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사 인근에 들어설 10층 규모의 관광호텔 신축과 관련 인근 주민들이 아이들의 교육과 정서상 위락시설을 용의할 수 없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8년 12월중 의정부시 신곡 2동 764-6번지에 연면적 4천274.48㎡,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관광호텔 사업을 승인했다. 그러나 공사가 진행되지 않다 최근 당초 허가된 면적보다 줄어든 3천939.24㎡ 규모로 설계변경이 신청돼 협의가 진행되면서 사업이 구체화 되고 있다. 이 가운데 관광호텔이 들어설 인근지역 아파트 주민들은 ‘사업 예정부지 주변으로 학교와 학원이 밀집해 관광호텔 신축을 용인할 수 없다’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인근 S아파트 주민들은 “예정부지 주변으로 초·중·고등학교 7개교가 인접해 있고 특히 신축될 호텔과는 불과 2~3m사이에 학원가가 조성된 상태인데, 공부에 신경을 써야하는 학생이 신축 모텔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겠느냐”며 질책하고 “시를 상대로 허가취소를 요구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최 모씨는 “이
의정부시 가능 뉴타운 사업과 관련, 지구 내 일부 주민들은 반환미군기지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며 구역 조정을 촉구하고 있다. 1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가능 뉴타운은 2014~2016년과 2018~2020년 등 2단계로 의정부2동과 가능1ㆍ2ㆍ3동 총 132만6천299㎡에 2단계로 나눠 56만3천879㎡씩 조성하는 개발 사업이다. 또 뉴타운은 조합설립을 거쳐 사업시행인가를 먼저 받는 순서대로 1~10구역으로 구분한 가운데 5개 구역을 1단계에 포함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에 9구역 7만606㎡에는 반환미군기지인 캠프 라과디아 2만4천100㎡(34.1%)가 포함돼 있는 가운데 해당 주민들은 개발 시기가 불투명하다며 해당 주민들은 8~10구역을 2개 구역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캠프 라과디아는 현재 오염정화작업이 진행 중이며 2012년 이후 시와 원래 소유주에게 매각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9구역은 10개 구역 중 가장 낡아 개발이 시급한데도 미군기지 매각 시기조차 불투명해 조합설립 절차가 지연되고 사업 순위에서도 뒤로 밀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타운을 조성하려면 관련법에 따라 토지나 건물 소유자의 75%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며 이들의 토
의정부시가 서울외곽순환도로 호원IC 개설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및 주민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 3호선 서부순환로 요금소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재개설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시는 올해 말 도로건설과 관련한 기본설계와 2011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2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며 호원IC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을 국비와 지방비로 526억 원 가량을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에선 호원IC의 설치를 통해 기존 의정부IC와 동부순환도로, 서부순환도로 및 평화로 등의 상습교통정체 구간에서의 커다란 체증해소를 기대했다. 이와 함께 차량 진출입에 대한 기능보완을 통해 구리와 의정부, 의정부와 송추방면의 교통량 분산으로 운전자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방침이다.
의정부경찰서는 12일 공무원을 사칭, 노인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J(54·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50분쯤 의정부시 가능3동에서 노령연금 대상자인 O(79·여)씨에게 시청 직원이라고 사칭 후 접근해 “곧 노령연금이 인상되는데 올려받을 수 있게 해 주겠다” 속여 연금보증금 명목으로 9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 7월초부터 최근까지 의정부, 양주, 포천 일대를 돌며 노인 16명에게 1인당 5만~10만원씩 총 8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택지개발지구 지정 전 시가 도로용도로 수용한 토지에 대해 환매소송에서 승소한 개발지구내 토지 소유주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사)를 상대로 빠른 보상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LH 공사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LH는 지난 2005년 3월 의정부시 민락동, 낙양동 일원 262만1천㎡를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 받아 다음 해부터 실시계획 승인 및 협의보상 등을 시작으로 대단위 택지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1만5천36호의 주택공급을 통해 약 4만5천명의 인구를 수용할 방침이며, 이 가운데 9천249호의 임대주택 건설이 함께 포함됐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구지정 전 도로용도 등으로 시에 토지를 수용 당한 소유주 60여명이 환매권을 주장하며 지난해 말 시를 상대로 한 환매소송에서 일부 승소, 최근 소유권을 되찾으면서 LH를 상대로 빠른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LH공사 측은 보상추정 금액 40여억 원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과 LH 간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토지주 김모 씨는 “LH는 엄연히 등기권리자가 있는 토지를 보상도 안 해주고 토지주들의 동의나 승낙 없이 무단으로 절개해 임시 도로를 만들고
의정부시에는 선조들의 업적과 전통, 문화의 얼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사찰과 서원 등 문화유적지가 여러 곳에 분포돼 있다. 이곳 문화유적지의 얼과 전통에 대한 향유, 보존의 필요성에 따른 이해와 인식을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한다.<편집자 주> ▲ 회룡사 도봉산 회룡골에 있는 경기도 전통사찰 제7호인 회룡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에 의상스님이 창건한 절로 의정부에서는 망월사 다음으로 오래됐다. 6.25 동란 때 완전히 불타 없어진 이후 대웅전, 약사전, 선실, 요사를 차례로 복원했으며 지난 1971년 큰 법당을 신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회룡사의 귀중품은 의상대사의 사리를 봉안했다는 5층 석탑과 식수저장용으로 쓰이는 석조가 있고, 신장상을 조각한 노주가 있다. 회룡사에는 태조와 관련한 전설이 내려온다. 1881년에 쓰인 회룡사 중창기에 따르면 왕자의 난을 계기로 함흥으로 옮겼던 태조가 아들 태종의 거듭된 간청에 한양으로 돌아오다 이곳에 있던 무학대사(無學大師)를 찾았고 태조는 여기서 며칠을 머물다 절을 중창하고는 임금이 환궁한다는 뜻으로 회룡사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또 함흥에 있던 태조가 돌아오자 무학대사가 기뻐해 회룡사라고 했다는
박영순 구리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식사 제공과 선거홍보물을 나눠준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한상진 부장검사)는 유권자와 식사하며 선거 홍보물을 나눠주고 식사값을 지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박영순 구리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검찰은 박 시장과 유권자들과의 식사자리를 주선한 구리지역 모 은행 직원 J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3월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J씨의 소개로 회식을 위해 모여 있던 모 은행직원 6명에게 선거 홍보물을 나눠주고 식사를 제공하는 등의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혐의에 대해 박 시장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박 시장과 함께 식사 자리에 참석한 은행직원 6명에게 1인당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의정부 세움자립생활센터가 운영하는 ‘세움터 체험홈’에서 간담회를 갖고 일일 활동보조 서비스를 체험했다. 세움터 체험홈은 지난 7월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에 마련돼 현재 중증장애인 2명이 입주해 생활하는 공간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1년간 거주하며 장애인 집단시설이나 가족의 도움없이 자립생활을 체험하며 독립생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체험 프로그램은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함께 세움터를 방문한 김문수 도지사는 입주자들과 의정부세움자립생활센터 관계자들과 30분동안 간담회를 가졌다. 세움터에서 거주자 최재현(46.지체장애1급)씨는 “체험홈은 엘리베이터와 장애인-콜밴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입주 전에 못했던 외부활동이 가능해졌다”라며 “중증장애인 자립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세움자립생활센터 관계자들은 김 도지사에게 활동보조서비스 지원을 늘려달라고 건의했고 김 지사는 “최선을 다해 문제점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최씨를 목욕시킨 뒤 최씨와 함께 인근 대형마트로 이동해 책을 구입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임동규 부장판사)는 9일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이진용 가평군수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따라 이 군수는 군수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인 피고인은 그동안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전력이 없고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양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 군수의 업무추진비 증빙서류를 변조한 혐의(공문서 변조)로 함께 기소된 군청간부 3명에 대해서도 각각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의정부시가 경전철 시설공사 기간의 10여개 월 연장에 따른 논란 속에서 독일에서 도입키로 한 운행차량의 결함까지 발생, 국내 도착이 지연되는 등 갖가지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다. 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의정부경전철로 도입되는 차량(VAL208)의 제작공정 검수를 위해 시청 공영개발과 공무원 4명이 7일간의 일정으로 현지공장(오스트리아 비엔나)을 다녀왔다. 이들은 차량제작공장의 조립라인에서 7편성의 상·하부 언더프레임 대차조립과 1편성 차량의 전기·통신케이블 마무리 공정과정 등을 확인하고 국내로 돌아와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시장과 부시장, 국장 등에게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는 ‘6월말 공장테스트를 마친 후 선적을 통해 7월 중 1편성(1편당 차량2대)이 국내 도착예상을 예상하며 이후 차량관련 사항은 공기에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씌어있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라 지난달 의정부로 입고돼야 할 경전철 1편성의 차량은 현지공장에서 최종검수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결국 선적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시는 의정부경전철의 시설공사 기간연장에서부터 운행차량의 기계적 결함까지 계속되는 문제점을 노출시키지만 아무런 대책도 꺼내지 못해 빈축만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