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기본소득 지급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토론을 하고 싶다”고 지목하면서 공개토론 성사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재명 도지사는 9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감각이 뒤어난 김종인 위원장이 경제정책 측면에서 기본소득의 효용성을 이미 간파하고,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순간 어젠다를 선점했다”며 김 위원장과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또 “김세연 의원, 유승민 의원 또는 안철수 대표님도 한번 고민해 보시면 어떨까”라며 토론을 제안했다. 이 지사가 김 위원장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한 것은 차기 대선 화두로 기본소득이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 지사는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기본소득인 노인기초연금 공약을 빼앗긴 것이 결정적인 패착이었다. 이를 주도한 것이 김종인 위원장이었다”며 도지사 선거공약으로 내건 ‘기본소득’ 이슈를 통합당에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공개토론을 통해 기본소득에 대한 이 지사의 소신과 방향을 폭넓게 제시하겠다는 의지도 옅보인다. 이와더
경기도 토지면적이 2000년 대비 2019년 말 안양시 전체면적(58.5㎢)에 버금가는 5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9일 지난 20년간 지적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말 기준 경기도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은 1만192.5㎢로 2000년 1만135.0㎢보다 57.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적(地籍)은 토지의 위치, 모양, 지번, 경계 등 땅의 정보를 기록한 것으로 ‘땅의 주민등록’이라 불리며, 지적공부는 이를 공적으로 증명하는 장부다. 지적통계는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 등을 기초로 행정구역(시·군·구)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등 토지의 면적과 필지수를 집계한 통계다. 면적이 증가한 주요 이유로는 민통선과 DMZ 내 토지와 공유수면 매립 등이다. 연천군 민통선과 DMZ 일원 미복구 토지 32.8㎢가 편입됐으며, 공유수면 매립으로 조성한 안산·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사업부지 10.2㎢,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사업부지 8.5㎢, 평택항 3.1㎢가 이 기간동안 토지로 등록됐다. 또 지적공부 등록 누락 토지 신규등록 2.9㎢ 등이 새롭게 지적공부에 추가됐다. 같은 기간 대지나 창고, 공장
경기도가 생활 속 불편함을 가져오는 법령과 조례를 개정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도민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공모는 생활 속 불편함을 야기하는 법령·제도, 사회적 약자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소수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법령·제도 등이 공모 대상이다. 도는 대표적인 사례로 ‘전동킥보드’를 꼽았다. 최근 전동킥보드 이용자 급증으로 인해 자동차와의 사고가 3년 새 18배 늘었지만 의무보험 대상도 아닐뿐더러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도 없어 사고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이처럼 제·개정이 필요한 법령 등을 자체적으로 발굴하기 시작했으며, 더불어 현장의 목소리도 듣기 위해 도민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경기도의소리(https://vog.gg.go.kr/)에서 ‘불합리한 법령 조례 지침, 도민이 고쳐주세요’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안직수기자 jsahn@
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에 동시 활용할 수 있는 물관리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돼 특허등록됐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9일 친환경 양어·농업 시스템 ‘아쿠아포닉스(Aquaponics)’와 관련해 2가지 기술을 개발,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의 합성어로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길러 수확하는 방식을 말한다.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유지물질이 식물의 영양분이 되고, 식물은 수질을 정화시켜 물고기의 사육에 적합한 수질 환경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은 ‘아쿠아포닉스 전용사료 및 그 제조방법’과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을 이용한 저 pH(수소이온농도) 조건에서의 수산생물 양식 및 식물재배 방법’이다. 현재는 물고기 사료의 경우 엽채류 성장에 필요한 칼륨ㆍ인ㆍ철 등이 부족해 화학약품을 첨가해야 하지만, ‘전용 사료 및 제조방법’으로 아쿠아포닉 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별도로 화학약품 추가가 필요 없다.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을 이용한 저 pH(수소이온농도) 조건에서의 수산생물 양식 및 식물재배 방법’은 수질 관리와 관련된 기술로, 유용미생물을 활용해 물의 저산성(pH 5.0~6.0)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
경기도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세 달간 도내 8개 주택조합을 대상으로 해당 시·군과 합동 세무조사를 실시해 취득세 무신고, 지연신고, 과소신고 등 위법사례 8건을 적발하고 지방세 23억원을 추징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1회성 단일 사업으로 종결되는 주택조합의 특성상 세금 신고의 탈루·오류 가능성이 높은 점을 포착, 최근 아파트가 준공된 재건축조합 3곳, 지역 주택조합 5곳 등 8곳에 세무조사를 착수했다. 지방세법 제7조에 따르면 주택건설회사가 아파트 신축사업을 위해 토지를 매입하거나 건물을 준공하면 관할 시·군에 취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하는데, 주택조합도 여기에 해당한다. 조사결과 화성시 A조합 등은 아파트 단지 내 조경공사, 옵션공사에 대한 조합운영비를 적게 신고했다 적발돼 18억 원의 추징세액이 부과받았다. 또 의정부시 B조합 등은 토지를 매입하고도 세금을 뒤늦게 납부하고, 자금 조달과정에서 발생한 금융비용을 신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가 어린이집, 학교, 요양원 등 도내 교육·복지시설 가운데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는 221개의 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수질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229개 도내 시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시설 46곳에 상수도 공급, 생수 사용 등 개선을 완료한 바 있다. 올해 점검 대상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216개 시설과 지난해 조사대상에서 누락됐거나 올해부러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곳을 포함해 22개 시·군 221곳이다. 점검결과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수도 공급, 생수 사용 등 식수원을 변경하도록 하거나 지하수 용도를 식수에서 생활용수나 농업용수로 변경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 할 예정이다. 조사는 오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실시한다. 1차 조사는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등 먹는 물 기본 6개 항목의 함유량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음용중지, 시설개선 명령 후 오는 8월 17일부터 2차 조사를 실시한다. 2차 부적합 시설은 음용중지, 시설개선 명령 후 오는 10월 12일부터 3차 조사를
경기도가 미래 스타게임 발굴을 위한 ‘제12회 새로운경기 게임오디션’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오디션은 수도권에 주소를 두고 게임 기획과 개발이 가능한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출품대상 게임은 2021년 내 개발 완료가 가능해야 하며, 서류심사 통과 후 1차 오디션 이전까지 테스트 빌드(실행파일) 제출이 가능한 단계에 있으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약 25개 게임을 대상으로 7월 초 1차 오디션을 열고 최종오디션에 진출할 10개 게임(TOP10)을 선정할 계획이다. 5개 게임(TOP5)을 선발하는 최종오디션은 7월 29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다. 최종오디션은 분야별 심사위원 그룹과 참가자가 돌아가며 심층면접을 하는 ‘스피드 데이팅’ 방식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직접 대면이 아닌 영상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종 선발된 상위 5개 게임(TOP5)에는 1등 5천만 원, 2등(2팀) 3천만 원, 3등(2팀) 2천만 원 등 총 1억5천만 원 규모의 개발지원금이 수여되고 ▲판교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신청 시 가점 부여 ▲QA(Quality Assurance, 게임테스트),
<속보> 정부가 올해 공익형직불제 지급 대상 농가를 2017~2019년 직불금 수령농가로 제한하면서 곳곳에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6월1일자 1면 보도) 경기도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지현황과 소유, 임대차 정보 등을 기록한 농지원부 일제 정비에 들어갔다. 8일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합동으로 도내 31개 시·군 농지원부 26만 건의 일제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지원부는 농업·농지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1천㎡(시설 330㎡) 이상의 농지에서 농작물 또는 다년생식물을 경작·재배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작성한다. 도는 오는 2021년말까지 농지원부 정리를 목표로, 올해는 정비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농지원부에 대해 우선 정비를 실시한다. 우선 정비대상은 농지 소재지와 대상자의 주소지가 다른 경우와 80세 이상 고령자가 소유한 농지원부 10만5천 건이다. 경작변동사항 등 농지의 소유·임대차 정보를 현실에 맞게 정비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불법 임대차 정황이 있는 농지 등은 9~11월 실시하는 농지이용실태조사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실태조사를 통해
경기도가 민간 의료기관 수술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CCTV 설치 사업이 의료계 반발로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회를 향해 ‘수술실 CCTV 설치 법제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8일 이재명 지사는 페이스북에 ‘수술실 CCTV. 공공병원은 즉시시행하고 의무화법 조속제정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극히 일부 부도덕한 의료인에 의해 비공개 수술실에서, 환자가 마취되어 무방비 상태로 수술대에 누워있는 사이 대리수술, 추행 등 온갖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며 “공공의료기관은 수술실 CCTV를 즉시 설치해야 한다. 국회는 국민의 뜻에 따라 수술실 CCTV 의무화법 제정에 바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민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술실 CCTV설치 지원사업 대상기관을 공모했다. 1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개 병원당 3천만원의 CCTV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차 접수 결과 참여기관 수가 원래 기획한 12곳에 미달되자 지난 5일 수술실 CCTV 참여 민간의료기관 모집 재공고를 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무엇보다 경기
경기도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추진 기간 중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수원시, 부천시, 양평군, 광명시, 오산시 등 5개 우수 시·군과 공무원 5명, 도민 13명을 도지사 표창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사례를 보면 수원시에 사는 A씨는 50대 청장년 1인 가구원으로 집주인이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보한 경우다.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이 가정을 방문했을 때도 A씨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방문과 후원 물품, 메모지 등을 붙여놓는 등의 노력으로 A씨가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도왔다. 상담 결과 A씨는 가정이 해체된 후 우울증, 공황장애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고 극단적 선택의 상황도 있었다. A씨는 긴급복지지원 도움에 힘입어 지난 1월에 월세 및 생계비 지원을 받아 퇴거 위기를 극복했고 2월 기초생활보장대상자로 선정돼 안정적인 생활유지 및 질병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부천시에 홀로사는 65세 B씨는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된 통장의 제보를 통해 발굴된 사례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였지만 생계위기를 겪고 있었고 알코올중독과 치매 등으로 인지능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