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미국 등 특사 파견을 검토 중인 가운데 대미 특사 과제로는 북한 문제, 관세 문제가 떠오른다. 특히 예정대로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가 만료될 경우 국내 기업들의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미국을 방문하는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상호관세 유예기간을 협의하는 한편, 한미정상회담 일정도 조율할 계획이다. 6일 정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달 중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프랑스, 호주, 인도, 캐나다 등 10여 개국에 특사 파견을 추진한다. 미국의 경우 정부 고위급 관계자 등 중량감 있는 인사가 특사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위 실장은 이날 방미길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협의가 완료되기 전에는 내용을 밝힐 수 없다. 파견 시점도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 이재명 정부와 같이 탄핵 후,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해야 했던 문재인 정부에서 취임 후 첫 대미 특사 활동을 보면 이번에 파견될 대미 특사도 북한 관련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문 정부가 파견했던 홍석현 당시 대미 특사는 사드 배치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확인하고 한중 관계 관련 국내 여론을 미국 현지 매체에 전달하는 등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11월까지 도내 9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1100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2025년 인공지능(AI) 시군 특강’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일상 속 AI, 경기도와 함께!’를 슬로건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도민의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고 AI 기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중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과원은 교육 격차 해소와 디지털 포용을 실현하기 위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생활 밀착형 AI 교육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5개 시군에서 756명이 수강한 데 이어 올해는 동두천, 화성, 양주, 용인, 광명, 부천, 이천, 안산, 고양 등 총 9개 시군으로 확대해 1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강은 총 9회로 구성되며 시군별로 주요 공공시설에서 오프라인 강연과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운영된다. 모든 강연은 무료이며 사전 신청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가능하다. 잔여석이 있을 경우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첫 특강은 오는 18일 동두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최재용 디지털융합교육원장이 ‘생성형 AI 최신 트렌드 및 AI에이전트 300배 활용하기’를 주제로 생성형 AI의
취임 후 첫 기자회견과 전후 행보를 통해 정파보다 행정력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과 검증된 행정가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행정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내년 이 대통령과 여당으로서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때 ‘이재명 대항마’로 불리던 김 지사와 행정력을 계기로 관계를 호전할지도 관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음에 드는, 또는 색깔이 같은 쪽만 섞으면 위험하다. 시멘트, 자갈, 모래, 물 등을 섞어야 콘크리트가 된다”고 밝혔다. 견고한 행정력을 위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실제 최근 광주와 울산을 방문해 숙원사업을 논의하는 등 정파와 무관하게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정무 케미를 보였는데 이들 공통점은 행정가로서 지역현안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말이 아닌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관계도 한층 돈독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 지사의 행정과 맞물리는 정책 키워드도 다수 등장했다. 이 대통령은 ‘주4.5일제’ 관련 질문에 “노동시간 단축은 반드시 해야 한다. 노동생산성을 제고하면서 노동시간을 줄여 워라밸을 만들어야 한다”고
경기도는 2일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의정부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2층에 기존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의 14배 이상인 766.96㎡ 규모로 마련됐다. 인력도 기존 7명에서 18명(센터 운영 8명, 상담사 10명)으로 2배 이상 늘렸다. 특히 지원되지 않던 다국어 상담이 신규 도입됐다. 지원 언어는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라오스어, 태국어, 우즈베키스탄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중국어, 몽골어, 미얀마어, 영어 등 10개국 언어다. 센터는 도내 이주민 지원기관들과 연계를 통해 법률·노무 상담, 지원사업·생활정보 제공 등 생활민원 해소부터 통번역사 양성, 종사자 역량교육, 정책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결혼이주민,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외국국적동포 등 상담이 필요한 이주민은 센터 방문 또는 유선으로 상담이 가능하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원규 도 이민사회국장은 이민사회국 출범 후 수립한 이민사회 정책을 소개하면서 ‘이주민과 더불어 성장하는 경기도’를 비전으로 한 종합계획의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도는 ▲거버넌스 ▲이민정책 ▲사회통합 ▲인권보장 등 4대 목표 아래 33개 세부과제를 추진 중인 한편,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3주년을 맞아 “도민의 삶을 제대로 바꾸고 나아가 경기도를 바꿔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정치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일 SNS에서 “3년 전 취임할 때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여전히 민생은 어렵고 도민 삶의 현장은 치열하고 절박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도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도민들 각자가 감당해야할 삶의 무게를 도가 함께 짊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도정 운영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경기도가 있어 다행’이라는 도민의 말을 전하며 “지난 3년간 경기도지사로서 들었던 말 중 가장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던 말”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 말은 제가 아니라 도민이 들어야 할 말”이라며 “도민의 적극 성원과 참여, 질책 덕분에 도가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또 긴급복지 핫라인, 360도 돌봄, 간병 SOS 프로젝트, 기회소득, 청년 기회패키지,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기후행동 기회소득, 경기RE100, 기후보험, 기후위성, 기후펀드, 동물복지 등 도가 추진해온 역점 정책들을 나열한 뒤 “새로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제2판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에 입주할 인공지능(AI) 선도기업, 대학·연구소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AI 분야에서 일정 성과를 거둔 선도기업 1개사와 기술이전이나 공동연구가 가능한 대학 또는 연구소 1개 기관이다. AI 선도기업은 지난해 연매출 20억 원 이상 또는 누적 투자 100억 원 이상, 상주인원 15명 이상이어야 한다. 대학(연구소)은 AI 관련 학과(센터) 운영 또는 정부 과제 수행 등 기술사업화 실적이 있고, 상주인원 10명 이상이어야 한다. 경기 AI 혁신클러스터는 제2판교 글로벌비즈니스센터 4층에 약 420평 규모로 조성된다. AI 선도기업에는 160㎡(약 50평), 대학·연구소에는 135㎡(약 40평) 규모의 전용 독립 공간이 제공되며 오픈 라운지, 회의실, 코워킹 공간 등 클러스터 내 커뮤니티 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가 구축 중인 6개 지역(성남, 부천, 시흥, 의정부, 하남) 내 공유 업무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입주기업은 클러스터 내 독립형 사무공간에 기본 3년, 연장 심사를 통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지난달 21~29일 도내 전통시장·골목상권 등 400여 곳에서 진행한 ‘2025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성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통큰 세일은 예산 70억 원을 투입, ▲소비인증 페이백(최대 20%) ▲공공배달앱 소비촉진 쿠폰 발행 ▲경품 지급 등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상반기 행사에는 QR 기반의 페이백 인증절차를 도입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상권 인근에 위치한 점포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확대해 만족도를 높였다. 도내 다수 상권은 페이백 희망 고객이 몰리면서 예산이 조기 소진됐고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소비촉진 쿠폰 행사 닷새 만에 전량이 소진되는 등 온·오프라인 소비를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도민, 상인들은 “지역 상권과 고객이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자주 진행됐으면 한다”,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전통시장 매력을 느낀 기회”라며 호평했다. 일부 상인은 “페이백 예산이 부족해 아쉬웠다”, “상반기보다 더 많은 고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반기 페이백 예산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경상원은 이번 상반기 성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30억 원 규모의 하반기 행사를 계획 중이며 더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이 민선8기 경기도정에 대해 “일을 잘했다”고 평가한 가운데 교통 분야와 기후·주거 분야에 대한 정책체감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회사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8~23일 18세 이상 경기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면접 조사 결과를 2일 공표했다. 민선8기 경기도정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70%, “신뢰하지 않는다”는 26%로 집계됐다. 또 58%는 지난 3년간의 경기도정 평가에서 “일을 잘했다”고 긍정평가했고 27%는 “일을 잘 못했다”고 답했다. 일을 잘했다고 답한 이유로는 ‘실제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아서(18%)’, ‘도정운영·정책 추진 방향이 마음에 들어서(14%)’,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해서(14%)’, ‘특정지역, 계층에 치우침 없이 균형 있는 행정을 해서(14%)’ 등을 꼽았다. 도의 역점정책 9가지 중 대표성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24%)’을 선택한 도민이 가장 많았다. 이어 ‘360도 돌봄 추진 등 복지(11%)’,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10%)’, ‘경기북부대개발 추진 등 지역균형발전(10%)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오는 3일 교원 챌린지홀에서 시민참여형 자원봉사 프로젝트 ‘2025 경기 볼런톤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 볼런톤’은 시민주도형 자원봉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시민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구상해 자원봉사 활동으로 실행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6개월간 진행된 신규 자원봉사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자원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망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 27개 팀이 도전, 최종 5개 팀이 선발돼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성과를 발표한다. 아울러 ▲콜렉티브 임팩트 전문가의 특강 ▲미선정 22개 팀 아이디어 포스터 전시 ▲실시간 피드백 세션 등이 진행된다. 이번 쇼케이스는 신규 자원봉사팀 인큐베이팅의 성공 사례로 시민·기업·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박지영 도자원봉사센터장은 “시민의 작은 질문에서 출발한 실천이 실제 지역사회 변화를 만들어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 주도 자원봉사 활동의 지속가능한 실행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가 미래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핵심 어젠다를 점검하고 전략적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전날 도정자문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반도체,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미래먹거리에 대한 전략과 추진과제, 성과를 점검하며 실행 기반을 다졌다. 또 ▲경기도 지역사회 계속거주 프로젝트(AIP) ▲주4.5일제 ▲경기RE100 ▲AI 분야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도정 발전을 위한 실질적 정책을 모색했다. 도는 노인이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하며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노동정책의 방향을 바꾸기 위한 주4.5일제 시범사업, 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해 혁신행정을 선도하는 프로젝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RE100을 전국 최초 시행 중이다. 도는 도정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향후 정책 수립 시 실행 중심 전략을 마련하고 위원들의 아이디어는 관련 실국과 협의를 거쳐 현실성 있는 추진방안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회의를 주재한 전해철 위원장은 “도정자문위원회는 단순 정책 제안을 넘어 실제 도정에 영향을 주는 실행전략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