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무리없이 확보되고 있는 병상과 달리 의사·간호사 등 필수 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1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 보건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인해 다음 달 일일 확진자가 전국 5000명, 도 15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행정명령으로 병상 확보 등을 준비하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한 의료인력 보충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류 국장은 ‘위드 코로나로 인한 확진자 대규모 발생 시 대응 방안이 무엇이냐’는 박재만 경기도의원(더민주·양주2) 질문에 “생활치료센터는 대부분 재택치료를 허용했기 때문에 재택치료로 많이 활용하게 되면 치료 부분에서는 해결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공백이 가장 심각하다는 것이다. 재택 치료를 하더라도 100명을 치료하는데 간호사 3~5명 필요하다. 절대적으로 의사, 간호사 숫자가 부족하다 명령을 통해 중환자실을 늘린다고 해도 그곳에 투입할 의사, 간호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 인력 확대돼야 하는데 시에
경기도 남북부 간의 의료격차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 보건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남부에만 의료시설이 집중된 점을 지적하며 북부의 의료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도 1분기 기준 도내 1만6051곳의 의료기관이 있으며, 이중 의료기관의 73%인 1만1702개가 경기남부에 집중돼있다. 반면 북부지역은 27%인 4349개의 의료기관이 배치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박재만 경기도의원(더민주·양주2)은 이날 교통망 확충 등으로 인해 경기북부의 빠른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 현황은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의 인구가 증가하는데, 의료체계는 현저히 열악한 것을 알고 있지 않나. 지금 보면 권역별 응급의료센터가 북부는 2곳, 지역의료센터는 8곳이 있다. 남부 지역의료센터는 22곳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가락 하나가 절단돼 30~40㎞를 (병원을 찾아) 헤매야 하는 그런 일이 비일비재 발생하고 있다. 굉장히 심각하다”며 “몸이 아팠을 때 갈 병원이 없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도 차원에 신경을 써야
경기도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도내 42개 일선 경찰서를 통해 총포 소지 허가내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 체납자 174명이 경찰서에 보관 중인 206정의 총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 사례는 양주시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는 A씨는 지방소득세 등 3000만원을 체납, 생활고를 이유로 납부를 거부해왔다. 하지만 경기도의 총포 소지 허가내역 전수조사 결과, 약 700만원 상당의 엽총(A6-12F, 골드비죤) 등 총기 3정(약 1300만원) 소지가 적발됐다. 이에 따라 도는 총기 등에 대해 압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방소득세 7400만원을 체납한 화성시의 B씨는 특별한 재산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결손 처리자이지만, 이번 조사에서 최고가 1000만원인 엽총(베넬리 F199928)과 약 300만원 상당의 공기총을 레저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조사로 통해 적발된 엽총 등 압류절차를 밟고 있다. 이 조사는 지방세 100만원 이상 도내 체납자 약 14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수렵과 사냥(레저) 활동을 위해 총기를 구매하면 총포안전관리법에 따라 소지 허가를 받은 후 관할 경찰서에 보관해야 해서 체납자 가택수색에서 엽총 등 총포류는 포착이 되지 않고 지방정부의
경기도는 동물복지계획의 체계적 수립·실행과 길고양이 급식소 및 반려동물 입양센터의 설치·운영을 활성화할 수 있는 '경기도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달 22일 제355회 경기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2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은 우선 동물학대 방지와 유기동물 보호 등 동물보호·복지정책 추진을 위한 '동물복지계획' 수립의 지원 근거를 명확히 했다. 동물복지계획 실행에 따른 인력·예산 확보 등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하고, 동물 보호·관리 복지업무 추진을 위해 시장·군수나 단체 등이 필요한 사업비를 도가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운영에 관한 조항을 신설, 길고양이 개체 수의 효과적 관리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길고양이 급식소’를 보다 용이하게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해당 조항에서는 도지사가 시장·군수와 협의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제15조제1항제2호에 따른 생활권공원 중 소공원 및 근린공원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유실·유기동물의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반려동물 입양센터 설치·운영’에 대한 지원근거도 신설했다. 특
경기도는 오는 16일까지 도내 요양시설 관리자 1000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비대면 강의를 실시한다. 도 조사에 따르면 고위험시설 집단 감염사례는 1월 13건 발생 이후로 9월까지 1~9건 정도 발생하다가 10월 25건으로 급증했다. 시설별로 살펴보면 각각 요양원 13건 327명, 요양병원 6건 180명, 주(야)간 보호센터 5건 93명, 정신병원 1건 65명이었다. 경기도가 역학 조사의 집단사례 조사서를 검토해 25개 시설의 공통 위험요인을 살펴본 결과 입소자나 직원 모두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증상발현시 2일 이내 검사 미실시 시설은 15개, 마스크 착용에 대한 감독 미흡 13개, 공용구간 사용 10개, 환기 미흡 9개, 인력부족(근무 구역 없이 순환근무 등) 8개, 병실간 접촉 용이 6개, 직원 PPE(감염예방보호장비) 착용 미흡 6개, 높은 밀집도 5개, 주기적 소독 미시행 4개, 직원간 밀접 접촉 4개, 공동 프로그램 운영 2개, 대면 면회 1개, 신규 입소시 스크리닝 미흡 1개 시설로 확인됐다. 집단 감염 사례 25건의 지표환자(시설에서 처음 감염이 확인된 사람) 가운데
경기도의회 이제영 의원(국민의힘·성남7)이 ‘남양주시의 경기도 감사 거부’에 대해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행정적 절차에 대한 도전'이라고 반박했다. 9일 열린 경기도 감사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의원은 “남양주시 감사에서 형평성 적절했다라고 판단하는가. 누구의 지시를 받은 것이냐. 아니면 감사관 하에 감사를 진행한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171조를 보니 자치사무의 경우 법령위반사항에 대해서 감사를 할 수 있고 법령 위반 사항에서 위반여부인지 확인하게 돼 있다”며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어떤 제보가 있다고 하더라도 법령 위반사항이 명확하게 확인이 돼야 감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희수 경기도 감사관은 남양주시 감사에 대해 적법했다고 주장하며 “당연히 법과 규정에 따라서 제가 결정하고 판단하고 진행한 것이다”라며 “(감사는) 법령 위반이 의심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하는 것이다. 도둑이 신고 오면 수사해봐야 증거가 있는지 아는 것 아닌가, 이것은 조사의 기본이다. 지방자치 감사 규정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에서, 행정안전부의 감사할 당시 권한쟁의 심판을 제기해 인용된 경우가 있다. 아는가”라고 물었다.
경기도는 9일 오후 용인시 원삼면행정복지센터에서 이한규 행정2부지사 주재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요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규수 용인부시장, 임병주 안성부시장, 이원경 여주 지속발전국장, 이동걸 SK에코플랜트 그룹장 등 도 및 용인시, 안성시, 여주시, SK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3월 29일 산업단지 승인 이후 현재까지 진행 중인 행정절차 추진 상황 등을 점검,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산업단지 적기가동을 위한 주요 기반시설(용수, 전력)의 신속한 인허가 및 구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기를 공급하게 되는 신안성변전소를 방문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오는 2024년 말 완공 후 ‘반도체 팹(FAB, 제조공장)’이 정상가동 될 때까지 관계기관들과 주요현안에 대해 지속 점검·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이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큰 축이 될 산업단지인 만큼, 어려움이 발생하면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도 역시 성공적 추진을 위해 주요 현안에 귀를 기울여 관심을
‘초과 근무 수당 부정수령’ 등 고질적인 공무원 부당행위가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영봉 경기도의원(더민주·의정부2)은 9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 감사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무원 시간 외 초과 수당 관련해 “공무원 기강에 대해 지적하고 싶다”며 “(초과 수당 부정 수급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어떤 방법으로 조사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물었다. 김희수 경기도 감사관은 “전체적으로는 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다만 종합감사라든가 특정감사, 수시로 초과근무수당 관련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계속 조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작년 8월에 경기도에 와서 처음한 일이 초과수당에 대한 근절 대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내부적으로 근절대책을 마련해 저희가 이렇게 초과근무에 대한 부당수령을 할 경우, 초과 근무를 3, 6, 7개월 아예 금지 시키고 가산금을 무조건 2배 부과하는 등 중징계 조치를 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초과 근무에 관한 제도가 인사혁신처에서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공무원 부당행위와 관련한 처벌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무원 출장비, 시간 외 수당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0일 수원 광교 경과원 내 바이오센터에서 ‘2021년도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 상담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상담회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임상시험·품목허가 심사와 관련된 규제과학(식·의약품 허가 등의 규제 가이드라인과 그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전문 분야) 전문기술 상담을 통해 적극적 연구개발과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첨단바이오의약품(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비임상 품질평가 교육 참가기업(24개사)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한 뒤 상담을 진행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제품화와 관련된 규제사항에 대해 심사기관 전문가를 통한 사전 심사·상담이 진행되고, 품질평가와 안정성·유효성 평가 2개 분야로 나눠 경과원 전문 연구원을 통한 분석자료 검토가 이뤄진다. 규제과학 상담전문가로는 품질분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담당심사관과 경과원 이미기 책임연구원이, 안정성·유효성 분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담당 심사관과 경과원 최연락 책임연구원이 참여한다. 김정환 도 연구지원팀장은 “관련 분야에서의 규제사항에 대한 사전 이해와 허가 승인 준비사항 등에 대한 기업의 깊이
부동산개발업을 하며 최소 요건인 전문인력 2명을 확보하지 않거나 변경된 등록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74개 업체가 경기도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8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도내 697개 부동산개발업 등록사업자를 대상으로 위법행위를 조사해 전문인력을 2명 이상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11개 업체에는 등록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변경된 등록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63개 업체에는 총 2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동산개발업 등록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 부동산을 개발·공급하는 경우 법적으로 등록하도록 규정해 이들 업체로부터 분양·임대 등의 방법으로 부동산을 공급받는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2007년 도입됐다. 부동산개발업 등록사업자는 전문인력 2인 이상 상근, 자본금 3억원 이상(개인 6억원), 사무실 확보 등 등록요건을 갖춰야 하고 등록요건에 미달하면 등록취소 대상이 된다. 등록 업체의 등록요건이나 등록사항(대표자, 임원, 소재지 등) 변경이 있으면 변경 발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부동산개발협회를 통해 도에 변경사항을 신고해야 한다. 홍지선 도시주택실장은 “2019년도 210곳, 2020년도 160곳의 부동산개발업법 위반 업체를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