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산책하며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신고하는 역할을 하는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가 첫발을 내디뎠다. 4일 시는 지난 3일 정자공원 야외무대에서 '반려견 순찰대' 활동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실종자·주취자 등 위험에 빠진 사람, 펜스 파손·배수로 막힘 등 발견 시 신고하는 역할을 하고 관련 부서, 관계기관과 합동 순찰 및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장안구에서 반려견 순찰대를 시범 운영한 후 오는 2025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선포식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안전한 사회는 시민의 참여로 완성할 수 있다"며 "산책길에 꺼진 가로등, 깨진 보도블록과 같은 위험 요소, 길 잃은 노인과 같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발견하면 한 번 더 돌아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반려견 순찰대가 '거리의 눈과 귀'가 돼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안심하고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는 '안전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할 반려동물 등록인을 모집했고, 서류심사를 거쳐 43개 팀을 선발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지역은 아침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겠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당분간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22~24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2~24도, ▲성남 10~23도, ▲과천 9~24도, ▲안양 12~23도, ▲광명 14~24도, ▲군포 13~24도, ▲의왕 10~22도, ▲용인 9~24도, ▲오산 10~23도, ▲안성 10~24도, ▲이천 9~24도, ▲여주 10~22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0~23도, ▲하남 11~24도, ▲광주 10~23도, ▲파주 8~23도, ▲양주 7~24도, ▲고양 9~24도, ▲의정부 9~24도, ▲동두천 8~24도, ▲연천 7~23도, ▲포천 8~23도, ▲가평 8~23도, ▲남양주 10~24도, ▲구리 10~24도, ▲김포 12~24도, ▲부천 11~23도, ▲시흥 10~24도, ▲안산 10~24도, ▲화성 11~24도, ▲평택 11~24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3~23도, ▲강화 9~22도, ▲백령도 15~21도, ▲서울 12~24도로 예상했다. 바다의 물결은 인천·경기북부 앞바다, 인천·경기남부 앞
징검다리 연휴는 끝났지만 오는 4일부터 6일에는 역사와 문화유산, 예술과 시민문화가 어우러진 수원시의 대표 축제가 열린다. 시민이 61년간 전통을 이어온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리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쾌청한 가을 시 전역에 활기를 더한다. 시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두 축제는 세계인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60년을 시작한다. ◇새로운 60년 쌓을 '문화거중기', 수원화성문화제 정조의 효심과 애민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문화를 꽃피우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 6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체성과 전통을 강화하는 새로운 60년을 시작한다. 조선시대 백성들이 쌓은 문화유산 '수원화성' 위에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공동체 문화'를 쌓는 문화거중기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3일간 진행될 축제는 '새빛축성'이라는 부제와 함께 4일 오후 6시 여민각에서 경축 타종 등 개막연으로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고 오후 7시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임금 행차 시 세우던 '교룡기'를 게양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주제공연의 제목은 '수원판타지, 낙성연:상하동락'으로 수원화성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정조가 베
최재영 목사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두고 "정권의 부정부패 마저 눈감고 외면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3일 최 목사는 이날 오전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출석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 최 목사는 "국민의 마음을 보듬어주거나 어루만져 주고자 하는 검찰의 마음은 보이지 않았고 잘못된 법리적 해석을 적용해 국민의 분노를 유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기소 권고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이 조금이나마 올바른 결정을 내릴 줄 알았는데 역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편을 들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이 최 목사가 특정한 목적을 갖고 의도적으로 김 여사에게 접근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잠입 취재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의 배우자가 간부 검사, 검찰총장 부인 시절 업체로부터 후원과 협찬을 받아왔는데 이는 습관적 뇌물 수수"라며 "대통령의 배우자가 될 분이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인식해 잠입 취재를 실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에게 건넨 선물에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검찰 판단에 대해 "청탁을 시도하든 결과가
신규 의사 배출을 위해 지난달 치러진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서 전년도의 약 10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김선민(혁신·비례)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2일부터 24일까지 시행된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는 347명이 최종 응시했다. 이는 예년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제88회 의사 국시 실기에는 3212명이 응시했었다. 그 전 회차인 2022년 제87회 실기에도 3291명이 응시한 바 있다. 이번 응시 대상 인원은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3000여 명에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외국 의대 졸업자 등을 포함한 3200여 명이었지만 약 10%에 불과한 저조한 응시율을 보인 것이다. 의대생들의 대다수는 지난 2월 정부가 자행한 잘못된 의료 정책에 반대해 휴학계를 제출했고 반년 동안 정상적인 학사 일정을 소화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국시 접수가 불가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실기시험 인원은 지난 2020년 의료대란 속에 시행됐던 제85회 실기시험 응시자 423명보다 적은 수로 당시에도 전국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했고 이들 중 약 86%가 응시를 거부했다. 이후 의료계와 정부의
SK하이닉스가 경기 사랑의열매와 노인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교육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나섰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2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 '노인의날 행사 기념식'에서 SK하이닉스로부터 어르신 친화 '스마트 안내 로봇'을 전달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원종성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안내 로봇' 기능 시연회가 진행됐다. SK하이닉스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디지털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한 '스마트 안내 로봇'은 이천시 내 복지시설에 비치돼 방문객 안내를 담당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시설물 안내, 목적지 동반 길 안내, 대화 기능, 외국어 번역 등이 있으며 지역 축제·행사에서도 로봇을 활용해 이천 지역 내 더 많은 노인이 로봇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박 부사장은 "이번 지원으로 이천시 내 노인들의 디지털 문화 격차가 해소되고 스마트 교육 문화공간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근 잇따른 북한 오물 풍선 살포 등 생물테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수원시보건소가 생물테러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 능력 강화에 나섰다. 3일 시 보건소는 지난 2일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수원중부경찰서, 수원소방서와 함께 생물테러 대비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동 모의훈련은 시 보건소, 수원중부경찰서, 수원소방서 관계자 70여 명이 참여해 만석공원 광장 내 생물테러 사건 발생을 가정하고 기관별 초동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경찰은 접수된 신고 내용을 유관 기관에 알리고 초동대응팀에 현장 출동을 요청했다. 출동한 초동대응팀은 현장을 차단·통제하고 응급진료소 설치 후 생물테러 노출자에 대한 구조구급을 했다. 이후 의심 물질에 대한 다중탐지키트 검사를 하고 정밀검사 후 최종 음성 판정을 확인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시 관계자는 "생물테러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며 "주기적인 훈련으로 대비 태세를 상시 유지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물테러는 인명 살상이나 사회적 혼란을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사용해 다수에게 인명 피해
수원시가 급격한 도시 노후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도시공간 혁신'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수원시의회와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2일 관계부서 공무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시 도시공간 혁신방안 제언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채명기(민주·원천)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김미경(민주·매교)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이대선(민주·서둔) 의원,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본부장, 김현수 단국대학교 도시계획 부동산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토론 발제는 박 본부장의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과 도쿄 대진화', 김 교수의 '수원시 도시공간 구조 혁신방안' 등 2건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좌장을 맡은 채명기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수원시는 2030년이면 노후 건축물 비율이 70%를 넘어서 낡은 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개발 가능한 토지도 부족한 상황에서 도시공간 혁신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도시 고도 제한 완화를 통한 시민 불편 해소와 군공항 이전 등을 통한 도시 개발 활성화 방안이 제시됐다. 이대선 시의원은 "도시공간 혁신을 위해서는 고도 제한 완화와 같은
이재준 수원시장이 "부모님 세대의 헌신적인 사랑과 희생이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안정되고 활기차게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일 노인의날을 기념해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제28회 노인의날 기념행사'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행사에는 이 시장, 지역 국회의원, 어르신, 노인기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풍물놀이와 수원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 시장은 지역사회와 이웃에 헌신한 모범 노인, 노인복지 기여자(수원시장상 9명, 수원시의회 의장상 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시, 권선구 보건소, 시 반려동물센터, 노인 지원 유관기관 등은 어르신들을 위한 '친환경 치약 만들기', 에코백 꾸미기, 손마사지·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 '어르신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주제로 하는 릴레이 사진전 '인생 내껏'에는 사진 24점이 전시됐다. 한편 '노인의날'은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하고, 어르신의 노고를 기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997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건군 76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 시가행진을 했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올해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은 서울광장부터 광화문 도심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호국영웅에 대한 최고 예우로 역대 처음 호국영웅과 유족의 카퍼레이드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후 4시쯤 파란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세종문화회관 앞에 마련된 축하 단상에 도착했다. 6·25 참전용사인 류재식 씨와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 등 호국영웅·유족 8명은 경찰 기동대의 호위 속에 차를 타고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서울광장부터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단상에서 내려와 이들을 직접 마중하고 인사한 뒤 함께 단상에 올랐다. 이후 고정익 편대비행, 장비부대와 도보부대의 시가행진이 차례로 진행됐고 행사 구간에 늘어선 시민들은 장병들의 시가행진을 지켜보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장비부대 시가행진에는 해당 장비를 운용하는 장병 가족이 함께 탑승하기도 했다. 유엔의장대, 미8군 지휘부, 기수단, 미8군 군악대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된 미군 도보 부대도 행진했다. 장병들의 행진이 먼저 마무리된 후, 6·25전쟁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