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경제계와 노동계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노사 협력과 상생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양 예비후보는 21일 수원에 있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김용목 의장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며 급격한 임금인상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을 감안해 경기도가 사회보험료를 추가 지원해 정부의 일자리 안정자금 수혜율을 더욱 높이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명시장 재임 시절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정규직과 동일한 노동을 하면서도 차별적 대우를 받는 노동자들부터 우선적으로 정규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앞서 20일 오후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성남상공대상 시상식에 참석, “폐광인 광명동굴을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로 만든 사람으로 기업인의 심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각종 규제를 과감히 정비해 기업인들이 신바람나서 일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27yw@
“이력서 인쇄를 위한 프린터기 구입비와 면접 때 신을 스타킹 값까지도 구직활동에 필수적인 비용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지난해 ‘경기도 제2차 청년구직지원금’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취업준비생 K(31)씨는 올해 대상자에 선정되기 위해 지난해 선발자들로부터 ‘팁’을 듣던 중 황당함을 느꼈다. 청년구직지원금이 ‘구직활동’에만 쓰이지 않는다는 것. K씨는 “취업을 위한 학원 수강료, 교재 구입비, 의상 대여비 등은 구직활동 비용으로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실제로는 PC방이나 커피숍 등 기타 개인적인 생활비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더라”며 “이런 식으로 무분별하게 지원금이 쓰인다면 혈세 낭비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경기도가 미취업 청년층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취지로 시행 중인 ‘청년구직지원금(이하 지원금)’이 ‘구직활동’에 대한 느슨한 기준과 관리 소홀로 선심성 지원에 그치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청년구직지원금 심사 요강은 ▲구직활동계획서(30%) ▲가구소득(30%) ▲도 거주기간(20%) ▲미취업기간(20%) 등이며 지원금은 1인당 매월 5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 원이 지급된다. 선발자는 체크카드 형식의 ‘청·바·G 체크카드’를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21일 오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로부터 ‘적격’ 판정을 받아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해졌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오는 24일 오후 1시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김해문화원에서 노무현재단 김해지회 초청 강연에 강연자로 나선다. 또 오는 25일에는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대강당에서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이유있는 토크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청년 문제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내 54개 노동조합이 뭉친 ‘경기노동연대’가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경기노동연대는 20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에서 지지선언문을 발표,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노동자가 꿈꾸는 살맛나는 새로운 세상을 위해 도지사 입후보예정자인 전해철 의원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 의원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노동자의 삶과 노동의 가치를 대변했고, 우리는 노동현장에서 노동자의 인권을 지켜왔던 (그의) 삶의 이력을 깊이 신뢰한다”면서 “그간 민주당 내 각종 현안에 대해 끊임없이 설득하고 조정하는 해결사 역할을 해왔던 전 의원이야말로 자신의 정치적 이해보다는 산적해있는 경기도의 수많은 이해 당사자들과 다양한 세력관계 속에서 노동문제를 해결하고 조율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후퇴한 노동자의 권익과 노동환경 개선, 노동의 사회적 가치를 회복해야 하는 경기도정의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경기도시공사와 광주도시관리공사가 20일 ‘자족도시 건설 및 지역 종합발전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사가 광주시의 지역 현안사업 추진과 체계적인 지역개발 및 도시정비를 위해 광주도시관리공사와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사는 광교신도시, 다산신도시, 판교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 광주도시관리공사와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 안전의 미래를 책임질 제67기 신임소방사반 입교식이 19일 용인에 위치한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렸다. 이번에 입교한 392명(남272·여120) 교육생은 앞으로 15주간 합숙 교육훈련을 통해 신임 소방공무원으로서의 기본소양 및 업무수행에 필요한 현장이론, 소방관계법령 등을 익히게 된다. 마재윤 경기도소방학교장은 “소방학교 입교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신임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해 도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소방공무원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신임소방사반은 교육과정을 마친 후 오는 7월 중 일선 소방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연우기자 27yw@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도내 평택과 여주, 양주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16일 AI(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된 것과 관련, 19일 담당 부서에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이재율 행정1부지사와 해당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AI 관련 긴급 점검회의에서 “예산 등 필요한 것은 언제든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는 AI가 추가 발생한 평택 인근 지역인 안성(207농가), 여주(411농가), 이천(99농가), 용인(291농가), 화성(457농가) 지역에 ‘AI 특별경계령’을 발령하고 시·군별 방역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들 지역에는 모두 1천465농가 1천964만 마리의 가금류가 사육 중이다. AI 특별경계령이 내려지면 각 산란계 농가는 농가 앞에 소독통제소를 설치해야 하고, 산란 중추(병아리 단계에서 알을 낳기 전까지 닭)는 출하 1주일 전부터 매일 간이 키트 검사를 하는 등 통제와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 도는 AI 최초 발생 지역인 평택 농가가 산란 중추 분양 전문농가인 점을 고려해 도내 18개 분양 전문농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직장 내 성희롱 및 성폭력 사전 예방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에 앞장선다. 경과원은 19일 오전 한의녕 원장을 비롯한 팀장급 이상 보직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직장만들기, GBSA 보직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관장 및 부서장들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판단, 조직 내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을 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선하 강사는 공공기관 특성에 맞춘 다양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고, 인식 개선 필요성과 예방책 마련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경과원은 안전하고 건강한 조직 만들기와 체계화된 성희롱 예방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에 4대 폭력(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전 직원 집합교육 실시는 물론 성희롱 방지를 위한 자체 예방지침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또 성희롱 고충상담창구 및 고충상담원, 고충 심의위원회를 지정해 운영하는 등 직장 내 성희롱 예방과 근절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한의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AI(조류인플루엔자) 사태 종식 1주일 만에 경기도 평택·양주, 충남 아산 등에서 AI가 또다시 발생하자 당국이 초기에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총력전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17일 잇따라 AI 항원이 검출된 평택·양주 산란중추(병아리 단계에서 알을 낳기 전까지 산란계)농장과 아산의 산란계농장 등 3곳이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17일 오후 7시부터 19일 오후 9시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앙점검반 인원도 기존 10개 반, 20명에서 32개반, 85명으로 대폭 늘려 산란계 밀집지 등을 중심으로 방역 매뉴얼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축 분뇨 수거 차들이 농장 여러 군데를 도는 과정에서 오염원이 추가적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에 닭 배설물 반출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경기도 역시 자체적인 대응 방안을 내놨다. 먼저 도는 평택 인근 안성(207농가), 여주(411농가), 이천(99농가), 용인(291농가), 화성(457농가) 지역(총 1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자 중 첫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나라다운 나라, 경기도다운 경기도를 만드는데 신명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후보로는 첫 등록이라 더욱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통일 도지사가 돼 흔들리는 경제를 부흥시키고 접경지역인 도를 남북한 번영의 중심지로 만들어 경기도의 새천년을 열겠다”고 전하며, ‘통일경제특구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에 계류 중인 통일경제특구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또 “‘미투(me too) 운동’이 진행되면서 선출직 공직자에게 더욱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당내 경선 경쟁 상대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 전해철 국회의원에게 ‘미투 검증’을 거듭 제안했다. 다음날인 17일엔 ‘자치분권개헌 국민대토론회’를 찾아 “자유한국당이 개헌에 정략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국민의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면서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 등 실효성 있는 자치분권의 실현을 위해 광역·기초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개헌에 힘을 합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