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영우(포천·가평·사진) 의원은 27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유치과 담당자를 만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구간인 포천-화도 고속도로의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고모IC와 수동휴게소IC 추가 신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29일 전했다.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와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28.97Km(왕복 4차선), 총사업비 7천여억원이 소요되는 민자사업이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수도권 교통량의 혼잡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포천·가평 주민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진출입로가 고속도로 사업에 충분하게 반영되어 있지 않아 IC의 추가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포천·가평 주민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 편의를 위해서 고모IC와 수동휴게소IC의 추가 신설이 필수적”이라며, 포천-화도 고속도로 구간 내 IC 추가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그러면서 “5월초에 개최되는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의 최종 의결에 고모IC와 수동휴게소IC 추가 신설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이번 의결에서 함께 결정되는 고속도로 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남북정상회담을 비난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특유의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28일 자신의 SNS에 “판문점선언이 남북 위장평화쇼라니… 홍준표 대표는 대한민국을 떠나주시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모든 고통의 근원인 분단을 극복하는 것은 우리시대 최고의 과제”라며 “남북 지도자들의 역량과 용단으로 새로운 평화와 통일의길을 여는 역사적 판문점 선언이 있었다. 다시 한 번 환영하고 또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 국민이 눈물로 환영하는 판문점선언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위장평화쇼라며 폄훼하고 있다”며 “시도 때도 없이 남북대결과 긴장을 부추기며 안보악용 대국민협박정치를 해 왔던 적폐정치세력다운 태도”라고 일갈했다. 또 “국민의 고통 위에 분단과 대결을 자양분 삼아 권력을 유지해왔던 자유한국당과 홍 대표는 자신들의 정치적 존립기반을 허무는 평화와 화해, 판문점 선언이 두려울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국가의 번영,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방해하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분탕질일 뿐이다”며 “진정으로 판문점선언이 위장평화쇼로 보이고 휴전선의 총격과 포성이 그립다면 이제 그만 대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 남측 평화의집에서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성공적인 회담이 되길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남북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평화와 번영, 북남관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그런 순간에서,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그런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현안 문제와 관심사에 대해 툭 터놓고 얘기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며 “원점으로 돌아가고 이행하지 못하는 결과보다는 미래를 보며 지향성 있게 손잡고 걸어가는 계기가 되자”고 밝혔다. 그는 “정말 수시로 만나서 걸리는 문제를 풀어나가고 마음 합치고 의지 모아서 그런 의지를 갖고 나가면 우리가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우리가 좋게 나가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평화번영, 북남관계의 새로운 역사가 쓰이는 그런 순간에 이런 출발점에 서서 신호탄을 쏜다는 그런 맘을 가지고 여기 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정말 진지하게 솔직하게 이런 마음가짐으로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좋은 이야기를 하고 또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를 하고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걸 문 대통령 앞에도 말씀드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벌이는 ‘색깔론’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남북정상회담 전날인 26일 자신의 SNS에 “남북이 만나는 날, 평화의 봄을 함께 만듭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역사적 대전환에서 힘을 모으지는 못할망정 재를 뿌리는 어리석은 짓은 그만 두라”고 일갈했다. 지난 2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북핵제재로 붕괴 위기로 치닫는 북한을 살려주는 게 이번 남북정상회담이다”고 말하는 등 연일 ‘색깔론’에 군불을 지피는 한국당의 행보를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철지난 색깔론에 기대어 생존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중차대한 시기에 소모적 정쟁과 정부 발목잡기를 즉각 중단하고, 국가발전에 함께 참여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남북 간의 신뢰 회복과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교류협력 강화, 그리고 비핵화와 평화협정으로 성큼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경기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안산선 조기개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대표인 조정식(민주당·시흥을) 국토교통위원장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모임 발족식 및 기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안산선 조기개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발족식과 함께 이어 열리는 기술발표회에서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넥스트레인주식회사에서 신안산선 사업에 적용될 기술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신안산선 사업은 2002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2016년 10월부터 4회에 걸친 국토교통부 고시를 거쳐 지난 2월26일 넥스트레인주식회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고, 현재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은 “이번 발족식과 기술발표회를 통해 10년 넘게 지역 주민들이 염원해 온 신안산선이 조속히 추진되어 개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
바른미래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은 25일 채용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이른바 ‘기관장 특별채용 금지법’인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직원을 채용하는 경우 공개경쟁시험으로 채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임직원의 가족과 임직원과 이해관계가 있는 등 채용의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을 특별히 우대하여 채용하여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또한 채용공고 후 불가피한 사유로 채용내용을 변경하려는 경우에는 그 내용을 인사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반드시 재공고하도록 의무화해 채용 공고문의 임의 변경을 제한했다. 이 의원이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공공기관 61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11곳이 기관장 특별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채용 제도는 ‘업무 특성상 부득이하다고 인정될 때’ 또는 ‘인사 관리상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등의 이유로 공개경쟁을 거치지 않고, 기관장이 직접 채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같은 특별채용은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재량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외부 입김이나 압력으로 사회유력층 자제들의 입사 통로로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찬열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53) 경기도지사 후보는 24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른바 ‘재벌 갑질’에 대해 비판하고, ‘저항운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고 “폭력에 의한 지배를 끝내고 법과 상식 도덕이 지켜지는 인간의 시대를 여는 것, 즉 공정국가 건설이 촛불이 염원하는 우리시대 과제”라고 적었다. 이어 “주먹에 의한, 돈에 의한, 권력에 의한, 성별 등 사회적 지위와 힘의 격차를 이용한 폭력을 청산하려는 노력이 우리 사회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로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 “촛불로 권력에 의한 폭력을 청산하고 있고, 미투운동으로 성차에 의한 폭력의 단죄가 시작되고 있으며, 이제 갑질로 표현되는 돈에 의한 폭력의 일단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촛불혁명부터 미투운동, 갑질폭로가 모두 ‘폭력지배’ 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라는 것이 이 후보의 해석이다. 그는 “김학의 사건 등 권력을 이용한 범죄와 은폐, 재벌가를 포함해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갑질, 죄의식조차도 없이 광범하게 벌어지는 성폭력, 권력형 부정부패, 소수의 비양심적 강자들의 약자들에 대한 무시와 약탈이 방임을 넘어 권리와 기회처럼
한미 양국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의 전례 없는 기회로 보고 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소통을 강화하는 등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4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지명자)과 만나 북한 비핵화 해법에 대해 조율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동에 대해 “남북·북미 정상회담 준비 동향을 포함해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깊은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를 평가하면서, 이러한 모멘텀(동력)을 계속 유지·강화해가기로 하고 양국간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또 “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고위·실무 협의 등 한미 외교당국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회동 모두발언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며 &ldq
6·13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 준비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시한을 정한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 ‘데드라인’인 23일이 넘겨져 결국 6월 개헌이 무산됐다. ▶▶관련기사 3면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투표법이 원래 기간 안에 결정되지 않아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의 동시 실시가 무산되고 말았다”며 “이로써 이번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하겠다고 국민께 다짐했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고, 국민께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유감 입장을 밝히면서, 여권이 추진한 6월 개헌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끝내 좌절됐다.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여파로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이 6월 개헌이 수포로 돌아가며 여야의 대치는 한층 강대강 충돌로 치달을 전망이다. 정치권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이후 촛불정국에서 치러진 대선 과정에서 여야 모두 대선 공약으로 지방선거 때 동시 개헌을 내걸어, 대선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단위 선거인 이번 지방선거를 87년 이후 31년 만에 헌법을 바꿀 절호의 기회로 거론해 왔다. 여야 모두 현행 5년 단임제 대통령제의 보
저출산 극복 방안으로 자녀 수에 따라 육아휴직 급여를 추가로 지급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화성병) 의원은 24일 육아휴직 급여 산정 시 자녀 수에 따라 가산하여 차등 산정하도록 하여 육아휴직자의 소득을 보전하는 동시에 출산을 장려하려는 취지의 ‘고용보험법’을 대표 발의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1월 육아휴직을 경험한 남녀 400명을 상대로 한 ‘육아휴직 사용실태 및 욕구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육아휴직의 최대 걸림돌은 재정적 어려움(31.0%)과 직장 동료 및 상사들의 눈치(19.5%)순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육아휴직 사용을 늘리려면 육아휴직 급여부터 현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행 휴직수당 상한선을 높이고 소득대체율도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 의원은 “예방 접종비, 기저귀, 우유값과 각종 육아용 부대비용까지 감안하면 아이한테만 한 달에 100만원이 넘게 들어 육아휴직땐 생활이 되지 않는다”며 “말로만 ‘출산율을 높이자, 육아부담을 줄여주자’고 외칠 것이 아니라 육아휴직급여 현실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