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실무대응팀을 구성했다. 도는 16일 이재강 평화부지사 주재로 16개 관계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북전단 살포방지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구체적 실행방안 등 점검에 나섰다. TF팀은 평화부지사를 단장으로 평화협력과, 사회재난과, 건축디자인과, 군관협력담당관, 법무담당관 등 관련 부서 과장급 16명이 참여한다. 대북전단 살포방지 대책의 부서별 대책 이행과 조정, 점검, 추가대책 발굴, 유관기관 협조 등을 담당한다. 향후 도는 대북전단 살포가 빈번한 김포·파주·포천시, 연천군 등 도내 시군과 경기남부·북부경찰청을 잇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전단살포 행위 발생 시 즉시 보고와 대응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 최대한 빠른 시일에 위험구역을 지정해 이 지역에 대한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과 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명령을 공고하기로 했다. 전단 살포 예상지역에 대한 도·시군간 합동단속을 실시하며, 바다에 쌀이 든 페트병을 투기하는 행위도 수시로 감시한다. 투기 행위가 적발되면 특별사법경찰단은 투입해 수사를 진행하며, 필요시 현행범으로 체포할 계획이다. 앞서
유통기한이 2년도 넘은 초콜릿을 교육용·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거나, 2년 가까이 품질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디저트 제품을 만들어 온 양심불량업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4월 23일부터 29일까지 안산, 시흥, 광명, 평택, 안성 5개 지역의 마카롱, 쿠키, 케이크 등 디저트 제조·판매업체를 단속하고 이 가운데 10곳을 식품위생법 위반행위로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적발 업체 모두를 형사입건하고, 해당 시·군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교육용·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한 6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4곳이다. 위반 사례를 보면 안산시 소재 A업체는 유통기한이 2년 4개월이나 지난 케이크 초콜릿을 교육용·폐기용 등 표시 없이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또 안산시 소재 B업체는 빵류를 제조·판매하면서 식품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한 공인 시험기관의 자가 품질검사를 2018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2회만 실시하고 그 외에는 한 번도 실시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유통기한을 경과한 제품 또는 원재료를 식품 제조 목적으로 또는 교육용·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거나 자가 품질검사를
남북 관계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북한이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고, 이에 정부는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며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2시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폭파 소식이 전해진 이후인 오후 5시 5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1시간가량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북한의 행동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유근 NSC 사무처장은 상임위원회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북측이 2018년 판문점선언에 의해 개설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대화와 협력을 강조해왔던 청와대가 북한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보도자료가 아닌 브리핑으로 회의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보아
한국도자재단이 우리 도자를 알리기 위한 도자기 대표 브랜드 ‘K-ceramic’ 로고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K-ceramic은 K팝, K뷰티 같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 중 도자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재단이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K-ceramic 로고 디자인 공모사업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저작권 없는 폰트, 개인 창작물 등을 사용해야 한다. 공모 분야는 ▲심볼마크 ▲로고타입 ▲심볼과 로고를 조합한 시그니처 등 총 3개 분야로 세 가지를 모두 제작해야 한다. 접수는 다음달 10일까지로 이메일(651@kocef.org)로 참가신청서와 로고디자인 이미지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K-ceramic’ 로고 디자인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도자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K-ceramic’ 브랜드 로고 디자인 공모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K-팝, K-뷰티에 이어 K-도자기가 세계 속에서 한류열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도민들의 정신건강 진료 부담을 줄이고 중증정신질환자의 치료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 마음건강케어’를 추진한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도민 1인당 정신질환 외래진료치료비와 행정입원치료비가 연 최대 각각 36만원,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15일 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경기도 마음건강케어’ 사업 확대실시 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시로 수립된 ‘경기도 중증정신질환자 치료지원 강화방안’의 하나로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이며, 지난해 하반기에만 정신질환 초기진단비, 응급입원 본인부담금 등으로 1천215명에게 총 4억 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을 위한 검사비, 진료비 등 ‘초기진단비’ 연 최대 40만원 ▲‘정신질환 외래진료치료비’ 연 최대 36만원 ▲정신건강복지법 제50조에 의한 응급입원비 ▲동법 제44조에 의한 행정입원비 ▲동법 제64조에 따라 외래치료지원이 결정된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비 본인 일부부담금 지원 등이다.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치료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환자, 보호의무자 또는 의료기관이 환자 소재지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신청서, 영수증, 진단서 등
경기도가 2015년 메르스 발병 이후 치료제 연구에 나서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공동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수준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앞서 메르스 발병 이후 예산 15억원을 투입해 2018년말까지 ‘메르스 치료제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메르스와 사스, 코로나19가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한다는 점에서 도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랄록시펜의 효과에 주목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무엇보다 현재 시판중인 약물로 안정성이 확보돼 있어 바로 투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의료원, 아주대의료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8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결과는 연말에 나올 전망이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회의와 각종 전시박람회 등 마이스 산업이 줄이어 취소된 가운데 경기도가 이 행사들을 재유치하기 위한 온라인 마케팅에 나섰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24일 유튜브 라이브 온라인 설명회인 ‘경기 마이스 온택트(OnTact) 데이’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온택트(Ontact)’는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 창간 18주년에 만난 18세 그들 2022년 월드컵 열풍속에서 태어난 2002년생이 올해로 만 18세를 맞았다. 고3, 한참 꿈 많을 나이지만 격동하는 한국사회에서 그들은 스스로를 “비운의 세대”라고 말한다.고3 학생들은 어릴때부터 우리 역사의 큰 흐름을 체험해야 했으며, 교육과정의 변화 ‘원년’을 감당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희망을 꿈꾼다. 조금 먼 미래에 4차 산업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다. 비대면(언택트) 사회가 보편화되고 4차산업 혁명이 진행중인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의 중심에는 ‘농업’이 자리한다.본지가 창간 18주년을 맞아, 올해 18세가 된 고3 학생들을 만났다. 특성화고교 열풍이 불면서 ‘소신’을 갖고 농생명과학고에 입학한 학생들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편집자주> 내년 대학진학을 앞둔 2002년 생 A양은 “12년 학창시절의 추억이 별로 없다. 수학여행은 간 적도 없고, 곧 다가올 대입도 불안하기만 하다”고 하소연한다. 월드컵 열풍속에 태어났지만, 불운의 세대로 일컬어지는 2002년생. 지난 13일 만난 A양과 B, C군은 “친구들은 우리가 사회의 희생양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수학여행을
코로나19 이후 도내 중소기업의 76.5%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체 중소기업의 67.5%는 경영상황이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8일까지 약 4주간 도내 중소기업 7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중소기업 현황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일부 업종이나 분야가 아닌 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 전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조사 한 것으로서 대표성 있는 실태조사는 사실상 전국에서 처음이다. 조사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의 67.5%가 코로나19 이후 경영상황이 나빠졌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식료품·음료·의복·인쇄·가구 등 생활관련 제조업 분야의 경영 상황이 기초소재형(목재, 펄프, 의약품, 고무, 플라스틱, 1차금속 등)이나 가공조립형(금속가공, 전자부품, 전기장비 등) 제조업보다 더 경영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중소기업 중에서도 소기업, 생활관련형 제조업, 수출기업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또 기업 규모면에서는 소기업과 매출 10억 미만 기업, 10인 미만 기업 등 규모가 작을수록, 기업형태면에서는 수출기업
2018년 7월 출범한 민선7기 경기도정이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지난 2년동안 경기도가 시행한 각종 정책에 대한 도민의 평가는 어떨까. 본지는 창간 18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월 31일~6월 1일 이틀에 걸쳐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의 도정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도민들의 다수는 도정에 대해 ‘긍정’의 평가를 내렸다. <편집자주> 경기도민 65.1%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정을 잘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책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불법독점 구조물 철거와 재난기본소득지급, 공공배달앱 개발 순으로 잘한 정책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본지가 민선 7기 출범 2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도정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우선 도정 전반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34.8%가 ‘매우 잘한다’고 답했으며 ‘잘한 편이다’는 30.3%를 차지했다. ‘잘못한 편이다’는 13.6%로 낮았으며, ‘매우 잘못했다’는 응답자는 14.3%였다. 무응답은 7.0%로 조사됐다. 연령대 별로 보면 40대에서 잘한다는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