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 팔당 취수장을 북한강으로 옮겼을 경우 취수량 부족과 수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추부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은 경기도청에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한반도 대운화 관련 특강을 통해 이같이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팀장은 이 자리에서 “취수장을 북한강으로 옮기고 댐의 기능을 보강할 경우 730∼790만톤까지 취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 정도 취수량은 현재 취수필요 수준인 800만 톤에 거의 부족함이 없는 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목적댐의 경우 790만톤까지 확보 가능하며, 일반댐이라 하더라도 730만톤까지 취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수질에 있어서도 석회암 지대를 통과하는 남한강에 비해 북한강은 화강암 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서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물은 석회암 지대보다 화강암 지대를 통과할 때 수질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그의 주장은 취수장을 옮길 경우 경기도와 학계, 연구기관 등이 우려해 오던 200만톤에 달하는 취수량 부족 문제와 수질악화 문제를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취수장을 북한강으로 옮길 경우 이전 비용으로
경기도가 공무원들의 고질적 병폐로 알려진 무사안일·소극적 사고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준비에 들어갔다. 12일 도는 ‘경기도 공무원 평생교육체제 강화를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 경기도 공무원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평생교육체제를 올해 안에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이번 연구는 ▲공무원의 역량 강화 ▲창의적 조직문화 ▲평생학습에 대한 요구 증가 ▲지방 행정의 전문성 강화 요구 증대에 따라 도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해 진행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외부환경, 미션 및 전략, 리더십, 평가제도, 승진제도 등 17개 항목에 대한 조직진단 결과 전반적인 영역에서 보통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과 조직을 동일시하며 조직문제에 적극 관여하고 참여하고자 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조직 몰입도’와 조직의 외부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같은 부문들은 타 기관(보건복지부, 유한킴벌리, 포스코)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조직진단과 함께 자기주도 학습의지, 자율적 역량강화, 학습기회 등 8개 영역으로 나눠 학습조직문화 진단 결과도 전반적으로 보통이하로 나타났다. 이
11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철도대의 고려대 서창캠퍼스로의 통합과 관련해〈본지 4일자 2면·11일자 8면·18일자 1면,3면·24일자 3면·28일자 1면·30일자 2면·31일자 1면·2월11일자 2면〉“경기도내 국립대학들과 통합해서라도 의왕시에 존치시키겠다”고 말해 철도대 통합 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 “현행법(수도권정비계획법)상 철도대의 4년제 독립국립대 전환이 어렵다면 국립대학 통·폐합사업과 연계해 경기도내 국립대학과 통합해서라도 도내에 존치토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최연혜 철도대 학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사의의 이같은 발언은 현실적으로 경기도가 취할 수 있는 최후의 ‘배수진’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도가 철도대의 의왕시 존치를 위해 어떤 지원방안을 제시할 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김 지사는 또 이자리에서 “경기도는 철도대와 철도기술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의왕시를 철도산업 R&D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철도대는 이미 국제수준을 갖추고 있으며, 계획이 실현된다면 경기도가 단기간에 동북아 철도산업의 중심에
사업소 공사를 둘러싼 공무원의 현금수수 등을 고발한 A씨가 경기도로부터 5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받았다. 지난해 6월 첫 시행된 부조리신고 보상금제에 따른 첫 보상금이다. 도는 지난달 31일 한 시·군 공무원이 직무 관련자로부터 현금을 수수한 사실을 알려온 제보자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도내 한 사업소 공무원이 사업소 공사를 진행하면서 금품수수 및 물품을 수수했다고 도에 제보함에 따라 이와관련 감사를 벌여 사업소 직원 K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현행 ‘경기도 부조리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는 시·군 공무원의 부조리는 보상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나, 부조리 제보의 활성화를 위해 시·군 공무원의 부조리와 관련한 제보에 격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청렴도 꼴찌’라는 불명예를 벗어나기 위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공무원의 부조리를 근절하고 깨끗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지난해 6월 ‘경기도 부조리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보상금 제도는 부조리 행위를 신고하는 자에게 최대 1천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토록 하고 있으나 부조리 신고 대상을 도 공무원과 도가
경기도내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재중 상당수가 화재 방지 시설이 매우 취약해 화재 발생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가지정문화재인 수원 팔달문이나 화서문 등 보물급 문화재 시설에 소화전이 전혀 구비돼 있지 않고, 소화기 자체가 비치돼 있지 않거나 외부에 비치돼 있어 초동조치가 어려울 뿐 아니라 재난 방지를 위한 감지기나 CCTV 설치도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의 ‘도내 문화재 재난 방제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경기남부 지역 문화재는 총 159곳으로 이중 소화전이 구비돼 있는 곳은 절반 이하인 78개소, 소화기는 893개, 감지기와 CCTV설치는 각각 3분의1에도 못미치는 54개와 57개에 불과했다. 보물급 국가지정문화재 가운데 소화전 미구비 문화재로는 수원시 팔달문과 화서문, 안성시 청룡사 대웅전, 석남사 영산전, 의왕시 청계사 동종 등이다. 화재감지기가 설치돼 있는 곳은 국가지정문화재 35곳중 화성 봉림사목아미타불좌상, 제암리 3.1운동순국유적지, 안성시 칠장사혜소국사비와 봉업사 석불입상, 청룡사 대웅전, 여주 신륵사 등 5곳에 불과했다.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CCTV가 설치돼 있는 곳은 수원시
경기도가 소방공무원 90명을 증원해 현행 2교대 근무를 3교대 근무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한 조직개편안이 실제로는 부족한 2교대 인력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은 24시간 2교대 방식으로 주당 84시간 근무에, 휴무일에도 각종 소방검사와 명절 등에 실시하는 특별경계근무 등 과도한 업무과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도의 경우 소방공무원 중 내근부서 근무 인원 130여명을 감축해 현장 부서에 배치하고 인력이 부족해 운행이 불가능한 소방차량 54대를 폐차하고 30여대를 재배치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는 3교대 근무체제 도입은 고사하고 부족한 2교대 근무인원 확충도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설 소방서로 인한 인력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 예정된 증원인원 90명중 77명은 최근 개서한 가평과 상반기에 문을 열게 되는 화성, 양주, 연천소방서에 우선 배치될 계획”이라며 “나머지 13명도 인원부족이 심각한 소방관서에 배치할 것이기 때문에 실제 3교대를 위한 인원으로 배치할 여력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철도대와 고려대 서창캠퍼스 통합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본지 4일자 2면·11일자 8면·18일자 1면,3면·24일자 3면·28일자 1면·30일자 2면·31일자 1면〉고려대 역시 협상당사자인 건설교통부와 통합당사자인 철도대 사이에서 난처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고려대 관계자는 “국제 경쟁력있는 글로벌 철도 인재 양성이라는 정부시책에 순응하는 차원에서 통합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그러나 앞으로 한 식구가 될 철도대측이 싫다고 하면 억지로 통합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철도대-고려대 3주체가 원론적인 부분에서는 합치를 이뤘으나 신분처우 부분에서 아직 합치를 이루지 못했다”며 “철도대 구성원이 고려대 구성원이 되려면 급여, 신분 등에 있어서 교수와 학생 모두 고려대 기준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 최종 발표 시기인 올 4월 안 협상 완료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철도대 소수가 반대한다 하더라도 통합을 서두르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애초 철도대 신입생 정원을 내년부터 고려대 신입생 정원에 포함시켜 선발하려던 계획의 수
경기도가 정부의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 결과 발표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김문수 도지사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대학 설립이 원천봉쇄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법학전문대학원 정원 배정마저 아주대 1개 대학에 50명만을 배정한 것은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법학전문대학원 배정에 있어 경기도의 3개 대학에 200명을 배정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인구가 비슷한 서울보다 25분의 1 수준으로 배정했고 인구가 20분의 1 수준인 제주도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4년제 대학 학생수는 전국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나, 로스쿨 배정은 3% 수준으로 턱없이 낮게 책정됐다”고 비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인구 및 학생수, 경제규모, 법률수요 등을 고려하여 3개 대학에 최소 200명 이상의 정원이 배정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도내 소송건수는 1만1천652건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데 반해 변호사 1인당 주민수는 1만5천981명으로 서울 1천600명보다 무려 10배나 많아 도민들에 대한 법률서비스가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며 “아주대 1개 대학 50명만 배정한 것은 경기도민을 부당하게 차별한 것”이라고 정
경기도민 중 36%가 경기도 신청사 건립시 주민편의시설을 가장 필요한 공간으로 꼽았다. 4일 도에 따르면 (사)지방행정연구원이 지난 1월 25일 19세이상 경기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ARS 응답방식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도민들은 경기도 신청사 건립에서 행정기능 이외에 도 청사에 가장 필요한 공간으로 36.2%가 주민편의시설을 꼽았고, 이어 문화시설(29.5%), 교육시설(15.3%), 체육시설(10.8%), 기타 8.2%로 응답했다. 도청청사 신축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는 도민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절반 이상인 52.4%를 차지했고, 다양하고 편리한 내부시설(17.1%), 다양한 외부 휴식공간(15.7%), 기타(9.9%), 상징적인 건축물 이미지(4.9%)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향후 20년후 경기도 청사의 활동도에 대해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도민이 45.5%를 차지한 반면 현 상태로 갈 것 32.2%, 점점 낮아질 것 22.3%로 조사됐다. 현재 경기도청건물이 경기도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대해서는 보통29.6%, 대체로 그렇다 28.9%, 매우 그렇다 20.7%, 대체로 그렇지 않다 17.6%, 전혀
민선 4기 김문수 호(號)가 ‘2008년도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올해 도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06년 7월 경기호 ‘키’를 잡은 이후 광교·동탄2지구 등 대형 택지개발,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부터 영유아보육사업 확대,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등 도정현안을 철저히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는데 주력했다. 김 지사는 무자(戊子)년 새해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다양하고 창조적인 도정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택=올해 경기도의 주택정책의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수요자 눈높이 맞추기’다. 이에 따라 도의 주택 지원 방향도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 공급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사업들이 눈에 띈다. 도는 도민의 거주 공간 트렌드 변화에 대비해 아파트 위주의 주택공급에서 탈피해 ‘경기도형 명품 전원 주거단지’를 권역별로 1∼3개 추진·조성할 계획이다. 연내에 Bio Town(자원재생형 바이오 주거단지), U Town(유비쿼터스형 정보화 주거단지), Eco Town(자연친화형 생태 주거단지), LOHAS Town(세대·계층 혼합형 건강 주거단지), Aqua Town(친수형 명품 주거단지)등 전원형 명품주거단지 건립 사업을 추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