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전날인 14일(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이란 소문이 9일 오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퍼졌으나 정부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국무조정실과 인사혁신처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며 “이번 주에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계획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임시공휴일을 확정하려면 정부 내 주무 부처가 인사혁신처에 요청하고, 인사처가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만들어 차관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관보에 게재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다음 국무회의는 광복절 다음 날인 16일로 열릴 예정이다.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에 열리는데 다음 주 화요일은 15일 광복절이라 하루 늦춘 것이다. 다만, 올 추석 연휴 시작 전 10월 2일(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하는 절차는 9월 말에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10월 3일(화요일)은 개천절이고, 4일은 추석, 5일은 추석 다음 날, 6일은 대체공휴일이다.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면 이전 주말인 9월 30일(토요일)부터 10월 9일(월요일) 한글날까지 최장 10일을 쉴 수 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앞서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자유총연맹에서 열린 ‘제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DMZ 국토대장정’ 출정식에서 대학생들이 힘찬 출발을 알리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예방한 문무일 검찰총장(오른쪽)이 9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면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이천시 마장면 3공수특전여단에서 열린 ‘특전사 하계 특전캠프’에서 참가자들이 훈련을 마치고 수통의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연합뉴스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미국에서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 잭 블랙과 1년 7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잭 블랙은 지난해 1월 ‘무한도전’에 출연해 한국 예능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MBC는 9일 “멤버들이 지난 6일 5박6일 일정으로 미국에 갔는데,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첫날부터 잭 블랙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며 “잭 블랙은 멤버들을 위해 ‘요상한 미국 영화 오디션’을 진두지휘하며 멤버들을 골탕먹였다”고 전했다. 잭 블랙은 또 한국가요 퀴즈에 재도전했으며 멤버들의 노래방 애창곡인 임재범의 ‘고해’,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듣고 느낀 대로 재현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고 한다. 잭 블랙은 자신의 SNS에 멤버들과의 만남 사실을 알리며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이에요~ 무한도전! LA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멤버들과 잭 블랙의 재회 모습은 오는 12일 저녁 6시20분에 볼 수 있다. /연합뉴스
걸그룹 트와이스의 ‘치어 업’(CHEER UP)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2억뷰를 돌파했다. 9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5일 공개된 ‘치어 업’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유튜브 조회수 2억 7천842건을 기록했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K팝 여가수로는 처음으로 2억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2개 보유한 팀이 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 5월 26일 ‘TT’ 뮤직비디오로 K팝 여가수 사상 첫 2억뷰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영화 ‘장화, 홍련’에서 독한 새엄마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염정아가 14년 만에 스릴러로 돌아왔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장산범’에 출연하는 염정아는 9일 삼청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장화, 홍련’(2003)의 새엄마와 정반대로 이번에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키려는 엄마 역할”이라며 “모성애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이번 작품에서 아들을 잃은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 희연 역을 맡았다. 아들을 잃고 장산에 내려가 살게 된 희연은 그곳에서 우연히 숲 속에서 헤매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딸과 이름과 목소리가 같은 소녀가 집에 찾아온 이후 희연의 가족은 미스터리한 일에 휘말리게 된다. 시나리오를 직접 쓴 허정 감독은 “염정아는 예민하고 불안한 감정은 물론이고 정반대의 따뜻한 모성애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작업하면서부터 그녀를 상상하고 썼다”고 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많이 울었어요. 모성애에 끌렸던 것 같아요. 촬영을 마친 뒤에도 공포 때문이 아니라 모성애의 감정이 남아있어서 후유증을 겪었죠. 모성애는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고 가는 감정이에요. 그런 점에서 이 영화가 그저 자극적이기만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레바논에 6점 차로 졌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아시아컵 C조 1차전에서 외곽슛 난조와 공격 리바운드 열세 속에 홈팀 레바논에 66-72로 패했다. FIBA 랭킹 30위인 한국과 43위 레바논은 이날 1쿼터까지만 해도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임동섭, 김종규, 오세근, 이정현, 김선형을 선발로 투입한 한국은 전반 3분 김종규의 덩크슛과 임동섭의 3점 슛으로 10-6, 4점 차 리드를 잡기도 하는 등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1쿼터를 18-20으로 마치고 2쿼터 시작 후 허웅의 3점 슛으로 한차례 21-20 역전에 성공한 이후에는 단 한 차례도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31-4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41-54로 13점이나 뒤진 한국은 4쿼터 들어 임동섭의 3점 슛을 시작으로 내리 11점을 성공하며 단숨에 52-54,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연이은 실책으로 레바논에 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점수 차는 다시 10점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4쿼터 종료와 함께 들어간 전준범의 3점 슛으로 점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마케도니아 스코페 필리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7 UEFA 슈퍼컵에서 카세미루, 이스코의 골이 잇달아 터지면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두 골을 내준 이후 로멜로 루카쿠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직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우승팀이 맞붙는 슈퍼컵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4년 사이 3차례(2014·2016·2017년) ‘유럽 왕중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4분 카세미루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다니엘 카르바할이 중원에서 띄워 올린 공을 카세미루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미끄러져 파고들며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7분에는 이스코가 한 골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스코가 페널티아크 왼쪽에 선 개러스 베일에게 패스한 공을 베일이 수비 뒷공간 사이로 침투하는 이스코에게 절묘하게 다시 찔러줬다. 되받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6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랭킹 28위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로페스를 2-1(6-1 4-6 7-6)로 제압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5월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하며 선전한 정현은 이후 부상 등의 이유로 잠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 다음 그랜드슬램 대회였던 윔블던에 출전하지 못했고 지난달 말 ATP 투어 애틀랜타 오픈을 통해 복귀했으나 1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주 시티 오픈에서도 첫판에서 패한 정현은 6월 초 프랑스오픈 2회전 데니스 이스토민(82위·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친 이후 이날 약 2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다. 정현이 세계 랭킹 20위권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올해 4월 바르셀로나오픈에서 당시 21위였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상대로 처음으로 20위권 선수 상대 승리를 거뒀고 이후 5월 BMW오픈에서 당시 16위였던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잡았다. 또 5월 프랑스오픈에서는 28위를 기록 중이던 샘 퀘리(미국)를 물리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