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26년도 예산 총 규모가 3조 5190억 원으로 의결됐다. 2025년도 당초예산 3조 1899억 원보다 3291억 원 증액된 금액이다. 17일 수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심사를 통해 시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 등 총 9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지난 16일 종합 심사를 진행, 2026년도 세입 예산을 원안대로 심사했다. 세출예산 중 54개 사업에 대해서는 15억 945만 원을 증액했고 82개 사업에서 28억 1908만 5000원을 감액 조정했다. 또 총 규모 4조 403억 원으로 제출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서는 일반회계 1개 사업에서 9250만 원을 감액 조정, 나머지 부분은 시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수정 의결했다. 이 밖에 예결특위는 2025년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계획변경안 등 총 6건의 기금운용 변경계획안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중 옥외광고발전기금 운용계획안 1개 사업에 대해서는 수정 의결했다. 오세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사업의 우선순위와 예산의 효율성을 중심으로 심도 있
"첫 의정 활동 시작부터 지금까지 매일 오전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지켜온 의정의 원칙입니다." 17일 수원시의회 김미경 의원(민주, 매교·매산·고등·화서1·2)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정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완성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작은 불편 하나도 놓이지 않는 것이 기본이며 그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인재(人災)를 줄이는 것은 물론 천재(天災)까지 대비하는 도시 기반을 만드는 것이 지방의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각종 재난 사고를 지켜보며 안전이 지방자치가 지켜야 할 최우선 가치라는 생각으로 의정의 중심에 '시민 안전'을 두고 있다. '수원시 시민안전보험 조례', '수원시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 조례', '수원시 지역치안협의회 조례' 등을 제정하며 수원 전역의 안전망을 제도적으로 강화한 것이 그 예다. 김 의원은 현재까지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화서시장 공영주차장 조성과 현대화 사업'을 꼽았다. 수년간 해결되지 못한 민원이었지만 상인·주민·행정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난제를 풀어냈
수원시가 수원페이 이용자 45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7%가 '수원페이가 가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17일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새빛톡톡을 통해 '2025 수원페이 사용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남성은 1318명, 여성은 3206명이었다. 수원페이 사용 이유로는 '인센티브 혜택'(77%)이 가장 많았고 '지역 상권에 도움'(13%), '소득공제 혜택'(6%)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94%는 수원페이를 지속해서 사용할 의향이 있었지만 58%는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충전 혜택 한도와 할인율은 '50만 원 한도, 10% 할인율'(57%), '30만 원 한도, 10% 할인율'(28%) 순이었다. 매달 정기적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50%로 지난해(40%)보다 10%p 증가했고 월 평균 50만 원 이상 충전한다는 사용자는 23%로 지난해(2%)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인센티브 확대, 충전 한도 상향으로 수원페이 사용이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89%는 수원페이가 '소상공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수원페이를 주로
수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2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무장애 관광환경 공모사업은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를 동반한 사람을 비롯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 정보 접근 등에 제약이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부문 1개 지방정부, 열린 관광지 부문 13개 지방정부를 선정하는데 시는 두 부문 모두 선정돼 42억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사업 대상지는 화성행궁으로, 시는 2026년에 화성행궁 별주배수 개선, 태평성대 프로그램 운영, QR 기반 안내 서비스 강화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무장에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수원화성과 행궁동 일원에서 내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된다. 주요 사업은 신규 탈거리 도입, 내구연한 도래한 화성어차 교체 등이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 웨스턴 조선 서울에서 열린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총회'에서 한국관광공사와 '2026 열린관광지 조성 및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어수선하게 시작됐던 2025년이 벌써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다. 수원시는 지난 한 해 동안 '대전환'을 키워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고자 노력했다. 특히 새빛 시리즈 정책들이 수원 시민의 생활의 변화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했다. 지난 1년간 성과 중 새빛민원실, 새빛톡톡, 새빛하우스, 새빛돌봄, 새빛펀드 등 새빛 정책들의 발자취를 확인해본다. ◇ '새빛민원실' 원스톱 민원 해결 으뜸 수원시청 로비에 들어서는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는 새빛민원실은 올해에도 민원 처리 혁신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었다. 행정, 건축,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베테랑 팀장들이 전문성과 친절함을 갖춰 응대하는 방식은 해결 여부를 떠나 시민의 만족을 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말까지 총 1129건의 베테랑 운영 실적을 자랑한다. 덕분에 수원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이들을 칭찬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팀장이 민원 접수부터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수원의 민원 혁신은 다채로운 분야에서 실마리를 찾아냈다. 기업 애로를 해소해 해당 기업이 수원으로 이전하는 출발점을 만들거나, 15년이나 해결되지 않던 상수도 문
수원시가 시민 참여 공공외교 모델 구축으로 공공외교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15일 수원시는 외교부가 주관한 ‘2025 공공외교 우수 사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 기관 가운데 기초지방정부는 수원시가 유일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외교 모델을 구축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국제자매도시와의 교류 기반을 시민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교류 잠재력이 높은 일부 도시를 ‘중점협력도시’로 선정하고,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를 구성·운영 중이다. 각 위원회는 정례회의, 도시별 소통 시스템 등으로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 또 문화·경제·체육·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직접 발굴·제안·참여 할 수 있는 자매도시 교류 사업을 운영한다. 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시민교류위원회를 기존 5개 도시에서 7개 도시로 확장했다. 위원 규모도 95명에서 124명으로 늘렸다. 시민들은 단순 자문을 넘어 교류 사업 기획과 실행까지 참여하며 실질적인 민간외교 주체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에는 7개 도시 위원회 임원으로 구성된 ‘임원협의체’를 구성해 도시 간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교류 사업을 전체 도시 차
수원시 청소년들이 보다 더 살기 좋은 수원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수립했다. 14일 시는 지난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수원청소년참여기구연합 참여 활동 성과공유회'를 열고 청소년이 직접 개발한 정책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청소년참여기구 소속 청소년과 학부모, 시민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청소년들이 조사와 논의를 거쳐 완성한 정책 제안을 공유하고, 활동 성과를 나눴다. 올해 성과공유회의 핵심은 3개 기구가 공동 선정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정책' 발표였다. 제안 정책은 ▲수원시 청소년 의회의 'PM 불법 주정차 개선 방안' ▲수원청소년교육의회의 '전동 킥보드 사고 예방 대책'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의 '사용자 본인 확인 및 면허 인증 강화' 등이다. 3개 기구 대표 청소년들은 정책 제안서를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전달하며 "정책을 수립할 때 반영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를 관찰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미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청소년참여기구연합은 수원시 청소년의회, 수원청소년교육의회,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로 구성된다. 청소년의 정책 참여권 확대와 의견 반영을 위한 활동을
수원시가 올해 수립한 적극행정 실행계획 5개 분야, 17개 이행과제를 모두 추진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17일부터 3주 동안 적극행정 실행계획 과제 전반의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적극행정 중점 과제 8건을 모두 추진했다. 또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공공기관 사례 등을 포함해 우수사례 14건을 선정했다. 우수 공무원에게는 성과급 최고 등급, 실적가점, 포상휴가 등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는 6급 이하 직원까지 확대해 규제 개선·민원 대응·업무 적극 추진 등을 기준으로 포상금과 당직면제권 등 무형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체계로 운영됐다. 시는 상급 기관 사전 컨설팅, 감사원 현장 상담창구 이용, 적극행정 과정에서 필요한 소송 대리·변호 비용 지원 등을 운영하며 적극행정 공무원을 보호하고 있다. 적극행정 역량 강화를 위해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적극행정 교육에는 3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적극행정 심화교육도 운영했다. 행정안전부가 2024년 적극행정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2025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수원시는 지난 3월 최우수기관(대통령상)으로 선정됐다. 또 경기도
수원시가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isa)와 협력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중소기업의 ‘수출대금결제 간소화‘를 지원한다. 11일 시는 비자와 시청 상황실에서 ’중소기업 수출대금 결제 간소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기존 T/T(전신환송금), L/C(신용장) 방식 수출 결제는 복잡하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다. 대금을 결제할 때 포장명세서·보험증권·환어음 등 무역 서류 7종을 제출해야 했고 수출·입 기업 모두 은행 수수료를 내야 했다. GTPP를 활용하면 서류 7종을 제출하지 않아도 되고, 수출 상담 당일에 결제해 기업은 국제무역사기 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수출대금결제 간소화로 수출 상담 현장에서 바이어(구매자)와 수출 성사율이 높아지고, 바이어는 신용카드의 외상(Credit) 기간이 생겨 수출 계약률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패트릭 스토리 비자 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 파트너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수원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비자와 수원시 공동의 노력”이라며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제 기술로 수원시 기업들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
수원시에 위치한 천하종합관리㈜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인 건물의 가치 향상을 위해 건물종합관리, 부동산 자산관리, 환경 및 위생관리 등 건물에서 발생하는 전반적인 운영관리 계획의 수립 및 실시를 통해 고객맞춤형 건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조신백 천하종합관리 대표는 '열정, 도전'의 경영철학을 가지고 최상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며 전국 약 200곳의 건물을 관리하며 고객의 최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기업이 가진 재능을 고객과 사회에 적극적으로 나누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조 대표는 "씀씀이가 바른기업 참여를 통해 사회에 연대적 책임을 가지고 다같이 더불어 가는 사회와 바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눔은 사회적 공감"이라며 "기업에 베풀어 준 고객의 응원을 지역 사회 곳곳에 나눔이 필요한 곳에 함께 나누며 단순한 물질적 도움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