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춰야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도당은 허윤정 대변인은 1일 3·1절 논평을 통해 “만 18세 국민에게 투표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1960년 2월 28일 대구의 고등학생들은 ‘민주주의 만세’를 외쳤다. 이는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선거에 저항한 최초의 학생민주화 운동으로 3·15 마산 의거와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면서 “한국은 OECD 국가 중 만 18세에게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 18세 국민들에게 병역과 납세의 의무를 요구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허 대변인은 “민주주의 정신은 국민의 투표권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게 나라냐’고 외치며 촛불혁명에 참여한 만 18세 국민들의 투표권 보장 요구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유한국당이 만 18세 투표권에 반대하는 데 대해선 “청산되지 못한 친일세력이자 국정농단의 잔존세력다운 발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13일 자유한국당은 “18세 선거권은 선거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백년대계인 우리 학생들의
경기도가 올해 1천90회에 걸쳐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00여개의 공연단체를 선정, 이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돌며 총 1천90회의 문화활동을 벌인다. 공연은 오페라·성악 등 음악 부문,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등 무용 부문, 연극·뮤지컬·마임·인형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 도는 올해 장애인, 어르신, 다문화, 새터민 등으로 구성된 예술단체의 사업 참여를 중점 지원키로 하고 500여개의 공연단체를 선정할 때 이들 단체에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공연장소 선정에도 문화소외시설, 교육시설 등 공연 비중을 지난해 50%에서 올해 80%로 늘려 소외계층의 문화체험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478개 공연단체가 참여해 1천60회의 공연을 펼쳤으며 14만5천762명이 관람했다. 아울러 도는 아마추어 공연 예술인들의 공연기회 확대를 위해 27개 시·군을 대상으로 1천330회의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은 지난해 877개 단체가 참여해 1천313회 공연을 실시했으며 20만2천303명이 관람했다. 도 관계자
경기도가 지하철 1·4호선의 미세먼지 수준이 실외보다 나쁘다고 지적한 데 대해 서울시가 반박하자, 1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하철 객실의 미세먼지 수준이 실외보다 안 좋다는 것은 작년 서울시의 조사에서도 나온 명백한 사실”이라고 재반박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2월 28일) 미세먼지 관련 브리핑을 했다. 지하철 1·4호선의 공기 질이 실외보다 안 좋으니 ‘대중교통 이용 장려에 앞서 대중교통 환경 안전 확보하자’고 말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브리핑 이후 서울시는 해명자료와 인터뷰 등을 통해 도의 미세먼지 측정법에 동질성, 일관성이 없다고 따져가며 도에서 시민 불안만 조장한다는 발언을 했다. 서울시 산하의 교통공사에 도가 권고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 지사는 “국민 건강 증진을 논하는데 ‘상도의’라니 제정신에서 나온 말씀인가, 정신 차리라”며 “이런 모습이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실패한 대중교통 무료 정책이나 당장 할 수 없는 뜬구름 정책 말고 당장 무엇을 해야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지 더 생각하라”고 날을 세웠다. 남 지사는 “상대의 트집을 잡는 것이
경기도는 1일 성실납세자 명단을 발표하고 2일 오후 수원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성실납세직장 대표 49명을 초청해 ‘성실납세자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올해 도 성실납세자로는 성남 소재 램리서치코리아 유한회사, 평택 소재 ㈜원익홀딩스 등 도내 기업 142개와 개인 201명 등 343명이 선정됐다. 성실납세자는 지방세 체납사실이 없고 최근 3년 이상 매년 취득세, 등록면허세 등 지방세를 3건 이상 납부한 개인 또는 법인을 시·군으로부터 추천 받아 도 지방세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개인에는 성실납세자 인증서, 법인에는 성실납세자 인증현판이 수여되며 도내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인증스티커가 발급된다. 법인은 3년 간 세무조사 면제, 1회에 한해 징수유예에 따른 납세담보 면제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개인과 법인 모두 도 금고인 농협, 신한은행에서 여신금리 우대(0.3%p이내), 수신금리 우대(0.1%p가산금리)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1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9시까지 2박 3일간 대형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태세 강화를 위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정월대보름 주요 행사인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인한 화재와 각종 행사장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되며, 도민이 안전한 정월대보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특별경계 근무에 돌입한다. 또,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정월대보름 주요 행사장 33개소에 소방차량 28대와 인원 143명을 전진 배치시키고, 행사장 현장 안전점검과 취약시간대 순찰활동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초기대응태세를 유지한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높다”며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커질 수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안전에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6일 개정된 소방기본법 제12조에 따라 풍등 등 소형 열기구 날리기 행위는 금지·제한되며, 금지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연우기자 27yw@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8일 도가 실시한 도시철도 객실의 미세먼지 농도 측정결과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국가차원의 미세먼지 대책마련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남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시철도 1호선과 4호선 객실 내 미세먼지 농도가 환경부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부는 대중교통 장려에 앞서 대중교통의 환경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2일과 20일 1호선(천안∼청량리)과 4호선(오이도∼당고개) 객실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각각 평균 228.8㎍/㎥와 308.7㎍/㎥로 개선 권고기준인 200㎍/㎥를 모두 초과했다. 1·4호선에 비해 객차 등 시설상태가 양호한 신분당선(광교∼강남)의 경우 지난달 22일 측정에서 권고기준 이하인 86.7㎍/㎥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8일과 26일 이 같은 결과를 코레일(1호선)과 서울 교통공사(4호선)에 알리고 개선을 권고했다. 남 지사는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과거와 달라진 만큼 미세먼지 측정기준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재설정돼야 한다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포퓰리즘적 미봉책이라고 주장하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면 충돌해 온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 정책이 시행 두 달여만에 결국 폐기됐다. 서울시는 예산을 증액해서라도 이 정책을 계속 시행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실효성 논란이 일자 고민 끝에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5일과 17, 18일 세 차례에 걸쳐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요금을 면제했다. 초미세먼지가 이틀 연속 ‘나쁨’ 수준을 보일 때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함으로써 교통량을 줄여 그로 인해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줄이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 조치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마중물로 목적을 다 했다고 판단, 해당 정책을 중단하고 ‘시민주도 8대 대책’을 새로 시행키로 했다. 도는 그동안 서울시 정책을 두고 ▲미미한 효과 ▲혈세 낭비 ▲국민 위화감 조성 ▲협의 부재 등 이유를 들며 반대해왔다. 전체 운전자 중 20%가 참여할 경우에도 미세먼지 절감효과가 약 1% 미만인데 1월 15일 서울시의 경우 운전자 2% 미만밖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또 서울시가 대중교통을 하루 무료로 운행할 때 투입되는 예산이 50억 원이고,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경기도시공사는 동탄2신도시 문화복합용지(8BL) 민간사업자 공모에 31개 업체가 사전참가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동탄2신도시 문화복합용지(8BL)는 워터프론트콤플렉스 내 동탄호수공원과 인접한 지역으로 남부생활권의 중심지로써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은 지역이다. 민간사업자 공모사업이란 민간 사업신청자가 제안하는 사업계획과 가격에 대해 도시공사가 평가를 거쳐 공급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공모는 동탄2신도시 지역특성 및 문화수요를 반영한 지역주민 편익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시설유치 및 관리계획과 지역상생, 공공기여 방안을 경기도·화성시와 협의해 추진하는 지자체 협력형 공모방식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사전참가신청서 제출 기업을 대상으로 5월 사업계획서 접수 받아, 선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전참가신청서 접수결과는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www.gico.or. 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가 27일 경기연정의 마무리를 지었다. 이날 오후 연정실행위는 제9차이면서 마지막인 연정실행위원회의를 갖고 연정의 마무리 방안, 연정과제의 주요 성과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연정 마무리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회의에 참석해 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연정의 과정은 분명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고 앞으로도 경기도정과 대한민국 정치사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는 2017년 연정과제 분야별 주요성과와 2018년 추진계획을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주관부서인 연정협력과에 따르면 2017년 12월말 기준 연정정책 288개 과제의 평균 추진율은 84%이며, 연정2기 기간 중 약 3조4천48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각 실국에서 추진한 사업 중에선 일자리창출, 청년지원, 도민안전, 복지증진, 북부지역발전 등 7개 분야의 39개 사업이 주요 성과사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일자리 분야의 경우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전국 일자리의 52.8%인 17만8천개를 창출하면서 3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
경기도가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대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일하는 청년 시리즈’의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도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영세업자의 경영부담 완화 ▲현장에서의 다양한 요구사항 수렴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효율성 확보 등을 골자로 ‘일하는 청년 시리즈’의 시행기준을 보완했다고 27일 밝혔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청년 연금’, ‘청년 마이스터통장’, ‘청년 복지포인트’ 등 3가지로 구성되는데 지난 5일 사업 참여 희망자를 1차 모집한 결과, 참여신청율이 연금 3.42대 1, 마이스터통장 1.78대 1, 복지포인트 0.58대 1 등 저조한 성적을 보이자 도는 이같이 조치했다. 먼저 도는 기존 지원대상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만이었던 것을 보다 확대해 이번에는 소상공인까지 포함, 5명 이상의 중소사업장 근무 청년 근로자도 혜택을 보게 했다. 또 지원대상 근로자의 임금 기준도 월급여 200만 원 이하이던 것을 250만 원 이하로 조정했다. 특히 복지포인트의 경우 지원대상 사업장 규모와 모집 시기를 전면 해제하고 상시근로자 1명 이상 사업장이면 4대 보험 가입 여부에 상관 없이 누구나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4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