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11일 6·13 지방선거에 나설 경기도내 기초단체장 후보 8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또 도내 기초단체장 경선지역 8곳과 경선 후보자 21명이 결정된 가운데 이날 여주시장 경선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 제기로 여주 경선 일정이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한국당은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기 기초단체장 8명을 비롯 서울 광역단체장 1명·기초단체장 14명, 대구 광역단체장 1명, 세종 광역단체장 1명, 경북 광역단체장 1명, 경남 기초단체장 8명 등의 공천을 의결했다. 호남지역을 제외한 전국 광역단체장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한 한국당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역단체장 후보자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들어간다. 경기도의 경우 ▲의정부시장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안양시장 이필운 현 시장 ▲평택시장 공재광 현 시장 ▲의왕시장 권오규 의왕과천 당협위원장 ▲구리시장 백경현 현 시장 ▲오산시장 이권재 오산당협위원장 ▲김포시장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가평군수 김성기 현 군수가 공천을 받았다. 앞서 한국당은 경기도내 전략공천지역으로 단수공천한 수원(정미경 전 국회의원), 고양(이동환 고양병 당협위원장), 용인(정찬민 시장), 성남(박정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1일 경기도 북부를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보정책 및 경기 북부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주민들은 분단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안고 살고 있다”며 “안보를 튼튼히 함과 동시에 평화를 정착하고, 주민들의 삶을 개선해야 하는 책무가 경기도지사에게 있다”며 정책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우선 “‘경기도 안보정책조정관’을 신설해 주민들의 삶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기도형 안보정책을 총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대한 청년들에게는 군 복무 기간 중의 상해보험 가입도 지원하겠다”며 “입대 전까지 6개월 이상 경기도에 거주한 청년들은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애국지사와 참전용사,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며 “군인가족을 위한 보육환경이 개선되고, 군인아파트 작은도서관 사업이 확대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자리는 군인가족과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규제 합리화로 주민들의 삶과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군사시설 주변
더불어민주당이 11일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단 및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경선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도내 출신 의원들의 출마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선관위는 우선 우원식 현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신임 원내대표 경선준비부터 시작한다. 20대 국회 세 번째 원내대표 선출로, 경선일은 5월 11일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20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은 물론 개헌안 국민투표 등 첨예한 현안을 지휘해야 한다. 현재로써 경기도내에서는 4선의 조정식(시흥을) 의원이 막판까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3선의 김태년(성남수정) 의원의 경우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차기 국회의장을 둘러싼 경쟁도 뜨겁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현 국회의장의 임기는 5월 29일로 종료될 예정이지만, 지방선거가 맞물리며 후임 국회의장을 언제 선출할지는 현재로써는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민주당 선관위 관계자는 “설령 후임 국회의장의 본회의 선출이 늦어지더라도 당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병·사진)은 10일 올해 말로 끝나는 택시운임 부가가치세 경감 조치를 2022년 말까지 4년 연장해 택시사업자의 경영여건과 택시운수종사자의 근로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을 발의했다. 지난해 법인택시회사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경감비율을 현 95%에서 99%로 올리고, 추가 경감분인 4%에 해당하는 금액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승인한 택시운수 종사자 복지재단에 납부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세제감면의 일몰기한이 올해 말까지여서 실질적으로 택시운수 종사자가 복지재단에서 제도의 수혜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권칠승 의원은 “30만에 달하는 택시노동자의 임금복지 개선과 근로여건이 향상되고 생활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의 취지를 전했다. /임춘원기자 lcw@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사진)은 10일 지방의회의원이 해당 지역구민에게 지방자치 의정활동을 보고하는 우편물 발송비용의 일부를 감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의회의원 의정활동지원법’을 대표 발의했다. 그동안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지 20여 년이 흘렀지만, 아직 풀뿌리 민주주의가 확립되었다고 자신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지방의원들과 지역민들 간의 체계적인 소통채널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가령 지방의원들은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해 발로 뛰지만 그런 모임 참석자들을 제외한 지역민들에게 빈손으로 의정활동에 대해 보고해야 하는현실에서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기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원유철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의 성숙한 정착을 위해서 지역주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지방의회의원과 해당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서 생활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입법했다”며, “지역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춘원기자 lcw@
경비원 등 감시단속적 업무에 종사(감시단속직)하는 근로자의 근로시간·휴게시간·휴일 적용제외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원미갑·사진)은 10일 감시단속직 근로자에게 근로시간·휴게시간·휴일을 적용하지 않고자 하는 경우 사업주는 반드시사전에 근로자와 서면으로 합의하고 고용노동부는 현장실사를 거쳐 승인토록 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서는 경비원 등 감시단속직 근로자는 사업주가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받는 경우 근로시간·휴일·휴게시간을 적용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5년간 고용노동부의 적용제외 승인율은 98%에 이르고, 적용제외 승인의 무분별한 남발로 근로시간 유연화와 근로자 보호의 균형성이 깨졌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경협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이 이뤄진 만큼 고용노동부가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적극적 현장 노동행정을 통해 취약근로자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며, “감시단속직 근로자의 근로시간의 유연화와 근로조건 보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법 개정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하남·사진)은 9일 ‘2018찾아가는 의정보고회’ 민원 점검의 일환으로 하남시 미사 공공주택지구 내 물순환시스템 공사현장을 방문,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을 점검하고 조속한 완공을 당부했다. 물순환 시스템 공사는 망월천에 하루 약1만㎥의 물을 끌어와 미사호수공원에 한강물을 공급하는 취수 공사로, 호수 공원 주변의 악취와 경관등 환경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조속한 공사 완공이 필요한 사업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호수공원 근처 단지와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악취 문제에 대한 민원이 지속 제기된 만큼, 조속한 공사 마무리를 위해속도를 내 달라” 면서 “부실시공 없이 안전하게 공사를 완료해 미사 호수공원이 수도권 최고의 아름다운 호수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당부했다. 또 “미사호수공원 조성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도시 환경 핵심 사업인 만큼, 송도 수변을 능가하는 최고의 호수공원으로 조성해 달라”고 조부영 LH 하남본부장에게 요청했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가 삼성증권 사태와 미세먼제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여야는 9일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와 관련, 책임자 처벌과 후속 대책 마련, 미세먼지 중국 요인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번 삼성증권 사태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임명 철회를 연결, 대여 공세의 소재로도 활용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삼성증권 사태는 자본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린 금융 참사”라며 “회사가 유령주식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런 사고 발생 시 금융당국의 시스템에 구멍이 나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것은 단순한 공매도가 아니라 유가증권 주가조작 사건이다. 이런 방법이 이번만 아니라 지금까지 해 온 관행인지도 조사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번 일을) 사고가 아니라 참사 수준으로 엄중히 인식해 관련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까지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삼성증권 허위배당 사건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라며 “담당 직원 실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전산 시스템에 존재하지도 않는 주식이 무제한 발행될 수 있다는 놀라운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사진)은 9일 자본시장의 건전한 거래 질서유지를 위해 차명거래이용자 처벌을 강화하는 ‘자본시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번 개정안은 금융투자상품의 자기 명의 매매 위반에 대한 벌칙을 현행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함으로써 차명 거래를 통한 불공정행위를 방지하고 투자자와 이해상충을 방지하려는 것이 골자다. 현행법은 금융투자업자의 임직원이 자기의 계산으로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을 매매하는 경우에는 자기의 명의로 매매하도록 하고 있으나, 최근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 차명 주식 거래를 한 사례가 다수 적발 되었고, 금융사 임직원들의 관련 행위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어 처벌을 강화해 자본시장의 불공정 행위를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찬열 의원은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올바른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처벌을 강화해 불공정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시장 질서를 위반하거나 불법행위는 국내 자본시장 발전을 저해 한다며 강도 높은 제재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경기지사는 9일 ‘지역특구법 폐지 및 수도권 규제혁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 지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경기지역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계류 중인 ‘지역특화발전특구 규제특례법’ 개정안에 대해 “수도권 차별을 법제화하는 법안으로, 규제혁신이라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반시대적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남 지사는 “수도권을 억눌러야 지방이 발전할 수 있다는 인식은 낡은 사고다. 40년간 이어온 이 정책은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낡은 사고와 실패한 정책으로부터 출발한 법안이 어떻게 국가균형발전과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한 쪽을 죽여야 다른 쪽이 사는 제로섬 게임이 안된다. 하향평준화가 되어서는 더더욱 안된다”며 “수도권이 런던, 도쿄 같은 세계 대도시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오히려 힘을 실어줘야 한다. 지금과 같은 규제 일변도 정책은 공멸을 갖고 온다&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