을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나왔다. 지금은 법률가가 대통령이 되는 시대가 아니라 과학 기술 대통령,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대통령이 꼭 필요한 시기”라며 법조인 출신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선대위에 ‘인재영입’을 담당하는 국가인재위원회 위원장으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원혜영 전 의원을 내정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앞으로 원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재위 구성을 조만간 완료하고 외부 인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원 전 의원은 부천시 오정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5선을 했으며,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개혁의 마중물’을 자처하며 자진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른바 ‘통추(국민통합추진회의)’ 출신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였던 그는 합리적 온건파로 꼽혀 중도층 외연확장에 용이할 것이란 분석이다. 풀무원 창업주인 원 전 의원은 현역 때 ‘버스공영제 도입’, ‘대리운전업법안’ 등의 민생 문제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선대위는 앞으로 인재 영입을 크게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국민통합 차원에서 중도, 여성, 청년 콘셉트를 갖고 민주당에 취약한 세대·계층 등을 대표할 인물을 물색할 계획이다. 또 이 후보의 전환적 공정성장이라는 미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 분야의 인재들도 합류시킨다는 방침이다. 선대위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 이 맘때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더 이상 종부세 폭탄 맞을까봐 걱정 안 하셔도 되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종부세는 납세 대상자의 수가 아무리 적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많은 세금”이라며 “근본적인 문제는 과세 목적에 대한 정부의 인식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했다거나 다주택을 가진 국민을 범죄자 취급하면서 고액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마치 정의의 실현인 것처럼 주장한다”며 “종부세 대상자들에게는 종부세가 그야말로 세금 폭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저는 대통령이 되면 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며 “국민의 급격한 보유세 부담 증가를 해소하고, 양도소득세 세율을 인하해 기존 주택의 거래를 촉진하고 가격 안정을 유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시가격 인상 속도를 낮춰 보유세가 급증하는 것을 막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아예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여야 공방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대선주자와 맞물린 '예산 힘겨루기'가 치열하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16일 예산안조정소위를 열어 증액·감액 심사에 착수한다. 이어 예산안조정소위를 거쳐 이달 29일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 관련 예산을 관철하려는 민주당과 이를 막으려는 국민의힘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여야가 합의한 처리 기한(29일) 준수는 불투명한 분위기다. 14일 현재 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친 곳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6곳에 불과, 상임위 심사도 아직 마무리되지 못했다. 최대 격전지는 방역 사업을 소관하는 행정안전위원회로, 민주당은 이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전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으로 바꾸고 기존 방역사업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는 전략을 펴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매표 행위'로 규정하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행안위원들은 전국민에 50만원씩 지급하는 25조9천억원 증액안(이해식 의원)부터 10조1천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문제와 관련해 “노동자들이 감내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거제시에 있는 대우조선소 노조 및 시민대책위원회와 타운홀 미팅 방식의 간담회를 통해 “일단은 진행 중인 합병 절차를 어떻게 하겠다고 즉흥적으로 말하는 건 매우 무책임하다”며 “사측 입장도 듣고, 정부 입장, 국회 상임위와 당 차원의 입장도 다 들은 뒤 3가지 단계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는 근본적으로 합병 자체가 맞느냐 안 맞느냐이고 둘째는 과연 의사결정을 번복하는 게 타당 하느냐다. 행정의 일관성도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셋째는 지금 가장 우려하는 인수주체 문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거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게 있었으면 (정부가) 피했겠느냐. (정책 결정을) 반대로 하려고 노력도 했을 것”이라며 “당시로서는 구조조정을 통한 합병 결정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것은 어떤 것도 약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지금 약속하면 거짓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인수 절차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낙상사고를 당한 부인 김혜경 씨가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던 것과 관련해 “제 아내를 후송한 119구급대원을 비난·질책하지 말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CBS 노컷뉴스’는 지난 9일 새벽 김 씨의 낙상 사고 당시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이 주요 인사에 대한 이송보고를 누락했다는 이유로 소방서에 불려가 질책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직장인 익명 게시판인 블라인드에는 ‘유명 대선후보 가족을 안전 이송해주고 소방서로 불려가 세 시간 정도 조사받은 게 정상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게시글 작성자는 “대선 후보 당사자는 이송한 구급대원과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현할 만큼 응급조치와 이송은 매끄럽게 잘 이뤄졌다”며 “문제는 야간 근무가 끝난 후 퇴근한 이송 직원들을 아침 9시께 소방서에 불러들여 VIP 이송 보고를 따로 안 했다고 몇 시간이나 조사와 질타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집에 119가 도착할 때 저는 복장을 갖추고 저희가 누구인지 끝까지 말하지 않았으니 그들이 제가 누군지 알 필요도 없지만 알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보고의무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전태일 열사 추모식을 하루 앞둔 12일 “대한민국은 세계 10위 경제강국이 됐는데, 시민의 노동권은 허약하기 그지없다”며 ‘주4일제 3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전태일재단 회의실에서 “과도한 노동시간과 ‘월화수목금금금’ 업무 형태는 시간 부령등이라는 새로운 불평등을 양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연합은 이미 30년 전 주 35시간이라는 지침을 정했고, 최근 아이슬란드·스페인도 국가차원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스코틀랜드도 주4일제 시범 실시를 계획 중”이라며 “주4일제는 먼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가 제시한 ‘주4일제 도입을 위한 3단계 로드맵’의 1단계는 사회적 공론화 및 합의로, 노동조합·중소기업·대기업 등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주4일제 도입 사회적합의를 위한 추진본부를 구성해 논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2단계는 시범운영으로 1년 반 동안 표준노동시간 사업장, 교대제 및 야간노동사업자 등을 다양한 사업장을 지정해 시범운영하고 3단계로 1, 2단계 시행 내용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국회 논의 및 단계적 입법절차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심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우리 사회 낮은 곳을 조금씩이라도 올려야 국민 전체의 삶이 개선된다는 생각으로 듣고 또 듣겠다”며 ‘전국민 경청프로젝트,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에 탑승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8주 동안 일주일 중 평일은 서울에서 대선후보 일정을 소화하고, 주말 3~4일 일정으로 매타버스를 타고 전국의 각 지역을 돌며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의 강점으로 꼽히는 ‘현장밀착형’ 이미지를 내세워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기대감도 깔려 있다. 이 후보는 출범식에서 “민주당이 국민 주권을 실천하려 했지만, 아쉽게도 지금까지는 매우 부족했다는 국민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송영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낮은 자세로 정말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지방·지역으로 경청 투어를 떠나는 것도 결국 똑같이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지방이라는 이름으로 차별받고 기회를 더 많이 잃고 있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타버스’ 프로젝트의 주요 공략 계층은 대선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윤석열 가족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특위)’를 출범해 공세를 강화한다. 반면 국민의힘도 김진태 '이재명비리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필두로 여당 후보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고발사주 테스크포스(TF)’를 확대 재편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 최모 씨와 부인 김건희 씨 등에 대해서도 검증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선거를 패밀리비즈니스라고 말했던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장모와 자기 부인 모두가 주가조작 사건과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 여러가지 논문 의혹 그런 표절 사건 등에 휩싸여 있다”며 “윤 후보에 대한 태스크포스(TF)인 고발사주 TF를 확대 개편한 ‘윤석열 가족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윤 후보) 본인은 윤대진 검사장의 형인 윤우진 세무서장과의 로비의혹에 휩싸여 있고, 대장동 부실수사까지 겹쳐있다”며 “모든 의혹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정식 선대위 상임총괄선대본부장은 “고위공직자번죄수사처가 판사사찰 문건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에 이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