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김문수 지사는 무척 바빴다. 지방교부세 전환에 따른 국고 보조금 감소와 미군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특별법 등 각종 법령의 ‘경기도 역차별’에 대해 온몸으로 맞서며 그 대안을 찾는데 분주했다. 또 광교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거 분야, 여성가정 복지 향상을 위한 획기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으며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데도 고심했다. 2007년 김 지사의 도정 역점 분야와 성과에 대해 네차례에 걸쳐 게재한다. 1. 총론 2. 도민 위한 발이 된다 ‘교통분야 성과’ 3. 광교신도시 ‘꿈의 주택을 만든다’ 4. 가정이 먼저다 ‘신 가족주의 박차’ ‘취업여성 걱정 끝, 육아는 도가 책임진다’ 도가 아이를 낳으면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직업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지난 한해 도는 ‘신가족주의’를 표방, ▲취업여성을 위한 ‘영세아 보육제도’ ▲저소득 한부모 가정 지원 ▲결혼이민자 가족 지원 등 도내 가정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내놨다. ◇새로운 ‘영세아 보육제
내년 1월초부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이 예상됨에 따라 도가 주요 현안 과제를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는 지난 24일 인수위 건의를 위한 각 실국별 정책건의 과제 발굴회의를 가졌으며, 26일에는 시장·군수회의를 열어 시·군의 주요정책과제 제출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인수위에 건의할 사항으로 핵심적 사안 위주로 대운하, 규제완화 등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관심사항과 관련된 사안을 꼽았다. 이에 도는 인수위에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기업규제, 토지이용규제, 수질관련 규제 개선을 건의키로 했다. 또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 광역교통전담기구 설립과 고속도로·광역급행간선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미군공여지 조기반환 및 활성화, 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 등 도북부 낙후지역 활성화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인수위가 본격적으로 구성돼 감에 따라 도의 주요 현안 과제가 국가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달 중에 도뿐만 아니라 각 시군 건의 사항까지 모두 취합해 인수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내 광역도로 및 광역철도, 환승시설 등 대중교통환경이 2011년까지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과천~우면산(5.0㎞) 구간을 신규 광역도로로 지정하는 등 2개 사업을 신규 지정하는 등 모두 15개 사업에 대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의 5년단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조치는 건교부가 20년 단위로 추진하는 광역단위 사업으로 향후 도 등 전국 지자체의 광역교통체계의 뼈대다. 광역철도는 기지정된 12개 344.2㎞의 계속사업과 별내선(암사∼구리∼별내) 13.1㎞을 신규 광역철도로 지정해 2011년까지 13개 357.3㎞ 광역철도사업을 완공 또는 착수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2개 사업(28.7㎞)을 광역교통시설로 새로 지정했다. 신규 BRT 사업은 서울 천호역과 하남 산곡2교를 잇는 하남축(10.5㎞)과 인천시 서구 연희에서 서울 화곡동을 잇는 인천/부천축(18.2㎞)이다. 환승시설의 경우 환승주차장 4개사업과 기타 환승시설 12개 사업을 신규로 지정하고, 기지정된 6개의 환승주차장을 계속사업으로 지정했다. 건교부는 광역교통시설에 대해 2011년까지 3조2천49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중 광역철도 건설
중앙선 덕소∼원주 복선전철 사업구간 중 덕소∼팔당 구간(5.7㎞)이 오는 27일 개통된다. 덕소~팔당구간은 현재 운행중인 중앙선 청량리~덕소 전철노선의 연장구간인데 수도권 출퇴근 이용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우선개통한 것이다. 팔당~신원구간(13.0㎞)은 내년 말, 신원~용문구간(22.6㎞)은 2009년에 개통된다. 덕소~팔당구간은 현재 단선 일반열차가 하루 2회 운행하고 있으나 이번 개통으로 하루 86회(출근시간대 10∼18분간격, 평시 약30분 간격)의 전철이 도심역(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및 팔당역(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까지 연장 운행하게 된다. 출퇴근 때 청량리까지 버스로 1시간10분 이상 걸렸으나 이번 개통으로 30분 소요돼(40분이상 단축) 극심한 교통 체증이 크게 개선 될 전망이다.
올 한해 김문수 지사는 무척 바빴다. 지방교부세 전환에 따른 국고 보조금 감소와 미군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특별법 등 각종 법령의 ‘경기도 역차별’에 대해 온몸으로 맞서며 그 대안을 찾는데 분주했다. 또 광교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거 분야, 여성가정 복지 향상을 위한 획기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으며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데도 고심했다. 2007년 김 지사의 도정 역점 분야와 성과에 대해 네차례에 걸쳐 게재한다. 1. 총론 2. 도민 위한 발이 된다 ‘교통분야 성과’ 3. 광교신도시 ‘꿈의 주택을 만든다’ 4. 가정이 먼저다 ‘신 가족주의 박차’ 고품격 웰빙 광교신도시 개발 시동 비즈니스 파크·행정타운·법원 등 건립…국내최초 입체형 환승센터 추진 ◇미리 보는 광교신도시〓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이의, 원천, 우만동 및 용인시 상현, 영덕동 일대 1만1천282㎡에 주택 3만1천세대, 인구 7만7천500명 규모로 조성된다. 경관이 빼어난 호수주변 16만1천696㎡에는 국제수준의 복합업무단지인 비즈니스 파크가 조성되고, 첨단 R&D 클러스터
도 소방재난본부의 소방점검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도 등에 따르면 재난본부가 소방점검 및 검사를 실시한 뒤 6개월 이내에 화재가 발생한 건수가 최근 2년간 172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3명이 부상을 입었고, 31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연도별로는 지난해 90건이 소방점검 뒤 6개월이 안돼 화재가 발생했으며, 올해에는 10월 현재 이미 8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취급 부주의가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63건, 방화 16건, 불장난 7건, 유류 2건, 시설불량 1건 등의 순이다. 이에 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점검 담당자의 잘못은 없었다”며 “점검이후 건물 책임자의 관리소홀 등이 주요 화재 발생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도의회 정문식 의원은 “전기나 시설불량, 화재취급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는 소방본부의 점검이나 검사 등이 소홀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며 소방점검 부실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소방점검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현장교육 등과 병행하는 등 실질적인 단속과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강수계오염총량관리제(오총제)’ 도입을 놓고 도내 각 지자체와 환경부간 현격한 입장 차이로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도 동부권 7개 지자체와 환경부에 따르면 오총제 의무제 도입을 논의하기 위해 24일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열린 ‘제8차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가 서로간의 의견차만 확인한 채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다. 이날 협의회는 환경부 김수현 차관을 비롯해 정창섭 도 행정부지사, 이석우 남양주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이진횽 가평군수 등 동부권 7개 시·군 자치단체장 및 의회의장, 주민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선규제완화’를 요구하는 여주군과 군부대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를 바라는 이천시의 경우 오총제 의무제 도입에 회의적 입장을 보이면서 환경부뿐 아니라 여타 시·군들과도 팽팽히 맞섰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상수원 보호구역 20㎞ 내의 개별공장, 골프장 등 허가문제가 정부의 규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공장은 입지가 가능토록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의무제를 도입하겠다고 수차례 건의했는데도 이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정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호되게 비판했다.
도내 위·불법 건축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 관리 의무가 있는 일선 지자체가 미온적으로 대처하기 때문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도내 무허가, 위법시공 및 불법용도변경 등으로 적발된 위반건축물은 2천151건. 이중 이행강제금 및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는 1천990건으로 나타났다. 또 방치건축물도 65건이 발생했으나 조치 완료된 것은 16건에 그쳐 조치율 역시 24.0%에 불과했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1/4분기 위반건축물 발생건수는 1천387건, 2/4분기 1천563건, 3/4분기 1천815건으로 계속해서 증가세다. 도 관계자는 “위·불법건축물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통령선거와 내년 4월 총선 등 연속적인 선거기간을 틈타 이를 악용한 불법 건축 및 용도변경 등의 위법행위가 집중적을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군별로는 지난 3/4분기 동안 469건이 발생한 고양시가 가장 많고, 안산 273건, 용인 125건, 남양주 117건, 파주 95건 순이다. 이행강제금의 경우 올 한해 동안 2천151건 79억4천800여만원을 부과했으나 징수된 것은 1천956건 37억7천300여만원으로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수 문화콘텐츠 업체인 로우크 코리아(Rourke Korea)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에 들어온다. 도는 25일 온라인 게임 및 애니메이션 투자 및 배급 업체인 로우크사가 진흥원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지역 온라인게임 배급을 위해 올해 8월 설립된 로우크 리미티드(Rourke Limited)사는 최근 국내법인 설립 절차를 추진해 왔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0년까지 500만달러 투자가 예상되는 로우크 코리아사의 진흥원 유치를 진행, 입주를 합의했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로우크 코리아는 3.3㎡당 5천500원의 저렴한 임대료와 인터넷전용선을 무료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도는 렌더팜, 편집/합성장비 등 공용장비들을 저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로우크 코리아가 입주하면 도내 온라인 게임 및 애니메이션업체들과 기술 제휴 등을 통해 국내의 온라인 시장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고용 인구 확대 등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가 청소년 전용 활동공간 확충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각 시·군에 청소년 수련관 및 문화의집 건립을 확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건립이 완료된 수련관은 21개소, 문화의 집은 34개소가 건립된 상태다. 아직 수련관이 없는 시·군은 광명시와 이천시 등 14개 시·군으로 안양시와 화성시, 남양주시는 현재 건립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의 집의 경우 화성시, 의왕시 등 10개 시·군이 없으며, 성남시와 양주시가 건립중에 있다.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지원 기준은 재정자립도에 따라 기준사업비의 70∼88%가 국비로 지원되며, 도비는 기준사업비에서 국비 보조부분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 수련관 50%, 문화의 집 30%가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미 설치 시·군은 조속히 건립 계획을 수립해 추진토록 했으며, 건립중인 경우는 사업기간내 완료토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각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