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직동근린공원에 설치된 대리석 경계물의 파손이 심각하다. <속보>의정부 직동근린공원 관리 소홀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무상하자보수 시기까지 놓치는 일이 발생해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빚어졌다. 13일 의정부시청 공원녹지과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1월, 의정부동 산11-4번지 일원 2만9천212㎡에 사업비 70억6천500만원을 들여 인조잔디축구장 1면과 산벽폭포, 40여 종의 체육시설 및 휴식시설 등의 공원시설공사를 착공했다. 이에 따라 이듬해인 2008년 5월로 모든 공사가 마무리됨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시민들에게 공원을 개방했다. 그러나 공원주변 시설물 여러 곳에서 파손과 훼손 흔적이 오랜 기간 동안 드러났지만 이를 보수하려는 행정의 흔적은 엿보이질 않고 있다. 특히, 공원 시설물공사를 한 업체에 주어지는 2년간의 무상하자보수 시기도 올해 5월로 끝나 행정의 뒷짐으로 시민의 혈세를 퍼붓는 꼴이 됐다. 이와 함께 공원 시설물들에 대한 마감처리의 엉성한 부분도 발견돼 결국 부실시공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원을 찾은 시민 이 모(31)씨는 “대리석으로 된 벤치부분의 끝이 날카롭게 파손돼 아이가 다칠 뻔했다”며, 파손된 채 방치된 흔적을 지
경기도가 장애인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민간기업과 손잡았다. 12일 도 제2청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작업장’설립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제이제이 케터링(주)와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를 통해 도 2청은 표준작업장 설립에 따른 행정업무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고용비용, 제이제이 케터링(주)의 기술 및 자본투자를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친환경 식물수직농장 건립을 통한 약 35명의 장애인 및 중증장애인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작업장’은 기업이 장애인고용 목적의 자회사를 설립하면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인정해 기업에게는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대안인 동시에 장애인, 특히 중증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도 방기성 행정2부지사는 “기업과 장애인, 사회가 모두 이로운 상생의 사업”이라며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구제역이 발생했던 포천지역 축산 농가에서 다시 가축을 사육 할 수 있게 됐다. 12일 경기도 제2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월 7~30일 구제역이 발생한 포천지역 농가와 반경 500m 이내 살처분 농가 20곳에 대한 약 두 달여에 걸친 입식시험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판정돼 가축 사육이 가능해졌다. 연구소는 5월8일부터 두 달간 포천지역의 젖소 농가 4곳과 한우 농가 1곳, 사슴 농가 1곳 등 총 6곳에서 각각 생후 2~4개월 된 송아지 2마리와 염소 3마리를 사육하면서 농장 청소·세척·분변 소독 등 강도 높은 사후관리를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중국, 일본, 몽골 등 주변국들에서 여전히 구제역이 발생되고 있어 국내에서 재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금년 초 강추위에 겪었던 구제역의 고통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 축사 내·외부, 출입차량·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의심축사의 신속한 발견과 신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입식시험 결과가 김포, 강화 등 다른 지역에서도 구제역 발생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시가 관내 공원들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로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게 됐다. 12일 의정부시청 공원녹지과에 따르면 지난 2007년 5월, 의정부동 산11-4번지 일원에 인조잔디축구장 1동과 주변공원 조성을 위해 약 70억의 예산을 투입, 직동근린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장했다. 이에 따라 직동근린공원 내에는 농구장 및 어린이 놀이터, 연못과 분수, 산책로 및 각종 쉼터가 조성돼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직동공원은 현재 시설물에 대한 관리·감독의 손길이 닿지 않아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직동근린공원 내 축구장 바로 옆에는 정자와 인공실개천등을 꾸며 시민들에게 제공했지만, 정자 앞 공원바닥에 포장된 탄성고무칩의 3분의 1 이상이 주변 인공실개천을 타고 10여M 밑에 오래전부터 유실된 상태다. 더구나 여름철 집중호우 또는 장마철을 틈타 바닥에 포장된 탄성고무칩의 훼손도 심각하게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공원에 나온 시민 이 모(41)씨는 “지저분하게 망가져가는 데도 시청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관리의 허술함을 꼬집었다. 시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탄성고무칩 포장은 고열을 이용해 접착제로 바닥에 붙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가입과 해지에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경기도 제2청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25일까지 초고속 인터넷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은 1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1건)에 비해 47.7% 늘어났다. 상담 유형별로 보면 계약 해지 관련 피해가 80건(51.6%)으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정보 유출 29건(18.7%), 약정 불이행 22건(14.2%), 품질 불만 14건(9%), 기타 10건(6.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5월 인터넷과 집 전화 결합상품에 가입한 K씨는 11월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면서 인터넷 전화가 먹통이 되자 업체에 이의제기했지만 업체는 전화기가 고장 난 것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K씨가 계약 해지를 요청했지만, 업체는 사용하지도 않는 전화요금을 계속 자동인출해 갔다. 이처럼 피해사례가 늘어나 것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사업자간 경쟁이 심해진 데다 결합상품이 늘어나면서 해지 절차가 복잡해졌기 때문으로 경기도2청은 분석했다. 소비자정보센터는 “결합상품에 가입할 땐 의무사용 기간과 중도해지 위약금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자동이체시 서비스를 해지
투표로 뽑힌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이 정작 자신들의 투표 방식을 이해 못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8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하고도 의장직을 놓친 한나라당은 당 내분을 이유로 당분간 의회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결국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일주일여 미뤄졌던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 운영위원 등의 선출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날 부의장 선출 이후 열린 기획복지위원장 선출 과정에서도 한나라당 의원의 2차례에 걸친 실수로 무효표가 발생, 이로 인해 ‘6대6 동석을 이룰 시 연장자가 선출된다’는 시의회 규칙에 따라 민주당 최경자 의원이 기획복지위원장에 선출되는 이변을 낳았다. 특히 본회의장에서는 투표가 치러질 때마다 무효표를 의심하는 감표위원들의 정회가 요구가 이어졌고, 의장석과 기획복지위원장석을 빼앗긴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냉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의장선출 투표과정에서 3차례까지 가는 무기명 투표 끝에 한나라당 측 의원이 무효로 인정되는 표를 3차례나 던짐에 따라 의석수에서 밀렸던 민주당 측이 시의장에 선출되는 결과가 또 발생한 것에 대해 허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빈미선 한나라당 시의원은
환자에게 새 삶을 선사합니다 생명존중사업 통해 적극적인 자선진료 나선 의정부성모병원 글|이상열기자 sylee@kgnews.co.kr “하느님이 제게 천사를 보내주신 것 같아요” 7세 때부터 소리가 들리지 않아 평생을 고요의 세상에서 살아온 정옥녀(여·53) 씨가 지난 4월 28일, 인공와우수술이 끝난 후 밝힌 첫 소감이었다. 수술을 한다면 청력이 회복될 수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매번 망설이던 정 씨는 청각장애 재진단을 받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다가 ‘2010년 생명존중사업’에 대한 소식을 듣고 신청, 수술 대상자로 선정됐던 것이다. 가톨릭의과대학 의정부성모병원은 최근 의학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나 경제적 사정 때문에 포기했던 이들을 돕기 위해 ‘2010년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생명존중의 정신을 실천하고 기존에 병원으로 의뢰되던 환자를 지원하는 수동적 태도에서 탈피, 환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도움을 주는 능동적인 자선진료로의 전환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병원 내에 생명존중위원회(
의정부시의회가 다수의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이 당 내분을 이유로 당분간 의회활동 중단을 선언해 출범초기부터 시의회 기능을 상실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4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제5대 의정부시의회 출범과 동시에 7대 6석으로 다수의석을 차지하고도 의장직을 민주당에 빼앗긴 한나라당이 다음날 당 내부 의원들간 내홍을 겪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일 개원과 동시에 시의장 선출에 나서 한나라당은 강세창 의원을 시의장에 추대하기로 하고 의석수가 하나 앞선당의원들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A 의원의 표는 이중기재로 결국 무효표가 됐고 강 의원과 시의장 후보로 나선 민주당 노영일 의원은 6대 6을 동율을 기록해 시 의회 조례상 동율시 연장자가 의장을 맞는다는 규정에 따라 노 의원이 시의장에 선출됐다. 이에 한나라당 시의원 당선자 7명 가운데 투표에 참석한 6명의 의원은 2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다수의석을 차지하고도 의장직을 빼앗긴 일은 변심한 A 의원이 금품수수 또는 외부압력에 의해 기권했을 것”이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한나라당 시의원 대표로 답변에 나선 강세창 의원은 “지난달 28일 당내 사전협의로 자신이 의장에 추대됐
경기도가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역점 추진사업으로 북부지역에 한반도 통일 방안 연구와 통일 문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가칭)통일대학을 설립키로 했다. 도는 1일 “한반도 통일에 대비해 현재 북부지역에 통일대학 설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경기 북부지역을 명실상부한 한반도 통일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김문수 지사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는 아직 통일대학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이 마련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의정부에서 열린 민선 5기 지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경기 북부를 통일 대한민국으로 가는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경기북부에 통일대학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통일대학에서 남북의 긴장관계 종식 및 화합 방안, 한반도 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 등을 연구하고 통일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4년 이내 통일대학을 개교한다는 목표를 갖고 조만간 대학 설립 방식과 위치, 시기 등을 결정하기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1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희망도시 의정부’라는 슬로건으로 4년 임기에 들어갔다. 취임사에서 안 시장은 “소통과 쇄신, 섬김을 시정운영의 기본방침으로 삼겠다”면서 “의정부시민에게 희망과 미래를 주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시장은 “시 예산을 10% 이상 인상하는 것은 무리”라면서도 “교육예산 만큼은 100%로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호원IC대체우회도로 개설과 GTX사업, 지하철 8호선 의정부연장 사업을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의로 임기 내 완성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시장의 취임식 자리에는 민주당 문희상국회부의장과 강성종 국회의원, 각계 인사들과 시민 등, 모두 1천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