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남양주 왕숙지구에 6000억 원 규모의 ‘AI 기반 디지털 허브’를 건립한다. 경기도는 첨단산업 기반이 약한 경기북부에 신성장 산업 생태계를 구축, 경기북부대개조사업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이같은 내용의 ‘AI 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총 사업비 약 6000억 원을 투입, 남양주 왕숙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3만 4000㎡ 부지에 2029년 AI기반 디지털 허브 준공을 목표로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 시설 건립에서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모델로 확장, 기술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디지털 허브 내에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마련해 스타트업과 시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경기도민 우선 채용,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전환 및 판로 개척 지원 프로그램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도와 남양주시는 부지 확보,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LH는 도시첨단산업단지
내년 지방선거는 도내 31개 시군 중 26곳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예측되는 가운데 11곳은 접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투표율과 득표율을 보면 투표율이 높을수록 박빙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대선에서 도내 11개 시군이 80%대의 투표율을 기록해 내년 지선에 대한 관심도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지역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79.4%로 집계됐다. 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제15대 대선 경기도 투표율(80.6%) 이후 최고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당시 경기도에서 39.28%의 득표율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35.54%), 이인제 당시 국민신당 후보(23.62%)와 3파전 끝에 당선됐다. 이후 역대 투표율과 득표율을 보면 투표율이 높을수록 박빙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80.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14대 대선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36.33%, 김대중 당시 민주당 후보가 31.97%의 득표율로 접전을 이뤘다. 반면 최근 도내 최저 투표율(61.2%)을 기록한 17대 대선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51.88%로 차순위인 정동영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23.55%)를 30%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에 대해 “근본적으로는 군사적 대치를 멈추는 대책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남북 간 신뢰 회복의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새 정부가 보여준 결단에 경기도는 깊이 공감하며 북한의 진정성 있는 호응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그동안 접경지역 주민들은 오물 풍선과 대북 전단, 확성기 소음으로 큰 불안과 고통을 겪었다”며 “접경지역이 완전한 평화와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교 A17블록과 하남 교산 A1블록을 대상으로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를 12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두 사업지를 패키지로 구성해 추진되며 광교 A17블록은 전국 최초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도입되고 하남교산 A1블록은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한 스마트 건설 실증단지로 조성된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적금 붓듯이 수분양자가 저렴한 분양가로 최초 지분 일부(10~25%)만 취득해 거주하면서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새로운 공공분양 모델이다. 목돈이 부족한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초기 분양가 부담을 낮추고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공주택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광교 A17블록은 총 600호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240호와 일반분양주택 360호로 구성되며 내년 상반기 공급 예정이다. 하남 교산 A1블록은 국토교통부의 ‘고성능·고층화·표준화 PC 공동주택 기술 실증단지’로 선정된 사업지구로, 총 723호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된다. 이중 20층·400호 이상을 고층 PC모듈러 구조를 적용해 건설할 예정이다. PC공법(
경기신문 나규항 정치부 기자가 경기언론인상을 수상했다. (사)경기언론인클럽은 11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경기언론인클럽 창립 23주년 기념 및 경기언론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수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 박석태 경기도언론인장학회 이사장, 김진경 경기도의장, 이재준 수원시장, 김은혜 국회의원, 이재식 수원시의장,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지 나규항 기자는 ▲문제 수탁기관에 ‘적정’ 평가…‘형식적 점검’한 경기도 ▲부실한 경기도 위탁관리…정책사업 제동 걸릴 판 ▲지자체 민간위탁, 모호한 규정에…‘눈먼 돈’ 수천억 등 3편에 걸친 기획보도로 수상 영예를 안았다. (사)경기언론인클럽은 민간의 행정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법인과 단체 등에 사무를 맡기는 지자체 위탁 사업의 허술한 운영 실태를 고발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해 언론 위상을 높였다고 호평했다. 박현수 (사)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본연의 역할인 지역 언론과 지역사회 발전, 경기지역 공론의 중심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가 한반도 통일과 대한민국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키워나가겠다”
‘(사)경기언론인클럽 창립 23주년 기념 및 경기언론인상 시상식’과 ‘(재)경기도언론인장학회 창립 36주년 기념 및 장학금 수여식’이 11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수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 박석태 경기도언론인장학회 이사장, 김진경 경기도의장, 이재준 수원시장, 김은혜 국회의원, 이재식 수원시의장,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에서는 어려운 언론 환경 속에서도 권력기관 견제와 감시,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 제시로 언론의 참가치를 실현한 8명의 언론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수상한 언론인은 ▲최승세 기호일보 경기본사 제2사회부 부국장 ▲장성환 경인일보 편집부 기자 ▲곽민규 경기일보 디지털미디어국 차장 ▲권예솔 SK브로드밴드 경기보도국 기자 ▲최인규·김혜진·추정현 인천일보 경기본사 사회부 기자 ▲나규항 경기신문 정치부 기자 ▲신다빈 중부일보 정치부 기자 ▲윤재영 OBS경인TV 보도국 기자다. 박현수 (사)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본연의 역할인 지역 언론과 지역사회 발전, 경기지역 공론의 중심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가 한반도 통일과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1년 만에 중지한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일주일 만이다. 군 관계자는 11일 “확성기 방송이 상부 지시에 따라 중지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선기간에도 한반도 긴장 완화 등을 위해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통일부는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한 데 이은 남북 긴장 완화 조치다. 앞서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재개했다. 확성기 방송 재개의 계기가 됐던 오물·쓰레기 풍선을 북한이 지난해 11월 이후 살포하지 ㅇ낳고 있는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단 이번 군의 조치는 앞으로 방송을 전면적으로 하지 않기로 하는 ‘중단’ 대신 일시적이라는 의미의 ‘중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향후 북한의 대남 방송 추이에 따라 대북 방송을 이어갈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1일 경기 베이비부머 라이트잡센터에서 사단법인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와 베이비부머 금융상담 및 재무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재무역량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질적 상담과 교육을 제공한다.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는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신용 상담과 위기관리 멘토링을 운영하고 노후대비와 재무관리 등 관련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용상담은 매주 수요일 경기 베이비부머 라이트잡센터에서 진행된다. 상담은 사전 신청자와 현장 접수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재무교육은 오는 26일 첫 회차를 시작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중장년층의 신용 문제를 조기 예방하고 노후 재무계획 수립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일권 도일자리재단 서부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베이비부머에게 맞춤형 금융상담과 재무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실질적 금융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것과 제가 말하는 것에 각을 세울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종영(국힘·연천) 의원의 ‘(이 대통령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한다고 해서 규제 완화가 된다는 것은 사기라는 표현을 했는데 김 지사는 계속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 때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한 것은 한 번에 규제개혁하는 방법으로 얘기했던 것인데 윤 전 대통령은 전혀 반응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 정부는 경기북부의 낙후된 실상 등을 말하고 있다”며 “방법에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이 대통령이나 저나 소외된 경기북부의 발전 목표는 같다”고 했다. ‘그렇다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공약을 공식 철회하느냐‘는 질문에는 김 지사는 ”그렇지 않다. 철회할 것이 아니고 같은 목표 하에 정부와 방법을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지난 정부에서 막혀있던 것(주민투표)에 대한 오히려 실질적인 돌파구가 새 정부에서는 만들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실질적으로 북부 개발과 지역 불균형을 협의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어쨌든 간에 새 정부가 성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냐’는 강태형(민주·안산5) 도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경제 상황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며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새 정부가 더 많은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도의 현안과 정책들을 달성하고 성과를 내고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를 발전시키는 데 함께하자는 다짐과 당부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된 계기인 12·3 계엄 사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계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 국격을 떨어뜨리고 경제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자체는 자치권을 바탕으로 시민의 권리와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계엄 당일 밤 도청 봉쇄 요청을 거부하고 지킨 것도 그 이유”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새 정부의 세월호 참사 후속조치 ‘정상화’도 요구했다. 강 의원은 “대선 전 4·16 생명안전공원 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