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뉴타운 재정비 촉진지구 가운데 부천 고강, 원미, 소사지구와 구리 인창·수택지구가 2009년부터 친환경도시, 걷고싶은 도시 등 지역별 특색에 맞게 본격 개발된다. 도는 28일 중소기업센터에서 ‘뉴타운 비전 선포식’을 갖고 부천과 구리 등 2개 시, 4개 지구에 대한 지구별 개발 구상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부천 고강지구는 ‘친환경 도시’, 소사지구는 ‘걷고 싶은 도시’, 원미지구는 ‘성장거점 도시’, 구리 인창·수택지구는 ‘친환경 미래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지구별 추진계획은 부천 고강지구는 부천시 오정구 고강·원종동 일대 약 177만㎡규모에 환경부 에코시티 시범지구로도 선정돼 양호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 주거공간 창출을 목표로 조성된다. 이 지역은 다양한 자연, 역사적 요소를 갖고 있으며 서울, 마곡지구, 인천 등이 인접한 지구 특성상 배후 주거도시로서의 가치가 있고, 2016년 원종역이 입지할 예정에 있어 역세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구내에 열린공원과 선사유적공원 등 대규모 공원 2곳을 조성하고, 원정로, 수주로 등 주요 도로 폭을 넓히는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다양한 건축디자인을 적용해
경기도가 뉴타운 사업 시행 1주년을 맞아 도가 추구하는 뉴타운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도는 28일 중소기업센터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뉴타운을 추진중인 지역 단체장, 국회의원, 도·시 의회 의원 및 지역주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도는 ‘당신의 경기가 확 달라집니다 - 시간과 부담은 ‘쏙’, 가치와 품격은 ‘쑥’’이라는 뉴타운 사업 비전을 선포했다. 도는 발표한 비전의 달성을 위해 ▲주민과 함께 사업추진 속도 UP ▲신도시와 함께 교통소통 스피드 UP ▲친환경·문화 활력으로 주거가치 UP ▲명품 디자인으로 도시품격 UP 등 ‘경기 뉴타운 4-up 추진전략’을 세부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품격있는 웰빙 뉴타운을 만들겠다”며 “사업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관계에 따른 마찰도 최고의 주거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비전선포식에 이어 부천시 고강, 원미, 소사지구와 구리시 인창·수택지구에 대한 사업추진현황 및 추진전략이 발표됐다. 도 뉴타운 사업단 관계자는 “각 지구별로 뉴타운 사업이 추진되다 보니 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이미지가 약
경기도는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복잡한 행정절차 간소화 방안 마련을 위한 ‘산업단지 조기 저가 공급 제도개선 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 회의는 지난 22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전국광역자치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이 당선인이 “규제를 완화해 행정절차를 1년이내에 가능토록 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포석 마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25일 도와 안산시 등 13개 시·군, 경기도시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개발연구원 등 6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회의를 갖는다. 회의에서는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각종 법령의 개선은 물론 행정절차의 간소화 방안 및 사업단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도권 산업용지공급은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지침 등에 의해 강력한 규제를 받아 도내 공업용지 공급물량의 부족과 국내기업에 대한 신·증설 금지 등 불이익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조성까지는 환경·교통·재해·인구 등 각종 영향평가와 문화재 심의, 군사시설 협의, 도시계획절차, 농지·산지 전용협의, 수도권정비 심의 등 복잡한 행정절차로 인해 시간이 많이 걸려 사업입지 시기를 놓치거나 분양가 상승 등 부작용이
평택항이 서해항만 중 최초로 미주항로가 개설돼 취항한다. 경기도는 24일 서해항만 중 최초로 평택항에서 중국연안(청도~닝보~상해)과 미동부연안을 연결하는 항로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미주항로 첫 취항식은 25일 한진샌프란시스코호 선상에서 개최된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 송명호 평택시장,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 하역업체와 선사 등 항만관련 인사가 참석한다. 김 지사는 “서해안 항만 중 최초로 미주항로 서비스 개설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평택항이 세계적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미주 동부연안 서비스 항로는 한진해운 소유의 컨테이너선을 이용하여 CKYH(Coscon(중국), K-line(일본), Yangming(대만), Hanjin(한진)) 4개 컨테이너 선사 간 해운동맹을 체결하여 공동 운항 하는 것으로, 4천TEU급 컨테이너 선박 8척이 주 1항차로 중국 연안을 거쳐 미국까지 운항할 계획이다. 이번 취항 서비스로 평택항이 대중국 컨테이너 피더항의 위치에서 환황해권 거점항으로 발돋움의 계기가 되며, 물류비 절감을 통한 물동량의 지속증가가 예상된다. 미주항로 취항 선박은 지난
지난해 잇따른 개발호재로 인해 경기북부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의정부시의 집값 상승률이 17%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0.3% 수준에 그친 것을 감안할때 ‘폭등’에 가까운 수치다.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양주시 역시 현재 옥정·회천지구 등 5개의 택지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데다 경원선 복선화 개통과도 맞물려 있어 신흥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도는 경기북부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지난해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북부 구간이 모두 개통됨에 따라 이에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순환도로 개통 전 이 일대는 만성적인 교통난과 기반 시설 부족으로 타 지역에 비해 주거 선호도가 낮았으나 개통 뒤에는 교통의 사각지대에서 사통팔달의 나들목으로 입지가 좋아져 아파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실제로 도로 개통 이후, 고양에서 남양주까지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종전보다 40분가량 단축됐다. 또 서울 도심권 진입도 30분대로 단축돼 새로운 ‘교통 요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99년 개통된 판교~일산 구간의 경우 사업 완료를 전후해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던 전례가 있어
경기도가 2천32명을 선발하는 ‘2008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을 공고했다. 올해 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은 지난해보다 396명이 증가한 규모다. 신규 공무원 모집 수가 증가한 것은 타 시·도에 비해 복잡한 산업 환경과 각종 규제가 중첩되어 있고, 최근 평택·화성지역의 환 황해경제 자유구역 결정, 신도시개발, 뉴타운 건설, 복지행정 등 행정수요의 증가 추세를 반영한데 따른 것이다. 기관별로는 경기도가 4명(7급)이고, 시·군이 2천28명(7급 23, 8급 간호직 32, 9급 1,973)이다. 시·군별로는 화성시가 24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용인시(200명), 수원시(163명), 성남시(142명), 고양시(140명), 안산시(135명), 평택시(107)등이 100명 이상 모집한다. 또한 부천시(77명), 안양시(43명), 의정부시(51명), 광명시(39명), 시흥시(44명), 군포시(30명), 파주시(79명), 이천시(51명), 구리시(17명), 김포시(63명), 포천시(63명), 광주시(39명), 안성시(44명), 하남시(34명), 의왕시(15명), 양주시(44명), 오산시(21명), 양평군(13명), 동두천시(33명), 과천시(32명), 가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강조해 오던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들이 최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조직개편안에 반영이 될 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지난 도지사 선거에서 교통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김 지사가 기존의 건설교통국을 교통국으로 개편한 것에 따라 이번 조직개편에서도 공산품의 디자인 문제나 수도권 철도망과 관련, 김 지사가 평소 강조해 온 것들이 조직개편 물망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도는 최근 담당제 폐지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규제개선담당관실과 디자인, 철도과, 남북교류협력과 등이 새롭게 신설될 것으로 거론되면서 평소 김 지사의 발언이 조직개편과 무관치 않으리란 것. 이번에 기획관리실 안에 신설되는 규제개선담당관실의 경우 최근 이명박 정부가 수도권 규제 완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도의 입장의 적극적 개진과 규제별 전문적인 대응을 위해 기존 조직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기획관리실도 일부 기능이 강화돼 공공디자인담당이 디자인과로 직급을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 지사가 지난해 초기부터 간판 및 정류장 정비사업 등 공공디자인의 중요성과 “모든 분야에 있어 디자인
경기도내 부동산 불법투기행위자와 토지를 허가받은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다 적발된 위반자가 2천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같은 위반 사례는 도시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적발돼 개발에 따라 시세차익을 노리는 불법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는 지난 2006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토지거래 허가를 받은 5만528건의 토지에 대한 사후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부동산 투기 행위자 66명을 고발조치하고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은 2천500명에 대해 과태료 및 이행강제금 90억1천300만원을 부과조치했다고 밝혔다. 도는 위반자 중 309명에 대해서는 28억9천3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2천191명에 대해서는 61억2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반내용으로는 개발사업 및 자기거주용 주택용지로 매입한 후 방치하거나 다른 용도로 무단변경해 사용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별로 보면 토지를 구입한 뒤 5년 내에 허가받은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가 3천59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허가 목적과는 다른 목적으로 무단전용한 경우가 565건, 불법임대한 경우가 327건,
경기도가 철도대학의 지방이전을 강력 반대했다. 도는 22일 ‘한국철도대학 이전반대’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민은 의왕시 소재 철도대학을 국립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해 현 위치에 존치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본지 18일자 2면, 21일자 1면> 도는 성명서를 통해 “의왕시는 철도대학이 이전될 경우 부곡지역의 철도성능연구시설을 비롯한 철도연구단지, 현대자동차연구소 등과 연계한 R&D단지 조성과 철도테마관광단지 조성계획이 무산된다”며 “이는 지역산업과 경제기반이 통째로 무너질 우려가 있다”며 존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철도대학의 사립화는 지난해 고려대(서창캠퍼스)를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협상과정에서 철도대학과의 이견으로 협상타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는 “철도대학에서는 사립화 이후 철도관련 단과대학의 존치여부가 불투명하다”며 “우수한 신입생 유치 및 졸업생들의 취업 전망 불안정 등으로 고급 철도 인력 양성을 오히려 저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는 “도민들은 그동안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중첩된 각종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철도 고급전문인력 양성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지역경제
지방의 재정자주권과 책임성 강화를 통한 재정분권 정착을 위해서는 지방세 제도를 선진국형인 지방소득세 중심으로 개편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지방세 개편방향은 재정 자주성, 책임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성장의 성과가 지방세수 증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소득과세와 기능을 보다 강화하도록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개발연구원 자치행정연구부 송상훈 연구위원은 23일 ‘지방소득세 도입 타당성 및 방안’에 대한 연구자료를 통해 “경제성장 성과가 지방세수 증진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지방의 재정자주권 및 책임성 강화와 지역간 재정력 격차를 위한 지방세 및 지방재정조정 제도가 지방소득세 중심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소득세 도입 방안 소득의 종류에 따라 국세 소득세 재원과 지방소득세 재원으로 이원화가 필요하다. 국세인 소득세의 과세대상인 종합소득을 과세표준의 구간에 따라 이원화하고 낮은 세울이 적용되는 구간과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구간을 분리해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구간의 소득을 지방소득세 세원으로 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높은 소득구간은 지역별 편중현상이 심해 지방세 세원으로 부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도내 종합소득세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