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은 3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돼 있지만, 자원외교와 관련한 비리는 전혀 드러나지않았다며 검찰의 전면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MB 자원외교 진상규명 모임’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 시절 자원외교에만 수십조 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됐다”며 “국가사업에 비리를 저질러 누군가의 사적 이익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의혹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아직 수사당국은 자원외교 비리 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검찰은 조속히 수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자원외교와 관련한 내부자들은 국민과 역사를 믿고 고발을 해달라. 제보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인천 등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시 결선투표를 도입하기로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3인 이상의 예비후보가 출마하는 경기지사·인천시장 등의 경선 판세가 합종연횡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2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경선 시행세칙’을 의결했다고 박범계 수석대변인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경선은 최대한 치열하게 한다는 당의 정신과 국민 여러분의 경선에 대한 관심 주목도를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에 따라 결선투표제를 도입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결선은 시·도지사 후보경선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차 경선에서 최고 득표자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1~2위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형식이다. 경선은 권리당원 및 안심 번호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중앙당 공관위가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최고위 의결로 결선투표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1차 경선 이후 결선을 진행하려면 최소 만 이틀의 시간이 필요하며, 1차 경선과 결선의 선거인단을 같게 할지 등은 추가로 확인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은혜(고양 병·사진) 의원은 2일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정 기본계획인 문화진흥기본계획과 관광진흥기본계획에 남북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 내용을 포함하도록 하는 문화기본법과 관광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문화기본법과 관광기본법은 문화체육관광부로 하여금 문화진흥과 관광진흥을 위해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유 의원이 발의한 이번 법안은 기존의 기본계획에 남북간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담는 한편 북한의 문화정책과 관광산업 정책에 대해 조사·연구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은혜 의원은 “최근 조성된 남북간 화해협력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보다 장기적인 문화·관광교류 대책이 필요해 이번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
자유한국당 5선 중진인 심재철(안양동안 을) 국회부의장은 2일 홍준표 대표에게 당 최고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최고·중진연석회의도 기능을원상복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부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 대표는 공식적인 회의를 회피하고 당내의 다양한 의견을 외면함으로써 ‘사당’이니 ‘독선’, ‘독단’이니 하는 단어들이 더이상 언급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주영·나경원·유기준·정우택 의원 등 당내 일부 ‘비홍’(비홍준표) 성향의 중진들이 홍 대표의 당 운영이 독단적이라는 비판하는 가운데 심 부의장도 이에 가세했다. 심 부의장은 홍 대표에게 당헌·당규 위반 사항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깜깜이’ 최고위원회의 복구 ▲상임전국위원회 개최 ▲당헌·당규에 따른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최고·중진연석회의 개최 등을 주장했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 을·사진) 의원은 수원시 권선구 매송고색로(고색동)에 소재한 음식물자원화시설 증설공사사업을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8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 12월 이후에는 현재 총 처리능력 하루 259t에서 100t이 증가하며, 50t 규모의 퇴비화시설은 철거된다. 수원시는 시민이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 100%를 자원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나, 2016년부터 단독주택 및 소형음식점의 음식물류 폐기물 추가반입과 인구증가로 인한 음식물류 폐기물 증가로 적정처리를 위한 증설이 요구됐다. 백 의원은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를 위해 수원시, 경기도, 정부 부처와 협의 중에 있는 만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 나선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수도권 및 호남 지역은 경선을 실시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부터 시작해 호남·영남 순으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면접심사를 마치면 앞서 진행한 서류심사 결과 등을 더해 단수공천 내지 경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공천심사 기준은 당선 가능성(30%), 도덕성, 업무수행능력, 정체성, 면접(이상 각 15%), 기여도(10%) 등이다. 이 가운데 당선 가능성 항목 평가를 위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는 시도별로 전날까지 진행됐다.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중 서울·경기·인천과 광주·전남·전북에 대해서는 경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 핵심관계자는 1일 “수도권과 호남은 후보자 간 심사 결과에 차이가 좀 있더라도 경선을 하는 것이 선거 전략상 좋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런 방침은 지지율 격차 등의 이유로 단수 공천할 경우 탈락한 후보자와 지지자가 반발하면서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4월 임시국회가 2일 막을 올린다. 이번 국회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과 개헌 등 주요 쟁점 현안뿐 아니라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어느 때보다 여야 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4개 교섭단체 체제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처음 열리는 4월 임시국회는 2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5월 1일까지 계속된다. 9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경 관련 국회 연설에 이어 10∼12일에는 대정부질문이 펼쳐진다. 대정부 질문은 구체적으로 10일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11일 경제 분야, 1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진행된다. 하루에 12명이 질문자로 나서며, 질문 시간은 기존 10분에서 13분으로 늘어났다. 여야는 특히 4월 국회 중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개헌 연설’ 방안에도 합의한 상태다. 문 대통령이 먼저 국회에 연설 관련 요청을 하면 이후 청와대와 국회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잡게 된다. 우선 4월 국회 초반부터 여야 간 한판 대결이 예고된 현안은 추경이다.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편성한 4조원 가량의 추경안은 5일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6일 국회로 넘어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재난 수준인 청년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시절을 경험해 본 ‘올드보이’들을 앞세워 강력한 대여투쟁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당이 1일 현재까지 대여투쟁의 선봉에 내세운 인사는 김무성·정진석 의원과 이재오·김문수 전 의원 등이다. 김 의원은 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정 의원은 경제파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맡아 문재인 정부의 안보와 경제 정책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 의원은 또 이재오·김문수 전 의원과 함께 사회주의개헌저지투쟁위원장도 맡아 정부 개헌안 저지 투쟁의 선봉에도 섰다. 이들은 모두 한국당이 야당이었던 15·16·17대 국회 시절 홍준표 대표와 의정활동을 같이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홍 대표가 1996년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당시만 해도 여당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1998년 대선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야당으로 전락했고, 이후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돼 정권을 되찾아오기까지 ‘야당 10년’을 동고동락한 인사들이다. 김 의원과 이재오·김문수 전 의원은 15∼17대를, 정 전 의원은 16∼17대 국회를 함께 보냈다./임춘원기자 lcw@
지난해 전체 의원중 재산이 가장 많은 민주당 김병관(성남분당갑) 의원을 제외한 경기·인천지역 국회의원 70명의 신고 재산액은 평균 23억7천248만원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체 의원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경기도내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김병관 의원으로 4천435억2천625만원을 신고했다.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김 의원은 전년도 신고액에 비해 2천756억원 가량이 증가했으며 대부분이 웹젠 주식의 평가금액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을 제외한 경기도내 의원 57명의 의원 재산 평균액은 20억6천71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민주당 의원 36명(김현미 국토부 장관 제외)의 평균 재산액은 22억793만원이었고, 한국당 의원 16명(이우현 의원 제외)의 평균 재산액은 20억7천96만원이었다. 바른미래당 의원 4명의 재산 평균액은 12억1천53만원으로 계산됐다. 인천의 경우 13명 의원의 평균 재산은 37억1천121만원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7명의 재산 평균은 14억 215만원이었고, 한국당 5명의 평균 재산은 67억 6천9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29일 “다음주 초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전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당 개편대회 직후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와 만나 인재영입을 포함한 6·13 전국 지방선거 대책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복수의 당 관계자가 전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안 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안다”면서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부담은 있지만 다른 인물이 없다면 출마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이후에도 지지율이 정체 상태에 머물자 안 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조속히 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는 상황이다. 안 위원장의 한 측근은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두 공동대표의 거듭된 요청이 있고, 또 당 안팎의 여러 구성원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혼란이 가중돼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출마하겠다고 확실히 의중을 전달한 것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자리에서는 또 유 공동대표의 대구시장, 또는 경기지사 등 안 위원장과의 광역단체장 ‘동반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