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 전후기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종 챔피언 자리를 놓고 울산 현대와 격돌한다. 지난해 K리그에 뛰어든 인천은 창단 2년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하는 등 올 시즌 최고의 파란을 일으켰다. 인천은 2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이상헌의 첫 골과 방승환의 추가골로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완파했다. 전반 초반 탐색전을 마친 인천은 짧은 패스 연결이 살아나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17분 이상헌의 선제골이 성공하며 부산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상헌은 용병 아기치가 상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방승환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뒤로 살짝 흘려 주자 달려들며 오른발을 갖다 대 골문을 갈랐다. 부산은 후반 들어 5분 만에 오른쪽 미드필더 뽀뽀 대신 이성남, 20분 중앙 미드필더 임관식 대신 박성배를 차례로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은 박성배가 들어온 직후인 후반 20분 방승환이 추가골을 터뜨려 부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라돈치치가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를 맞고 반대쪽으로
GM대우의 라세티가 양산차를 개조해 레이싱을 펼치는 세계 투어링 카 대회에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20일 GM대우에 따르면 라세티는 올해 GM의 시보레 브랜드로 ‘2005 세계 투어링카 챔피언십(이하 WTCC : 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에 첫 출전, 4월 이탈리아 몬자(Monza) 경기를 시작으로 BMW, 혼다, 포드 등 전 세계 유명 자동차 업체들이 제작한 차량과 치열한 레이싱을 펼쳤다. WTCC는 포뮬러 원(Formula one), WRC(World Rally Championship)와 더불어 세계 3대 모터스포츠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2005 WTCC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멕시코, 벨기에, 독일 등 전세계 9개국, 10개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됐으며 총 60여명의 레이서들이 참가,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WTCC에 참가한 라세티 레이싱카는 기존 라세티 양산모델의 스포티한 외관을 잘 살리면서 깊숙이 들어간 전면 범퍼, 강인한 모습의 공기 흡입구가 넓은 전면 펜더(fender) 와 함께 잘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또한 2.0 리터의 4 실린더 엔진을 장착, 최대 출력이 8,500 rpm에서 270
인천시 부평구에 아동보육시설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역별 편차도 심해 주민들이 어린이집이나 공부방 등의 보육시설을 이용하는데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저소득층 자녀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는 민간시설에 비해 월 보육료가 저렴한 구립 어린이집이 단 한 곳도 들어서 있지 않아 시설확충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부평지역에서 운영 중인 보육시설은 구립 어린이집 4곳을 포함해 총 318개소이며 정원은 1만2천명이다. 그러나 부평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세미만 아동이 4만4천428명인 것을 감안하면 보육아동 수용비율은 27%에 그쳐 아동보육시설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동별 편차도 심해 청천2동의 경우 보육아동 수용비율이 12.6%에 머물렀으며 부평구 전체 21개 동 가운데 6곳이나 20%를 밑돌았다. 50%를 넘는 지역은 일신동(55.6%)과 산곡1동(52.4%) 단 2곳에 그쳤다. 특히 민간시설에 비해 월 보육료가 25~45% 가량 저렴한 구립 보육시설의 경우 저소득층 자녀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는 단 한곳도 없었다. 또한 9월 현재 보육시설을 이용 중인 아동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국내 1, 2호인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가 딕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이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장 큰 변화로 '정신력 재무장'을 꼽았다. 스웨덴 및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를 마치고 소속팀 복귀를 위해 17일 출국한 박지성과 이영표는 "'아드보카트호' 출범 이후 대표팀이 정신적으로 강해졌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박지성은 "대표팀이 한동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 선수들 나름대로 잘 해야된다는 생각에 정신적으로 많이 강해진 모습이었다"면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을 다시 끌어낼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오랜 기간 합숙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준비를 했었다"며 "지금은 훈련 시간도 적고 감독이 바뀐 지도 얼마 되지 않아 불안한 면도 있지만 이란전을 시작으로 3차례 평가전을 너무 잘 치러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고 '아드보카트호' 출범의 성과를 전했다. 박지성은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선수들은 이제 무얼 해야하는지 깨달았다"면서 "독일 월드컵에서는 우리
인천 한국철도가 K2-리그 축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수원시청에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챔피언 등극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한국철도는 10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시청과의 1차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막판 2골을 넣으며 2-1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한국철도는 13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K2-리그 왕좌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양팀은 올해 전적 1승1무1패의 호각세를 이뤘듯이 이날 경기에서도 밀고 밀리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초반 기선을 제압한 것은 전기리그 우승팀인 수원시청이었으나 승리의 여신은 교체선수를 적절히 투입하는 등 용병술에 성공한 후기리그 우승팀 한국철도에 미소를 보냈다. 원정경기 초반부터 총공세에 나선 수원시청은 전반 40분 올 시즌 득점왕(11점)인 김한원이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김한원은 한국철도 아크 정면에서 동료가 내준 공을 골에어리어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네트를 갈랐다. 전반에 0-1로 뒤진 한국철도는 후반시작과 함께 매서운 반격에 나섰고, 정석근과 이종묵을 투입하며 경기의 흐름을 돌려놨다. 그러나 주도권을 잡고도 골 부재속에 애태우던 한국철도는 후반 3
2005 청소년 푸른쉼터 야외공연 총결산이 지난 6일 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7일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이사장 이주열)에 따르면 이날 경연대회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었으며 청소년 동아리 62개팀이 참가해 댄스스포츠, 마술, 치어응원단, 그룹사운드, 풍물, 댄스 등 갈고 닦은 기량을 다채롭게 펼쳐보였다. 또한 청소년의 건전 문화공간 육성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청소년푸른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8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342회가 진행하는 등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주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은 따뜻한 보호 속에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야 하며 그것이 10년 후 100년 후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바탕이 된다"며 "청소년유해감시단의 목적과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5 청소년 푸른쉼터 야외공연 평가시상식은 오는 15일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으로 지정되었으며 대중매체와 상업주의의 부작용과 각종 유해매체들의 범람속에서 건전한 청소년문화 올바른 사회 환경 을 조성하기 위해 효 사랑 잇기 실천운
인천시가 11월1일자로 민원부서인 여권팀과 민원팀을 통폐합하는 대신 3명을 정원으로 하는 행사전담 의전팀을 신설하자 지역 시민단체가 권위주의식 발상이라며 해체를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는 2일 "시는 의전팀 신설이유로 최근 국제규모 행사의 증가 등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속내는 지난 6월 인천대교 착공식에서 시의회 의장을 ‘푸대접’ 했다는 의회의 지적을 의식해 신설한 것”이라며 “이는 과거 권위주의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시민을 뒷전으로 한 발상에서 기인한 결정”이라며 "안상수 시장은 당장 의전팀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새로 바뀐 여권 발급제도로 인해 민원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인데 민원실을 통폐합하는 것은 시민행정을 도외시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인천연대는 특히 “인천지역 각 구·군은 민원업무를 민원봉사과 등과 단위 직제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나 인천시는 민원팀과 여권팀으로 운영되던 것을 하나의 팀으로 통폐합 해 운영하려 한다”며 "이는 각 구·군과의 형평에도 맞지 않는 거꾸로 된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의전팀은 주먹구구식 의전에서 벗어나 전문화된
인천시 중·동구 등 각 지자체에 학교급식조례제정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평구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구에 학교급식지원조례안 제정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부평구 지역 12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부평구 학교급식지원조례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일 "주민발의로 제출한 조례안을 제정하라"고 구에 촉구했다. 운동본부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부평구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88개 기초자치단체가 학교급식지원 조례를 제정 또는 시행하고 있지만 부평구는 오히려 조례안을 구의회에 부의하면서 부정적인 의견서를 몰래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 급식을 보장해 주기 위해 학교급식 관련 조례가 필요하다"며 "구 조례제정 뿐만 아니라 구민설명회, 공청회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안전한 급식문화가 정착되고 학생 등의 건강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지난 8월 부평구민 1만4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발의로 부평구 학교급식지원 조례안을 구에 제출했다. 하지만 '직영급식, 친환경 농산물 사용, 무상급식 확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어 지난 9월 대법원으로부
인천 계양경찰서(서장 박명렬)가 최근 24년전에 헤어진 생모를 찾아 달라는 주민 김모(26)씨와 생모의 극적인 상봉을 주선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계양서는 김모씨로 부터 어렸을 때 헤어진 어머니를 찾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경찰 및 행정기관의 전산망을 이용해 탐문을 펼쳐 1개월만에 주소지를 확인, 생모 최모씨(50)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최모씨는 “자식을 버려 면목이 없다”며 상봉을 주저했으나 결국 설득끝에 지난 30일 계양서 민원실에서 24년간의 아픈 가슴을 달래는 눈물겨운 자리가 마련됐다. 김씨는 “어머니 생각만 하면 가슴이 매어졌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니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민원실장 이지현 경위는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나게 해 주는 것은 경찰의 당연한 임무"라며 "앞으로 내 부모, 내 자식을 찾는 심정으로 이산가족 찾기에 더욱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한편 계양서는 10월 한달간 3건의 헤어진 가족들을 상봉시켜 끊어질 뻔한 천륜의 정을 이어주는 등 대민 친절봉사의 표본이 되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가 사전 선거운동 등을 이유로 각 동의 축제를 취소한 가운데 구의 각 과별로는 단합 등을 이유로 체육 행사를 실시해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이번 체육행사는 대부분이 평일날 치러져 민원 업무에 많은 지장을 초래했으며 이로인해 "주민 행사는 일거에 취소하면서 자기들 행사는 끝까지 챙긴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31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구는 지난 10월8일 자치행정과의 관내 호봉산 등반을 시작으로 각 과별로 자체 체육행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일부 과의 경우 휴무일인 토요일에 등산이나 족구 등으로 과원들과의 친목도모와 단합을 다졌지만 재무과와 문화공보과, 세무과, 민원봉사과, 경제과, 청소과, 건설행정과, 도로치수과, 도시정비과, 녹지조경과, 구의회 등은 정상근무를 해야 할 평일날에 체육행사를 치렀다. 또한 사회복지과와 여성과는 영화 관람으로 체육행사를 치르는 등 주민들의 민원 불편은 뒷전인 채 자기들의 잔칫상 챙기기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직원들 사이에서도 "평일날 행사를 하면 과를 모두 비울 수 없기 때문에 일부 직원은 남아 있어야 하는데 누구는 남고 누구는 가냐"며 형평성 논란이 이는가 하면 "과별 행사도 어느 과는 강원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