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강생활실천사업 최우수 보건소로 화성시 보건소가 선정됐다. 도는 22일 지난 한해동안 45개 시·군 보건소별로 금연, 영양, 운동, 절주, 비만관리 등에 대한 평가 결과 화성시 보건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건강생활실천사업 평가대회는 지역주민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 보건소에서 추진한 전반적인 사항을 종합, 평가관리해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대학교수 7인으로 구성된 평가 실시 결과 화성시는 건강증진사업 인프라 구축 등이 우수해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또한 우수기관으로는 안양 동안구, 안산 상록수, 양평, 김포, 양주, 수원 팔달, 부천 원미, 안산 단원, 안양 만안, 성남 중원, 용인 기흥, 남양주시 보건소 등 16개다. 고려대 안형식 평가단장은 “도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건강생활실천 평가대회는 보건소별 경쟁력을 통해 상호 새로운 사업을 상호 공유,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도는 지난해 아주대 산학협력단에 위탁하여 추진한 특화사업인 ‘Slim Gyeonggi’ 비만예방관리 시범사업에 대하여 결과보고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앞으로 건강생활실천사업과 접목해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지난해 지하수 수질측정망 운영결과 285건 중 40건(14%)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찬)이 지하수 수질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주요 부적합 항목은 주변 유기물질의 유입에 따른 질산성질소가 26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중 부적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광주로 4건을 차지했고, 이어 광명, 시흥이 각각 3건, 성남, 오산, 화성이 각각 1건 등 총 13건이고, 지원이 27건이다. 연구원은 지하수의 수질현황과 수질변화 추세를 정기적으로 파악함과 동시에 시계열분석을 이용한 지하수관리 방안 연구 및 도내 31개 시·군 155개 지점의 지하수 수질측정망에 대하여 질산성질소 등 20개 항목을 연 2회 분석하고 있다. 분석 결과는 관련기관에 통보하여 오염유발시설에 대한 오염방지조치 등의 업무에 활용, 지하수의 수질 보전 및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연간 사용하는 지하수는 약 37억㎥으로 전체 수자원 이용량 측면에서 지하수가 기여하는 비율은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학교, 식당, 목욕탕, 비상급수, 온천, 약수터 등 사용 용도는 매우 다양하여 국민 대다수가
도내 한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12만명이 넘으며 이가운데 20대 문맹자도 2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문해(文解) 교육은 정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에만 의존,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교육 대상자 중 6.4%(7천764명) 정도만이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20일 올해 처음으로 문맹자들에게 대한 문해 교육을 위해 6억원(도비 3억원, 시비 3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성인 문해교육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문해교육 대상자는 12만2천690명 정도로 60대가 8만1천155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2만4천448명, 40대 1만1천100명, 30대 3천826명, 20대 2천16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해는 1960년대까지는 읽고, 쓰고, 셈하는 능력만을 뜻했으나, 오늘날에는 사회생활에 필요한 문서나 수치 자료를 이해하고 작성할 수 있는 능력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간단한 신문기사를 읽고 이해하며, 관공서에서 필요한 서류를 작성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 상태를 일컫는다. 문해교육 대상은 저연령층과 70대 이상 고령자는 제외됐으며 경기
건설교통부와 고려대 서창캠퍼스가 다음달 중 한국철도대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가시화된 가운데〈본지 18일자 2면〉경기도가 철도테마관광단지 조성 계획 등 장밋빛 청사진만 내놓고, 사업의 핵심인 철도대 존치문제에 대해서는 뒷짐만 지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경기도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관련기사 3면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김문수 도지사는 철도대를 방문, 의왕시 월암동 일대를 철도대를 중심으로 철도박물관,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성능시험연구소가 집적화된 철도단지를 도 집중육성사업으로 ‘2010 경기계획’에 반영·지원키로 약속했다. 이같은 도의 청사진은 철도대 존치가 우선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철도대가 건교부 소속이고, 도가 협상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협상에 대해 관망 자세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철도대를 한경대, 재활복지대, 경인교대와 통합해 국립종합대를 설립하기 위한 복안을 지난해 이미 마련했음에도 한경대와 재활복지대간의 마찰을 이유로 철도대 존치 문제는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도가 로스쿨 유치를 위해 전 도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길거
건설교통부가 한국철도대학교와 고려대 서창캠퍼스와의 통합을 잠정 확정함에 따라 건교부와 철도대, 의왕시와의 대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와 철도대는 고려대와의 통합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음에도 건교부가 결렬 선언을 하지 않아 양측간의 갈등을 빚어 왔다.<본지 4일자 2면·11일자 8면> 또 의왕시 역시 건교부의 철도대 이전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17일 건교부에 따르면 협상 주체인 건교부와 고려대는 통합과 관련해서 잠정적으로 합의를 마쳤으며, 지원 재정 규모 등에 대한 기획예산처와의 내부적 조율만을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건교부와 고려대 양측은 건교부 장관과 현재 공석으로 돼 있는 고려대 총장이 새로 임명되는 다음달중에 철도대와 고려대 서창캠퍼스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철도대는 지난 10일 건교부에 ‘한국철도대학과 고려대학교 서창분교 간 우선협상의 종결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협상시한(지난해 10월31일)경과에 따라 협상종결 선언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철도대는 공문과 함께 철도대 4년제 개편 방안을 담은 연구 보고서와 철도대 이전을 반대하는
경기도판 국무조정회의인 ‘도정현안 정책조정회의’가 첫 성과물을 냈다. 15일 도는 지난 4일 열린 제1회 도정현안 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를 발표, 실과간 업무 중첩 및 사업 주체 부재로 지지부진하던 광교테크노밸리 2단계 사업에 대한 업무분장 및 추진방안을 조정완료했다고 밝혔다. 산학협력단지와 민간 R&D단지가 조성될 광교테크노밸리 2단계 사업은 과학기술과와 광교개발사업단, 경기도시공사가 입주업종 선정 및 용지 공급 등과 관련 사업 주체 선정에 혼란을 겪어왔다 이에 도는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입주업종 선정기준, 선정위원회 구성·운영, 용지공급지침 용역 추진시 도의 정책방향 반영 등의 업무는 과학기술과가 맡도록 했다. 이와함께 도 과학기술 정책방향 실현을 위한 토지이용 계획 및 택지공급 등 관련업무는 광교개발사업단이 전담하게 되며, 도시지원시설용지 공급을 위한 각 단계별 집행 업무는 경기도시공사로 업무분장됐다. 이에 따라 2단계 사업은 광교개발사업단이 용지활용방안 검토요청을 하면 과학기술과가 도정방침에 맞는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광교개발사업단이 용지공급지침마련 통보 지시를 거쳐 경기도시공사가 용지공급지침을 작성하게 된다. 용지공급지침 용역중 도정방침을 제시
서울 소재 유수 대학들이 경기도로 몰려오고 있다.▶관련기사 9면 15일 도는 국민대학교가 서울 정릉캠퍼스와는 별도로 파주시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에 100만㎡ 규모의 ‘파주캠퍼스’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와 국민대는 이날 오후 김문수 도지사, 유화선 파주시장 등은 국민대 정릉캠퍼스를 방문해 김문환 국민대 총장, 한종우 재단 이사장과 파주캠퍼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는 국민대 파주캠퍼스 건립 사업을 ‘공여구역 등 2단계 발전종합계획’에 포함시켜 추진하게 되며, 1년 반 정도의 부지매입 과정을 거쳐 이르면 2010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대가 파주캠퍼스 건립을 결정함에 따라 현재까지 도내에 캠퍼스 건립을 추진 중인 대학은 파주시에 이화여대와 서강대, 평택시에 성균관대, 하남시에 중앙대 등 총 4개 대학으로 늘었다. 2013년 개교 예정인 국민대 파주 캠퍼스는 앞서 파주 국제캠퍼스 건립을 추진한 이화여대, 서강대와 같이 ‘국제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캠퍼스가 세워질 공여지는 주한미군이 반환한 캠프 스탠톤(Camp Stanton)과 그 주변 지역으로 국제화 특성교육뿐 아니라 교양과정과 자연과학계열 과정이
이번 이천 냉동창고 화재참사는 아무 연고도 없는 이국땅에서 쓸쓸히 일만 해오던 7명의 외국인 근로자의 목숨을 앗아갔다. 지난해 도내 체류 외국인 수는 이미 20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지난 5년간 도내에서 화재로 죽거나 다친 외국인 근로자는 61명에 이르렀다.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샌드위치 판넬 기숙사에서 인간 이하의 생활을 하다 자칫 한번의 실수로 불구덩이 속에 던져지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을 살펴봤다. ◇왜 외국인 근로자는 화재에 노출돼 있는가= 외국인 근로자의 대부분은 단순노동으로 근로환경이 열악한 3D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의 경우 66%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판넬 등을 사용하고 있어 화재 위험성은 심각한 수준이다. 또 외국인 근로자들은 LP가스 및 난방기구의 사용경험이 적어 오작동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지난해 8월 남양주시 한 제조업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죽고, 5명에게 화상을 입혔던 사건은 이같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게다가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대부분이 한국어에 미숙해 안전교육에 어려움을
최근 불법저작물이 갈수록 기승을 부림에 따라 도가 이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14일 도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합동단속반을 편성, 도내 9개 시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단속반은 도, 경기지방경찰청, 해당 시, (사)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등으로 구성된다. 단속은 불법 복제한 DVD, CD, 비디오 등을 대상으로 우선 수원시, 성남시, 안산시, 고양시 등 9개 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며 점차 31개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불법복제물 유통에 따라 DVD, 비디오 등은 3년간 1천8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번 단속이 불법저작물 유통근절에 소기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내 도립 박물관·미술관 통합과 관련〈본보 9일자 2면 보도〉 전문직 직원들의 처우에 대한 형평성 문제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14일 도에 따르면 재단 조직 개편과 함께 기관별로 차이가 나던 전문직 직렬을 6등급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방안대로라면 전문직의 경우 경력 및 호봉 등을 따져 6개 등급으로 분류되며, 공무원 신분에서 일반인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파생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기존 재단과 미술관·박물관 전문직의 연봉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경력 및 호봉 등으로 등급을 분류할 경우 같은 등급에 천차만별의 연봉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재단의 한 전문직 직원은 “재단과 박물관은 동일 경력의 경우 많게는 1천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며 “(같은 등급으로 분류됨에 따라) 비슷한 일을 하면서 누구는 더 받고 누구는 덜 받으면 당연히 불만이 생기지 않겠냐”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또 미술관의 한 학예사는 “재단(민간)에서 근무하다 미술관(공직)으로 이직할 때 민간경력은 인정받지 못했다”며 “다시 재단으로 들어가면 민간근무 경력을 인정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등급 분류에 따른 연봉 조정 문제와 함께 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