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김문수 도지사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해 “역사적으로 스탈린 시대, 진시황 때 모두 조사해 봤더니 이런 악법은 없었다”며 맹비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포천시 용정회관에서 갖은 포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경기도에는 대기업도 대학도 하지 말라고 한다”며 “포천중문의대처럼 50명 이하로 대학을 규제하는데 학생 50명을 갖고 어떻게 대학을 운영하란 말이냐”며 재차 비난. 회관에는 김 지사를 비롯 김인만 포천상공회의소 회장, 심재인 포천시장 직무대행 등 300여명이 참석.
김문수 도지사가 강조해온 ‘칸막이 제거 및 스피드 행정’이 빛을 보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월 1회 열던 문화재위원회를 월 2회로 늘리면서 민원처리 기간이 30일에서 15일로 절반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위원회로부터 재심의 결정을 받은 경우 민원처리 기간이 최장 3개월까지 소요되던 것이 2주 뒤에 재심의를 받을 수 있다. 준비작업에 있어서도 파워포인트 작성 폐지, 심의자료 책자 미발간 등 행정 간소화를 통해 심의일 6일전까지 접수하면 심의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심의를 준비하는 민원인으로서는 자료 준비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수도권내 개발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개발과 문화재와의 마찰이 잦아짐에 따라 문화재 보호를 위한 문화재현상변경허가심의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도 문화재위원회는 매월 평균 40여건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전국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많다. 이처럼 많은 사안에도 불구 담당공무원과 심의위원들은 일일이 신청대상지를 조사한 뒤 심의과정을 거쳐 문화재 보호와 민원인의 요구의 조화에 노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개발사업의 증가에 비례해 심의신청건수도 점차 증가하고
무려 40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냉동물류 창고 대형참사가 도 소방당국의 총체적 ‘안전불감증’ 탓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참사가 발생한 코리아2000 냉동창고(2만8천480㎡)와 지난 11월 발생했던 CJ 냉동창고의 내장재가 화재위험이 높은 샌드위치 판넬이라는 점에서 소방당국의 사후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8일 도의회 정문식(한·고양3) 의원은 “지난 CJ화재 이후 샌드위치 판넬과 같은 화재 위험성이 높고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로 인한 대형 참사의 우려가 있는 곳에 대한 소방방제대책을 마련토록 소방본부에 요청했다”며 “그러나 도내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실태점검 및 대비책을 마련해 보고하겠다던 소방본부로부터 어떠한 결과보고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방본부가 CJ사건 이후 조금만 신경써서 화재 취약 구조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했다면 이번 사고는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참사는 소방당국이 지난 CJ화재로 어떤 교훈을 얻고,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의문이 들게 하는 대목”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코리아2000 물류 창고가 지난해 10월 소방준공 검사를 받을 당시에는 소방시설물에 이상이 없었다”며
오늘부터 차기정부가 본격적으로 국정 과제 선정 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도는 인수위원회에 건의해온 10개 현안과제를 종합·압축해 새 정부의 국정 과제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8일 김문수 도지사는 실국장 회의를 통해 인수위에 건의했던 현안 내용들을 더욱 압축해 재 건의하도록 지시했다. 김 지사는 건의할 내용에 대해 “도가 서울과 다르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야 한다”며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서울과 한 묶음으로 인식돼 각종 피해를 입는 상황을 정확히 알릴 것”을 주문했다. 특히 김 지사는 “차기정부에서는 규제 일변도의 현정부 정책 기조와는 달리 일대 혁명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도의 건의 내용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분할 조장 등 지역간 다툼으로 변질되는 것은 경계해야 하는 만큼 인수위 건의 내용을 재검토 요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종합대학과 대기업의 입지를 막고 있는 수도권정비법 폐지, 주한미군공여지 개발, 농지소유제도 개선 등 불합리한 규제 완화 등을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서울 용산 개발과 관련, 정부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막대한 예산지원을 한 사례에 비춰 50년 이상 미군 주둔지였던 경기북부의 연천·의정부 등의 미군공여
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설 맞이 ‘경기도 우수농산물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이번 특판전은 10~13일 고양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시작으로 수원·성남 농산물종합유통센터(17~20일)에서 각각 열리며 G마크농산물,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농산물 등 50여개 품목이다. 판매품목은 △배, 고구마 등 청과·채소류 △이천 임금님표쌀, 여주 대왕님표쌀, 안성마춤쌀 등 양곡.잡곡류 △소고기(한우람, 행주한우), 돼지고기(돈모닝, 아이포크) 등 축산물류 △한과 등 농특산물 및 가공품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농산물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현미 800g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4월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입후보예정자는 선거일 90일전인 오는 10일부터 출판기념회나 후보자 광고 출연 등이 금지된다. 도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제18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10일부터 선거일까지 입후보예정자와 관련 있는 저서의 출판기념회, 의정보고회가 일체 금지된다”고 밝혔다. 도 선관위에 따르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동 기간 중 인터넷에 의정활동보고서를 게재하는 행위 외에 의정보고회 등 집회나 보고서, 이메일 발송, 전화, 축사·인사말 등을 이용한 일체의 의정활동 보고를 할 수 없다. 통·리·반장이나 주민자치위원, 향토예비군 소대장급 이상의 간부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 연설원, 대담·토론자, 투표참관인, 부재자투표참관인이 되고자 할 때도 10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주민자치위원은 선거일까지, 그 외의 자는 선거일 후 6월 이내에 종전의 직에 복직할 수 없다. 1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누구든지 정당 또는 후보자의 명의를 나타내는 저술, 연극, 영화, 사진 기타 물품을 광고와 총선 출마 입후보예정자의 방송·신문·잡지 광고 등에 출연할 수 없다. 다만 정기간행물의 판매를 위하여 통상적인 방법으로 광고하는 것
도가 2008년도 광역철도 9천799억원과 일반철도 4천4억원 등 철도망 확충에 총 1조3천803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8일 올해 도 지방비 1천37억원과 국비 8천852억원, 민자·기타 3천914억원 등 총 1조3천803억원을 투자해 도내 총 19개 노선 684km의 철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중인 광역철도 6개 사업 165km와 일반철도 4개 사업 214km가 계획대로 2010년까지 완료되면 수도권내 전철 연장은 총 965km로 확충된다. ◇광역철도= 총사업비의 25%를 부담하는 광역철도는 7개 노선 189.9km 건설에 총사업비는 8조6천467억원이 소요된다. 지난해까지 3조3천279억원을 투자해 경원선(의정부~소요산)은 지난해 준공되었고, 중앙선(청량리~덕소)은 2005년 우선 개통시켜 운행하고 있다. 현재 공사중인 광역철도 6개 노선에는 지방비 1천37억원, 국비 4천663억원, 민자 및 기타 3천914억원으로 총 9천614억원이 투자된다. 경의선 용산∼문산간 48.6km에 총 사업비 1조9천668억원이 소요되며 52%의 공정율을 나타내고 있고 올해에는 도 지방비 377억원과 국비 1천900억원 등 총 2천458억원이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도립의료원이 임직원들에게 주는 ‘선심성’ 진료비 감면으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국가청렴위원회에 따르면 도립의료원의 직원들에 대한 진료비 감면 명목으로 사용된 예산은 2006년 기준 3억700만원으로 총진료액 498억원의 0.6%에 달했다. 이 비율은 부산의료원(0.3%), 인천의료원(0.2%)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 청렴위 관계자는 “법적 근거도 없이 지방의료원들이 자체 규정을 만들어 소속 임직원, 가족 및 친인척 심지어 지인 등에게 진료비의 50∼100%를 감면해 주는 등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이는 만성적인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을 스스로 줄이는 행위”라고 말했다. 도립의료원은 ‘도립의료원 2006년 노사 통합 단체 협약서’에 의거 직원 본인과 배우자, 직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속 형제, 자매에 대해 진료비의 50%를 감면해 주도록 자체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원 퇴직자의 경우에도 진료비의 20%를 감면해 주고 있으며, 장례식장 이용료 역시 같은 비율로 혜택을 주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김문수 도지사는 7일 이천시 냉동물류공장 화재현장을 긴급 방문,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구조대원들에게 이같이 지시했다. 김지사는 이어 “화재진압 외의 정확한 인적 사항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샌드위치 판넬로 만들어진 지하 창고의 유독가스 속에서 소방관들의 피해도 가장 중요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산시 상공회의소에서 화재소식을 접한 김 지사는 사고 발생 2시간30분 만인 오후 1시20분부터 1시간여 동안 현장을 지휘했다. 현장에 도착한 김 지사는 “화재가 난 지하창고의 실종자 30여명에 대한 정확한 인적사항 파악과, 휴대전화 통화 등 기본적인 생사 확인부터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특히 진압에 투입된 많은 소방관들이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중앙과 서울시, 강원도에 있는 모든 고성능 장비의 총동원을 지시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현장에서 박명재 행자부장관에 전화해 아낌없는 소방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조병돈 이천시장에게는 도립의료원, 지역 의료봉사단 등에 연락해 가능한 모든 응급 의료 지원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도는 이천시에서 발생한 물류 화재사고 수습을 위해 긴급재난상황
도가 올해 추진 검토중인 사업 중 ‘2018년, 경기도 탄생 1천주년 기념식 개최’ 등 이색적인 사업들이 눈에 띈다. 6일 도는 지난 연말 실·국 실무자들이 모인 가운데 올해 신규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갖고, 몇 가지 이색적인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추진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역사서속에 ‘경기도’라는 도명이 등장한 것이 바로 1018년으로 알려져 있다”며 “올해로 도 1천년 역사를 10년 남겨 둔 시점에서 이를 기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고민중에 있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부터 매년 도를 대표할 수 있는 물건 100가지를 선정, 타임캡슐을 만들어 도내 랜드마크가 될만한 10곳에 묻은 뒤 2018년에 동시에 개봉하는 방안 등 경기도 천년 역사를 기념할만한 이벤트를 검토중이다. 또 다른 이색 아이디어로 도는 농지를 기업 홍보에 활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농지에 기업의 홍보 이미지를 재현해 공중을 지나다니는 비행기 탑승객들이 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도의 ‘강소(강하지만 작은) 100대 중소기업 선정 및 지원’ 사업은 성장동력이 충분한 중소기업을 지원해 지역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