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본격적인 추석 귀성행렬이 시작된 8일 오후 헬기를 타고 영동선‧서해안선 등 관내 주요 도로를 점검했다. 경찰은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이후 맞는 첫 명절로 연휴기간이 4일로 짧고 통행료가 면제되어 교통량이 대폭 증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교통안전 및 소통확보를 위해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를 2단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으로 운영 중이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검찰이 지난 3월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소시효 만료 하루 전 불구속 기소했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형사3부)는 8일 오후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기소하는 공직선거법위반 사건과 일괄해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직무대리 명령을 받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소했다. 과거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22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관련해 “하위 직원이라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해외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는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가 일정 수익을 확보하고 업무시설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국토부가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발
남화영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평택 통복시장을 방문해 화재안전컨설팅을 진행했다. 남 본부장은 이날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인들에게 철저한 주의와 경계를 당부했고,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남화영 본부장은 “평소 화재에 대비해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지적장애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남성 2명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30·남) 씨와 B(27·남) 씨에게 각각 징역 30년과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살인방조와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한 C(25·여) 씨에게 징역 5년을, 사체유기 혐의로만 기소한 D(30·여) 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 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에서 지적장애인 E(28·남) 씨를 폭행해 살해한 뒤 김포 대곶면 약암리 승마산 입구 인근에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E 씨 시신을 암매장하기 전 최소 이틀 넘게 빌라에 방치했으며 C 씨와 D 씨도 시신유기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E 씨의 시신은 지난 4월 나물을 캐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E 씨는 지난해 9월부터 A 씨 등과 함께 살면서 3개월가량 심한 폭행을 당한 채 방치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오전 이들 4명의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40대 남성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학생를 납치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8일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A(42)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15분쯤 고양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학생 B 양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다가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엘리베이터가 멈춘 꼭대기 층에서 주민과 마주치자 도망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검거됐다. A 씨는 아파트 건물 밖에서 B 양을 보고 엘리베이터까지 따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미성년자 대상 범죄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젔으며, 경찰은 A씨의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지난 대선 과정에서 선거 사무원 등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광주시을)이 검찰에 기소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는 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임 의원과 전·현직 시의원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임 의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A시의원 등을 통해 선거 운동에 참여한 청년 당원 등에게 식사와 금품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선거 사무원에게도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장을 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임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불리는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시행을 사흘 앞두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법무부의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정부는 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상정한 개정안은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으로 인해 제한될 검찰의 직접 수사 개시 범위 등을 상당 부분 복원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개정안에는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부패범죄와 경제범죄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또 사법질서 저해범죄를 검찰청법상 ‘대통령령으로 정한 중요 범죄’로 묶어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법률의 위임 없이 검사가 기존 사건과 관련해 인지한 범죄에 대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하던 ‘직접 관련성’ 조항과 직급·액수별로 수사 대상 범위를 분할한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도 삭제됐다. 법무부는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요소를 보완한 것이란 입장이다. 그러나 야권·시민단체 등은 시행령 개정안이 검수완박을 무력화하는 꼼수라고 비판하고 있어 당분간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제23회 경기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시흥 해오름유치원(유치부)과 이천 초롱초롱동요학교(초등부)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이번 경연대회에는 경기 남부권 유치부 24팀과 초등부 9팀 등 총 33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대회는 동요 전문가 등 심사위원이 가창력과 창의성, 작품성, 표현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각 1팀)과 최우수상, 금상, 은상을 선정했다. 그 결과 대상은 ▲시흥 해오름유치원(유치부) ▲이천 초롱초롱동요학교(초등부)가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이천 토마토유치원 ▲군포 럭키유치원 ▲용인 보라어린이집(이상 유치부) ▲수원 효천초등학교(초등부)에 각각 돌아갔다.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각 1팀의 지도교사도 표창됐으며, 대상을 차지한 팀은 다음 달 열릴 ‘제23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소방동요를 부르며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안전의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개최됐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가 3년 만에 다시 현장에서 대회가 열렸다. 홍장표 경기도소
전국민중행동·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민주노총 등 227개 시민사회·노동단체는 7일 ‘김순호 파면, 녹화공작 진상규명 국민행동’을 결성하고 김순호 경찰국장의 퇴진 및 관련 과거사 조사를 촉구했다. 국민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통해 “법치주의와 헌법·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밀정 공작에 대한 진상규명과 김 국장의 즉각 파면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국장이 불과 4년 8개월 만에 경위에 진급한 것을 두고 ▲초고속 승진이 밀고의 대가인지 ▲어떤 공적으로 포상을 받았는지 ▲어떤 조직사건을 밀고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민주화 학생운동 출신자들을 대상으로 전두환 정권 당시 시행했던 녹화사업(사상전향 공작)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정 감사·특검 도입 등을 호소했다. 과거 김 국장은 1983년 학생운동 하다 녹화사업 대상자로 분류돼 입대했다. 그는 대학 졸업 이후 끄나풀(프락치)로 활동하면서, 1989년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한 대가로 경찰 대공요원(경장)으로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김 국장은 지난달 29일 자신도 녹화사업 피해자라며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진실규명을 신청한 것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혜경 씨가 수원지검에 오후 1시 40분쯤 출석했다. 앞서 수원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는 7일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인 김 씨에게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김 씨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 모 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 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100건 이상, 2000만원 상당으로 드러났다. 이 중 김 씨와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20여건,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 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판단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배 씨는 지난 5일 검찰에 소환돼 12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