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내 식중독 발생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식중독 발생건수는 115건으로 전년도 50건에 비해 146% 증가했고, 식중독 환자수도 1천724명으로 전년도 1천 639명에 비해 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는 지난해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집중관리업소 1만6천514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510곳의 부적합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부적합업소별로는 기업체급식소가 195곳으로 가장 많고 뷔페 등 대형음식점 175곳, 노인·영유아급식소 118곳, 학교급식소 16곳, 도시락제조업체 6곳 등이다.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시설기준 부적합, 건강진단 미필, 식품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이며 도는 이에 따라 1곳을 검찰에 고발하고 63곳에 대해 영업정지처분, 85곳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이들 급식소에서 음용수, 주방용칼, 도마, 행주 등 1만5천445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58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각각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도는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9월말까지 식중독 예보지수 문자메시지를 집단급식소 영양사 및 조리사 등에게 전송하고 우수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30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예비 인가 대학으로 경기지역에서 아주대 1곳만 선정된 것에 대해 “2천명중 경기도를 통틀어 40명을 준 것은 말도 안된다”며 “정부가 경기도를 홀대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관련기사 5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 소재 한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초청 포럼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경기도 인구가 전국의 20%를 넘는데 로스쿨은 총 정원의 2%에 불과하다는 것은 한마디로 경기도를 아예 깔아 뭉개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는 공부도 시키지 말라고 하고 대학도 못 짓게 하고, 이런식으로 해서 되겠나. 말이 안된다”며 “(참여정부는)수도권을 죽여야만 지방이 산다는 잘못된 지식과 미신에 입각한 헛발질을 해온 기간이었다”며 정부의 결정을 성토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아주대, 단국대, 경기대 등 3개 대학이 로스쿨 인가 신청을 냈으나 아주대만이 40명의 정원을 할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 지사는 “정부가 로스쿨 인가와 관련, 경기도를 배제한 채 서울 소재 대
경기도의 새로운 ‘스피커’로 김기영(53·사진)정책특별보좌관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 보좌관은 다음달 1일부터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954년 대전에서 태어난 김 보좌관은 서울고등학교를 거쳐 1978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내일신문 편집장으로서 활동했으며,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는 NGO인 지방분권 국민운동 농촌 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3월 김문수 도지사의 정책특별보좌관을 맡으면서 경기도와 인연을 맺게 됐으며, 200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대통령 직속 농어촌 농업 대책특별위원회의 위원활동을 함께 해 왔다. 김 보좌관은 “1천100만 도민의 ‘입’으로서, 도민과 도 및 관련 기관들과 호흡을 맞춰 세계속의 경기도,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경기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대변인실이 현장 행정, 칸막이 없는 통합 행정, 스피드 행정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행정비리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위락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주택가에 유흥주점을 허가해 주거나 개발제한구역 안에 주유소 신축허가를 내주는 등 부천시 공무원들의 불법 행위가 그 수위를 넘어섰다. 30일 감사원은 지난해 3월22일부터 4월6일까지 부천시가 지난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2월28일까지 처리한 제반 업무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징계 2건, 시정 4건, 주의 1건, 통보 1건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부천시 A구에서 A와 B 공무원은 지난 2005년 9월13일부터 지난해 3월6일까지 건축신고 및 허가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A와 B는 지난 2005년 9월 주거지역으로부터 2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건물에 대해 건물주로부터 유흥주점으로 용도를 변경해 달라는 신고를 받았다. 그러나 A, B는 현행 법상 시설이 공원·녹지 또는 지형지물에 의해 차단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300m 이내에 위락시설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용도변경을 허가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3월 현재까지 부천시 B구에서 개발제한구역 내 허가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C와 D 공무원은 개발제한구역 내에서는 지정 당시 거주자에 한해서
경기도가 국가청렴위원회가 실시한 지난해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최하위를 차지한데 따라 요주 공무원에 대한 밀착 감찰 상시화, 민원 처리과정 및 결과에 대한 실시간 공개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도는 김문수 도지사 주재로 열린 실국장 회의에서 ‘2007년도 청렴도 측정결과 분석 및 대책’ 관련 회의를 갖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단기·중기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도는 ‘클린명암’ 확대 시행, 민원업무 처리과정 및 결과를 경기넷 홈페이지에 실시간 공개, 요주의 공무원의 경우 일과 후에도 밀착 감찰 등 단기 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에 부패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소방직의 경우 부패 관련자를 인사기록카드에 명시해 영원히 민원행정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청렴도가 저조한 소방시설 점검 및 공사계약 관리 업무를 부패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 직원이나 여직원 위주로 시범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며, 시민감사관제를 활용한 ‘청렴 옴부즈만제’도 도입된다. 중기 대책으로 도는 금품·향응 제공률 0% 달성을 목표로 ‘경기도 부조리 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포상금 지급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민원인과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금품·향응 제공 자체를 불가
道 “무조건적 균형발전 논리로 지방이전 불합리” 지원나서 건설교통부가 한국철도대를 고려대 서창캠퍼스로의 통합과 관련 이전 당사자인 철도대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4일자 2면·11일자 8면·18일자 1면,3면·24일자 3면·28일자 1면〉 양측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법적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29일 철도대 관계자에 따르면 “건교부에 계속해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건교부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건교부가 이전 당사자인 철도대의 입장을 무시한 채 양해각서(MOU) 체결을 강행할 경우 법적 대응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대측은 건교부와의 법정 한판을 대비해 관련 자료를 정리, 철도대 고문 변호사측에 전달·자문을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대가 법률 자문을 요청한 김동환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협상주체(건교부)가 실질적 이전 당사자(철도대)의 의견을 무시한 채 MOU를 체결할 경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승산여부는 철도대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검토해 본 뒤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역시 철도대가 통합과 관련해서 법적 제동을 걸 경우 이에 대한 지원
경기도가 타르유입에 대비해 해상예찰 강화 등 단계별 대응 대책을 수립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발생한 타르 덩어리가 봄철 바람의 방향이 남동풍으로 변하면서 만에 하나 유입 가능성을 대비해 도 최서남단에 있는 안산 풍도 및 화성 입파도를 중심으로 해상예찰을 강화하는 등 3단계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현재 타르 덩어리가 겨울철 북서풍의 영향으로 조류를 따라 남하하여 지난 18일 전남 영광, 무안, 신안 등 3개 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되는 등 피해지역이 확대되고 있어 도 해역으로는 유입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가 마련한 단계별 대응책으로는 우선 1단계(해상예찰)로 어업지도선 3척(도, 안산, 화성)이 도 해상 경계지역을 집중 예찰하고, 매일 만조시 안산 풍도 및 화성 입파도를 중심으로 지역 어선을 활용 예찰해 정보를 수집키로 했다. 2단계(해상방제)로는 도 인근 해상에서 타르 덩어리 발견시 어업지도선이 타르 덩어리 출현상황을 관내 어선에 전파하고, 도 연안시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제장비와 공무원 100명, 어업인 500명을 어선(5톤이상) 100척에 승선시켜 타르 덩어리가 출현한 해상으로 출동, 방제작업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가 소방 청렴도 향상과 소방력 재배치 등을 통한 대대적인 쇄신에 나섰다. 소방재난본부는 29일 김문수 도지사 주재로 열린 실국장 회의에서 ‘소방청렴도 향상, One-Out제도’ 및 ‘소방력 재배치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도 소방본부의 청렴도 측정결과 16개 시·도중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탈피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사관리가 실시된다. 부족한 소방인력의 효율적인 운용 방안을 마련, 직제개편에 따른 부서별 소방력을 재배치함과 동시에 행정인력도 소방서별 업무량에 따라 감원을 추진해 현재 1천7명에서 132명이 감축된 875명으로 조정해 현장 소방력을 강화키로 했다. ◇소방 청렴도 향상= 청렴도 훼손자에 대해서는 향후 모든 근무지에서 민원업무 보직 부여 근절과 성과급 배제 등의 불이익 조치를 취하는 등 ‘One-Out제도’를 실시한다. 청렴도 평가결과 하위평가관서에 대해선 직위해제나 공직배제와 함께 관서장은 감찰조사 후 직위해제도 검토키로 했다. 반면 우수관서는 포상과 근무평정 우대,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우선 제공한다. 민원제도 개선 방안으로 인터넷 민원처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민원담당자 배치시 업무능력과 청렴도, 도덕성 등
경기도가 설 연휴기간 중 귀성객 및 성묘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특별교통종합대책본부 운영 및 상습 지·정체구간 우회도로 안내 등 특별교통대책을 내놓았다. 28일 도는 설 연휴 시작 하루전인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특별교통종합대책본부를 도를 비롯한 각 시·군에 설치·운영할 예정이며,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공사중인 국도도 임시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여객 동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수송량이 폭증할 경우 시외버스 임시 증차를 지시하거나, 터미널 및 차량의 안전 및 운송질서를 지도하게 된다. 공사중인 도로 공사 구간 중 통행이 가능한 국지도 23호선(서운∼안성)과 지방도 337호선(무촌∼궁평)의 경우 이 기간 임시개통된다. 또 상습 지·정체 구간인 국도39호선축(부천→안산→화성→아산만), 국도1호선축(안양→수원→오산→천안·안성), 국도45호선축(하남→광주→용인→천안·안성), 국도3호선축(성남→광주→이천→음성·진천), 국도37호선축(양평→여주→장호원·음성)에 대한 우회도로 안내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 도는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고속·시내·시외버스의 운행회수를 늘리고, 심야도착 승객의 연계수송 대책으로 현행 3∼10부제인 택시부제도
경기도가 국·공유지 찾기에 나섰다. 28일 도는 전국 최초로 지적측량 토탈시스템을 활용한 국·공유지 무단 점·사용 토지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그동안 국·공유지 관리 허술로 무단 점·사용 면적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현재까지 매각을 위한 토지분할, 민원발생 등에 의해 표면적으로 나타난 사항만 조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다음달 1일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무단 점·사용이 확인될 경우 사용료 부과, 원상복구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 대한지적공사 경기도본부와 합동조사 체계를 구성, 첨단 토지관리 시스템인 지적측량 토탈시스템을 이용해 측량대상 토지의 주변 국·공유지까지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적발된 무단 점·사용 토지에 대해서는 사용기간을 확인해 최초 사용시점부터 발견시점까지의 사용료 부과와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지게 된다. 이와함께 기능상실 국·공유지의 경우는 매각처분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정확하고 효율적인 국·공유지 관리체제 구축을 통한 국·공유지 관리의 신뢰성을 높이고, 점·사용료 부과 및 기능상실 토지 매각 처분 등으로 세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