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31개 시·군에 설치한 ‘방재비축창고’ 60곳이 이달부터 본격 운영돼 전국 최고 수준의 ‘재난대응 통합 물자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방재비축창고는 지난해 4월 광주시 곤지암읍에 전국 최초로 설치된 ‘광역방재거점센터’와 함께 총 33만개에 달하는 각종 물품을 갖추고, 재난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내 31개 시군에 조성된 방재비축창고는 42㎡ 규모의 경량철골구조시설로 구조장비 5종, 구급장비 2종, 복구지원물품 47종, 생활지원물품 7종 등 총 61개 품목 16만개를 갖추고 있다. 지진·태풍·홍수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하면 가장 가까운 곳의 방재비축창고에서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며 물품 부족 시 인근 방재비축창고나 광역방재거점센터에서 물품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4월 광주시 곤지암읍에 2천400여㎡ 규모로 설치된 ‘광역방재거점센터’에는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포함한 구조장비 20종, 구급장비 36종, 복구지원물품 59종, 생활지원물품 10종 등 125개 품목 17만개의 물품이 비축돼 있다. 광역방재거점센터는 방재비축창고에 필요 물품을 공급하는 등 ‘재난대응 통합 물자관
지하철 7호선 경기북부 노선(도봉산~옥정) 연장 사업이 사업논의 18년만에 12일 첫 삽을 떴다. 경기도는 이날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지하철 7호선 경기북부 연장 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오는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이 노선은 도봉산역~의정부 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15.3㎞에 1~3공구로 나뉘어 건설된다. 도봉산역∼장암역 1.1㎞는 기존 노선이 이용되며 나머지 14.2㎞는 장암역∼탑석역(1공구), 탑석역∼양주시계(2공구), 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3공구) 등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된다. 2공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돼 올 초 업체가 선정되는 등 속도가 가장 빠르다. 1·3공구는 노선 설계가 진행 중으로 도는 연내에 설계를 마무리한 뒤 중앙부처와 사업비 등을 협의, 내년 상반기 공사 업체를 선정한 뒤 착공할 계획이다. 도봉산~옥정 노선은 2001년 당시 민락·신곡·금오·송산 등 택지개발을 앞둔 의정부시에서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옥정·고읍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커지는 경기북부 의료격차 해소 요구 ③ 해결책은 공공의료 강화 포천시 복합위탁개발 제시 접경지 군장병 의료 수요 해결 공공산후조리원 인근 적합 양주시 500병상급 설립 제안 경원권 거점공공의료 역할 GTX-C노선 등 교통접근 장점 경기북부 의료격차 해소 방안으로 공공의료 강화 요구가 높다. 노후화된 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의정부병원에 대한 신축이전 및 기능강화 요구로 포천시와 양주시가 각각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12일 경기도, 포천시 도립의료원 포천병원 이전신축 TF, 양주시 등에 따르면 포천시와 양주시는 경기북부 거점 종합의료기관 설립을 도에 촉구하고 있다. 방안은 도립의료원 포천병원과 의정부병원의 이전신축 및 기능강화, 또는 별도 신축이다. 도는 같은 맥락에서 공공의료지원단 등을 중심으로 도립의료원 이전이나 신축, 기능강화 등이 포함된 북동부 공공의료 강화 방안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포천시와 양주시는 모두 도립의료원 이전신축 및 기능강화를 통해 연천과 가평 등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지역거점공공병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각각의 유치 타당성을 제시했다. 우선 포천시는 오는 2021년 군내면 하성북리 일원에 들어설 포천
도, 건강권 지원 위한 실태조사 경기도내 ‘미등록 이주아동’ 가정 중 절반 이상이 자녀가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가 불법체류자로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다보니 의료보험 혜택까지 받을 수 없어서다. 12일 경기도가 발표한 ‘미등록 이주아동 건강권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미등록 이주아동 가정 52.1%가 자녀가 아픈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실태조사는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올해 1~10월 도내 18세 이하 미등록 이주아동 양육 부모 340명, 자녀 468명, 이해관계자 154명, 전문가 33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자체 차원에서 미등록 이주아동 건강권 실태조사를 한 것은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이유로는 ‘병원비가 비싸서’(39.3%)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병원에 데려갈 사람이 없어서’ 18.2%, ‘의사소통이 어려워서’ 17.6%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73.8%는 한국에서 임신·출산 경험이 있었으며 시설이 아닌 집에서 산후 조리한 경우가 78.9%로 가장 많았다. 출산 후 쉬지 못한 경우도 12.4%에 이르는 등 대부분 산모들이 경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 수원시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19년 경기도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날 박람회에는 67개 기업(현장 참여 47개사, 간접참여 20개사)이 현장에서 구직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볼 예정이다. 또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버스운송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14개의 ‘버스승무사원 채용관’을 운영한다. 수원고용센터, 수원시일자리센터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재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각종 맞춤형 일자리 관련 정보도 제공된다. 중장년 세대에 적합한 직무 특성과 요구되는 능력에 대해 체험해 볼 수 있는 직업체험관, 재취업과 사회공헌형일자리, 귀농·귀촌 등 전직지원 컨설팅을 해주는 인생이모작지원관도 마련된다. 이외에 AI면접체험, 면접코디, 이력서 사진촬영 등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용지원플랫폼 잡아바(www.JOBaba.net)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의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교류의 장인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내년 2월 6~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도는 ‘사람을 사람답게, 기본소득’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내년 기본소득 박람회가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의 대중화 및 세계화를 위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추진단장’을 맡은 조계원 경기도 정책수석은 12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기본소득 박람회 개최 계획을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내년 박람회는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전국 지자체 관계자, 도민 등 3만여명이 참석해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치진다. 기본소득 국제콘퍼런스와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종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국제콘퍼런스 참가자들은 세계 기본소득과 경기도형 기본소득, 기본소득 재원 조달 전략, 해외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 사례 발표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개막식에선 기본
경기지역화폐의 사용자 10명 중 9명이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생각’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도민과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주 각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지역화폐 도입성과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도민 68%, 가맹점주 63%가 도의 경기지역화폐 추진에 대해 ‘잘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지역화폐 도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과반(도민 63%, 가맹점주 51%) 이상이 ‘도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도민 19% 정도가 지역화폐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만 19세 이상 도민 약 200만명으로 추계됐다. 지역화폐 사용 이유로는 ▲구매 혜택(40%) ▲도입 취지 공감(20%) ▲현금영수증 및 소득공제 혜택(10%) 등을 꼽았다. 특히 응답자의 89%가 ‘앞으로도 지역화폐를 사용할 생각이다’고 답해 높은 고객충성도를 보였다. 지역화폐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안으로는 도민(25%)과 가맹점주(27%) 모두 충전 혜택 등 사용자에 대한 혜택 강화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복지수당 범위 확대, 부정사용 등 유통관리 등의 순이다. 가맹점주들
경기도는 도 보육사업이 보건복지부 보육사업 발전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공정한 보육을 통한 아이키우기’를 목표로 보육관련 단체와 T/F 구성 등 현장과 소통해 시도한 다양한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우선 영유아들의 공정한 급식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난 11년간 동결된 급식비를 유치원 수준인 2천600원으로 인상, 영유아 급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에 지원된 급식비는 1천730원으로 영유아들의 발육을 돕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 또 아이들의 놀 권리 확보를 위해 아이사랑놀이터를 보급하고, 전국 최초로 놀이 지도사를 배치해 보육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어린이집에 제공하는 ‘건강과일 보급사업’은 양질의 제철 과일보급, 농가소득보장, 일자리 연계 등 행정의 3종 세트를 통한 보육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 좋은 정책으로 평가됐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역대 최대인 15조8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를 확보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수정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15조8천24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14조949억원 대비 12.2%(1조7천3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로는 환경·안전 예산이 미세먼지 대응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5천761억원에서 1조450억원으로 4천647억원(81.3%)이 증가됐다. 또 보건·복지 분야는 7조3천488억원에서 8조4천171억원으로 14.5%, SOC(사회간접자본) 분야는 철도와 도로사업이 중심이돼 3조7천444억원에서 4조760억원으로 8.8% 각각 늘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북부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의정부시, 경기북부 변호사회가 손을 잡았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임성 경기북부 지방변호사회 회장은 11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 추진 협약서’에 서명했다. 현재 경기북부 10개 시·군은 경기남부 부천·김포, 서울시, 인천시, 강원도와 함께 서울고등법원 관할구역에 해당된다. 경기남부 19개 시·군은 올해 초 문을 연 수원고법이 관할한다. 원외재판부는 지법에 설치돼 지법 합의부가 선고한 1심 사건의 항소심 재판을 담당한다. 인구 300만명인 인천시에는 지난 3월 원외재판부가 설치된 반면, 340만명이 거주하는 경기북부에는 아직 왼외재판부가 없다. 이로 인해 북부 도민들은 2심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까지 1시간 이상(의정부시 기준) 먼 거리를 오가야 한다. 또 지난해 기준 의정부 지방법원 민사·가사 사건 처리건수는 2천385건으로 인천지방법원 2천654건 대비 90% 수준에 달해 사법서비스 개선 필요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고법이나 원외재판부가 없는 곳은 경기 북부, 충남, 울산 등 3곳 뿐이다. 도는 정부의 지방분권 가치 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