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열리는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남북 대표팀이 동시 입장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29일 아시아육상조직위에 따르면 개회식 각국 선수단 입장에서 남·북 선수단은 마지막 순서인 44번째에 남측과 북측 각 1명씩 남녀 공동기수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 입장한다. 아시아육상대회 개회식의 남측 선수단 76명과 북측 선수단 및 임원 20명 동시입장은 아시아의 화합과 동북아 평화도시 인천의 모습을 아시아 전역에 보여주게 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국제스포츠 행사에서 남북 동시입장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2 부산아시안게임, 2004 아테네올림픽 등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행해졌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남북은 극적으로 합의, 처음으로 한반도기를 앞세워 동시 입장해 남북의 화합과 평화 의지를 세계에 알린 바 있어 이번 동시입장 역시 동북아의 긴장을 완화하는 아시아 평화제전으로서의 성과로 남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 일본이 NHK, TBS, 교도통신 등 11개 언론사 60여 명의 기자를 파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는 것도 북측 대표단의 참가와 함께 남북 동시입장을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의 큰
대우차판매(주)(사장 이동호)가 지역사회에 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봉사하는 기업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7월 창립한 한마음 봉사단(단장 이경택 등 3명)이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대우자동차 한마음 봉사단은 혈액 부족으로 정상치료가 어렵거나 생명이 위독한 이웃을 위해 29일 대우차 본사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 특히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행사는 한마음봉사단이 지난 7월 발족한 이후 공식적인 첫 봉사활동으로서 시민들과 피를 나누고 이웃처럼 지내겠다는 다짐과 의미에서 준비한 뜻깊은 행사이다. 이번 헌혈운동에는 한마음봉사단은 물론 대우차판매 이동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전원과 인천 인근지역에서 근무하는 수도권 직원 등 모두 5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지역은 휴가철이 겹치면서 피부족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대우차판매 500명의 헌혈량은 인천지역 월평균 헌혈량의 5%에 해당된다. 한마음봉사단은 이번 헌혈 운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헌혈증을 모아 관련단체에 기증하고 인천지역 백혈병이나 소아암 환자들의 투병생활을 돕는데 쓰도록 할 계획이다. 대우차판매 기업문화담당 정운희 상무는 "인천시민이 'GM대우차 사랑운동'에 보
인천의 대표적인 바다축제인 소래포구축제가 오는 10월5일부터 4일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소래포구축제는 '바다로, 포구로, 소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공식행사와 부대행사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총 24종 34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4회에 걸친 축제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소래포구축제만의 고유 아이템을 개발해 소래포구의 관광이미지를 전국적으로 부각시킴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화합의 새로운 문화관광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첫날인 5일에는 남동구 지역 각종 단체의 축하공연 무대인 '남동화합 한마당'을 비롯해 주부들이 난타, 락공연을 선보이는 '아줌마 프린지 축제'와 'SBS 특집 공개방송'이 열린다. 6일에는 '남동구 생활체조 발표회'와 'KBS 전국노래자랑' 예선이 펼쳐지고 7일에는 어린이들이 태권도, 무용 등 숨은 장기를 뽐내는 '어린이 잔치 한마당'과 '소래포구 아줌마 선발대회'가 마련됐다. 8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본선과 '청소년 동아리 페스티벌', '경기FM 특집 폐막공연' 등이 열린다. 이밖에 선상망둥어 낚시대회, 소래포구 사진촬영대회, 구민 글짓기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일대가 주변 지역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국지성 폭우가 내릴 경우 상습 침수 지역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5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소래 지역 주변에 논현 2택지와 H건설이 추진하는 H 공장 부지에 대한 택지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유수지와 우수펌프장에 대한 검토를 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지대가 낮은 소래 일대가 향후 상습 침수 지역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것. 특히 만조와 집중호우가 겹치는 시간대에 주변지역 침수 가능성이 큰 실정으로 지난 6월26일 바닷물의 만조와 함께 특정 시간대에 95㎜의 집중호우가 내려 침수된 S빌라를 비롯해 40여채의 주택이 침수 된 것이 그 예라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런대도 내년에 입주가 시작되는 논현 2택지개발지구의 경우 건설사 측은 최근 침수피해가 난 S빌라 주변에 우수 펌프장만 설치해 놓았을 뿐 우수 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또한 현재 H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택지개발지구도 유수지 설치 계획 없이 사업허가를 신청해 만조시 80㎜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리면 빗물이 역류, 소래지역 뿐 아니라 논현2택지개발지구까
인천공항공사가 왕산과 을왕산을 절토하는 인천공항 2단계 제 4활주로 부지공사에 대해 다음달 최종 입찰계획을 밝힌 가운데 인천녹색연합이 심각한 환경재앙이 야기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인천공항공사와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제4 활주로 건설을 위해 남측(7공구)과 북측(8공구) 등 2개 사업구간으로 나눠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며, 남측구간 사업비 1천57억원(공사예정금액), 북측구간 899억원 등 모두 1천957억원을 투입 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이번 공사를 위해 표고 118m에 이르는 을왕산을 항공장애 구릉 높이인 52m로 절토할 계획이며 표고 81m인 왕산도 52m로 절토해 토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인천녹색연합은 왕산과 오성산이 사라지면 5분 간격으로 뜨는 비행소음과 진동공해를 막아줄 차폐막이 없어져 심각한 환경재앙이 야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3 활주로와 제4 활주로가 본격 가동되면 인근 용유도 주민들이 비행기 소음으로 인해 주거생활이 불가하고, 이로 인해 주거 이전보상 등 엄청난 배상책임이 야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이에 을왕산과 왕산의 보존림들이 소음과 진동 등을 흡수해 차폐막 역
오는 28일 제주도 서귀포 중문 해수욕장 일원에서 벌어지는 2005 제주 국제아이언맨 대회에서 아주 값지고 귀중한 기록 하나가 예약됐다. 지난 87년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창설된뒤 도입 20년이 채 안된 트라이애슬론 불모지인 우리 땅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트라이애슬론 100회 완주자 탄생'이 바로 그것이다. 주인공은 박유훈(38·인천시 코치) 선수로 1991년 8월 25일 첫대회 출전이후 이번 대회에서 15년 만에 100회 완주라는 전인미답 고지에 등극한다. 그는 1991년부터 2000년까지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하며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해 국위를 선양했고 현재는 코치 겸 선수로 뛰고있는 중이다. 1993년 제1회 제주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1994년 제1회 전국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도 종합 1위에 오르며 한국의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또 1997년과 1998년 대만 통일배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는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고 가장 최근인 지난해 제4회 문화관광부장관배 대회에서는 선수 출신이 참가하는 엘리트부에서 3위를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대부분의 엘리트 선수들이 나이 서른이 넘으면 조기 은퇴하는 세태에 비춰볼 때
내달 1∼4일까지 인천에서 열릴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 및 응원단 145명이 참가한다. 아시아육상대회 조직위는 최근 북한측이 선수·응원단 145명을 대회에 참가시키겠다고 공식 통보해 왔으며, 10명 이내의 기자단도 함께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선수단은 5천m와 1만m등 중·장거리 대표선수인 함봉실(여·32)을 포함해 남자 2명, 여자 6명 등 선수 8명과 장선강(67·북한육상협회 상무위원) 선수단장, 김지선(49·민화협 중앙위원)을 비롯한 임원 12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응원단(청년학생협력단)은 협력단원 105명과 임원 20명등 125명으로 짜여 있다. 선수단은 중국 베이징을 통해 오는 28일 오후 2시45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응원단은 북한에서 바로 출발해 31일 오전 10시 고려항공 편으로 각각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며 파라다이스 호텔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시아 육상대회는 당초 불참을 통보했던 부탄까지 참가키로 해 북한을 포함해 아시아 45개국 전체 국가가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아시아인의 축제가 됐다. 이날 현재까지 대회 참가자는 선수 631명(남자 399명, 여자 232명), 임원 389명
인천시 계양구는 구 계양구청사 부지에 공영주차장 건립키로 하고 오는 23일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하게 될 공영주차장은 계산동 905 일대 2천938㎡(890평) 부지에 총 3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482㎡(1천358평) 규모로 장애인전용 4면을 포함, 167면이 조성되며 내년 1월 완공할 계획이다. 구 계양구청사 부지 주변일대는 현재 계산2동 주민을 비롯 계양산을 이용하는 등산객 및 야간 불법주차 등 심각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으로 끊임없이 민원이 야기돼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공영주차장이 완공되면 이 지역 주변 일대 주민은 물론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주차난 완화와 주정차 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구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 소각로 설치 허가를 내주면서 관련업무를 소홀히 처리한 관계 공무원들의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18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1주일째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으며 감사결과 직원들이 환경영향평가 절차 없이 소각로 설치허가를 내주는 등 일부 부적절한 사실을 확인됐다며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조만간 허가 결재라인에 있었던 관련 직원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다. 또한 감사결과 이들 공무원들은 시 관련조례에 "소각처리 용량이 하루 50t 이상일 경우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시 이를 무시하는 등 업무처리가 미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 관계자는 “시 조례적용을 받지않기 위해 사업주가 처리용량을 48t씩 2기로 나눠 신청을 했지만 소각로 2기가 동시에 허가가 난 만큼 처리용량을 합산해 관련규정을 적용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구는 앞으로 1~2일 가량 추가로 확인작업을 더 거친 뒤 징계대상자 및 징계수위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각로 인근지역 주민 1천400여명도 최근 남동구의 소각로 설치허가가 위법할 뿐만 아니라 재량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감사원에 주민감사를 청구, 조만간 감사원이나 인천시가 감사
인천지역 대부분의 지자체가 결식아동에게 방학중 급식지원을 하고 있지만 도시락 대신 지급되는 식권 이용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이번 여름방학 기간 급식지원을 받는 결식아동이 모두 1만2천여명에 달하나 이중 절반 이상에게 지정 식당 식권이 지급된다. 남동구의 경우 대상 학생 1천582명 중 1천92명에게 식권을, 129명에게 주.부식을 제공하고, 나머지 200여명에게는 지역아동센터(269명)와 사회복지관(38명)을 통해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식권을 받은 학생은 구에서 지정한 음식점(73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지만, 학생들의 이용 기피로 식권 회수율이 70%선 불과하다. 부평구도 대상자 648명에게 식권을 지급, 지정된 음식점(51곳)을 이용토록 하고 있으나 이용률이 낮기는 마찬가지다. 이처럼 식권 이용률이 낮은 이유는 학생들이 기존의 도시락 배달 방식에 익숙한데다 지정 식당을 찾아가기도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 지자체는 지정 음식점과의 월별 정산을 쉽게 하기 위해 식권에 이용가능한 날짜를 찍기도 해 학생들의 식권 이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더운 여름철에 도시락을 배달할 경우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