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기언론인클럽은 채연석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연사로 '꿈의 도전, 신기전과 누리호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채 전 원장은 이날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는 항공우주연구원 설립 33년 만의 크나큰 성과"라면서 "연구원 설립 당시에 로켓과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로켓엔진을 연구 개발하는 업무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고체추진제 로켓 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180㎞ 사정거리 제한으로 인해 우주발사체 로켓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에 채 전 원장은 국제 규제가 덜한 액체추진체 로켓 개발에 나섰고 이번 누리호의 발사 성공과 관련 "30여 년의 산고 끝에 추력 75t급 국산 로켓엔진 4대로 200t의 누리호를 우주로 밀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채 전 원장은 "누리호 사업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라며 "오는 2031년 달 탐사선도 성공리에 발사할 수 있도록 누리호 성능을 개량하는 차세대발사체 사업에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배상록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 홍기헌 경기도언론인장학회 이사장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지속되며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736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11일 4만3908명 이후 62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또 1주일 전인 5일(1만8136명)의 2.1배이고 2주일 전인 6월 28일(9894명)의 3.8배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17일 62만 115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지난달 27일 3423명 이후 다시 치솟고 있다. 특히 지난주 초부터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며 증가세는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경기지역 신규 확진자 수도 1만306명을 기록하며 2개월 여만에 다시 1만명대를 돌파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지역 신규 확진자는 전날(3987명) 보다 6319명 늘어난 수치고 지난주 월요일인 4일 4896명 보다는 5410명 증가했다. 하루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0일(1만504명) 이후 62일 만이다. 31개 시·군별로 확진자를 보면 고양(1040명), 수원
오는 11월 내한 예정인 미국의 인기 팝 밴드 마룬5(Maroon 5·마룬파이브)의 공식 누리집에 욱일기 문양이 등장해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5일 "마룬파이브 공식 누리집에 오는 11월부터 진행되는 월드투어 추가 일정을 공개했는데, 누리집 배경 사진에 욱일기 문양을 넣은 것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어 "욱일기 문양을 삭제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고, 메일에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라는 점과 욱일기 관련 영어영상을 함께 첨부했다"라면서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 빨리 삭제, 혹은 교체를 해 아시아 팬들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마룬5는 전 세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정상급 팝 밴드 그룹이다. 하지만 내한 공연을 앞두고 공식 누리집에 욱일기 문양을 배치한 것은 국내 팬들 등에 적지 않은 비판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마룬5는 2012년 발표한 '원 모어 나잇' 뮤직비디오에서 욱일기가 걸린 장면을 노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서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마룬파이브이기에 누리집을 통해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대 후반으로 치솟으며 재유행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질병관리청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814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26일(1만 8805명) 이후 40일 만에 최다 신규확진 기록이다. 전날 6253명 대비 3배 늘어난 규모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코로나19 유행 증가세를 뚜렷하게 반영한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집계치(9천894명)의 1.8배, 2주 전인 지난달 21일(9천303명)의 2배 수준으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해 당분간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 본격적인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하루 최대 약 15만~2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날 신규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만 7976명이다. 이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995명(11.1%), 18세 이하는 3737명(20.8%)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4881명, 서울 4777명, 인천 983명 등 수도권에서만 1만 65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경기도민의 사회적 요구에 부합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신규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앞서 경기도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신규 사업을 구상 및 추진하고자 기획됐다. 공모는 경기도 공익활동 증진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북부지부 개소에 따른 북부지역 특화 신규 사업', '연구, 교육, 활동가·단체 지원, 네트워크 지원 등 구체적 사업 확대 방안을 제안해야 한다.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최대 3편을 공모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오는 22일 18시까지다. 심사위원회가 제안의 창의성, 적합성, 효과성, 실현가능성 등을 심사해 최우수상(1명) 상장 및 온누리 상품권 30만원, 우수상(3명) 상장 및 온누리 상품권 10만원, 아차상(5명) 2만원 상당 모바일 기프티콘의 시상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선정결과 발표 및 시상식은 8월 중순경 진행된다. 응모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센터 공식 누리집(https://www.gggongik.or.kr/)을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에 욱일기 문양이 수차례 등장한 것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작사에 강하게 항의했다. 서 교수는 3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가 공개된 후 많은 많은 누리꾼들이 극 중 욱일기 문양이 등장했다고 제보를 했다"라며 "이를 확인해 본 결과 욱일기 문양은 수차례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넷플릭스에 욱일기 문양을 삭제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라며 "항의 메일에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강조하고 관련 영어영상을 함께 첨부했다"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또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 빨리 삭제, 혹은 교체를 해 아시아인들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다. 최근 공개된 시즌3에는 재미동포 배우인 저스틴 민이 주요 캐릭터인 벤 하그리브스 역으로 출연했다. 서 교수는 "이번 시즌3가 글로벌 랭킹 1위까지 오르는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상황에서, 시청자들에게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기에 바로 잡고 싶었다"고
올해 첫 장마로 오는 24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2시를 기해 경기 수원·성남·오산·평택·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광주·양평 등 11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와 광명·과천·안산 등 20개 시·군은 오후 1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특히 오후 1시를 기준으로 경기서부·인천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행정안전부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높인 상황이다. 기상청은 "수도권 지역은 오늘 밤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가 없도록 충분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발사 과정과 누리호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1일 누리호의 동체에 탑재된 카메라로 촬영한 발사 및 비행 장면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누리호가 지상에서 우주로 이륙하는 모습부터 1·2단 및 페어링 분리, 성능검증 위성 분리, 위성모사체 분리 등의 모습이 담겼다. 누리호 동체 내외부 곳곳에 장착된 카메라는 이같은 정교한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는데, 특히 대기권을 돌파하면서 우주에 도달한 누리호가 바라본 지구의 모습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에 실린 성능검증위성과 지상국 사이의 쌍방향 교신은 22일 새벽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누리호의 발사 성공과 위성의 궤도 안착, 그리고 쌍방향 교신을 통해 위성의 정상 작동까지 확인되면서, 우리나라는 실용위성 자체 발사 역량을 완벽하게 갖추게 됐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Ⅱ)'의 2차 발사 시각이 21일 오후 4시로 확정됐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후 2시에 개최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에서 발사 시각 결정 전 기술적 상황,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에 대해 점검을 한 결과 오후 4시에 누리호를 발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2시 26분께 연료(케로신) 탱크 충전을 마쳤고, 3시 10분까지 산화제(액체산소) 탱크의 충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발사체를 지탱하는 기립 장치를 철수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발사 10분 전인 3시 50분부터 발사자동운용(PLO)이 가동된다. PLO는 한 번 가동되면 수동으로 중지시킬 수 없고, 시스템에 문제가 포착될 때는 발사 시퀀스가 자동으로 중단된다. 카운트다운이 끝나는 오후 4시 정각 누리호는 1단 엔진이 점화되면서 우주로 향한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와 가족 형태의 변화로 인해 지난해 노인학대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인을 학대하는 행위자는 이전에는 '아들'이 가장 많았지만, '배우자'가 처음으로 역전했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제6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해 전국 37개소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신고 현황과 사례를 분석한 '2021년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1만9391건으로 전년 1만6973건 대비 14.2% 증가했고, 신고된 건수 중 학대 사례로 판정된 건수는 6774건으로 전년 6259건 대비 8.2% 증가했다. 특히 이전에 신고가 접수돼 종결됐지만 다시 학대가 발생한 사례인 재학대 건수는 739건으로 전년 대비 20.4%나 높아졌다. 노인학대 발생장소는 가정 내 학대가 5962건(88.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시설 536건(7.9%), 이용시설 87건(1.3%) 순이었다. 지난해 학대 행위자는 총 8423명으로 나타났다. 학대 행위자는 이전까지 '아들'이 가장 많았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배우자'(2455명·29.1%)가 이를 역전했다. 이어 아들(2287명·27.2%), 기관(2170건·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