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공식방문을 계기로 전력, 철도, 도시개발 등 5조원 규모의 몽골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 대통령은 17일 몽골 정부청사에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14개 양국 경제협력 프로젝트에서 44억9천만 달러 규모의 인프라 사업참여를 추진키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되는 양해각서(MOU)는 경제분야 16건을 포함해 모두 20건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몽골은 대규모 광산 개발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위해 광산 인근에 발전소와 송전망 건설을 추진 중이며 생산된 광물자원의 수송과 판매망 확보 등을 위해 철도를 비롯한 운송 인프라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몽골 제5열병합 발전소(15억5천만 달러), 타반톨고이 발전소 건설사업(5억 달러) 등 모두 27억2천만 달러 규모의 전력 인프라 사업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또 우리나라는 5억 달러로 추정되는 울란바토르-신공항간 철도건설사업과 지역난방, 용수공급 등 8억4천만 달러의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은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에너지 타운 등 기후변화 대응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반기에는 막판에 터진 극장골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승부가 많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9라운드 경기기록을 종합한 결과, 이번 시즌 전반기 114경기에서 터진 총 312골 중 후반 40분 이후 터진 골이 47골이나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반기 269골 중 후반 40분 이후 골이 34골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8.2%나 늘어난 것이다. 후반 40분 이후 득점으로 승패가 바뀐 경우도 24경기였다. 경기당 평균 골 수는 지난해 2.4골에서 올해 2.7골로 올라가는 등 공격축구가 강화된 모습이었다. 경기당 평균 실제경기시간(ATP)은 지난해 56분38초에서 58분24초로 약 2분 증가했다. 지난달 15일 14라운드 6경기에서 올시즌 하루 최다 골인 22골이 터졌다. 당시 멀티골을 넣은 선수는 데얀(서울)뿐이었고 나머지는 21명의 선수가 한 골씩 넣었다. 다만 연맹은 K리그 클래식 하루 최다 골 기록은 2013년 7월 23일 나온 6경기 23골이라고 밝혔다. 선두 전북 현대는 올시즌 10승 9무로 개막 후 19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은 자신들이 20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우승자인 황재균(롯데 자이언츠)과 준우승에 머문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가 올해 또 한 번 장외 화력 대결을 벌인다. KBO는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인터파크 홈런레이스에 참가할 선수들의 명단을 확정해 14일 발표했다. 홈런레이스는 한여름 밤 거포들의 시원하고 통쾌한 아치로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올스타전 행사의 백미다.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SK, 롯데, 케이티)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황재균을 비롯해 최형우(삼성), 이재원, 정의윤(이상 SK)이 맞붙는다. 나눔 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에서는 작년 준우승자인 테임즈와 윌린 로사리오(한화), 나지완(KIA), 루이스 히메네스(LG)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홈런 부문 상위권에 포진한 테임즈(1위), 히메네스(공동 2위), 로사리오(4위), 최형우(공동 5위), 정의윤(9위) 등 거포들이 대거 출전해 어느 해보다 뜨거운 홈런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7아웃제로 치러지는 예선전을 통해 드림과 나눔 올스타 1위를 정하고, 각 팀 1위에 오른 두 타자가 10아웃제로 우승자를 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40위권으로 진입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FIFA가 발표한 7월 랭킹에서 지난달보다 두 계단 상승한 48위에 자리했다. 한국 축구 랭킹이 40위권으로 들어온 것은 2013년 7월(43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달 열린 유럽 원정에서 체코를 2-1로 물리친 것이 순위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내에서는 이란(38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본 축구는 지난달보다 떨어진 57위를 차지하며, 56위의 우즈베키스탄보다 처졌다. 아르헨티나가 전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벨기에, 콜롬비아, 독일, 칠레 순으로 1~5위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포르투갈이 두 계단 오른 6위,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17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6강에서 탈락한 스페인은 6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브라질도 7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