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이 부족해 오존주의보 발령 사실을 짧게 보내 해당 지역을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이같은 해프닝이 실제 경기도에서 일어나고 있다. 경기도 내 오존주의보 발령 사실을 도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알리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주의보 발령이 잦아지자 예산 부족을 이유로 문자서비스를 간소화했다. 장문을 쓸 수 있는 MMS(멀티미디어메시지)가 아닌 단문 메시지(80자 이내)를 전송하다 보니 오존주의보가 내려진 지역명조차 문자 메시지 안에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한 것이다. 2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오존(또는 미세·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기준보다 높을 때 도민들에게 발송하는 ‘대기질 정보 문자서비스’를 간소화했다. 지금까지 연구원은 장문을 쓸 수 있는 MMS를 활용, 오존주의보 발령 날짜와 시간, 해당 권역·지역, 발령농도, 어린이와 노약자·호흡기질환자의 행동요령을 담은 3줄짜리 유의사항 등을 400자가량으로 정리해 도민들에게 발송해왔다. 그러나 22일부터 오존주의보 발령 날짜와 시간, 해당 권역과 대표 지역 1곳, 발령농도, “야외활동 자제”라는 내용의 간단한 유의사항만 60자가량으로 간추려 단문 메시지로 도민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전국 대표 고용거버넌스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경기도는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최근 실시한 2017년도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첫 평가가 시작된 이래 이번까지 4년 연속 우수 지역인적자원위원회로 선정된 쾌거다. 이번 성과평가는 위원회 운영, 인력·훈련 수급조사를 통한 훈련실시, 홍보, 유관기관 협력 및 네트워킹 등 다양한 평가지표를 통해 이뤄졌으며, 도는 모든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실제로 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비롯한 8개의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총 197개 과정을 운영, 6천982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2018년도 경기지역 고용혁신프로젝트’와 ‘고용아카데미 운영’ 등의 지역고용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과 미스매치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창호 도 일자리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신산업
“노회찬 의원님의 빈자리를 당연히 혼자서 메울 수 없겠지만 그 빈자리를 채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는 마음으로….” 안타깝게 먼저 간 한 사람의 빈 자리를 수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 채워나가고 있다. 지난 23일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다양한 시민들이 정의당에 가입하고자 앞다퉈 나서고 있다. 25일 정의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지난 23일 49명의 당원이 신규로 가입한 데 이어 24일에는 무려 89명이 새로 당원 신청서를 냈다. 게다가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진 64명이 정의당원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 중에는 도당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왔다 가입한 경우도 심심치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신규 가입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평상시 도당의 경우 신규 가입 당원이 평균 1~5명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신규 당원 증가는 노 의원의 죽음에 의한 것이라는 것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신규 당원들은 ‘노 의원의 별세 소식에 죄책감과 책임감이 들어 가입한다.’, ‘전부터 가입을 망설이다 노 의원을 안타깝게 보내고 나서 결심이 섰다. 방관자로 있으면서 단물만 취하려는 얄팍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의 ‘조폭 유착 의혹’ 보도와 관련 검찰수사를 요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김남준 언론비서관이 대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조폭과 결탁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악성 음해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며 “그러나 실체없는 ‘허깨비’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마침내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감추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됐다. 명명백백히 그 실체를 밝혀야 할 때”라며 “조폭과 각종 권력 사이의 유착관계를 밝히기 위해 정식으로 검찰 수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수사에 성실하게 응할 것이고 조폭과의 유착이나 이권개입이 있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로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을 계기로 유령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조폭과 권력의 유착관계가 완전히 수면 위로 드러나고 우리 사회에서 그 연결고리를 원천 봉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알’은 지난 21일 이 지사가 지난 2007년 성남지역 폭력조직인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
실제 정책 수립·시행 논의 상설 협의기구 운영 합의 공동위원장에 도지사·수원시장 李 지사 첫 번째 정책 협조사항 지역화폐 발행 등 의견 요청 “道, 많이 활용해달라” 부탁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31개 시장·군수들이 경기도와 각 시·군간 협치를 위한 상설 협의기구인 ‘정책협력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합의했다. ▶▶ 관련기사 3면 이들은 24일 수원 굿모닝하우스에서 민선7기 첫 번째 시장·군수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협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정책협력위원회는 ▲주요 정책의 수립·집행에 대한 도와 시·군간 협의 ▲도와 시·군, 시·군간 갈등 해결방안 모색 ▲중앙행정기관 또는 도에 법, 제도 개선 건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회는 도지사와 31명의 시장·군수로 구성되며, 도지사와 이날 선출된 염태영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수원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도와 각 시·군은 위원회를 연 2회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현안에 따라 권
지난 23일 스스로 생을 마감한 정의당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분향소가 차려진 정의당 경기도당은 이틀째인 24일 오전에도 무겁고 비통하며 침울한 분위기 속에 휘감겨 있었다. 10층에 멈춰선 승강기의 문이 열리는 순간, 복도 전체에서 옅은 향 내음과 낮게 깔린 침통한 기운이 엄습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두꺼운 철문을 열고 들어서자 눈 앞에는 미소가 환한 노 의원의 영정이 반겨주고 있었다. 분향소 운영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가 되기 전이었지만 이미 노 의원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국화 2~3송이가 놓여져 있었다. 노 의원의 생전 밝은 얼굴과는 사뭇 대조적으로 정의당 송치용(도당 위원장)·이혜원(도당 부위원장)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당직자들의 얼굴은 지난 밤 힘에 겨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대변해 주고 있었다. 넓지 않은 사무실에서는 아직도 아직도 훌쩍꺼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는 중에도 진보 정치의 큰 별을 잃은 슬픔이 역력한 얼굴들이 하나, 둘 분향소를 찾았다. 누구나에게 개방돼 있는 분향소지만 “정의당원이 아니지만 찾아올 수 밖에 없었다”며 굳이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청년. 문을 열기 전부터 눈에 가득한 눈물을 담고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23일 고구마 캐러멜 제조기술과 증류주 숙성기간 단축기술 등 특허출원 등록 기술 2건을 민간 식품가공 업체에 이전했다. 농기원은 이날 기술이전식을 통해 엿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당화한 고구마 조청을 이용한 캐러멜 제조기술을 여주의 토리샘에 이전했다. 토리샘은 6차산업 인증업체로, 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이용해 조청과 캐러멜을 지역관광상품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소주 숙성기간을 12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할 수 있는 증류주 숙성 기간 단축 기술은 (농)두루(홍천), (농)연천양조(연천), (농)추연당(여주)에 기술이전됐다. 이번 기술이전을 받은 4개 업체는 지난 5월 기술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이달 기술이전 공고 및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오는 2021년 7월 22일까지 제조기술 및 상품화 컨설팅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박인태 도농기원 연구개발국장은 “농업회사법인 등 농식품가공업체에 6차 산업의 새로운 아이템을 제공하며 가공기술을 지원함으로서 경기농산물 소비와 농가의 소득이 증가될 수 있도록 연구·기술보급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상반기 대부업체 합동점검 경기도는 최근 실시한 ‘2018년도 상반기 대부업체 합동점검’을 통해 2개 업체를 등록 취소하는 등 44개 업체에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각 시·군, 경찰 등과 함께 지난 4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경기도내 대부(중개)업체 21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점검을 통해 도는 등록취소 2건, 영업정지 1건, 과태료 41건 등의 행정처분을 진행했다. 또 위반 사항이 미미한 74건 등에는 행정지도를 하는 등 총 118건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적발 업체들은 대부분 표준계약서 필수기재사항 미기재, 대부업 등록증 및 대부 조건표 게시의무 위반, 300만 원 초과 대출 시 소득증빙서류 미징구, 계약서 상 이자율 산정 시 월 금리·연 금리 기재 오류, 담보권 설정비용 수취 오류 등의 내용을 위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월 3일부터 법정 최고이자율이 연 24.0%로 하향 조정됐음에도 불구, 연장·갱신 시 법 개정 전 계약 당시 금리(최고 27.9%)를 수취하고 있는 경우도 적발됐다. 도는 이번 점검 시 나타난 지적사항들을 중심으로 향후 대부(중개)업체 준법교육을 통해 숙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대부업체로 인한
제27회 경기도 청소년연극제에서 광명시 충현고등학교의 연극 ‘SUBWAY’가 대상을 수상했다. 22일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린 청소년연극제 본선 시상식 및 폐막식에는 본선 참가 20개 팀과 김복자 경기도 여성가족국장, 이진연 경기도의원, 권고섭 한국연극협회경기도지회장, 윤봉구 경기도립극장예술단장, 김정환 부천예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충현고에 이어 금상은 안양시 동안고등학교의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가, 은상은 부천시 시온고등학교의 ‘한 번 더 살기’가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동상 7팀, 관객선정 5팀 등도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충현고와 동안고 연극팀은 오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열리는 제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경기도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된다. 지난 17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진행된 청소년연극제에는 도내 26개 시·군, 73개 고교 연극팀 1천333명이 참가, 치열한 예선을 거쳐 15개 시·군, 20개 팀 408명이 본선에 올라 우열을 가렸다. /양규원기자 ykw@
민선7기 들어 처음 신설된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취임한 이화영 연정부지사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세일즈 외교’에 발벗고 나섰다. 이 부지사는 지난 19일 도내 중소기업의 대중국 온라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경기도-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부지사를 비롯해 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마위에 시노펙 북경본사 해외구매담당 이사, 샤오미 장루셩 이사, 마송레이 절강물산그룹 이사, 시앙전보 구주통 제약그룹 이사 등 중국 전자상거래 9개 유망기업 10명의 한국제품 수입담당이 참석, 도내 중소기업들의 대중국 판로확대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부지사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들에게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이 부지사의 첫 국제 간담회로,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의 시작을 알렸다. 중국은 지난 2017년 기준으로 도 수출의 37% 이상을 차지하는 제 1위의 수출대상국이며 13억 인구의 거대 소비시장으로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