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영장류 개코원숭이로 살다’는 아프리카 케냐의 세렝게티에서 20년 이상 개코원숭이를 연구한 저자가 유머러스하고 위트 넘치는 언어로 그 결과물을 풀어낸 책이다. 저자 로버트 새폴스키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 인류학을 전공한 후 록펠러 대학교에서 신경 내분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스탠퍼드 대학교 생물학과 및 의과 대학 신경학과,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세렝게티에서 인간과 근연관계에 있으면서 고도의 사회성을 지닌 개코원숭이의 행동을 통해 지배 서열 및 개체의 성격과 스트레스 관련 질병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해왔다. 또 이와 동시에 스탠퍼드의 연구실에서는 쥐 실험을 통해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적·정신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연구, 스트레스가 뇌의 해마에 있는 신경 세포를 파괴한다는 것을 입증해내기도 했다. ‘A Primate's Memoir(어느 한 영장류의 회고록)’이라는 원제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책에는 인간과 유사한 사회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개코원숭이의 습성은 물론 그들의 사회체계, 우두머리가 되기 위한 투쟁, 개코원숭이 각 개체의 개성 등이 서술돼 있다. 개코원숭이가 성장 단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환자 7만5천여명 말기 환자 사망률 10만명당 6.6명…유방암 사망보다 높아 항생제·진통소염제를 장기간 과다 복용 시 콩팥 위험성 커져 식욕감소·수면장애·하지경련·가려움증 증상 땐 만성 의심 음식 싱겁게 먹고 정상체중 유지해야… 반드시 금연·금주 1주일에 3회 이상 30분씩 운동… 고혈압·당뇨병 치료해야 ■ 콩팥병 원인과 예방법 콩팥병은 매우 흔하고 위험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하게 치료할 경우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병이다. 우리나라 인구 7명 중 1명이 만성 콩팥병 환자일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아직까지 이해와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콩팥병이란 무엇인지 그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매우 흔하지만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무서운 병 콩팥병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당뇨병은 10명 중 1명이 발생하지만, 만성 콩팥병은 7명 중 1명에서 발생한다. 만성 콩팥병의 진행으로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환자도 약 7만5천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2배 가까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4월 중 세차례에 걸쳐 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암 교육 강좌를 실시한다. 오는 4월 6일 오후 2시 열리는 김지영 유방외과 교수의 ‘유방암 예방과 최신 치료’ 교육을 시작으로, 7일 오후 3시에는 조선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 강의가 열리며 12일 오전 11시에는 전미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주제로 암 환자를 위한 최신 의학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나,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미리 전화 신청을 해야 한다. 한편 아주대 경기지역암센터는 보건복지부가 경기도의 암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1년 지정한 지역암센터로, 암 교육 강좌는 경기지역암센터가 지난해 시작한 연중 프로그램이다.(신청 및 문의: 031-219-7142) /전미선기자 msjun55@
국립현대미술관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 2인 집중 조명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로 ‘초록빛 환영-이숙자’전과 ‘최현칠-동행, 함께 날다’전을 과천관에서 선보인다. 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사의 정립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중장기 프로젝트인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먼저 ‘초록빛 환영-이숙자’전은 25일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과천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지난 2014년 ‘구름과 산-조평휘’전, 2015년 ‘오채묵향(五彩墨香)-송영방’전에 이은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 한국화 부문 세 번째 전시로, 우리나라 채색화를 대표하는 작가 지향 이숙자의 드로잉과 자료 등이 소개된다. 이숙자는 홍익대학교에서 수학하며 천경자(1924~2015), 김기창(1913~2001) 박생광(1904~1985)과 같은 근대 한국채색화의 맥을 이었던 대표적인 스승들에게 지도를 받았다. 1963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입선 이후 1980년
경기학회는 25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3층 강의실에서 경기도사 편찬 재개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경기도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 아래 경기도사 편찬이 재개돼야 한다는 의견이 학계와 시민사회에서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성사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남지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경기도 지역성의 뿌리, 경기도사 부활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은 이지훈 경기학연구센터 책임연구원과 허홍범 추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주혁 한양대 강의교수가 맡았으며, 사회는 박철하 전 수원대 사학과 교수가 담당한다. 경기도사는 그동안 3회 편찬됐다. 도는 1953년 경기도지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1955년부터 1957년까지 ‘경기도지’ 전 3권을 편찬했다. 또 1979년부터 전 2권의 ‘경기도사’를 편찬했다. 1995년 세 번째 경기도사 편찬사업이 재개됐고, 2009년까지 35종 57권의 ‘경기도사’와 ‘경기도사 자료집’이 편찬됐다. 이후 편찬은 중단됐고, 2011년에는 회의 개최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경기도사편찬위원회 조례마저 폐지됐다./전미선기자 msjun55@
아람미술관서 내달부터 ‘상상 공간 - Fancy Space’전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을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전시 ‘상상 공간-Fancy Space’가 다음달 1일부터 6월 19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린다. 고양문화재단 주최, 고양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공간’에 대한 개성 있고 독특한 인식과 탐구를 보여줄 작가 12인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개인들의 현실과 경험으로 인한 가치들이 존재하는 곳으로서 공간을 바라보는 애나한의 작품을 비롯해 빛과 공간, 그림자들을 서로 연결해 순환과 확장으로 시공간에 걸친 여정을 표현한 최은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통로와 같이 공유화된 사적인 공간을 선보이는 채우승의 작품과 일상적 공간의 한 부분을 포착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김도균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고무 밴드를 연결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손몽주, 플라스틱 막대를 이용해 공간 속에서 입체적으로 드로잉을 선보이는 윤민섭의 작품 또한 흥미롭다. 여러 장소들의 이미지를 뒤섞어 가상적 풍경을 만드는 이민호, 인공과 자연 등 이질적 요소들을 결합
윤상윤 작가의 개인전 ‘Bring it on home to me’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파주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열린다. 역량 있는 신진작가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휴+네트워크 창작스튜디오는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와 손잡고 매해 입주 작가 가운데 4명을 선정해 릴레이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윤상윤, 최은숙, 박이원, 최정주의 릴레이 개인전이 준비돼 있으며, 윤상윤 작가가 올해 입주 작가 릴레이 개인전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윤 작가는 추계예술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에서 ‘Fine Art’를 전공했으며, 2012 ‘물의감각’(표갤러리사우스, 서울), 2013 ‘Right & Left’(갤러리 조선, 서울), 2015 ‘Elysion’(윤아르떼, 중국 상하이) 등 개인전을 열었다. 윤 작가는 무의식·자아·초자아의 정신분석학 개념을 상징적으로 시각화한 회화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로 알려져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2일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4세 때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한 고소현은 소년한국일보 제40회 콩쿠르 특상을 비롯해 스트라드 음악콩쿠르와 바로크 음악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또 공중파 방송 TV특종 ‘놀라운 세상’ 바이올린 신동편에도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앞으로 고소현은 도문화의전당 공연과 사업에 대한 홍보는 물론, 전당이 주최·주관하는 공연 연주에 참여하게 된다. 정재훈 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예술영재와 함께 도문화의전당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위촉 이유를 설명했다. /전미선기자 msjun55@
국립현대미술관 30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다채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3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먼저 이날 과천관 로비에서는 과천관 30년 특별전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김태수’전과 연계해 미술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내 손안의 작은 미술관’이 열린다. 오전 11시~오후 5시 사이에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은 로비에서 미술관 전개도를 받아볼 수 있다. 제5전시실(3층) 출구에 마련된 워크숍 룸에서는 직접 미술관 전개도를 오리고 색칠해보며 나만의 미술관 건축 모형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행사는 미술관 건축 구조를 이해하고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미술관의 새로운 공간들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문의: 02-2188-6000) 또 서울관에서는 ‘MMCA 프렌즈의 날! Friends Day’를 연다.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MMCA 프렌즈’ 특별판 배지(Badge)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여자들에 한해 특별 보상 혜택이 제공된다. ‘MMCA 프렌즈’ 회원가입, ‘프렌즈 포토존’, ‘프렌즈 Sjq(김성준 퀄텟 Sun
26일 소방공무원·가족 헌정공연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을 위한 헌정공연이 오는 26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베스트 파이어맨’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가족,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등 1천500여명이 초청된다. 이번 공연은 극한 직군에 종사하는 사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일반 도민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문화사업 일환으로 기획된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첫 스타트로, 도내 단일 행사로는 가장 많은 소방가족이 이날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도문화의전당은 보고 있다. 전당과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어린이 치어리더팀 ‘퍼스트’의 오프닝 공연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축사, 시상식, 소방공무원 및 소방가족의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2부에는 대중가수 그룹 국카스텐과 나인뮤지스, 봄여름가을겨울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국카스텐과 나인뮤지스, 봄여름가을겨울 등이 재능기부 형식