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FIFA회장 선거 세계 이목 블래터-남미·아프리카연맹 지지 총장·회장 30년 인맥·권력 막강 알리-정몽준 제치고 부회장 당선 4년만에 ‘다윗 대이변’ 재현하나 세계 ‘축구 대통령’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뽑는 선거가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제65회 FIFA 총회에서 진행되는 이번 FIFA 회장 선거에는 제프 블래터(79·스위스) 현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원래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출신 루이스 피구와 미카엘 판프라흐 네덜란드 축구협회장이 후보로 나섰으나 이들이 모두 중도 사퇴하면서 209개 FIFA 회원국의 투표는 블래터 회장과 알리 왕자, 두 사람에게만 향하게 됐다. 블래터 회장은 1998년 주앙 아벨란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FIFA 회장에 오른 인물이다. 4년 임기의 회장을 네 차례 연임한 블래터 회장은 이번에 5선을 노리고 있다. 그는 1981년부터 1998년까지 17년간 FIFA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이어 FIFA 회장도 16년간 지내는 등 FIFA 권력의 핵심에서만 30년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팀과 퍼시픽리그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인터리그가 26일 개막했다. 지난 주말 허리 부상과 감기 몸살로 휴식을 취한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도 인터리그 개막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올 시즌 일본 야구는 인터리그 경기를 팀당 24경기에서 18경기로 축소했다. 퍼시픽리그에서 뛰는 이대호와 센트럴리그 마무리로 활약하는 오승환이 마주칠 기회도 줄었다.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인터리그 말미인 6월 9∼11일, 소프트뱅크 홈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3연전을 치른다. 이대호와 오승환은 지난해 5월 24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쳐 이대호가 좌전안타를 치고, 오승환은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대호가 먼저 웃고, 오승환이 최종 승자가 됐다. 인터리그 전체로 시야를 넓히면 이대호가 더 크게 웃는다. 이대호는 일본에 입성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인터리그에서 타율 0.336(271타수 91안타) 17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인터리그의 사나이’로 불리며 인터리그 최우수선수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반면 오승환은 지난해 처음 경험한 인터리그에서 블로세이브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은 ‘중소 스포츠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 국내 스포츠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은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와 한국스포츠개발원은 19개 기업을 선정해 업체당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업마케팅, 제품경쟁력, 경영지원, 원가생산성, 지식재산권(IP)·기업상장(IPO) 등 분야별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스포츠개발원 홈페이지(www.sports.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올 들어 은행들의 부실채권이 24조7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천억원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 말(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이 24조7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부실채권 비율은 1.56%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 부실채권 규모를 보면 기업여신이 22조원으로 전체의 89.1%를 차지했고 가계여신(2조5천억원), 신용카드채권(1천억원) 순으로 많았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은 지난해 말보다 5천억원 늘어난 반면 가계여신 부실채권은 1천억원 줄었다. 작년 말보다 부실채권 비율이 조금 높아진 것은 신규로 생긴 부실 채권이 정리된 부실채권 규모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중 부실 채권 발생액은 4조4천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는 2조3천억원 줄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신규 부실이 2조2천억원 감소한 3조5천억원으로 전체의 79.5%를 차지했다. 이 중 대기업은 1조6천억원 줄어든 1조3천억원, 중소기업은 7천억원 감소한 2조2천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조선업(5.45%), 건설업(5.28%), 부동산·임대업(2.23%)이 높았다. 그러나 가계여신은 0.48%로 0.01%포인트
직장인 10명 중 4명은 거짓 결근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천892명을 대상으로 거짓말이나 핑계를 대고 출근하지 않은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42.2%가 ‘있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결근한 요일은 월요일(26.3%), 금요일(20.4%), 수요일(18.8%), 화요일(16.7%), 목요일(13.4%) 순으로, 주말과 함께 연달아 쉬는 경우가 많았다. 결근을 위해 했던 거짓말 1순위는 ‘몸이 아프다’로 52.3%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집에 급작스러운 일이 생겼다’(25.4%), ‘가족·친지 등 경조사가 있다’(9.1%), ‘은행업무 등 중요한 개인용무가 있다’(6.9%) 순이었다. 거짓 결근을 하는 이유로는 ‘그냥 쉬고 싶어서’(54.3%·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면접 등 이직 관련 일정이 있어서’(35.6%), ‘사실대로 말하면 쉬지 못할 것 같아서’(30.5%), ‘늦잠 잔 김에 더 자고 싶어서’(20.3%),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15.4%) 등의 답변이 있었다. 회사에 통보하는 시점은 ‘쉬는 날 당일 아침에 연락한다’(61.3%)는 사람이 ‘미리 연락한다’(38.4%)는 사람보다
정부 당국자는 25일 일본의 역사연구·교육 단체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이를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일본 역사학자의 총의를 반영한 이런 성명을 직시하고 위안부 협상 등 과거사 문제에 성의있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 일본 정부 인사들이 그간 ‘역사 문제에 대한 논의는 역사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을 상기했다. 그는 “대부분의 역사 교육 단체들이 이미 이런 입장을 밝힌 만큼, 과거사 현안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전향적으로 대응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역사학연구회를 비롯한 16개 역사 연구·교육 관련 단체는 이날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강제연행된 위안부의 존재는 그간의 많은 사료와 연구에 의해서 실증돼 왔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사실로부터 눈을 돌리는 무책임한 태도를 일부 정치가와 언론이 계속 보인다면 그것은 일본이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것과
슈틸리케호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평가전을 펼치고 나서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미얀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르는 동남아 2연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내달 11일 예정된 UAE 평가전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치르기로 했다. 경기장과 경기시간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슈틸리케호는 내달 11일 쿠알라룸푸르에서 UAE와 평가전을 치른 뒤 비행기로 2시간 거리의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6월 16일 미얀마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펼치게 됐다. UAE 평가전을 국내가 아닌 원정으로 치르게 된 것은 내달 16일 예정된 동티모르와 UAE의 월드컵 2차 예선 장소 때문이다. 동티모르는 UAE와의 월드컵 예선전을 홈 경기로 치러야 하지만 자국내에 A매치를 치를 수 있는 규모의 경기장이 없어 대체 경기장을 물색해왔다. 이런 가운데 동티모르는 말레이시아축구협회의 협조를 얻어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州) 샤알람 시(市)의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게 됐다. 축구협회는 UAE 평가전을 국내에서 치르고 싶었지만 UAE가 동티모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월드컵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