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에너지 정책이 올해부터 석유 등 화석에너지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진출로 무게추가 옮겨질 전망이다. 이는 전세계가 석유의 대체에너지로 태양광이나 바이오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 역시 신성장동력과 친환경 에너지 개발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24일 도 관계자는 “올해중에 독일, 미국 등지에서 3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빠르면 올해안에 착공해서 생산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가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들 기업의 국내 진출은 국내 시장 형성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와의 교류를 통해 기술 이전 및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집적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 22일 ‘제14회 경기도 경제활성화 대책회의’를 통해 에너지관리공단 부설 신재생에너지센터 이성호 소장의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 및 발전전략’이라는 주제 발표 및 토론회를 가졌다. 이 소장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량은 전국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6년 기준 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량(생산량)은 75만TO
차기 정부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 경기도가 추진중인 한강하구 활용을 위해서는 군사시설 정비 및 수로를 적절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지난 22일 ‘한강하구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보고 토론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경발연에 따르면 건교부의 경우 ‘한강하구는 비무장지대로 준설사업이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으며, 국방부 역시 한강하구 개발이 군사작전상 지장을 초래하고, 미확인 지뢰가 다수 매설돼 있어 활용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환경부도 한강하구 지역에 대해 생태적 보존 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반면 해양수산부는 한강 하구를 ‘해양평화공원 지정 계획’에 포함시켜 추진중이며, 통일부의 경우 ‘2007 남북정상선언이행 종합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사업 추진에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서울시의 ‘한강하구 르네상스 사업·주운 계획’, 인천시 ‘해주경제특구·연육교·조력발전소 건설’ 계획과 더불어 경기도 역시 ‘경제특구·관광특구·남북연계 명품신도시’ 건설 계획 등을 추진중이다. 도내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등 한강하구 인근 지자체들도 한강하구 개발에 대한 관심도를
경기도가 중복업무 이관으로 해체해야할 지방공기업을 계속 운영해 오다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21일 ‘지방공기업 경영개선실태에 대한 주요 감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도는 지난 1972년 경기개발공사를 설립했으나 지난 1996년 택지개발 등 각종 공영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영개발사업단을 경기지방공사를 전환하면서 경기개발공사의 출자지분을 회수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도는 지난 1997년 경기개발공사가 손해배상청구소송에 휘말려 소유 부동산이 가압류되자 청산절차를 중단했다. 이후 도는 개발공사에 ‘의왕-봉담간 자동차 전용도로 관리·운영’ 등 2개 사업을 추가로 위탁했으나, 2005년 말 현재 누적적자가 9억8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경기지방공사(현 경기도시공사)는 투자심의 없이 81억원의 빚까지 내 총 193억원을 투자, 지난 2004년 11월 수원시 팔달구에 수원팔달문주차장을 건설했지만 지난 2006년 10월말까지 3억여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주차장 설치 후 8년이 되는 시점에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번 감사에서 주차장 수지를 분석한 결과 35년 후인 2041년이 돼서야
같은 아이를 낳아도 내가 사는 동네에 따라 받는 출산장려금 봉투의 두께는 다르다.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출산장려를 목적으로 둘째아 및 셋째아 출산시 지급하고 있는 일명 ‘출산장려금’이 지자체마다 천차만별이어서 지역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9일 도내 각 시·군들에 따르면 ‘저출산 고령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저출산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자체 조례를 제정해 셋째아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출산을 장녀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자체들이 앞다퉈 도입하고는 있지만 지자체의 재정여건에 따라 지급액뿐 아니라 지급대상도 제각각이다. 이에 따라 자녀를 출산한 도민들의 ‘정서적 피해’와 역차별적 요소를 지자체가 조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정부와 도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성남시는 셋째아 이상 출산시 100만원의 출산 축하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고양시와 광주시의 경우 15만원을 지급하는데 그쳐 지자체별로 많게는 85만원 정도의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도내 시·군중 셋째아 이상 출산시 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곳은 성남시를 비롯해 용인시, 군포시, 화성시, 이천시, 김포시, 양평군,
성남시 분당구가 전국에서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성시가 최근 아파트를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0일부터 제공을 시작한 ‘이미지(e-未地)’ 통계지리정보서비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1995년, 2000년, 2005년 등 3회에 걸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이용, 미래인 2010년,2015년의 내가 사는 지역의 모습에 대해 통계치를 비율로 바꿔 지도 위에 표시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연령대별 인구비율, 혼인상태별 인구비율, 주택비율, 종교인구비율 등 23개 항목이 담겨 있다. 서비스에 따르면 2005년 현재 성남시 분당구가 88.81%로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아파트 비율이 높은 곳으로는 산본신도시가 있는 군포시(80.62%)가 차지했으며, 안양시 동안구가 80.02%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2010년에는 용인시(96.92%)가 성남시 분당구(87.88%)를 능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도내에서 아파트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양평군(10.13%)으로 조사됐으며, 가평군(13.52%)과 연천군(18.99%)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 지난 2000년부터
집에서 학대받는 아동들이 매년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올 1월 현재 도내에 설치된 아동보호전문기관 7곳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지난 2005년 1천574건에서 2006년 1천847건으로 는데 이어 2007년 2천11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기관의 현장조사를 통해 아동학대로 판정받은 사례도 지난 2005년 860건에서 2006년 1천139건, 2007년 1천355건으로 크게 늘고 있다. 아동학대 유형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방임’이 55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복학대’ 449건, ‘신체학대’ 119건, ‘정서학대’ 150건, ‘성학대’ 74건, ‘유기’ 8건 등 순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동학대예방위원회 구성 ▲피학대아동치료사업 실시 ▲아동학대 행위자 교육 ▲아동학대 지킴이 운영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구성된 ‘도 아동학대예방 위원회’는 경찰, 아동보호기관 기관장, 의료기관 및 학계, 변호사 등 관련 전문가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19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매년 초 정기회의와 필요시 수시 회의를 통해 아동학대
경기도 전역이 서해 경기만, 북부 접경지역, 동부권 생태지역 등을 축으로 하는 발전전략이 짜인다. 김문수 지사는 18일 오전 한·중간 선상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초 구상을 밝힌 ‘3대 신발전 전략’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이는 도의 중심을 지나는 경부축 발전 동력을 바탕으로 서해안권, 동부권, 북부권 등 3개 축으로 확대, 재생함으로써 도와 더 나아가 한국의 경쟁력을 증대시킨다는 복안이다. 도는 김 지사의 구상발표에 따라 도 전역을 ▲서해 경기만 ▲북부 접경지역 ▲동부권 생태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 여건을 반영, 특성화 발전 전략을 세웠다. 도는 서해 경기만을 중국에 대응하는 신발전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해 인천-안산-시흥-화성-평택-충남으로 이어지는 각종 개발계획을 조정·통합 추진할 계획이며, 저렴한 국공유 간척지를 산업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의 발전계획에 대응하는 산업배치와 시화간척농지를 인천과 차별화된 대중국 국가미래산업단지로 개발하고, 이를 위한 SOC 구축을 위해 경기만 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 및 대곡-소사-원시-화양을 잇는 서해안 철도의 예산확보를 정부에 건의했다. 또 분단과 전쟁의 피해지였던 북부 접경지역을
경기도가 ‘경기문화콘텐츠산업비전 2020’을 제시했다. 18일 도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도는 2020년까지 3대 목표와 6대 정책에 따라 체계적이 효율적인 기업지원과 지역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복안이다. 3대 목표는 기업하기 좋은 혁신환경 구축, 국제경쟁력 증진, 창의적인 콘텐츠문화 진흥 등 3대 목표를 세웠다. 세부적으로는 ▲문화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문화콘텐츠 리소스기반 지역 브랜드 마케팅 활성화 ▲문화콘텐츠산업 투자환경 조성 ▲글로벌 마케팅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창작 역량 강화 ▲경기도민 문화콘텐츠 창작 및 체험교육 환경 조성 등 6대 정책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문화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기반구축단계(2008∼2009년), 성장발전단계(2010∼2015년), 고도화단계(2016∼2020년) 등 단계별 로드맵을 작성·추진할 계획이다. 기반구축을 위해 도는 부천만화영상클러스터, 게임클러스터, 방송영상클러스터, 시네폴리스·, 경기CT혁신센터 등을 조성키로 했다. 또 성장발전단계인 2단계에서는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 설립(2010년), 게임클러스터 혁신체계 구축, CT혁신센터 설립(2015년) 등을 추진한다. 고도화 단계에서는 국제만화·
관계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도내 부정축산물을 유통시키거나 위생기준을 지키지 않는 축산업체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설날 부정축산물 유통방지를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10일간 전국 축산물 생산·판매업소 등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도내 17개 업소, 22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된 것으로 18일 드러났다. 이번 점검은 도축장, 축산물가공업소, 식육포장처리업소 및 축산물판매업소 등 전국 279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위반 내용을 보면 화성시의 A업체의 경우 유통기한이 경과된 축산물을 판매할 목적으로 생산·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이 업체의 위반내용을 전달받은 도는 위반사항의 경중을 따져 영업정지 1개월 이내의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발생 건수별로는 식육판매업자가 식육의 부위명·등급·용도·100그램당 가격·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다 적발된 사안과 축산물영업자가 자체 위생관리기준을 운용하지 않다 적발된 경우가 각각 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경우가 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생산·작업기록 및 원료수불관계 서류 미작성, 축산물가공업소 영업자성분규격검사 미실시한 경우가 2건으로 나타났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이하 오총제)를 도입할 경우 용인 경안천 상류지역의 오염율을 36% 정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18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8일 간격으로 24회에 걸쳐 경안천 유역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용인시가 오총제를 실시할 경우 경안천 수질은 현재보다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27%, T-N(총 질소) 32%, T-P(총 인) 19% 정도가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경안천 수질 중 용인시 하수처리장∼용인시/광주시 경계구간이 오염물질 부하량 중 70% 정도를 용인하수처리장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이유를 용인하수처리장에서 1만6천여t의 생활폐수가 별도의 처리 없이 하천으로 유입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2006년 이 구간의 연평균 BOD농도는 4.35ppm, 지난해 상반기 5.4ppm 등이었으며 지난해 봄철 갈수기에는 최대 19.2ppm까지 오염도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자치단체별로 목표 수질을 설정한 뒤 이를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오염물질의 배출 총량을 관리 또는 규제하는 제도로 광주시는 지난 2004년부터 적용하고 있으나 용인시는 아직 시행하지 않고 있다.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