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3억7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포천시체육회 직원이 구속됐다. 5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포천시체육회 직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의정부지법은 4일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포천시체육회는 자체 조사를 통해 A씨의 횡령 사실을 확인했다. A씨가 횡령한 돈은 포천시 보조금으로, 체육대회 출전비와 훈련수당 명목으로 지급된 금액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8월부터 빼돌린 보조금 수억원을 스포츠 도박에 탕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우리나라 헌혈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10년 동안 165회에 걸쳐 헌혈을 실시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포천시 이동면에 거주하는 송영호(사진)씨다. 송영호씨의 아침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시작된다. 식사도 직접 재배한 유기농 먹거리다. 이는 ‘건강한 피’를 나누기 위한 송영호씨의 의지다. 송영호씨는 “고등학교 때 첫 헌혈을 했는데 그때는 헌혈의 가치에 대해 잘 몰랐다. 사회에 나와 인정받고 초고속 승진을 했지만 ‘더 가치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는 지난 2009년 ‘헌혈 20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헌혈 가능 상한 연령인 만 69세가 될 때까지 20년간 본격적으로 ‘계획 헌혈’을 하는 것이다. 현재 그는 2주에 한 번씩 성분헌혈을 하고 있다. 전혈헌혈은 10~15분이면 충분하지만 2개월에 한 번씩만 가능하다. 하지만 성분헌혈은 한 번에 40분, 길게는 1시간 반까지 소요되는 단점이 있으나 한 달에 두 번 헌혈할 수 있어 더 많은 이들에게 생명을
포천시가 지난 3일 신북면 허브아일랜드에서 관내 여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제5회 포천시 여성 기예경진대회’를 열었다. 포천시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는 관내 여성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로, 시·수필, 회화, 꽃꽂이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재능있는 여성들이 그간 쌓아온 예술적인 기량과 재능을 겨루는 자리가 됐다. 수상에는 시 부문 김효향(영북면)씨, 수필부문 최현미(소흘읍)씨, 꽃꽂이 이혜선(창수면)씨, 회화 장명숙(일동면)씨가 최우수의 영예를 안았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축사에서 ”현재 우리 포천시는 새롭게 도약하는 시기이다. 전철 7호선 연장 사업, 포천-잠실간의 광역버스 신설은 물론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사업까지 여성과 아이들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운 날씨에도 여기 모여 끼와 열정을 보여주신 여성분들을 보니 이 모든 노력과 영광이 여러분에게서 나오는 게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최근 포천 반월아트홀 대극장 및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 ‘2019 포천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개막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천시와 포천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관내 청소년 및 지역주민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모범청소년 및 유공 표창, 세계문화전문가(조승연작가)의 특별강연(주제: ‘4차 산업혁명 시대, 청소년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으로 진행됐다. 또 청소년동아리의 다채로운 공연과 VR 체험, 플로어볼 체험, 평화통일 드론체험, 환경의 달 공기정화식물 체험 등 30여 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포천시 청소년 어울림마당’은 지난 5월 ‘2018 경기도 최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원 받은 사업으로, 포천시 청소년자치기구 학생들이 3.1운동 100주년 정신을 계승해 스스로 기획하여 마련한 청소년 주도의 지역 문화예술축제다. 이 행사는 연간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꿈을 실현하는 청소년,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포천시의 청소년 정책 슬로건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포천시 미래교육도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본격 시작하여
포천경찰서는 불법체류자 단속을 하던 출입국사무소 직원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6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2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포천시의 한 가축사육 농장에서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B(50)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농장 내 외국인 불법체류자 고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단속하기 위해 들어가려 하자 막아서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시 신북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7일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에서 오라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주시 오라동 강완길 주민자치위원장, 김장영 제주도의회 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주민자치위원회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번영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긴밀한 우호 관계유지를 통해 농·특산물 판로 개척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신북면 가채리 출생인 면암 최익현 선생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치기로 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자매결연 추진배경에는 면암 최익현 선생이 있다. 최 선생은 1873년 고종의 아버지인 대원군의 실정을 시정하는 내용의 계유상소가 문제가 돼 제주도로 약 3년간 유배를 가게 됐고 제주도에는 최 선생과 관련된 유적이 있다. 김유창 신북면주민자치위원장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사업들을 구상해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긴 인연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양영근 신북면장은 “면암 최익현 선생이 출생하신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과 면암 유배길과 면암선생의
포천시는 지난 22일부터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1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포천시와 한국수력원자력㈜는 최근 도리돌문화센터 및 도평3리마을회에서 ‘포천 양수발전소 예비후보지 대상 지역 주민설명회’를 개최 후 서명운동을 벌여 현재까지 약 1만 3천여명의 유치서명을 받았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30일까지 10만명을 목표로 주민들의 적극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또 28일 이동면 도평3리 마을주민 65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양양 양수발전소를 견학해 실제 혜택을 본 이곳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포천시 양수발전소 후보지는 이동면 도평리 산57(상부댐), 산399(하부댐)으로 건설 확정시 약 11년 11개월 동안 약 1조 원의 사업비 투입 및 약 650억 원의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당초 선정된 전국 지자체 7개소 중 3개소가 지역주민들의 찬반으로 갈등으로 유치운동을 포기했고 현재 4곳이 유치 경쟁 중이며이중 포천시의 전력 생산능력이 750㎿로 가장 높은 강점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숲과 물의 도시”라며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포천시민의 숙원인 포천~서울 잠실 간 직행 좌석버스 노선이 신설돼 강남권 진입이 1시간대로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20일 포천시에 따르면 박윤국 포천시장은 최근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 등과 함께 최근 서울시를 방문해 박원순 시장과 면담을 갖고 포천-서울 잠실행 좌석버스 노선 신설을 확정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최근 경기도의 많은 도시에서 비슷한 민원을 제기하고 있어 서울시로는 무척 곤란한 입장이다”라면서도 “그러나 포천~잠실 간 직행 좌석버스 노선 안을 살펴보니 비교적 다른 시의 요청보다 합리적이고 서울시의 피해가 크지 않은 안이어서 승인하겠다”면서 실무자에게 이행을 지시했다. 서울시는 포천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한 포천시의 직행좌석버스 개통 요구에 대해 경기권역에서 진입하는 교통량으로 인한 교통 체증을 이유로 거절해 왔었다. 또한 서울시는 미세먼지와 교통 체증을 이유로 경기권역 버스의 서울 진입을 극도로 제한했으며, 신설 버스 노선에 대해서는 전기버스 운행을 강조했다. 이에 박 시장은 이철휘 위원장과 당정협의를 통해 관련 문제를 공유하고 정치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판단, 박원순 시장을 수차례 공식 비공
포천시 신북면 장자산업단지에서 집단에너지사업을 진행중인 ㈜GS포천그린에너지가 40여 개월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15일 지역주민 방문 행사를 가졌다. 20일 ㈜GS포천그린에너지에 따르면 이번 방문 행사는 공사기간 중 안전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못한 설비를 시운전이 완료되는 이 시점에 공개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신북면 김명학 노인회장 등 50여 명의 직능단체장과 회원, 주민들이 참여해 사업자인 GS포천 측으로부터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그동안 주민들이 궁금한 점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중앙제어실, 유연탄저장설비, 환경설비 등 주요시설에 대한 견학도 진행됐다. 사업설명 과정에서 GS포천측은 지난 3월 시운전시 경기도가 불시에 측정한 오염물질 배출량을 공개하면서 “환경부와 협의된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실제 운영시 더욱 강화된 기준으로 관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지역주민의 요청이 있는 경우 신청을 받아 주민 방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신북면 A 단체장은 “그동안 석
포천시의회가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자원회수시설 이전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20일 포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제1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이전 건립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의정부시가 220t 규모의 자원회수시설을 장암동에서 자일동으로 확장·이전할 경우 인접지역에 포천시의 관문인 축석령과 주거지역이 위치하고 있어 포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저해하고, 포천시민의 환경권 및 건강권이 심각하게 침해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제안됐다. 특히 시의회는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이전 부지 5㎞ 반경에 생태보전 가치가 있고, 수만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국립 수목원이 위치하고 있어 자원회수시설이 이전될 경우 청정지역인 국립수목원의 환경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포천시민의 의견을 무시한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이전 건립’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결의한다”며 “의정부시는 세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국립수목원이 환경피해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이전 건립’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